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정의
'총포나 폭발물을 한곳을 향해 한꺼번에 쏘거나 터뜨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표준어 몰방(沒放)에서 유래했다. 여기서 파생된 '몰방질하다'가 가끔 쓰이는 편이다. 그런데 표준 표기와는 달리 몰빵으로 발음하고 그렇게 쓰는 게 잦다. 원래 한자어에서 ㄹ 뒤에 ㅂ이나 ㄱ이 오면 거의 경음화되지 않는 걸 생각하면 특이한 예.2. 집중 투자를 속되게 부르는 말
예를 들자면 주식 거래시 한 종류의 회사나 종목에 투자금을 몰아넣는 것, 게임에서 스탯 배분을 한 쪽에 집중하는 것 등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올인이라는 도박 용어를 주로 사용했다.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올인은 마지못해 지르는 최후의 선택이라는 의미가 강한 반면 몰빵은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우고 투자대비 아웃풋이 높은 것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다 걸기라고 순화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3. 스포츠 용어
단체 구기 종목임에도 에이스 한 명에게 공을 몰아주고 모든 공격 기회를 선수 한명에게 의존하는 전술을 말한다.비슷한 용어로 엄석대, 병장, 진시황 등이 있다.
이 몰빵이 가능한 구기종목의 특징은
- 축구 - 최고의 공격수나 플레이메이커에 공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아예 전략적으로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최소한 손흥민, 차범근같이 팀의 확고부동한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에게 공을 몰아주고 이 선수가 골로 결정짓는 것이다. 이를 까는 ' 해줘 축구'라는 말도 있을 정도.
- 농구 - 아래의 몰빵배구 만큼이나 지독한게 농구의 포제션 몰빵. 주득점원이 되는 선수가 주로 목표가 된다. KBL의 용병 몰빵이 그 대표적인 사례.
- 미식축구 - 주전 러닝백이 주로 몰빵의 대상이 된다. 와이드 리시버의 경우는 몰빵하기 시작하면 상대 수비도 두세 명씩 붙어서 막기 때문에 웬만한 초특급 리시버가 아닌 다음에야[1]하기 힘들며 아무리 에이스 리시버에 의존해도 끝나면 공 받는 선수가 다섯 명은 넘게 분산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러닝백들은 많으면 한경기에 마흔 번 넘게도 공을 잡고 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때문에 엄청나게 태클에 얻어맞고 떡대들 밑에 깔리면서 몸이 상하고 러닝백의 수명이 짧은 것. 이 때문에 현시대 NFL에서는 이제키엘 엘리엇이나 터드 걸리, 세이콴 바클리,레너드 포넷같은 1라운드 상위권 러닝백은 백업의 출전을 줄이더라도 쌩쌩할때 두사람 몫을 하도록 공을 몰아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런 러닝백이 없으면 두 명~세 명의 러닝백이 캐리를 나눠먹는 경우가 또다른 일반적 방식이다.
3.1. 배구 용어
자세한 내용은 몰빵 배구 문서 참고하십시오.특히 해당 용어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스포츠는 바로 배구로 대표적인 것이 몰빵 배구다.[2]
4. 연예계 용어
주로 유전자 몰빵이라는 말로 쓰는데, 가족중 유독 1명만 외모가 잘생기고 나머지 가족의 외모가 나빠서 특히나 연예인이 될 경우 대비가 될 정도의 상황을 말한다. 당연히 가족의 외모 비하 발언이므로 삼가자.
[1]
미네소타 바이킹스 시절
랜디 모스의 모스 레이쇼(Moss ratio)나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의 캘빈 존슨같은 압도적 선수 정도나 가능하다.
[2]
우연하게도 배구를 뜻하는 발리볼(volleyball)이라는 단어 중 volley라는 표현이
'몰방'이라는 단어의 영어 사전 해석에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