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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14:57

미겔 카브레라/선수 경력/디트로이트 타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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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의 커리어
플로리다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 개요2. 시즌
2.1. 2008 시즌2.2. 2009 시즌2.3. 2010 시즌2.4. 2011 시즌2.5. 2012 시즌2.6. 2013 시즌2.7. 2014 시즌2.8. 2015 시즌2.9. 2016 시즌2.10. 2017 시즌2.11. 2018 시즌2.12. 2019 시즌2.13. 2020 시즌2.14. 2021 시즌2.15. 2022 시즌2.16. 2023 시즌
3. 총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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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커리어를 서술한 문서.

2. 시즌

2.1. 2008 시즌

타이거스 이적 후 첫 시즌인 2008년에는 684타석, 180 안타, 37홈런-127타점, 타 .292, 출 .349, 장 .537, OPS .887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의 미친 활약이 디트로이트로 옮기고 나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 비해 몸이 불면서 어린 시절 좌익수[1]와 3루수로 뛰던 것에서 타이거스로 와선 1루수로 전향했다가 프린스 필더 때문에 다시 3루수로 전향하는 등 커리어 내내 포지션 변동이 있다. 다만 몸이 불어난 체중을 본다면 언젠가 지명타자나 보게 될 것이란 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 실제로 2012시즌 발목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고 앞으로 롱런하기 위해선 구단 차원에서 체중 관리가 절실해보인다는 평이 있었다. 필더도 마찬가지

2.2. 2009 시즌

2009년에는 685타수, 타 .324, 출 .396, 장 .547, OPS .942, 196안타, 34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2003년 데뷔 이후 부진한 시즌이 없다. 정말 꾸준하다. 그러나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고 운이 없던 시즌이었다. 그래도 장기계약 대상자 중 최고의 활약 중 하나이다.

2.3. 2010 시즌

2010년은 시즌 초부터 미친 활약을 펼치더니 꾸준히 기복없는 모습을 보였다. 150경기, 648타수, 타 .328, 출 .420, 장 .622, OPS .1.042, 38홈런, 126타점, 89볼넷, 95삼진을 기록했다. 간만에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엄청난 비율스탯에 3번 타자의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조시 해밀턴이 MVP를 차지했다. 이름값에 비해 아직 MVP를 타 본 적이 없는 미기이다. 내년에는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디트로이트 팬들에게 기대받고 있다. 팀이 빨리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2.4. 2011 시즌

2011 시즌에도 MVP급 활약을 펼쳤고 기복 없이 꾸준히 출전했다.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실버 슬러거는 따 놓은 당상인 줄 알았다. 일단 그에 걸맞게 최종 성적은 .344/.448/.586, 30홈런, 105타점. 하지만 예상 외로 실버 슬러거 수상에 실패하였는데 수상자인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비교했을 때 타점 부문을 제외하고는 미기가 압살했기 때문이다. 팀 빨이 안 받은 듯. 거기다가 이번 시즌도 MVP 수상에 실패했다.... 오오 안타까운 미기

2.5. 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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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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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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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15 시즌

팀은 반격을 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작년의 돌풍을 계속 이어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밀려난 형국이지만 선수 본인은 계속 리그 최고 타자 다운 활약을 하다가 현지시각으로 7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베이스 러닝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로 데뷔 첫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올스타전도 불참하게 된다. 관련 기사 덕분에 알버트 푸홀스가 올스타전 1루수 선발로 출전하였다.

그렇게 1달 간의 공백 끝에 8월 14일 휴스턴전에 복귀한다. 그 후 부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남은 8월 경기들 동안 .393/.479/.639의 맹타를 휘두른다. 다만, 홈런은 2개 밖에 치지 못한다.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부상의 후유증인지, 남은 9/10월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264/.364/.330, 1홈런의 부진을 겪는다.

