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당신의 세상이 곧 우리의 사업입니다.
Murkoff Corporation. 한글판에서는 머코프 첨단 연구 시스템.공포 게임 아웃라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 작중에서 보인 모습들을 보면 생명공학 기업으로 보인다. 아웃라스트 시리즈의 발단이 되는 재앙의 씨앗들을 뿌린 만악의 근원이다.
2. 작중 행적
2.1. 아웃라스트
1971년에 파문으로 폐쇄된 마운트 매시브 정신병원을 2009년에 매입하여 다시 문을 열었다. 이들은 자선단체로 활동하는 것처럼 보였지만...물론 그런 거 없었다. 사실 머코프 사는 병원 내부 지하 시설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모포제닉 엔진을 활용한 ' 월라이더 프로젝트'를 자행하고 있었다. 당연히 환자들의 인권은 개나 줘버리고 벌인 실험이었고, 결국 직원 웨일런 파크가 이메일을 보내 내부고발을 시도했다. 그러자 머코프 사는 웨일런을 강제로 입원시킨 뒤 실험에 동원한다. 그리고 가족에게는 근무 스트레스 때문에 그를 입원시켰다고 거짓말을 했다[1].
그러나 결국 월라이더의 숙주가 된 빌리가 폭주하면서 시설은 개판이 되어 버리고, 직원들 마저 모조리 몰살되었으며 이런 난장판에서 웨일런 파크와 내부고발을 받고 도착했던 마일즈 업셔가 실종된다.
2.2. 아웃라스트 2
직접 등장하진 않으나, 주 무대인 템플 게이트 너머에서 머코프 사의 전파시설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중 내내 눈부신 섬광이 보이다가, 막판에 마치 세상이 멸망하는 것 마냥 대폭발이 일어나는데, 마지막의 폭발은 코믹스에서 블레이크가 본 환각임이 밝혀졌다.[2]2.3. The Murkoff Account
아웃라스트 이후, 직원들이 많이 학살되었음에도 여전히 머코프 사는 건재하였고 완전히 개판이 돼 버린 마운트 매시브 정신병원을 정리한뒤 내부고발자 웨일런의 행방을 추적한다. 그러나 마일즈는 죽었을 거라 판단해 신경도 쓰지 않았다.머코프 사는 웨일런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누군가가 콜로라도 내스롭 외곽 기지국에서 마일즈의 은행계좌에 접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내스롭은 월라이더의 첫 숙주였던 빌리의 출생지이며 그의 모친의 거주지였다. 머코프 사는 빌리의 모친을 감시하는 한편, 마운트 매시브 정신병원의 실상을 고발한 웨일런의 신상을 도용해 음모론을 퍼트려 웨일런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왜곡하며 그의 과거 기록을 조작하는 등 별의별 짓을 다한다.
이 와중에 빌리의 모친을 감시하던 머코프 사 요원이 월라이더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터지자 머코프 사는 전용 장치들을 동원해 월라이더를 제거하는데 성공한다...는 개뿔, 월라이더는 파괴당하긴 커녕 개미 군체를 숙주로 삼은 채 멀쩡히 살아 있었다.
이후 월라이더는 개미 군체를 이용해 마일즈 업셔의 집에 있는 모든 걸 갉아먹게 한 뒤, 그대로 템플 게이트를 광기의 도가니로 몰아넣던 머코프 사의 전파탑 시설을 파괴해 버렸다.[3]
2.4. 아웃라스트 트라이얼
1959년, 냉전시대에는 헨드릭 졸리엣 이스터맨을 필두로 가짜 모집서를 이용해서 노숙자와 약물중독자, 흉악범, 반정부 인사, 예술가, 좌파, 그리고 부랑자들을 모집해서 세뇌를 통한 특정 행동 유도할 수 있는 요원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LATHE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모든 트라이얼들과, 해방 프로토콜까지 통과한 시약들 대부분 머코프에 의해 세뇌당해서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지금까지 확인된 활동 구역은 쿠바와 남베트남으로, 남베트남에 배치된 요원은 자폭병으로 이용당하게 된다.
베르니케는 이 때 작품 내 등장인물들이 환각에서 지속적으로 스키너 맨이라는 존재를 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4] 스키너 맨이라는 존재에게 꽤나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 걸 보아 여기서 월라이더 프로젝트의 영감을 얻은 듯 하다.
3. 구성원
3.1. 전술부
Murkoff's Tactical Division, 머코프 전술부서.
