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겔 카브레라의 2012년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다.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2012년 4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3볼넷 경기를 펼치더니, 2차전에 2홈런 3타점, 3차전에는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활약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허나 4월 중순에 5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부진하였으며, 21일이 되어서야 시즌 4번째 홈런을 기록한다. 홈런을 맛보더니 다시 타격감은 상승하는 중이고, 4월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개인통산 1000타점을 기록하면서 20대의 나이에 개인통산 10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4월에 7홈런 20타점 .298/.368/.571의 스탯을 기록하며 준수하게 보냈다.2.2. 5월
5월에는 초반에 무안타 경기를 많이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 잠시 주춤하게 된다. 그런데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침묵을 끊어내더니, 11일 2안타 2타점, 13일과 14일 각각 3안타와 3안타 2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한다. 기세를 이어가 15일 경기에서는 5월 첫 홈런을 터뜨렸고, 16일 경기에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는 안타는 없었지만 3볼넷으로 출루했고, 26일과 27일에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서는 각각 2안타 2타점과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성적을 많이 끌어올린다. 그렇게 5월 말에도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5월 종료 기준으로 시즌 9홈런 42타점 .317/.370/.510의 스탯을 기록하였다.2.3. 6월
이렇듯 5월까지의 스탯이 좋은 편이긴 했으나, 이 성적으로 시즌 MVP를 노려보기에는 모자랐다. 그런데 6월 이후로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6월 2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더니, 6일과 7일에 인디언스 전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다. 범위를 8일 신시내티 레즈 전까지 넓히면 3경기 연속 2타점 경기를 펼쳤다.이후 잠시 잠잠했던 6월 중순을 지난 뒤, 16일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점 경기를 펼치며 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른다. 25일 텍사스 전에서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8일 경기에서는 4안타 1홈런 2타점, 6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과 함께 6월을 마쳤다. 6월 한 달 간의 성적은 7홈런 20타점 .311/.387/.604
2.4. 7월
7월 2일 미네소타 전에서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더니 4일 경기에서는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OPS를 .950까지 끌어올린다. 이후 5, 6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친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86경기 343타수 111안타 18홈런 71타점 32볼넷 50삼진 3도루 .324/.382/.557이다.올스타전 출전 이후 가진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서 3안타 경기,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후에도 타격감을 계속 유지했으며, 7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홈런을 몰아치며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299, 300호 홈런 영상. 24일 경기와 27일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였다. 그렇게 7월을 9홈런 23타점 .344/.409/.677의 매우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2.5. 8월
8월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1일 보스턴 전에서 2안타 2타점(1홈런)을 기록하였으며, 3일 인디언스 전에서는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여기에 5일부터 7일까지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터뜨리며 7타점을 몰아서 기록했다. 이후에도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고, 타점 생산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15일 미네소타 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30 홈런 고지를 밟았다.그런데 8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에서는 2회초 수비를 하다 발목 통증을 느끼고 교체되었다. 이미 1회말 첫 타석 때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나가면서 발목이 불편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 다음날 바로 복귀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8월 들어 계속 발목이 좋지 않다. 계속 참고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으며, 최근 짐 릴랜드 감독은 카브레라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배치하고 있다. 8월에는 타율 0.357과 8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2.6. 9~10월
9월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선두권인 아담 던과 조시 해밀턴과의 홈런 차 또한 3개로 좁혀졌다. 또한 시즌 타율 0.330과 115개의 타점으로 AL 부문 각각 2위와 선두로 올라섰다.이후 15일과 16일에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18일 오클랜드 전에는 2홈런 포함 6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은 동시에 마침내 OPS가 1.000을 돌파했다. 다음날도 홈런을 기록하면서 OPS는 1.014를 마크. 그렇게 OPS를 1.000을 넘긴 채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으나, 9월 막판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다시 .990대로 복귀하고 말았다.
10월 첫 경기와 두번째 경기에서 총 6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1.000을 돌파했으나, 최종전에서 침묵하면서 .999(...)로 마쳤다.
3. 기록
이렇듯 2012 시즌에 주로 3번으로 나서면서 4번 프린스 필더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일단 2009년 알버트 푸홀스 이후 최초의 40홈런 - 40 2루타 기록을 완성했으며 칼 야스트렘스키 이후 45년만의 타격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시즌 최종성적은 161경기 622타수 205안타 .330/.393/.606, 44홈런, 139타점. OPS가 1.000를 0.001차이로 달성하지 못했지만, MVP 수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 포스트 시즌
뒤이어 열린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은 비록 월드 시리즈에서 패퇴하긴 했지만 맹활약했다. 비록 오스틴 잭슨이나 델몬 영이 터져버려서 가려진 게 없지 않지만, ALCS 3차전까지 무려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연속안타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5. 시즌 후
시즌 후, 소속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중부지구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1]6. 관련 문서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버메트리션들은 MVP로
마이크 트라웃을 밀었는데, 이는 역대 타격 트리플 크라운 중 가장 WAR 순위가 낮으며, 트라웃은 루키 시즌 올타임 넘버원이자, 20세 시즌 올타임 넘버원 WAR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역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선수들은 모두 당시즌 압도적인 최고의 타자였다. 이는 미기가 리그 최악의 수비와 주루를 보여준 것에 기인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비스탯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인 과거 트리플크라운 달성자들의 WAR와 무턱대고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45년만의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상징성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