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2. 과거
아주 오래전, 선계에 모든 안개가 사라졌던 '구름 없는 밤' 사건이 일어났을 때,[1] 1번째 은자 마이어가 나타나 이 사건을 해결했다. 이후 무는 선계인들과 소통을 시작했고, 선계는 마이어를 비롯한 3인의 은자와 안개신 무에 의해 조화를 지키며 번영하고 있었다.이렇게 무는 선계의 조화를 중시하여 주기적으로 선계인들과 신탁으로 소통하며 조화를 조율했으나, 어느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으며 이 때를 기점으로 심한 안개가 선계 전역에 깔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원래대로라면 환란의 땅 밖으로 나와서는 안될 지독한 요기까지 선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3. 현재
3.1.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 선계
아라드와 천계, 마계에서 모험가의 활약으로 차원의 폭풍으로 인해 망가진 마법진을 수리해줄 안티엔바이, 그리고 세계의 재앙을 유도한 창신세기의 진실을 찾기 위해 선계로 와 달라는 마이어의 전언을 따라 1000년간 상실되었던 선계로 향하는 길을 찾아내 당도했다. 모험가와 그 일행들은 새로운 세계를 탐험한다는 기대감은 잠시 거두고, 현재 선계에 이상 현상에 대한 조사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수락해 안개고원에서 '안개신의 신수, 요무무'가 모험가와 슈므를 이면 경계로 이끌었고, 그곳에서의 투영된 어둑섬의 기억 속에서 뒤쫓는 자 제논을 포함한 요괴들과 싸우던 중 슈므의 감정에 호응한 이면 경계가 폭주하여 모험가는 무의 기억들을 열람하고[2]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3.2. 의문
어찌하여... 우리의 신께서는 우리를 저버리려 하는가?
신의 뜻을 행하면, 우리는 파멸하고
신의 뜻을 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신의 신도가 아니니...
이에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신께서 세계를 담는 눈이자, 신께서 기억하는 모든 장면 속의 존재이니
우리가 보는 것이 곧 신께서 보는 것이고, 신께서 비추는 것이 곧 우리이다.
허나 지금 눈 앞에 비치는 것은 오롯이 파멸 뿐인 세계이니
우리는 감히 신의 일부로서, 이제 신께서 편히 잠드실 장막을 친다.
그리고 이 모든 진실도 시간에 드러나지 않을 무거운 어둠 속에 잠들 테니
우리는 다시 잠든 눈이되, 감겨진 눈이며, 가리어진 눈이다.
- 무의 장막의 어느 결정문[3]
무의 기억 속에서
마이어는 세계의 멸망을 막을 유일한 씨앗이 세리아이기에 자신이 첫 발걸음을 떼어 행동하고자 하며, 자신이 실패하더라도 다른 이들이 자신의 의지를 이어나갈 것을 믿고 있었다.[4] 켈돈 자비와 에르곤조차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마이어가 경솔하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란 판단에 암묵적으로 그를 지지하게 됐으나 무는 마이어의 기억을 직접 읽어 초월자들의 존재를 알곤 공포에 빠졌다. 그녀는 자신의 권능으로 그를 기억하고 마이어가 자신을 기억해준다면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거라며 그를 만류했지만 결국 마이어가 떠날 결심을 하는 것을 끝으로 기억이 끝나면서[5] 시네마틱이 재생되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신의 뜻을 행하면, 우리는 파멸하고
신의 뜻을 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신의 신도가 아니니...
이에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신께서 세계를 담는 눈이자, 신께서 기억하는 모든 장면 속의 존재이니
우리가 보는 것이 곧 신께서 보는 것이고, 신께서 비추는 것이 곧 우리이다.
허나 지금 눈 앞에 비치는 것은 오롯이 파멸 뿐인 세계이니
우리는 감히 신의 일부로서, 이제 신께서 편히 잠드실 장막을 친다.
그리고 이 모든 진실도 시간에 드러나지 않을 무거운 어둠 속에 잠들 테니
우리는 다시 잠든 눈이되, 감겨진 눈이며, 가리어진 눈이다.