시즌 최종 성적은 .338/.440/.534, 18홈런, 76타점. 정규타석을 아슬아슬하게 넘겨서 타율과 출루율 2관왕을 차지한다. 실제로 비율 스탯만 보면 오히려 작년보다 좋은 성적이지만, 부상 때문에 출전 못한 경기가 많아 데뷔 시즌인 2003년 이후로 가장 적은 타석과 홈런, 타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30대 중반이 되면서 슬슬 기량 면에서나 부상 관리 면에서나 몸이 예전같지만은 않아질 시기가 오고는 있는데, 받아먹기로 예정된 돈이 워낙 큰지라 팬들은 불안해하는 중.

2.9.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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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17 시즌

잔부상도 많았던 2017년. 벌써 시즌이 3분의 2에 달하려 하는 7월 26일 그의 성적은 85게임, 타출장 .259, .345, .420, 12홈런, OPS .765, wRC+103, fWAR 0.6, bWAR 0.2로 커리어 로우를 향해 가고 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xwOBA가 7월 초중반 기준으로 8위에 위치해 있어, 타구질이 굉장히 좋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대값이 높다고 실제값이 언제나 높은 것은 아니고, 야구는 결과값이 항상 중요하다.

지금의 부진에 대한 상세한 분석으로 [이현우의 MLB+] 메일백: 미겔 카브레라의 부진, 무엇이 문제일까?의 기사가 있다. 이 기사에서 미기의 타구속도가 91.2마일이며, 이번 시즌 전체 최정상급[2]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미기의 이전 2년간 평균타구속도는 93마일을 넘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17시즌 미기의 나이는 이미 만 34세로, 하향세가 시작되어도 그리 놀라울 것은 없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 올스타급 활약을 이어가다가 완만한 하향세가 아닌 동나이대 푸홀스 이상의 너무 급격한 부진을 보이니 사람들이 당황하는 것.

또 하나의 원인으로 추측되는 것은 고국 베네수엘라의 국내상황과 관련이 있다. 2017년 현재 베네수엘라는 차베스로부터 이어진 현 마두로 정권 하에서 x망급 카오스가 펼쳐 지고 있다. 미기는 이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는데, 현 정권의 극성 지지자들이 이에 분개해 현지에 남아 있는 그의 친지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기는 "(고국에 있는) 내 어머니나 내 가족들을 유괴하겠다고 하는 소리에 이제는 정말 지쳤습니다. 지나가는 불량배이든 혹은 경찰이든 도대체 누가 내 가족을 납치할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돈을 내지 않는다면 그들은 반드시 제 가족을 유괴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정치에 대한 발언은 삼가라고 조언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차베스, 마두로 정권)은 나라를 유괴했으니까요. 또한 차비스타(차베스 지지자들)들은 저에게 베네수엘라 땅을 밟으면 다시는 멀쩡한 몸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고 협박했습니다. 내가 할 말은 이것뿐입니다. 제발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세요. 진짜 애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야구가 멘탈 측면이 매우 강한 스포츠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문제도 그의 부진에 적지 않게 기여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까지의 활약 때문에 욕은 하기 싫으나 계약의 상태가 그런지라..

10여 경기를 남겨놓은 9월 21일. 미기의 타출장은 .250, .330, .401이다. 커리어 로우가 확정된 이유 중 하나일 몸상태에 대해 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일년내내 고관절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오프시즌에 허리와 엉덩이의 유연성을 늘리는 데에 주력할 것이며,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것이라 한다. 수술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서 등 아래 쪽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서 빠졌다. 다음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 여러 언론은 MRI 검사 결과 미기의 2개 마디서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브레드 아스머스 감독은 카브레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오랫동안 천천히 발전해 왔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면서도 수술 가능성은 적고 통증 완화시키기 위한 항 염증 주사로 치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그가 다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카브레라가 경기를 뛴다면, 지명타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다.

