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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3:08:30

무사만리행/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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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고리국3. 로마 제국
3.1. 콤모두스3.2. 라에투스3.3. 콘스티나3.4. 아비도스3.5. 스피로스3.6. 슈자3.7. 데키우스3.8. 베르니우스3.9. 베르니우스의 검투사3.10. 에리아스3.11. 크로톤3.12. 케노마니 형제3.13. 아피우스/파브리지오3.14. 알렉시스3.15. 콰르틸라3.16. 알피우스3.17. 페트로스, 퀘씨, 네스토르, 마탐바, 마리우스, 파우스투스
4. 파르티아5. 한나라
5.1. 진위천5.2. 여포

1. 개요

네이버 웹툰 무사만리행》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다.

2. 고리국

2.1. 나루(나르시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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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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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우로

파일:우로쟝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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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파일:고리국왕.jpg
고리국 공주의 아버지이자 고리국의 왕. 좋은 실력을 보여준 나루를 공주의 호위무사로 임명했고 이후 우로가 반란군을 이끌고 왕 앞에 서자, 반란의 이유를 본인의 부덕으로 돌리거나, 자신이 죽으면 백성만은 살려주냐고 물은 것을 보면 그럭저럭 좋은 왕으로 보인다. 이후 순순히 목숨을 내주는 것은 지하에 있는 선왕을 볼 면목이 없다며 마지막으로 우로에게 검을 한 자루 넘겨 줄 것을 요구하고, 검을 넘겨 받은 왕이 우로와 결투를 벌이지만 순식간에 목이 날아가 사망한다[1].

3. 로마 제국

3.1. 콤모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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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라에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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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콘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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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비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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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스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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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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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데키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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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베르니우스

파일:베르니우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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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베르니우스의 검투사

각각 '콰투오르', '트레스', '두오', '우누스'라는 이름을 쓴다. 각각 로마어로 4, 3, 2, 1로 이름이 죄다 숫자인데, 베르니우스 말로는 어차피 전쟁 중에 잡혀온 포로인데 포로 이름 따위 일일이 기억하기 귀찮으니 이름 대신 번호를 붙여둔 것이라고 한다[2].

이후 베르니우스의 반역죄로 해당 가문 자체가 몰락하자 사망한 콰투오르를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장의 검투사로 편입을 하게 된다. 당장 살아남은 검투사들은 지인들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본인들은 여전히 오락거리 신세이기 때문에 딱히 처지가 나아진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들을 대표하는 우누스는 가족들의 목숨은 보장되기에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콰투오르
파일:콰투오르.jpg }}} ||
단검 투척의 명수로, 대방패를 든 군인 여럿이 포위해서 겨우 포로로 잡았다고 한다. 베르니우스는 라에투스측 최강의 검투사가 창을 쓰는 슈자와 나르시수스란 것을 이미 알고 있어 이들 중 하나를 1차전에 내보낼 것을 꿰뚫어보고 있었기에, 방패가 없는 창잡이는 대응하기 어려운 그를 1차전에 출전시켜 슈자를 상대하게 한다. 그러나 전략은 좋았지만 슈자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단검을 전부 막아냈고 결국 아무것도 못해보고 패배했다.[3] 사실상 움직일 수 조차 없는 상태가 됐음에도 계속 덤비자 슈자는 의아해하면서도 그를 살려주기위해 노력했으나, 인질이 잡혀있는 그의 사정을 눈치채고 그의 목숨을 거두며, 슈자에게 고맙다는 유언을 남기며 사망한다. 이후 베르니우스 일가가 완전히 몰락해서 가족들이 인질 신세에서 해방이 되는데, 혼자만 죽어서 안타까운 인물이 되었다.
파일:두오와 트레스.jpg }}} || 파일:우누스(무사만리행).jpg }}} ||

3.10. 에리아스

파일:에리야스.jpg
아레나의 폴리페무스로 불리는 베테랑 검투사. 극 초반부의 슈자와 대결하여 패배한다. 이때 밝혀진 전적은 28전 28승으로 전적만 보자면 슈자보다 화려했지만 실제 실력은 슈자가 훨씬 강했다.

이 때만 해도 단순한 전투력 측정기용 단역으로 보였지만 작품이 연재된지 1년도 훌쩍 지난 79화가 되어서 재등장한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활동한 검투사인 데다가 슈자의 배려로 볼 만한 시합을 연출하였기 때문에 목숨을 건진 듯. 다만 뼈가 부러져서 재활 기간이 오래 걸린 듯하다. 다시 등장한 것까진 좋지만 15대 10000이라는 정신나간 테르모필레 재현 시합에 참가하게 된 것에 이어 슈자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대사까지 치는 바람에 사망플래그가 서버렸다.