- 무의 장막의 어느 결정문[3]
무의 기억 |
무의 존재는 인게임에서 던져지는 다른 떡밥들을 통해 의문을 증폭시킨다. 과거 선계에서는 모든 안개가 사라진 '구름 없는 밤'이라는 사건이 일어났었다고 전해지는데, 세간에는 그저 신비한 일이 일어난 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당시 심각한 재앙이 도래했던 것으로 보인다.[6] 다만 안개신 본인을 비롯해 극소수만이 진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그 재앙의 원인이 마치 안개신 자신인 것처럼 말하고 있어 무에게 다른 어두운 이면[7]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떡밥을 던지고 있다.[8] 이 경우 선계를 위해 자신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이유가 자연스럽게 해명된다.
한편 시네마틱에서 무가 사라짐과 동시에 디레지에[9]로 추정되는 존재가 눈을 번뜩이는 연출이 나오면서 선계 역시 사도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음을 암시하는데, 무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무의 옆에 있는 파괴된 바칼의 유산, 또한 미카엘라 역시 선계에 등장했기 때문에 무의 일련의 행동들이 사도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어둑섬 에피소드의 에필로그에서 사실상 무의 장막 신도들은 안개신을 대면하여 그녀를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이 밝혀진다.[10] 심지어 무의 장막의 일원인 로페즈는 안개신이 잘도 오랫동안 버티고 있었다며 그녀가 숨긴 비밀을 캐내기 위해 이면 경계에서 파괴 공작을 펼쳐 그녀가 깊숙이 숨긴 비밀을 찾아낸다.[11] 이후 로페즈는 안개신이 그토록 사랑한 선계를 자기 손으로 직접 위협한다면 과연 선계인들이 그녀에 대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냉소한다. 이후 힐더가 그를 찾아오자 서로 마이어를 적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곤, 둘은 마이어를 대적하기 위한 방안을 짜내게 된다.
외전 퀘스트에서 로페즈에 의해 언급되는데 선으로 포장한 마법사의 손에 덧씌워진 껍질을 벗겨서 본질을 되찾는 것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정확히는 마이어가 무를 가르쳐서 무지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으나, 원래 인공신의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임이 밝혀졌다. 다만 그 이유는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으로는 알 수 없다.
===# 정체 #===
테아나(인공신) |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제3 테아나 | 제? 테아나 |
(불명) | (불명) |
안개신 무 (무지의 신 나벨) |
(불명)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불명) | (불명) | (불명) | (불명)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제? 테아나 |
(불명) | (불명) | (불명) | (불명) |
같이 보기: 사도 |
숨이 막힐테지.
저 수많은 별이 대체 무엇을 위해 빛나고 있는지...
허나 이렇게 생각하면 어떤가?
저 모든 별이 무, 자네를 위해 빛나는 별이라고.
그러니, 그저 기억하게.
안개에 가리워도 빛을 내는 별들을...
- 대마법사 마이어의 가르침, 무의 기억 : 만 개의 별
저 수많은 별이 대체 무엇을 위해 빛나고 있는지...
허나 이렇게 생각하면 어떤가?
저 모든 별이 무, 자네를 위해 빛나는 별이라고.
그러니, 그저 기억하게.
안개에 가리워도 빛을 내는 별들을...
- 대마법사 마이어의 가르침, 무의 기억 : 만 개의 별
안개신 무의 정체는 다름아닌 테아나, 고대 테라의 인공신 프로젝트에 참여한 12국가 중 클리멧이 만들어낸 인공신으로 밝혀졌다.[12] 본래 이름은 나벨[13]이며, 인공신들이 창조신 칼로소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자 칼로소의 사악한 기운은 육체를 빠져나가 다른 생명체에게 정착하여 사도라 불리게 되었고,[14] 이 사악한 기운이 빠져나가고 남은 육체이자 껍데기에 자아가 생긴 것이 무를 비롯한 인공신들이다.[15] 안개신 무는 3번째로 제작된 인공신이며, 칼로소의 악덕 중 "무지"를 상징하는 존재이다.[16] 테라 시절에는 인간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테라의 날씨를 마구잡이로 조종했다고 한다.