최종 성적은 130경기 529타석 .249/.329/.399, OPS .728, wRC+ 91, 16홈런, 60타점, 50득점, bWAR -1.0, fWAR -0.2이다. 커리어 처음으로 마이너스의 WAR를 기록, 즉 대체선수만도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재미있게도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33~34세까지 가장 유사한 선수로 알버트 푸홀스를 지목했다.[3] 32세 시즌까지 가장 유사한 선수로 많이 꼽혔던 선수는 행크 아론이었다.[4]

2.11. 2018 시즌

비시즌 기간에는 미겔 카브레라의 과거 동거녀가 혼외자식 두 명에 대한 양육비 소송을 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스프링 캠프에서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과거 로저 클레멘스를 참교육하던 말린스 시절의 날씬한 몸매를 되찾았다.

초반에 부진하나 했더니, 생일을 기점으로 반등하여 막강한 비율스탯을 되찾았으며 팀도 지구 3위까지 올라왔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3000안타, 500홈런 마일스톤에 청신호인 듯. 하지만 이내 허리 부상이 악화되어 5월 3일 이후 DL에 가 있는 상황이다. 결장 이후 팀도 최악의 타격을 보여 주는 중.

6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하여 타격이 침체되었다.

그러다가 6월 12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스윙을 하던 도중 왼쪽 어깨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되었다. 진단 결과 왼쪽 이두근 힘줄 파열이라는 부상 소견을 받고 수술을 하게 되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올해도 결국 먹튀. 노쇠화에 따른 장타력 저하가 눈에 띄게 부각된 상황에서 그나마 타율, 출루율이 높은 걸로 버텨왔는데 내구성이 떨어져서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특히 30대 중후반 이후의 선수가 시즌 아웃급의 부상을 당하여 수술하면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2018 시즌 성적은 155타석, 3홈런, 22타점, 17득점, 타 .301, 출 .394, 장 .451, wRC+ 128, fWAR 0.8, bWAR 0.4

2.12. 2019 시즌

일단 시즌 첫경기부터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4월 17일까지 2할대 중반 타율에 3할대 중반 출루율, OPS 6할대에 무홈런 3타점이라는 성적은 그 미겔 카브레라의 성적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좋지 않다. 이대로 가다가는 3년 연속 몸값에 걸맞지 않는 활약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4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되어서야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현재 오른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전의 기량을 되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몸 상태. 카브레라의 계약은 아직 2023년까지 남아있다..

장타력이 실종된 모습. 알버트 푸홀스가 노쇠화로 인해 컨택 능력을 잃고 장타에 집중한다면, 반대로 카브레라는 장타력을 잃고 컨택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둘 다 그걸 노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131타석의 득점권에서 타율이 .369로 매우 높아도 장타율(0.459, 홈런 2개)이 떨어지다보니 주자가 없거나 득점권이 아닌 상황일 때는 타점 생산 능력이 없는 상황. 이러다보니 타점 수가 고작 59개로 매우 저조하였고, 결국 2017년과 비슷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이제는 기록보다는 규정타석을 넘기며 큰 부상없이 치른 것에 대해 감지덕지해야 할 정도이다.

2.13. 2020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세계를 뒤덮으면서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었는데, 이번 시즌에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7월 30일 경기에서는 2016년 이후 첫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까지 180안타와 20홈런만 더 칠수 있다면 3000안타 - 500홈런 마일스톤은 노려볼 수 있을 듯 하다.

8월 3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2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면서 2001번째 안타까지 기록했다.

9월 2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타점을 만들어냈으나 팀은 패배했다. 현재까지 시즌 6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즌 9홈런을 기록중이라 두자릿수 홈런을 노려볼 수 있을듯.

현재 성적은 타율 0.241 9홈런 ops 0.744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시즌 136경기에서 10홈런을 겨우 쳤다는걸 생각하면.. 아직 파워가 죽지 않았다. 다만 타율은 0.241(...) 작년 시즌이 파워를 포기했다면 올해는 정반대이다. 동병상련 처지인 알버트 푸홀스와 비슷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한 시대를 지배한 위대한 청정타자들의 말년 성적이 씁쓸할 정도이다.