비록 나중에 참전했음에도 노련한 배테랑의 모습을 보이며 나중에 환자 신세가 되어도 투혼을 다하여[5] 나루, 슈자 다음 가는 핵심 맴버로 활약한다. 비록 슈자에 비해선 다소 거친 방식으로 팀을 지휘하지만[6] 덕분에 일원들의 군기를 바짝 차리게 만들어주며, 이 둘이 따로 나설 땐 본인이 대신 지휘를 담당하거나 나선다. 다만 이 둘에 비하면 개인 무력이 딸리기도 하고, 방패나 갑옷으로 탱킹하면서 싸우는 스타일이라 검투사로써는 문제될게 없지만 '전쟁'을 중점으로 한 다대일에선 부적합한 전투 방식을 갖췄다.

페르시아군의 물량공세에 이어 공성병기까지 동원하자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서 홀로 적들에게 맞서고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일단은 슈자가 다시 구해주지만 다음 전투에서 다시 최전방에서 동료들과 맞선다[7]. 전투는 어찌어찌 승리로 끝났지만 자신을 싫어한 스피로스의 배신에 독이 든 화살촉에 찔려 쓰러진다.

이후 108화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의사로부터 몇 시간 살지 못하고 죽을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8] 우수한 자체 회복력 덕에 독을 이겨내고 살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어렴풋이나마 스피로스가 한 행동을 느낀 듯 하여 스피로스와의 충돌이 필연적이 될 듯하며, 결국 134화에서 스피로스가 자신을 긁었다는 걸 눈치채고 예선에 참전해 죽여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후 예선전에서 스피로스를 보자마자 꼭지가 돌아 달려들지만 스피로스의 동료의 개입으로 패배하나 죽는 것은 면하게 된다. 이에 전략을 바꿔 일부러 널브러져 있다가 스피로스가 다구리에 처참하게 무력화되자 살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죽이려하다가 아비도스에게 막힌다. 자칫하면 아비도스까지 공격할 기세였지만 곧 누군지 알아보곤 침을 뱉어버리곤 물러나며 스피로스가 토너먼트 참전을 통보받자 스틱스강 구경 잘하길 바란다고 크게 비웃는다.

은퇴시합인 루디스 토너먼트 선발전에서 살아남고 스피로스는 루디스 토너먼트에 끌려가게 되면서 사실상 복수할 이유도 사라졌다. 검투사 양성소에서 나루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 중 유일한 생존자로, 작중 내내 사망플래그를 참 많이도 세웠지만 그걸 죄다 분쇄하고 기어코 살아남은 점에서 대단한 인물. 마지막에는 은퇴하여 아비도스의 자리를 물려받아 교관으로 활동하며 이후 나루가 소단을 찾으러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퇴장한다.

3.11. 크로톤

파일:크로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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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케노마니 형제

파일:케노마니형제.jpg
2급 검투사 경기의 지배자로 불리는 갈리아 출신 검투사들로 친형제는 아니지만 케노마니 출신의 2인조이기 때문에 케노마니 형제라고 불린다. 관객이 패배자에게 자비를 베풀더라도 무조건 죽여버리는 무자비한 검투사[9]들로 2급 검투사 중에서는 나름 네임드인 듯하다. 형 쪽이 방패와 검으로 탱킹을 하고 동생 쪽은 채찍으로 원거리에서 견제를 하는 탄탄한 전법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 악랄한 명성과는 달리 나루와의 시합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나루의 봉에 각각 손등과 발등을 찍혀 뼈가 으스러지면서 허무하게 무력화됐다. 케노마니 형제의 뼈를 으스러트리면서 "첫째, 살인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둘째, 너희는 살인에 서툴다." 라고 냉정하게 디스하는 나루의 모습이 압권[10]. 이후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스피로스의 손에 죽었다.