칼로소에게 패배해 공포를 느낀 나벨은 모든 힘을 잃고 육체만 남아 우주를 떠돌다 선계에 불시착하게 된다. 나벨은 기억 속 깊이 박혀버린 칼로소에 대한 공포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신의 육체를 스스로 증발시키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온 것이 선계의 문명을 이루고 있는 안개의 정체다. 나벨이 추락한 곳에서 비롯된 안개와 더불어 살아가던 선계인들은 그들의 문명을 한층 더 발전시켰고 안개에 대한 신앙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신앙심이 모이고 모여 따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육체가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껍데기만 남은 육체인 무의 탄생이었다.[17]
본래는 껍데기만 남은 인공신의 육체에서 새로이 탄생한 자아인 무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였으나 어느날 자신을 깨운 마이어의 가르침으로 인해 자신의 세계를 사랑하게 되었고 악한 면은 사라진 채 선한 면만 남게 되었다. 여러모로 세 번째 사도인 이시스-프레이와의 유사한 점이 존재하는데, 우선 무 역시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서 세 번째 서열이며 자신의 세계를 매우 사랑하지만 동시에 테이베르스는 프레이가 미처 어둠의 일족을 신경 써주지 못해 빛과 어둠의 일족이 서로 대립하게 되었고 선계 역시 인간과 요괴가 서로 대립 관계를 가지게 되어 서로 싸우게 만드는 과오를 지녔다는 등 현재의 선계와 과거의 테이베르스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3.3.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에피소드 최후반에 안개신과 마이어의 만남이 밝혀진다. 오래전 원초의 안개신은 기억을 간직할 수 없는 무지한 존재였다. 그녀는 선계에 존재하며 동시에 아무런 생각없이 안개를 방출하고 있었고, 선계인들은 무의 안개를 미스트라고 명명하여 문명을 쌓아올렸다. 그런데 약 1000년 전에 그녀는 아무 생각없이 안개를 회수하여 선계 전체가 대혼란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것이 바로 선계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된 '구름 없는 밤' 사태였다.[18] 자신이 선계에 존재하는지도, 신으로 숭배받는지도 모른채 그저 아무생각 없이 활동한 그녀에게 처음으로 마이어가 접선하게 된다. 안개신은 눈 앞의 남성이 누구인지 보다 자신의 이름은 커녕 누군지조차 모르고 마이어의 말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갓난 아기나 다름 없는, 거의 백치에 가까운 상태였다.[19] 그런 안개신은 자신의 품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책'을 발견해 궁금해한다.마이어는 그 책에 대해 먼저 안개신의 상태가 기억이 상실한 정도가 아닌, 아예 처음부터 기억 자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는 무지한 존재[20]라 행동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한다.[21] 심지어 무 본인은 자신이 안개를 방출하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었고 마이어를 통해 자신이 안개를 회수해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대단히 당황해했다. 그런 안개신을 위해 마이어는 책의 형태를 한 아티팩트, '반추하는 세계'를 선물했다. 기억이 없기에 본능적으로 행동을 했으니, 반대로 기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게 마이어의 결론이었다. 다만 대마법사인 마이어조차 도박하는 심정으로 선택해본 방법이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무는 반추하는 세계를 이용해 드디어 기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22] 드디어 세상을 인지하기 시작한 안개신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 혼란한 채 그저 마이어의 권유대로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기로 한다.
그리고 마이어에게 자신이 기억을 잃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혹여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냐는 의문에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이유는 알 수 없어도 자신은 그것이 싫다고 토로한다.[23] 그리고 처음으로 타인과 교류한 안개신은 그 기록이 '경계문진'이란 형태로 새겨지며 현재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이어도 부디 앞으로 좋은 기억들을 가득 채워가길 바란다고 기원하며 헤어진다. 그 뒤로 안개신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기억을 쌓아올려 자신의 이름, 권능, 역할 등을 정해나가며 선계의 신으로 정착했다.