줄여서 Murkoff Tactical이라고도 한다. 바이오하자드의 사악한 제약회사 엄브렐러의 U.B.C.S.와 U.S.S., F.E.A.R.의 ATC 사병처럼 머코프 사도 독자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머코프 전술팀이 바로 머코프 사의 무력을 담당하는 사병 집단이다. 머코프 사 산하의 내부 조직인지, 단순히 외부 계약을 통해 부리는 PMC 용병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영문 위키에서는 후자의 경우인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아웃라스트 1 사태 때, 베르니케 박사를 구출하고 기타 부수적 목표를[5] 달성하기 위해 마운트 매시브 병동에 총 두 개 부대가 무장 투입되었는데, 초기 대응팀[6]과 해당 팀이 전멸하자 보낸 두 번째 팀[7]이다. 잔존 병력은 베르니케 박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에 화를 부르는 바람에 역시 전멸했다.
휘슬블로워 DLC에선 이들이 자동소총으로 환자들을 실시간 학살하는 장면을 목도할 수 있다. 즉, 실총과 전신 방어구로 중무장한 만큼 일반 환자들 상대로는 승승장구하다가, 크리스라는 인외의 환자[8] 한 명, 그리고 무엇보다 월라이더 때문에 다 말아먹게 된 것.[9] 월라이더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어있었음은 물론, 아예 존재 자체를 몰라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정황상 회사에서 기밀이랍시고 말 안해준 듯.
비밀리에 존재하는 부대인지, 회사 내부 관계자인 웨일런 파크조차 이들과 맞닥뜨리자 이들이 사내 경찰인지 준군사조직 계약 용병인지 뭔지 정체를 가늠하지 못했다. 증거 인멸 부대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인멸 대상일 수도 있는 직원들이 존재를 알면 곤란해지니 숨겨온 것 같다. 월라이더의 존재를 아는 웨일런은 어쨌거나 사병들도 이 지옥도에 발을 들였으니 모조리 같이 X된 거란 말을 남긴다.
마운트 매시브 병동에 투입된 무장 부대의 장비
- 전투복과 전투화
- 전신 방어구: 머리엔 방탄모[10]와 경우에 따라 고글, 복면을 쓰고, 목 보호대와 고간을 보호하는 덮개, 탄창 파우치가 달린 방탄조끼(내지 방탄성능은 없는 보호복)[11], 전완 보호대, 어깨 보호 패드, 무릎 보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했다.
- M4A1 소총: 무장 부대 전원이 이 소총으로 무장했다. 레일이 상부리시버 위에만 달려있고, 거기에 가늠자 일체형 운반손잡이를 장착한 초기형이다. 추가적인 확장 개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정간이 안전-단발-자동으로, 이를 통해 A1 모델임을 알 수 있다. 따지자면 M4 소총과는 총열 형태가 다르고 총열 길이도 좀 짧지만, 하부리시버 각인에 M4 카빈이라 적혀있으므로 그냥 M4인 것으로 친다.[12] 안타깝게도 이 소총들은 부러져서 주워서 쓸수는 없다.
- 손전등: 커다란 손전등.
- 쿠거 H MRAP 차량[13]: 탑승 인원은 2+4. 이를 통해 투입 병력 규모를 유추할 수 있다.
무장 부대의 장비 수준이 출중한 탓인지, 아니면 일개 회사가 이 정도의 무장 조직을 부릴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 했는지 마일즈 업셔는 다 죽어가는 생존 대원을 마주치고는 경찰의 SWAT 대원으로 오인했다. 게임 외적으로도 공식적인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대충 SWAT이나 병사들 정도로 불렸다.
4. (전) 구성원
5. 기타
- 매시브 정신병원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이곳에서 활동한 과학자들을 보면 흰 가운에 마스크와 선글라스처럼 보이는 이상한 안경 및 헬멧을 쓰거나 연한 푸른 계통의 무균복, 검은색 고무장갑과 장화 그리고 방독면까지 과학 실험에 필요한 장비를 그야말로 풀세트로 갖추고 있다. 그리고 무장 요원들도 경찰복장과 비슷한 정모와 옷을 착용하고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말단으로 보이는 인원들에게도 이런 완전무장을 시킨 것을 보면 머코프 사의 자금력이 아주 탄탄하다는 사실이 엿보인다.
- 근무하는 과학자들은 보안을 이유로 사실상 감금 상태나 다름없이 생활하였고, 과학자들도 당연히 이에 대해 불만도 좀 가지고 있는 듯하다.
