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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55:36

미군 vs 이란군



1. 개요2. 전쟁 가능성3. 전력 비교4. 육군5. 공군6. 해군7. 결론

1. 개요

미국 이란의 전쟁 시나리오.

2. 전쟁 가능성

이란은 중동권에서 미국에 가장 적대적인 국가이다.

이 두 국가가 척을 지게 된 것은 1953년의 일로, 미국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총리 무사데크를 몰아내고 친미 정권인 왕정을 지지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후, 1979년 이란은 결국 다시 친미 노선을 타는 왕정을 뒤집는 이란 혁명이 일어났고, 팔라비 왕조가 축출되어 루홀라 호메이니가 새로 집권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이란은 서방과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반서방 노선을 취하게 된다.

이후 1988년 페르시아만에서 군함끼리 교전이 있었고, 이란이 세계적 협약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핵개발에 착수하여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의 충돌이 있었다. 이는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도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의 함정을 억류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의 함정을 억류하는 등의 일이 있었으며, 2020년에는 미국이 이란 군사 지도자인 카셈 슬레이마나를 사살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두 국가는 지역적 강국 중에서도 노골적인 적국이다. 다만, 두 국가가 지리적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본격적인 전면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실제로 충돌이 있으면 소규모 교전이나 대리전의 양상을 띌 가능성이 높다.

3. 전력 비교

4. 육군

항목 미국 이란
상비군 132만 8300명 67만명
예비군 79만 9500명 35만명
전차 6,289대 1,593대
장갑차 39,250대 1,250대
견인포 1,639문 2,030문
자주포 1,538문 292문
MRLS 1,866문 1,476문
수송차량 357,247대 12,000대

육군력에서는 해공군에 비해 격차가 적은 편이다. 이란군은 이스라엘군, 튀르키예군, 이집트군과 함께 중동 4대 강군이지만 서방과의 교류 단절로 더 이상 신무기를 도입하지 못해 여전히 제국 시절 구입한 M47 패튼, M48 패튼, M60 전차, 치프틴 전차와 소련제 T-54, T-55, T-72, 중국제 59식 전차, 69식 전차, 북한제 천마호 등 구식 전차가 주력이며 자급자족(?)으로 서방전차를 카피한 줄피카 카라르 전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란의 지상병기들은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교해도 시대에 많이 뒤떨어졌으며 신형 장비의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에 미군은 수량에서도 이란에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M1 에이브람스 M2 브래들리 등 질적으로 훨씬 압도적인 기갑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전에서도 검증된 장비들이다. 이란의 주력 기갑장비로는 미군의 M1 전차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나마 이란군의 질적 주력 전차로 T-72와 그의 카피형이 있지만 에이브람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다.

5. 공군

항목 미국 이란
5세대 전투기 482기 0기
4.5세대 전투기 1,000기 0기(+ Su-35 도입 예정)
4세대 전투기 1,861기 79기
3세대 전투기 170기 190기
조기경보관제기 55기 0기
조기경보기 67기 0기
전자전기 216기 0기
폭격기 153기 0기
공중급유기 544기 3기
헬리콥터 5,768기 357기
항공기 총합 13,264기 1,030기

공군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미국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장 미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만 봐도 4.5세대급 전투기인 F-16 F-15를 주력으로 보유 중이며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F-22 F-35가 있다. 전부 다 실전검증으로 많은 나라들이 구매를 원하는 고성능 전투기들이며 그중에 F-22는 최강의 전투기로 이 기종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투기는 아직까지도 전무하며 F-35는 매우 뛰어난 스텔스 성능으로 은밀하게 작전이 가능한 만능 전투기이다.

반면에 이란의 공군력은 매우 형편없다. 스텔스기는 고사하고 이란 제국 시절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F-4 팬텀 F-14, F-5와 소련에게 구입한 Su-22 MiG-29, 중국산 J-7, 프랑스제 미라주 F1, F-5를 카피해 만든 HESA 사에케 등이 주력 전투기로 모두 노후화가 심각해 퇴역해야하는 항공기들이다. 이란은 그동안 서방의 제재로 신형 전투기를 들여오지 못했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러시아한테 자폭드론을 지원해준 대가로 Su-35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6. 해군

항목 미국 이란
항공모함 20척 0척
구축함 75척 3척
호위함 20척 5척
잠수함 68척 19척

해군도 마찬가지로 미국의 압도적 우위이다. 일단 현대 해군력의 상징인 항공모함은 미 해군은 총 11척을 보유 중이며 강습상륙함까지 포함하면 무려 20척의 숫자를 보유 중이다. 함재기도 F/A-18 F-35등의 전투기와 E-2 조기경보기와 F/A-18G 전자전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우스겟소리로 세계 공군력 2위는 미 해군 항공대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매우 막강한 제해권 및 제공권 장악능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이지스함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탁월한 목표 탐지 기능과 방공능력으로 뛰어난 전투력을 자랑하며 다른 나라에서 기함으로 쓰는 이지스구축함을 미국은 그 73척으로 항모 호위용으로 쓰는 위용을 보여준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보유량이 4척, 동북아에서 매우 강한 해군력을 자랑하는 해상자위대가 14척이라는걸 고려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해군력이다.

그에 반해 이란의 해군력은 미국에 비해 매우 열세이다. 미국과의 단교 이후 키드급 구축함 도입사업이 무산되었으며 북한에서 건조한 잠수함까지 들여올 정도로 낙후되어있다. 이란의 자국산 호위함인 모제급 호위함을 구축함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란 해군이 보유 중인 전투함 대부분 팔라비 왕조가 구매했던 구식 함정들이다.

7. 결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란은 미국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미국이 절대적 우위이며 계속해서 무기와 전술교리를 업그레이드 해가는 미국과 다르게 이란은 혁명 이후 계속해서 구식 무기를 보유하며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그나마 최근 러시아와 신무기 계약을 체결했다지만 여전히 격차를 좁히기란 어려워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