그리고 다시 현재, 안개신이 클라디스를 통해 선계인과의 교류를 멈추고 잠적한 이유가 밝혀진다. 무는 자신의 기억을 간직하게 도와준 반추하는 세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붕괴하여 기억을 상실하고 있었다. 이대론 또 구름 없는 밤을 재현해 많은 인명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할 것이 자명해지자 이를 두려워한 무는 반추하는 세계를 고치거나,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단을 모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24] 결국 무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결심하고 클라디스에게 자신의 상태를 고백, 자신을 죽이는 데 필요한 '유물'과 이를 사용할 적임자인 ' 자신의 의지'를 선계에 안배한 후 반추하는 세계의 붕괴를 늦추기 위해 무기한 수면 상태에 돌입했다.
하지만 무의 부탁은 선계인은 물론, 안개신을 모시는 제사장인 클라디스에게 너무나도 가혹했고[25] 그가 무를 구하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무의 계획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에서 모험가가 클라디스를 제압한 뒤 일련의 사태를 주도한 로페즈를 추적하기로 하면서 잠시간의 유예를 갖게 된다.
3.4.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마이어...나는 더는...더는...버틸 수가 없어. 이젠 부탁이 아니예요.
- 안개의 신, 무
- 안개의 신, 무
로페즈가 안개신을 회귀시키기위해 암약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험가 일행이 분투하는 동안 안개신은 기억이 상실되며 깨어나려는 또다른 자신을 막기 위해 무는 이제 얼마남지 않은 기억을 간절히 부여잡아 회상하며 저지하고 있었다.
그녀가 그나마 기억하고 있는 편린, 너무나도 무지했던 과거에 유일하게 기억하는 건 '테라'라는 곳에서 '세번째'로 태어나, '나벨'의 이름을 부여받은 재앙신으로서 엄청난 싸움에 휘말려 압도적인 패배를 겪었으며, 거기서 깨달은 공포를 갖고 영겁의 시간동안 우주를 떠돌다 선계에 불시착하여 정착해 무의식에 자리잡은 공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개를 방출하고 회수하다가 마이어와 만나게 된 것이었다.[26]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마이어가 어느 날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안티엔바이를 제작하는데 열중하기 시작했다. 마이어는 무에게 안티엔바이를 제작하기 위한 도움을 부탁하자 무는 문뜩 그 형태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마이어는 "책의 형태가 아니다"라는 것만 알려준 채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자들이 적어야 한다고 말을 아낀 채 안티엔바이를 제작하는데 몰두했다.
또 다시 시간이 흘러 기억이 없어지는 것과 더불어 요기와는 다른, 이 세상의 모든 역병에 감염될 듯한 독기가 엄습해왔다. 요기만 해도 힘겨운데 이 기운까지 더해지면 더 이상 자신이 저항할 방도가 없음을 깨달은 무는 이제 자신이 살아있어선 안된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클라디스에게 한시빨리 자신을 없애라고 신탁으로 부탁하고, 스스로를 봉인해 잠에 빠져듦으로써 기억이 사라지는 걸 최소화한 뒤 무의식의 세계에서 본능에 따라 생존을 갈망하는 무지한 나벨을, 이제는 세상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지키려는 안개신 무가 이성을 앞세워 막아세웠다.
하지만 이런 무에겐 일말의 미련이 있었는데, 잠시나마 더 살아서 선계의 계절이 변하고 사람들이 태어나 사라지며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다. 그래서 잠들기 전에 자신에게 남아있던 가장 아름다운 추억들로부터 소망을 대신해줄 존재를 찾아내 자신의 의지를 계승할 대행자를 만들어 천해천에 안배한 후 그녀가 슈므란 이름을 얻고 자라는 걸 안개로나마 지켜보았다.
그리고 지금에선 반추하는 세계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을 구하기로 결심한 클라디스가 애타게 자신을 부르자 테르미누스들을 파견하여 슈므와 클라디스를 제외한 다른 인원들의 진입을 저지했다. 스스로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무는 클라디스가 품은 일말의 구원조차 부정하기 위함이었으나 자신을 구하겠다고 합심한 이들이 오히려 테르미누스를 막아세우며 슈므와 클라디스에 상정 외 존재인 모험가까지 자신의 무의식의 근원지까지 돌파하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다.
제사장과 처형자 뿐 아니라 모험가까지 무의식의 근원지까지 도달하자 무는 클라디스가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려 함을 한탄하나, 클라디스는 안개신을 구하는 것은 안개신이 남긴 의지의 선택이었다고 자신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님을 피력한다. 그러나 무는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다며 단언하다가 더 이상 또다른 자신을 막는 것이 한계에 이르자 고통을 줘서라도 선택을 강제하겠다면서 힘을 전개해 모험가 일행을 공격한다.