2020시즌 성적은 57G 204타수 51안타 12홈런 35타점 28득점 24볼넷 51삼진 출루율 0.329 장타율 0.417 wRC+103 fWAR 0.3 bWAR-0.2. 지명타자로 기용되기엔 대단히 모자란 성적을 냈고, 162경기 정규시즌 기준 30홈런 정도는 달성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OPS 7할을 겨우 넘는 성적으로는 많이 모자라다. 문제는 앞으로 카브레라의 계약이 무려 3년 남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구단의 상황과는 별개로 3000안타-500홈런 마일스톤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14. 2021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개막전에서 1회말 셰인 비버를 상대로 선제 투런을 쳐냈고, 2021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코메리카 파크에는 눈이 매섭게 내리고 있었는데, 눈 때문에 타구가 제대로 안 보이다보니 홈런을 확신하지 못해 무릎이 온전치 않음에도 전력 질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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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에 1회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팀도 홈런 3개가 터지면서 5:2로 승리했다.

5월 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2회 맷 슈메이커와 풀카운트 대결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전 안타를 터뜨려 개인 통산 2873번째 안타를 기록하였다. 4회에 안타를 기록하며 2874번째 안타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베이브 루스의 2873안타를 넘어 역대 통산 안타 부문 4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경기 성적은 좋지 않다. 5월 9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7회 1사 2,3루 상황에 내야안타로 결승타점을 올린 것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성적은 .127/.225/.238 에 bWAR과 fWAR 모두 -0.6을 기록하고 있다.

5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 5회초에 통산 2,878안타를 기록, 종전 오마 비스켈의 통산 2,877안타를 뛰어넘는 베네수엘라 출신 타자 최다 통산안타를 경신했다.

초대형 장기 계약 이후 점점 추락하는 카브레라의 커리어는 최근 방출당한 알버트 푸홀스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푸홀스는 그나마 올해 계약이 다 끝났지만, 카브레라는 3200만 달러 짜리 보장 계약만 2년이 남았으며 2024/2025년에는 3천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5]이 걸려있다. 물론 야구에는 만약이 없지만, 2016년 마지막 올스타 선발 이후 카브레라는 MVP 투표 10위 이내 진입은 커녕 WAR 1 을 채운 적이 1번도 없다. 푸홀스와 함께 최악의 장기계약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6월에도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1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후 어느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6월 한달 성적을 .329/.356/.494 3홈런으로 마감했으나 현재까지 bWAR -0.6, fWAR -0.7로 여전히 시즌 성적은 좋지 못하다.

7월 29일 볼티모어전에서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7월 한달간 .280 .326 427 3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도 어느정도 올라오긴 했으나, 4월과 5월의 극심했던 부진으로 인해 시즌 OPS는 여전히 7을 넘지 못하고 있다.

8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개럿 리차즈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호이자 통산 498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맷 하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2호이자 통산 499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안타 3개를 때리며 통산 3000안타까지 50개만을 남겨뒀다.

현지시각 8월 22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역대 28번째 개인 통산 500호 홈런 때려냈다. 디트로이트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동시에 베네수엘라 출신 최초이다. 메이저리그 500홈런 클럽 가입자는 2015년 9월 13일 데이비드 오티스 이후 약 6년 만에 나왔으며, 이 홈런으로 카브레라는 경기 외적 요인을 제외하고 선수 실력만 따졌을 때,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을 100%로 올려놓았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2021년 9월 28일(한국시간 기준 2021년 9월 29일) 경기를 포함해서 통산 502홈런-2987안타를 기록 중인 카브레라는 이제 안타 13개만 추가하면 역대 7번째로 3000안타·500홈런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러나 시즌 성적은 130경기 526타석 15홈런 75타점 .256/.316/.386 wRC+ 92 fWAR -0.7이다. fWAR은 규정타석을 채운 132명 중 꼴찌다(...) 그냥 답이 없다

2.15. 2022 시즌

개막전에서 2008년 디트로이트에서의 첫시즌 이후 처음으로 4번 아래인 5번에 배치되었다. 다만 이후로는 다시 4번 자리에 주로 배치되는 중.