3.13. 아피우스/파브리지오

루더스 마그누스에서 슈자 다음으로 강한 검투사 콤비이다. 아피우스는 곡도와 방패를 든 콧수염 대머리이며, 파브리지오는 레티어리에 금발 곱슬머리이다. 나루와 함께 내기 대결의 마지막에 출전했으며, 처음엔 낙하산에 가까운 나루에게 텃세 부리는 고참 느낌을 줬지만 사실은 신입인 나루에게 자신들만 믿으라며 격려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11]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나루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누스를 상대하다가 둘 다 순식간에 패배한다.[12] 결국 이 둘은 검투사를 은퇴하게 되었으며,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훈련 교관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비록 라에투스가 이 둘을 두고 슈자와 오래 싸울만큼 강하다고는 했지만, 슈자의 싸움 방식을 생각하면 실제로는 이들이 슈자보다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13] 그래도 1급 중에서 한 실력을 하던 검투사라서 은퇴 후 훈련 교관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많은 캐릭터들이 끔살당한 경우가 많은 이 세계관을 고려하면 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다.[14]

3.14. 알렉시스

루더스 마그누스의 의사이다. 죽어가는 주요 검투사를 살릴 때에 주로 나오며, 쓰레기같은 성격과 입담을 가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상자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지는 않고 오히려 최선을 다해서 살려준다. 실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며 스피로스의 머리를 뚫어서 살려준다. 이후 스피로스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인간의 뇌는 로마 제국보다 위대하며, 앞으로도 미지의 영역일 것이라는 나름의 혜안을 보인다. 그런 뇌에다 구멍을 뚫고 메워놓았으니 어떤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테르모필레 재현시합 발발 후 에리야스가 쓰러지자 십중팔구 골로 가겠지만 이 놈의 자연회복이 매우 뛰어나다면 스스로 이겨낼 거라는 나름 희망은 있다 말하며 그렇게 된 건 분명 스피로스가 원인이라 단언한다. 여담으로 젊은 시절에 로마 군대의 야전 병원에서 일했다는 언급을 보면, 온갖 못 볼 꼴을 봐가며 일한 것 때문에 성격이 뒤틀린 것으로 보인다.

의사로서의 능력은 가히 세계관 최고이다. 아무리 투구를 썼다지만 머리에 도끼를 맞은 스피로스의 뇌출혈을 천두술로 치료하고, 아편의 위험성도 잘 알고 있는데다 어렴풋하게나마 호르몬의 개념까지 이해하고 있을 정도이다. 물론 의사라도 해결할 수 있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기에 스피로스와 에리어스를 치료해도 의식을 되찾는 건 녀석들의 몫이라고 단언했으며, 데키우스의 다리를 치료해줄때도 적진을 돌격하는건 무리라고 말하지만 뒤이어 물론 이건 의사의 속편한 조언이고 투입되면 그냥 죽어라 뛰어라며 단호한 처방전을 내린다.

직장동료 사이인 아비도스와는 서로 쓰레기 의사놈, 대머리, 치료실 횃불이라며 디스하지만 가만히 보면 둘이 자주 붙어있으며 진심어린 충고도 해주는 것을 보면 거의 친구사이에 가깝다. 틱틱대면서도 검투사를 신경써서 챙겨주는 모습도 둘이 비슷하며 서로 디스하면서 투닥거리는 것을 보면 거의 만담콤비 수준.

167화에서 아비도스에게 '히드라의 피'라는 무색무취의 독약을 만들어 준다. 처음에 아비도스는 자신이 콤모두스를 죽이기 위해 독을 찾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지만, 이를 눈치챈 알렉시스가 기꺼이 폭군을 죽이기 위해 값도 받지 않고 제조해준 것. 아비도스가 사망한 이후 콤모두스가 제 의자까지 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쓰러지고, 라에투스가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면서 아닌척하며 병사들을 시켜 콤모두스를 이송하느라 벌어지는 소동에 그가 성공했음을 알고 쾌재를 부른다. 그러곤 붕대로 올가미를 만들어 매다는데,
나는 '히드라의 피' 해독법을 알고 있다. 세상천지에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그리고 의사는 눈앞의 환자를 외면해선 안 된다. 환자가 악마든 원수든 폭군이든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해 살려야만 한다.
그게 의사된 자의 도리다.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가르쳤다.
(중략)하지만...죽은 의사는 진찰할 수 없는 법이지.
해독법을 영원히 숨기기 위해 스스로 목을 매달고 자살할 계획이었던 것.

목을 매달기 직전 정말 이 방법뿐이냐고, 그냥 모른다고 대답하면 끝이라고, '히드라의 독' 해독법은 아무도 모르고, 나 역시 모른다고 대답해도 아무도 눈치 못 채는데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내 삶은 이어진다고 생각하며 머뭇거린다. 그러나...
라고 부정하고, 의사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동시에 끔찍한 고문과 회유를 피할 유일한 길이라며 결단한다.
다들 똑똑히 봐둬라!! 의사가 폭군에게 맞서는 방식을!!