모험가가 무를 저지하며 한창 전투가 이어지던 와중 상황을 지켜보던 클라디스는 생각보다 기억의 소진 속도가 느리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27] 이는 무가 품고 있던 유물인 '황양'으로 인한 것이라 짐작하고, 클라디스는 유물의 힘이야말로 안개신을 구할 수 있는 희망임을 직감한다. 이어 모험가에게 가지고 있던 유물 '현월'을 꺼내달라 요청해 무의 황양과 공명시킴으로써 안개신에게 남아있던 추억부터 오염된 기억들까지 모두 소진시킨다.
기억을 완전히 소진한 무는 이제 일말의 이성조차 없는 완전한 폭주 상태로 돌입하나[28] 이는 클라디스의 계획대로였다.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선 무의 추억부터 오염된 기억을 모두 소거시킨 상태에서 새로운 기억들을 주입해야 했기 때문이다.[29] 모험가조차 완전히 폭주하게 된 안개신의 거대한 힘에 식겁하나, 그럼에도 사력을 다해 무를 막아서며 두 사람이 계획을 실행할 시간을 벌어준다.
모험가가 시간을 버는 동안 슈므가 청연의 주민들에게서 안개신과 관련된 기억을 수집, 이를 클라디스가 받아내 안개신과 연결된 제사장의 권한으로 기억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기억이 채워지면서도 폭주하던 무의 기운이 클라디스에게 역류하여 엄청난 부하가 가해지치만 그럼에도 클라디스는 굴복하지 않고 기억의 주입을 강행했다. 폭주하던 무는 선계에 각인된 삼라만상의 기억을 느끼며 마이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과거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쳐 가자 다시 제정신을 차리며 구원받는다.
하지만 클라디스는 안 그래도 쇠약해진 몸 상태에 엄청난 부하가 가해진 탓에 안개신의 폭주를 막은 직후 힘이 다해 숨을 거두었다.[30] 자신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클라디스와 목놓아 우는 슈므를 바라보던 무는 자신마저 슬픔에 파묻히면 그의 희생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슬픔을 삼켜낸다. 이로써 사태는 끝나자 모험가 일행이 꼭 묻고 싶은게 있다는 부탁에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이야기해준다.
아쉽게도 자신은 테라 시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고, 폭주의 여파로 기억이 파편화된 상태라 알려줄 수 있는 건 많지 않으나[31] 현재 모험가 일행이 찾는 안티엔바이는 거대한 기록이자 세상을 구할 힘이나 책의 형태가 아니라는 것, 자신은 테라에서 탄생한 존재임에 모험가가 혹시 테라와 관련된 아젤리아와 힐더에 대해 질문하지만 그 이름에 대해 자세히 기억나는 건 없었다.[32] 테라와 관련된 건 자세한 내막은 자신의 심상 속 가장 깊은 무의식 저편에 자리잡아있는 '나벨'을 마주하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첨언하지만, 현재 자신을 위협하는 기운이 사라지지 않아 함부로 시도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33] 또한 자신을 위협한 건 요기와 함께 알 수 없는 다른 기운인데, 중천에서 다가온 그 기운이 아마도 요괴와 관련되어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약해진 현재로선 그곳을 관측할 수 없었다. 백해에선 그 기운이 현재 깨어난 숲 방향에서 엄습해오는 중이지만 그곳에서 은자 에르곤이 그 기운을 막아내는 중이고 더욱이 마이어와 관련된 힌트를 얻을지도 모르니 모험가 일행이 가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청연의 주민들도 요기가 걷히고 사태가 진정되자 안개신을 구하는 동안 희생된 자들을 떠나보내고 앞으로를 살아갈 준비를 한다. 무 또한 자신의 부족함이 지금의 사태를 일으킨 만큼 안개를 안정화시켜 모험가 일행이 중천으로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던 중 슈므가 찾아와 자신의 첫 기억인 가사를 모르는 노래에 대해 질문하는데, 그 노래는 버려진 아기였던 슈므에게 자신이 불러준 곡이며 전설의 뮤즈 '메이 스피리티아'가 구름 없는 밤 당시 재난을 이겨내고 내일을 살아갈 의지를 위해 불렀던 노래였음을 알려준다. 모험가는 고결한 의지가 담긴 노래를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고 앞으로 살아갈 이들에게 의지를 넣어주기 위한 노래를 불러주는게 어떻냐고 제안하고, 무는 결심한 슈므가 노래를 부르는 걸 멀리서 지켜본다.