시즌 초에는 작년 이맘때보다 나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는 4월 한달간 타출장 1-2-3의 처참한 비율 스탯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장타는 안나오더라도 그래도 안타는 꾸준히 적립하는 중. 4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에서 4타수 3안타로 3출루 경기를 타율을 .333까지 끌어올렸고, 통산 2999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3000안타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었다.

4월 21일 양키스와의 홈 시리즈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첫 세 타석에서 뜬공-삼진-삼진으로 물러났으며, 8회 말에 찾아온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가면서 3000안타 도전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덕분에 고의4구를 지시한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디트로이트 팬들에게 현장에서나 온라인에서나 수많은 야유를 듣고 말았다.[6] 하지만 공교롭게도 미기를 거르고 상대한 오스틴 메도우스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분 감독에게 제대로 엿을 먹였다.[7]
파일:미기환호.jpg
4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1-2루간을 빠져나는 안타를 때려내며 MLB 역사상 33번째로 통산 3,000 안타를 달성했다. 동시에 미기는 이 안타로 MLB 역사상 7번째로 500홈런-3000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안타를 기록한 후 팀 동료였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1루에 있던 미기에게 달려와 포옹을 해주면서 축하해주고, 뒤이어 디트로이트의 모든 선수들이 나와 미기를 축하해줬다. 관중석에서도 미기에게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고, 가족들도 필드로 내려와 미기와 포옹했다. 공교롭게도 미기가 누상에 나가있는 상황에서 미기의 후계자로 불리는 거포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이 쓰리런을 때려내며 미기를 불러들이는, 디트로이트 팬들에게는 정말 많은 의미를 가지는 홈런이 나오기도 했다.
파일:역대500홈런3000안타미기.png

한편 미기가 3,000 안타를 기록한 다음 날 그가 마지막 3,000 안타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떴다. 최근들어 플라이볼 혁명과 함께 안타보다는 출루와 장타에 초점을 두는 타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현역 선수 가운데 2000안타를 넘긴 로빈슨 카노(2,631), 야디어 몰리나(2,117), 조이 보토(2,035)도 3,000안타 달성 가능성은 낮다. 그 밑으로도 은퇴 전에 3,000안타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애매해서[8] 이런 예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오죽하면 차라리 이제 2년차 시즌을 맞이하고 컨택 위주의 타격 스타일을 지닌 완더 프랑코에게 기대하는게 더 나을거라는 예상조차 나올 정도다.[9]

5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5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통산 600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이것으로 행크 애런, 알버트 푸홀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000안타-500홈런-600 2루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5월에는 두차례 3안타 경기를 기록하는 등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한달간 .318/.352/.471 3홈런을 기록, 시즌 성적도 어느정도 올라왔다. 4월에는 2할대 장타율에 그쳤었기에 시즌 OPS는 733로 좋지 못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가 극심한 투고타저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wRC+는 113으로 나쁘지 않다.

6월 들어서 장타력은 실종되었지만 한달간 좋은 컨택능력을 보여주면서 시즌 타율이 3할대에 진입했다.

7월 4일에 치러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2경기 모두 출장해 안타를 하나씩 기록하며 통산 3061번째 안타를 기록, 크레이그 비지오를 제치고 통산 안타 25위에 올랐다.