마지막에는 방금 가버린 친구 아비도스가 자신을 기다리다 함께 스틱스 강을 건너주길 바라며 목을 매달아 자결한다. 발판을 치우기 직전 그의 독백[15]에서 드러나듯, 앞서서 두려워하지 않고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비도스와는 달리 죽음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음에도 오로지 의사로서의 신념을 속이지 않으면서도 친구와 함께 폭군에 저항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그 두려움을 극복한 숭고한 죽음 이었다.
이후 시체는 라에투스의 지시에 의해 토막나고 내던져지며, 그 제자들도 목숨을 잃는다.[16]

사후 그의 모습이 잠깐 나오는데, 정말로 아비도스가 나루터에서 기다려준 걸로 드러난다. 그렇게 자신이 바란대로 마지막에는 함께 스틱스 강을 건너며 끝이 난다. 배가 좁다고 투덜대는 건 덤.[17]

3.15. 콰르틸라

나루의 후원을 제안한 중년의 귀부인. 어느 법무관의 아내이며 귀족이지만 라에투스의 말을 빌리자면 대단치 않은 가문이라고 하는 듯. 말이 후원이지 성적인 놀잇감으로 나루를 노예로 들이려고 한 것으로 보이며 이 현장을 콘스티나에게 발각당한다. 이 쯤에서 물러났으면 체면은 좀 구기더라도 험한 꼴은 안 당했겠지만 딸뻘인 콘스티나와 기싸움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황제와 라에투스를 동시에 모욕하고 이 말을 때마침 문밖에 도착한 라에투스와 황제가 듣게 된다. 이때 하는 반박이 참 압권.[18] 결국 황제앞에 본인만 죽을 것인지, 본인은 살고 가문이 멸문 당할 것인지 선택지를 주지만 그저 용서만 빌다가 전원 다 죽는 것으로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결국 얄짤없이 일가 친척들과 다 함께 검투장에 끌려나와 모욕을 듣다가 친족들끼리 서로 죽이는 시합에 휘말려 죽게 된다. 상황이 참 기가 막히게 꼬여서 재수없게 멸문당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별로 대단치 않은 가문이면서 제국 실세인 라에투스와 황제를 동시에 디스한 것은 무슨 깡인가 싶다. 결국 자업자득.[19]

이후 그 가문 사람들은 상술한대로 배틀로얄을 벌인 끝에 한 사람만이 살아남고 풀려나지만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치료도 거부당해[20] 결국 경기장을 나가지도 못하고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이걸 보고 라에투스와 콤모두스는 참 딱하다고 비웃고, 아비도스는 역겹다는 듯이 노려본다.

3.16. 알피우스

181화에서 딱 한번 등장했으나 강렬한 인상을 준 캐릭터.

근위대 말단 병사에 불과했으나 라에투스의 역모를 눈치채고 감히 로마 황제이자 신인 콤모두스와 독대를 신청한다. 소란 끝에 콤모두스를 알현하게 되고 소란 일으킨 죄는 죽어 마땅하지만 그전에 한마디만 들어달라며 라에투스의 역모를 고변한다. 콤모두스는 라에투스를 버리고 자신에게 붙는 게 더 좋아보이더냐고 비웃지만 알피우스는 그런 건 모르고 자신은 제국 근위대고 근위대원 최고의 명예는 황제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콤모두스도 이제까지 보여준 광기어린 표정을 거두고 이름을 물은 뒤, 진지한 모습과 위엄있는 말투로 알피우스에게 가족과 함께 북쪽으로 떠나 원하는 땅이 나오면 거기를 다스리며 살라며 황제의 인장까지 찍어준다. 정말로 욕심이 없던 알피우스는 분에 넘친다며 고사했지만 콤모두스가 근위대원이 황명을 어길 셈이냐며 억지로 내보낸다. 그리고 너의 이름을 기억하겠다며 알피우스를 보내고 그래도 한명쯤은 있었으니 이것으로 족하다 라는 말과 함께 순순히 역모를 기다린다. 어찌보면 콤모두스의 마지막 인간성을 보여준 인물.