며칠 후, 숲의 전언자 카밀라가 깨어난 숲으로 떠나기 전, 모험가와 함께 소집해 자신을 위협하던 기운이 잠시 숨을 죽이듯 침식을 멈췄음을 알려주고 부디 조심하라고 충고해준다.
안개신 레이드 클리어 이후 만 개의 별을 받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슈므가 무에게 기억의 조각을 선물해준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무는 슈므를 보고 친구처럼 여겨도 되니 존칭은 생략해도 된다고 하자 슈므는 어쩔 줄 모르다가 "무 야"라는 기묘한 호칭으로 부르게 되며 마무리된다.[34]
이로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살아남아 마을의 NPC로 등장해 호감도 작이 가능해진다.
3.5. 깨어난 숲
잠잠했던 깨어난 숲에서 요기와 더불어 지독한 기운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안개신을 오염시킨 그 기운까지 느껴지자 모험가 일행도 한시빨리 그곳을 확인하러 떠나려던 걸 무가 급히 소집해 중천 어딘가에 차원의 틈에서 요기와 다른 기운이 흘러나와 자신과 더불어 깨어난 숲을 강타했으며, 자신의 가장 깨끗한 안개를 일행에게 씌워 보호하는 가호를 내리고 부디 조심하라고 충고하며 떠나보냈다. 모험가 일행이 떠난 후 무도 최대한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장 순수한 안개들을 급히 끌어모아 중천 어딘가에 있는 차원의 틈을 급하게 매꿔내 역겨운 기운이 더이상 범람하지 않도록 막아냈다.[35]모험가 일행이 에르곤을 도와 깨어난 숲을 정화했다는 소식에 겨우 안도한다. 에르곤이 지금 사태로 지친데다 신수들을 지키지 못한 것에 자책하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하며, 하다못해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해 보인다. 깨어난 숲의 정화 덕분에 지금까지 위협하던 디레지에의 기운이 사라져 다시 선계 전역의 수호가 가능해졌고, 해결할 방안도 찾아볼테니 그간 고생한 모험가에겐 조금 쉬고 있어도 된다고 배려하며 정말 고생했다고 감사한다.
[1]
선계는 이 당시에도 안개=미스트로 문명을 개척했는데 하루아침에 모든 안개가 사라지면서 선계의 모든 문물이 에너지원을 상실하고 문명이 완전히 리셋될 뻔한 대재앙이었다.
[2]
슈므는 이때 폭주한 여파 때문인지 못봤다고 한다.
[3]
선계 액트 퀘스트 '이면 경계' 진행 중 확인 가능한 히든 스크립트에서 발췌. 어둑섬 스토리 진행에 앞서 무의 장막의 결성 목적과 명칭 기원 및 그들이 마주한 진실이 직접 나타나는 대목이다.
[4]
초월자나 힐더 같은 이들이 마이어가 별 다른 수를 쓰지 않았으면 세리아를 일찍 발견하고 이를 회수하려 듦으로써 아라드 자체가 멸망하며 다른 아라드의 사도들은 물론 선계 역시 멸망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이어의 혜안과 이타심이 돋보이는 부분.
[5]
이후 무 역시 그의 뜻을 이해하고 세계를 위해 자신의 의지를 남겨두었다고 하면서 마이어의 뜻을 따라 자신도 한 걸음을 내딛을 것이라 선언하며 자신의 사제인
클라디스에게 자신을 죽여야 한다는 신탁을 남긴 채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당연히 식겁한
클라디스가 무가 사라지면 선계는 더 큰 혼란에 빠진다며 극구 만류하려 했지만, 그녀의 의지는 확고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을 죽일 이들이 올 때를 기다리며 잠들어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잠적했고, 클라디스는 비통한 심정으로 환란의 땅의 인귀들과 협력까지 하며 그녀의 뜻을 완수하기 위해 충실하게 움직이게 되었다. 다만 이 모든 기억들이 다름아닌 슈므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밝혀진 상태라 현재 유저들은
땅지기 슈므와 안개신의 연관성을 높게 보고 있다.