7월 초 현재까지 시즌 타율 3할대를 유지하면서 팀 내 유일한 규정타석 3할을 기록하면서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올 해 장타력이 급감하면서 시즌 OPS는 702에 wRC+는 101로 생산성은 리그 평균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2022년 AL 올스타에 뽑혔다. 팬투표로 뽑힌 것은 아니라 올해부터 커미셔너 재량으로 각 리그별로 한명씩 특별 지명 선수를 뽑을 수 있는데 여기에 선정 된 것이다. NL 올스타 특별 지명 선수에는 알버트 푸홀스가 뽑혔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OPS가 6할 초반대까지 추락했다. 게다가 시즌 중 칼 립켄 주니어를 제치고 통산 병살타 2위로 올라섰다. 물론 1위는 푸홀스인데 푸홀스의 통산 병살타와 73개(…) 차이가 나므로 통산 병살타 수 2위로 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커리어 로우가 되었다. 이제는 비율 스탯을 더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목표가 된 상황이다.

2.16. 2023 시즌

계약 마지막 해로, 2023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옵션이 있긴 하지만 팀도 실행할 확률이 없고 미기 본인도 올해 은퇴할 의향이라고 한다.

4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본인의 통산 3,095번째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하였다.

현지시간 6월 14일 열린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508호 홈런을 터트렸다.

8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통산 3,142안타째를 기록하며 토니 그윈을 넘어 최다안타 19위로 올랐다.

9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통산 3,155안타째를 기록하며 조지 브렛을 넘어 최다안타 17위로 올랐다.

은퇴 이후로는 곧바로 구단 프런트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

3. 총평

16년 간 2,797경기 2,332안타 373홈런 1,358타점 1,102득점 .304/.380/.510 OPS .890 OPS+140 fWAR 49.2 bWAR 48.9를 기록했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중반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타를 상징하는 선수로 전성기 때는 리그 우타자 역사로 봐도 손꼽힐 만한 성적을 내며 디트로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2년 연속 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특히 2012년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을 정도로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로 알버트 푸홀스에 버금가는 추락을 하며 먹튀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부진하였고, 2023년까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다가 3000안타와 500홈런 마일스톤을 세우고 은퇴했다.

2016 시즌 이후 노쇠화로 인해 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며 먹튀의 모습을 보였고, 디트로이트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안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 역사에 손꼽힐 타자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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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카브레라는 절대로 좋은 좌익수 수비로 기억될 선수가 아니긴 하지만, 2005년 카브레라의 외야 ARM(UZR 평가 지표 내에서 보살, 진루 저지 등을 담당하는 부분) 지수는 강견으로 유명한 제프 프랑코어 비견될 정도였다. [2] 정확히 말하자면 200인플레이 타구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 10위 [3] 통산성적 기준으로 가장 비슷한 선수는 압도적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2위 제프 배그웰이 860.9인데, 1위는 933.6이다. [4] 실제로 32 또는 33세까지 아론의 커리어는 타격 한정으로 미기와 상당히 유사한 게 맞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아론은 한국 나이로 마흔 살에 40홈런을 칠 정도의 꾸준함을 통해 누적의 제왕이 되었다는 것... [5] MVP 투표 10위 이내 진입 시 [6] 다만 고의4구를 지시하는게 전술적으로는 맞는 판단이긴 했다. 사실 분 감독은 이미 무사 만루에서 미기 바로 앞의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들어설 때 좌완 루카스 릿기를 투입한 그 순간부터 누상에 주자가 비는 순간 미기는 거르고 그 뒤의 좌타자 오스틴 메도우스와 상대할 작정이었다. 그리고 분 감독 입장에서는 감사하게도 칸델라리오가 허무한 1-2-3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단숨에 2사 2, 3루가 되었고, 따라서 좌완에게 약한 메도우스와 상대하기 위해 미기를 거르지 않을 이유가 없던 것. [7] 이닝 종료 후에도 홈팬들이 엄청난 야유를 보내자 미기는 우리 팀이 3 : 0으로 이기고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이것이 야구라고 답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8] 그나마 1,400개를 넘기고 이제 29~30세 정도인 매니 마차도 마이크 트라웃 정도가 가능성이 있지만 에이징 커브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미지수. 그마저도 트라웃은 안타보다는 출루와 장타 위주의 타격 스타일이며 최근에 부상이 잦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 현재 완더 프랑코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인해 선수 생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