3.17. 페트로스, 퀘씨, 네스토르, 마탐바, 마리우스, 파우스투스

루디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단역 검투사들.[21] 퀘씨는 북아프리카 출신이며 나머지들은 어디서 온지 불확실하다. 이들 모두 배틀로얄 대회에서 뽑혀 루디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만큼 비록 황제나 나루, 슈자, 아비도스[22]와는 말할 것도 없고 에리야스와 크로톤, 우누스보다 훨씬 열세이나 마탐바와 페트로스는 어느 정도 강자인지 상대방을 가볍게 압도해버렸다. 생존자 중에선 상대와의 싸움에서 체력을 많이 쓰고 부상까지 입은 네스토르가 살아남은 이들 중에서 제일 약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비도스가 히드라의 독을 콤모두스에게 중독시켜버리고, 깨어난 콤모두스가 루디스 토너먼트를 아예 취소해버리면서 자비 없음이라는 규칙에 아슬아슬하게 걸리지 않아 패배해 죽은 이들을 제외하면 모두 생존하였다.

4. 파르티아

4.1. 다리가

나루가 몰살시킨 도적들이 납치한 여자아이. 실어증에 걸린 것인지 말을 하지 못 하며 처음에는 피를 뒤집어 쓴 나루의 살벌한 모습에 겁에 질려 도망쳤지만 나루가 자신을 해칠 생각이 없음을 이해하고 잘 따르고 있다. 시즌2에서 소단공주와 콘스티나를 잃고 살인귀가 된 나루가 이 소녀를 만난 뒤로 어느정도 인간성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평범한 소녀는 아닌 듯 한데 샤한샤의 정예 부대인 카타프락토이 부대가 어떻게 해서든 되찾으려고 했다는 점, 또한 다리가를 목격한 이들은 모두 죽여서라도 입막음을 한 것 등 여러가지 떡밥을 품고 있기 때문에 시즌2의 전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다.

4.2. 볼로가세스 5세

실제 인물로 파르티아의 황제이다

5. 한나라

5.1. 진위천

한나라 출신 장사꾼으로 반역일가라는 누명때문에 식솔들과 낙양을 탈출하다가 여포와 마주친다. 그러나 여포에게 황금 한덩이를 뇌물로 줘서 목숨을 건지고 이후 파르티아에서 나루를 만난다.

5.2. 여포

직접 등장하진 않았으며 시즌2 8화의 진위천을 통해 간접적으로 실루엣과 함께 존재가 언급된다. 여포라고 명확하게 언급된 것은 아니나 5~6년 전에 천도하면서 낙양에 불에 탔을 때 마주쳤다는 점과 무엇보다 여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갈래 장식이 달린 자금관과 손에 든 방천화극의 실루엣으로 봐서 여포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시즌2의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로 실제의 여포가 그렇듯이 무인으로써의 경지와 기량이 정점으로 달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천부적인 육체와 재능을 타고난 콤모두스 황제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강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진위천의 회상을 통하여 당시 상황이 조금 더 공개되었는데 단순 완력만 해도 콤모두스 황제가 들고 다닐 법한 거대한 돌기둥을 옮겨서 진위천 일행을 가로 막았다. 그후 한 무사가 덤벼들자 한손 악력만으로 머리를 토마토마냥 잡아터뜨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단순 피지컬만으로도 황제에 버금가는 완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3][24]

하지만 이후 행보와 묘사는 황제와 상당히 차이가 나는 면인데 콤모두스가 폭군으로써 압도적인 권력과 뛰어난 지성까지 겸비했지만 여포는 포악하면서도 아이같은 순수한 면모가 부각된다. 진위천 일행을 죽이겠다고 하면서도 맑은 눈으로 해맑게 웃는 장면은 상황만 배제하고 본다면 천진난만하게 보일 정도. 이러한 면모덕분에 진위천도 황금을 바쳐서 환심을 사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된다.[25]

여포치고는 매우 곱상한 외모로 묘사된 것과 그러면서도 아이같은 순수한 일면이 강조되는 것으로 봐서 타작품의 이 캐릭터가 생각난다.