[6]
이후
로페즈가 구름 없는 밤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으로 드러나며 심각한 재난이 일어났던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
[7]
비단 프레이-이시스 뿐만이 아니라
로터스와
베히모스,
안톤과
이튼 공업지대,
디레지에와
노이어페라 등의 전례와 같이 사도는 스스로 의도하지 않더라도 주위 생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다.
[8]
무의 모티브가 된 수메르 신화에 대응하면 인간을 지키려 한 신인
엔키와 대립하던 신이자 가뭄을 들게 하고 역병을 뿌렸으며, 종국에는
대홍수를 일으켜 인간을 멸절시키려 한 신인
엔릴의 행적과 유사하다. 공교롭게도 엔릴은 날씨를 다루는 권능을 가졌으며 엔키의 형제이기도 한데다, 던파에 등장하는 무의 권능도
날씨 조작이기에 유사점이 많다.
[9]
외신으로 추측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아드라스와 같이 선계에 왔었던
미카엘라가 역병의 기운을 언급했기 때문에 디레지에의 가능성이 더 높다. 다만 개발자 피셜로 다음 레이드는 선계판
핀드워 레이드가 준비되어 있기에 디레지에가 바칼을 잇는 사도 레이드로 나오기엔 최소한 1 ~ 2년은 더 있어야 한다.
[10]
단, 클라디스 본인은 그런 식으로라도 무를 지키려 하고 있지만, 답하는 무의 장막 신도의 뉘앙스는 안개신을 죽여버리겠다라는 쪽에 더 가까운지라 서로 불협화음이 생길 여지도 없진 않아 보인다. 정황상 무의 장막 간부인 로페즈부터가 환란의 땅의 요괴가 잠입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다른 요괴가 있던지, 혹은 로페즈에게 놀아나는 이들도 없진 않을 것이기 때문.
[11]
①안개신이 깨어나면 그녀가 사랑하는 선계는 위험해진다. ②
마이어가 기다린 사람이여,
그 아이를 지켜달라. 이 때 로페즈는 어째서인지 마이어에 대해 깊은 적대감을 표출한다.
[12]
사진 중앙의 왼팔을 붙잡고 있는 여성. 빛나는 청녹색의 장발에 흰 베일과 드레스를 입은 지금과 달리, 인공신이었던 시절엔 흑발의 머리카락과 바디슈트를 입은 모습이다.
[13]
무가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안개신 뭄무에서 따왔듯이 나벨 역시
북유럽 신화에서 안개를 상징하는 씨족인
니벨룽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14]
모든 인공신들이 이런 식으로 육체가 남았는지 무가 특별한 경우인지는 불명.
[15]
일단
2017~2020년까지 공식 스토리 해설을 보면 인공신은 사망하여 테라와 함께 소멸하였다고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아, 최소한 2020년대 이후에 이뤄진 설정변경일 가능성이 더 높다. 무가 자신의 몸을 안개로 만든 것은 선계에 불시착 한 이후 PTSD에 시달리며 스스로 행한 것이며, 디렉터 인터뷰에서 다른 인공신'들'도 레이드 보스로 등장할 수 있다는 언급을 보면 무 이외의 인공신들도 소멸에서 생존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16]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 요소를 주 모티브로 하고 있는 무의 설정을 감안하면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무지함을 하나의 악덕으로 인식한 것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17]
3월 30일 던파ON에서 공개된 내용이다.
[18]
여담이지만 신수인 조화의 은자 에르곤은 아마도 이때가 46번째 삶이었을거라고 회상했다.
[19]
마이어도 이런 무지한 안개신의 존재에 설마 말조차 못하는 거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가, 대화를 할 줄 안다는 걸 보고 안도했다.