- 웨일런 파크의 공익 제보로 매시브 정신병원에서 있었던 일이 외부에 폭로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꽤 곤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본편 엔딩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회사 사람들이 멀쩡하게 활보하는 걸 보면 웨일런 파크의 고발을 유야무야 무마시켜 버린 모양. 아무래도 베르니케와 제레미 등 사망한 주요인물들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고 넘긴 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하진 못했는지 웨일런 파크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웨일런의 추적은 지지부진한데다 소멸한 줄로만 알았던 월라이더는 그림자에서 차근차근 머코프 사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는 중이다.
- 과거 마일즈 업셔가 머코프 사에 대해 작성한 기사가 있었는데, 이걸 보면 머코프 사의 악행이 웬만한 블랙 기업 뺨치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가나에서 자회사와 유령회사를 활용해 이윤을 착취하는가 하면, '자살 유전자'를 삽입한 유전자 변형 쌀을 인도에 판매하고, 앙골라와 시에라리온을 상대로 돈세탁까지 벌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나치 독일을 상대로 암페타민 행상을 벌이기까지 했다. 머코프 사는 미국 기업인데, 적성 국가를 상대로 장사를 한 것이다. 또한 암페타민은 당시 해악성이 알려지지 않아 군의관들이 직접 관리하면서 병사들, 특히 운전병이나 비행기 조종사들에게 직접 배분해줄정도로 중요한 군수품이었다. 전후 해체 안 된 게 신기할 정도.
- 아웃라스트 시리즈 스위치 트레일러에서 밝혀진 추가 정보에 의하면 1938년 독일군에게 무기화된 디포스겐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1959년에는 CIA를 위해 MK 울트라 실험을 했으며[14] 1978년 대중들을 상대로 마인드 컨트롤 실험을 벌여 집단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15]
[1]
작 중 등장하는 악역인 제레미 블레어의 말대로라면 만약 웨일런의 가족이 이를 믿지 않고 진상을 캐려고 들면 가족에게도 해를 끼치려 했던 모양.
[2]
코믹스를 통해 머코프 사가 개개인에게 일일이 실험을 하던 매시브산과는 다르게 템플 게이트를 상대로는 '종교'라는 정신적 매개체를 통해 전체적인 실험을 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3]
이때 시설이 파괴되는 모습이 아웃라스트 2의 주인공인 블레이크에게는 대폭발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이 장면은 게임의 엔딩에 등장한다.
[4]
아이러니 하게도 환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마다 전부 같은 모습으로 보이는 존재이다.
[5]
이 부수적 목표에는 증거 인멸도 포함되는 듯 하다. 환자들을 닥치는 대로 사살하던 것과 월라이더 제압에 일조한 마일즈 업셔를 사살한 것을 보면.
[6]
타고 온 차량 댓수와 해당 차량의 탑승 인원을 고려하면 12명 정도.
[7]
마찬가지로 고려하면 30명 정도.
[8]
한 손으로 사람을 든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머리통을 잡아 뽑는 괴력의 거구다. 그러나 그도 결국 뼈와 살로 이루어진 생물인 만큼 제대로 걸렸다면(또는 현실성이 좀 가미되었다면) 자동화기를 든 전술팀 병력에게 얄짤없이 제압당했을 것이다.
[9]
월라이더는 총격을 포함한 물리적인 공격이 전혀 효과가 없으며, 방탄복을 포함한 방어구 역시 무용지물이다. 당장 위의 크리스도 월라이더한테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무력하게 살해당했는데, 전술팀 병사들 역시 월라이더 앞에선 작중 학살당한 환자들처럼 고깃덩이일 뿐이다.
[10]
슈탈헬름과 비슷하게 생겼다. 월라이더 프로젝트의 시초 베르니케 박사 등
나치 독일의 밑에서 일했던 인원이 있는 걸 보면 노린 디자인일지도.
[11]
보호복 쪽에 더 힘이 실린다. 두께나 형태로 볼 때 금속 플레이트가 삽입된 방탄복일 리는 없고, 케블라 섬유 방탄복인 것처럼 보이지도 않기 때문. 영문 위키에선 방편복(Flak Jacket)이라고 표기했다. 총격전을 예상하지 않았다면 의아한 일은 아니다.
[12]
해상도가 낮아 알아보기 힘들지만 M4 CARBINE CAL 5.56 MM ~ 이 들어맞는다.
[13]
Force Protection Industries의 Cougar H 모델 MRAP 차량이다. 가상이 아니라 실존 회사의 실존 모델을 그대로 렌더링하여 썼다.
[14]
당시 배경이 냉전 시대라서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의 배경이 해당 실험일 가능성이 있다.
[15]
참고로 1978년에 실제로
대규모 집단 자살 사건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