[1] 물론 말이 결투였지, 싸움이 순식간에 끝났다. 다만 끝까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성군의 모습 덕분에 명장면이 되었다. [2] 나루의 경우는 이름을 로마인들이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비도스가 '나르시수스'라는 로마식 이름을 붙여준 것이며 슈자의 경우는 사람들이 본명을 그대로 부른다는 것을 생각하면 베르니우스가 이민족을 유별나게 멸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나루는 콰투오루의 단검술은 미숙한 다수를 처리하는데나 유용하며 슈자 정도의 경지에 오른 실력자에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물론 슈자였기에 막아냈을 뿐, 평범한 창잡이였다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비명횡사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비도스 말대로 시작도 전에 전술적으론 이미 한발짝 뒤처진 상태였던 것. [4] 이들은 나루의 실력을 인정했지만 봉이 부러진 나루를 보고 우누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5] 오죽하면 다른 병사들이 지들끼리 살려고 애써 나서질 않으려니까 "네놈들은 다리 병x 애꾸만도 못한 겁쟁이 놈들이다!"라고 일갈하며 나선다. [6] 한 병사가 공포에 전의를 상실할 뻔하자 바로 옆에서 적군의 대가리를 찍어버린채로 한번 더 그 따위 모습을 보이면 내가 너를 처단할 수 있다고 단단히 경고한다. [7] 원래 다리 부상 때문에 후방에서 지휘관 역할을 할 예정이었지만 물량공세로 아군이 위기에 빠지자 할 수 없이 나선다. 그리고 나루가 홀로 적진에서 무쌍을 찍던 와중 다른 검투사들이 겁먹고 가만히 있을 때 자신만은 나루를 도와줘야 한다고 나서는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줘 1화에서의 거만한 모습을 완전히 탈피한다. [8] 처음엔 테르모필레 전투 재현 시합편에서 슈자의 은혜를 갚으며 장렬하게 전사할 것으로 많은 독자들이 예상했으나 현재는 흑화 스피로스의 첫 번째 희생자로 운명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9] 이 때문에 징계도 많이 받았지만 징계가 풀리고 난 뒤에도 똑같이 살인을 저지른 탓에 관중들도 케노마니 형제가 등장하는 경기는 무조건 죽이도록 하는 게 불문율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10] 그럴만도 한 게 아무리 불살의 맹세를 했다지만 그 전까지는 어려서부터 무사로서 수십 명의 적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온 나루에게 사람 하나 죽이는 것 쯤은 일도 아니다. [11] 이런 모습 덕에 독자들의 호감도는 높은 캐릭터기도 하다. [12] 파브리지오는 우누스의 검에 맞고 가슴 근육이 찢어졌으며, 아피우스는 우누스에게 발목 하나가 잘렸다. [13] 물론 슈자가 그만큼 뛰어난 실력자란 뜻이기도 하다. [14] 이후에 얼굴가죽이 뜯겨져 죽은 베르니우스와 발목이 아작난 체 검투장에서 모욕감에 못이겨 자살한 그의 아들 셋은 물론 황제에게 끔살당한 크로톤과 아비도스 등 그외에도 많다. [15] 친구여..... 너무 급한 게 아니거든…… 조금만 기다려주지 않겠나. 내가.... 실은 겁이 좀 많거든. 자네가 함께해 준다면 스틱스강을 건널 때도 조금 덜 무서울 수 있을 것 같은데.. [16] 이 제자들은 스승의 행동때문에 억울하게 살해당한 입장이지만, 속으로 스승을 원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잘했다고 격려하면서 죽었다. [17] 와중에 황제가 오지 않아서 설마 안 죽은거냐며 농담을 하자 설마라며 웃어넘긴다. [18] 라에투스는 "벼락출세한 촌놈이라...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며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황제를 모시는 자라고 덧붙이며, 뒤이어 콤모두스가 나타나 "참고로 짐은 근위대장에게 짐의 엉덩이를 핥으라 명한 기억이 없다."고 확인사살한다.(...) [19] 잘나가던 가문이였어도 황제 욕을 한 시점에서 베르니우스가 그랬듯이 죽음 혹은 멸문은 확정이다. [20] 병사 역시 검투장 안의 의료진은 검투사들을 위한 것이라며 싸늘하게 반응한다. [21] 베르니우스의 검투사 중 두오도 여기 출전했다. [22] 마리우스는 아비도스에게 간단히 순삭당했다. [23] 하지만 이 장면에서 완력이 대단하긴 하지만 콤모두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여포는 거대한 돌기둥을 그냥 옮겼을 뿐이지만 황제는 비슷한 사이즈의 석상을 무기삼아 휘두를 수 있다. 같은 무게라도 그냥 들고 옮기는 것과 무기처럼 휘두르는 것은 천지차이다. [24] 이때 자신에게 덤빈 무사에게 수염이 그 연나라 놈을 닮아서 싫다고 하는데, 장비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25] 진위천의 말처럼 죽이고 빼앗으면 동탁의 명도 수행하고 황금도 얻는 일석이조 상황이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자 그냥 보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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