[20]
아예 없는게 아닌, 거의 거지고 있지 않다는 건 최소화 대화를 성립할 정도의 지성은 있지만 딱 그 정도 까지인 걸로 보인다.
[21]
마이어의 조사로도 위에서 말한 오랫동안 방출해온 안개를 회수한 것도 의도가 없는 무작위 행동에 불과했다고 한다.
[22]
다만, 마이어도 안개신이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무는 그때 가장 무지했기에 스스로도 이를 설명해줄 지식이 없었다.
[23]
마이어도 인명의 희생은 둘째치고, 만약에 기억을 다시 채워줄 자신조차 없어지면 아예 선계 문명이 리셋될 거라며 걱정했다.
[24]
클라디스도 무의 신탁 이후 방법을 수소문했지만 반추하는 세계의 제작자인 마이어를 찾지 못해 결국 도박하는 심정으로 악수를 선택했다.
[25]
모험가 일행도 클라디스의 사정을 알자 클라디스가 그간 수상한 모습을 한 이유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동정했다. 오죽하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이에게 부탁해 그가 가장 괴로울 수 밖에 없는 모순된 신탁이라고 평했다.
[26]
마이어조차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선계엔 안개가 존재했으니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
[27]
원래 계획으로는 모험가와 싸우면서 기억을 모두 소진한 상태가 되어야 했으나 그 속도가 너무 더뎌 작전이 지연되고 있었다.
[28]
안개신 레이드에서 무의 2페이즈 돌입 연출로 다시 볼 수 있다.
[29]
이 방법은 클라디스가 진작에 찾아낸 해법이었지만, 안개 자체가 문명의 근간이자 생활 기반이며 힘 그 자체인 선계인들은 안개를 회수한 시점에서 폭주하는 무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어 실현성이 전무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디스는
슈므의 정체를 깨닫고는 안개고원에서 그녀가 안개신이 점지한 '의지'라는 것과 안개신을 구하고 싶은데 못 구하는 이유 등을 알려줬다. 그리고 그녀의 안위를 위해 상호간의 합의 하에 기억을 봉인했는데,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시간제한이 임박했고 안개신을 노리는 자들까지 난립한 탓에 사실상 자포자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로페즈의 계획대로 움직이던 중, 불신위괴와 로페즈가 패퇴한 이후의 마지막에야
안개가 없어도 안개신 무를 저지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 혹은
안개의 힘을 사용하지만 일시적으로 안개 없이도 무를 저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강력한 비대칭 전력 덕분에 겨우 처음 찾아냈던 계획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30]
다만, 이는 클라디스 본인도 나에게 남은 시간은 없다라며 자신의 몸상태를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험가라는 강력한 협력관계를 손에 넣은 순간부터 무와 슈므를 동시에 지킬 목적으로 처음부터 죽음을 각오한 수단을 썼던 것이다. 불신위괴가 비판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를 지닌 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이때 순간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대마법진을 전개시키며 세계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였던
마이어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연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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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는 사실상 기억을 포맷하고 겨우 회복했으니 그럴법하다고 납득하였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기억이 날아가지 않아도 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디레지에나 안티엔바이의 정체는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도 몰랐고, 테라에 대한 정보 역시 무의식인 나벨에 저장하였기에 무는 고향이란 것 말고는 정확히 아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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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젤리아는 익숙하지만 자세하게 기억나는 건 없고, 반추하는 세계의 기억에선 연구원들이
엘디르라는 이름을 언급하는데, 어쩌면 힐더의 이름 자체가 가명이고 엘디르가 본명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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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예정된 나벨 레이드의 떡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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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무는 자신도 사적으로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며 기묘한 호칭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슈므랑 무의 엉뚱한 모습에 지켜보던 모험가가 황당해하는게 개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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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범람하는 걸 막은거지 세어나오는 것 까진 막아내지 못했다. 애초에
디레지에의 기운 자체만 따지면 사도들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강력한데다, 현재는 삭제된 스토리인
검은 차원 : 균열의 징후에선 차원의 틈에서 몸이 산산조각 찢겨나면서도 재생해 적응한 결과 더욱 강력해졌다는 언급이 선계 에피소드에서도 정사라고 한다면 안개신만으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