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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3:27:03

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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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서울특별시 중구, 용산구, 성동구에 걸쳐있는 산
1.1. 역사1.2. 여담1.3. 교통
2.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산
2.1. 개요2.2. 상세

1. 서울특별시 중구, 용산구, 성동구에 걸쳐있는 산

매봉산
매峰山 | Maebongsan
<colbgcolor=#363> 위치 북위 37° 32′ 41″
동경 127° 00′ 35″
소속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옥수동
높이 173m
산맥 광주산맥 / 한북정맥
[clearfix]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옥수동에 걸쳐 있는 173m의 산. 이 산을 기준으로 중구, 용산구, 성동구의 경계가 나뉜다. 이 산의 북쪽이 중구 신당동, 서쪽이 용산구 한남동, 동쪽이 성동구 옥수동이다.

본래 도시화되기 전까진 이 산의 줄기가 응봉산과 같은 산체였으므로 응봉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하다. # 1936년 한강공립보통학교(현 서울한남초등학교) 교사 신축 당시 뒷산을 융경산(隆景山)이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당시의 이 봉우리는 융경산으로 불렸던 모양이다.

1.1. 역사

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의 하나로, 한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남산공원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이 지맥은 동남 방향으로 응봉동 응봉산 하왕십리동 무학봉에 이르러 끝난다. 본래는 이 산들이 모두 응봉산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산체였으나 서울이 팽창하면서 이 지역의 산골짜기로 주거지가 들어오게 되었고 사이사이로 도로가 나면서 산이 모두 잘려나갔다.

이름의 유래는 응봉산과 같이 조선 시대 태종이나 성종을 비롯한 임금들이 매사냥을 했던 곳이라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매봉산은 응봉의 다른 표기일 뿐 뜻 자체는 똑같다.

옛날부터 이 지역의 풍경이 좋아 일찍이 이 산 기슭에 세종대왕은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을 설치하여 학자들이 풍경 좋은 곳에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했고 현대에 와서는 매봉산 산허리를 뚫고 지나는 독서당로는 그 동호독서당의 이름을 따와 도로명으로 삼았다.

특히 이 지역은 평양 대동강변에 면하여 있는 모란봉 주변과 지세가 같다고 하여 예로부터 '경기모란봉'이라고 불렸다.[1] 일찍이 조대비의 별장이 이 산에 있었다고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교외의 나들이 명소가 되었다.

1.2. 여담

이 산 서쪽 사면에 국회의장 공관, 외교부장관 공관, 한남더힐이 있고 동쪽 사면으로는 옥수동 아파트 단지, 북쪽 사면으로는 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가 있다. 한남동에서부터 등산을 하면 등산로 왼쪽으로 내내 담장과 철책이 이어지는 것이 보일 텐데 여기가 국회의장 공관과 외교부장관 공관이다. 동쪽으로는 한남더힐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는데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면 이용할 수 없다.

현재 한남더힐 부지가 옛 단국대학교 부지다. 단국대학교 건물들이 이 산의 경사로를 타고 세워져 있었는데 단국대가 죽전으로 이사를 가면서 이 땅에 한남더힐이 세워졌다. 그 남쪽으로 유엔빌리지가 있는데, 원래는 여기까지가 매봉산의 영역이었으나 현재 독서당로 이남의 고지대는 모두 주거지역으로 개발되었다. 현재는 대사관과 대사관저가 밀집한 지역이 되었다. 원래 부촌이었지만 한남더힐이 입주하고 옥수동의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이 산의 좌우 사면이 고급 주거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에 면하여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탁 트여 있어 야경을 감상하는 장소로 꽤 각광 받고 있다. 이외에도 매봉산 팔각정은 해맞이명소로도 꽤 유명하다.

1.3. 교통

이 산의 북쪽으로는 버티고개, 남쪽으로는 옥수고개가 있다. 버티고개는 서서히 올라가는 고갯길이라 도보로 통과할 때 조금 덜 힘들고 옥수고개는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도보로 걷는 데에 상당한 체력이 소모된다. 버티고개는 1938년에 도로가 뚫렸고 옥수고개는 이보다 20년 늦은 1958년에 도로가 뚫렸는데 둘 다 토목기술이 미비하던 때에 지어져서 상당한 난공사 끝에 개통되었다. 특히 옥수고개 쪽은 경사가 급하고 도로의 선형이 구불구불한 편이다. 매봉산 남쪽 사면의 지세가 험한 편이라서 한남동과 옥수동 사이는 직선으로 뚫을 수가 없어 결국 매봉산 능선을 따라서 S자로 크게 도는 형태로 지어졌다.

북쪽 버티고개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이, 동쪽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있다. 팔각정 방면으로 가려면 버티고개역에서 내리는 편이 가장 가깝고, 금호역에서 내리면 조금 멀리 돌아서 가야 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수도권 전철 3호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옥수역,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한남역도 머지않은 거리에 있고 한남동 쪽에서 한남더힐을 끼고 오르는 등산로를 이용하려면 한강진역에서 내리는 게 가깝다.

간혹 도곡동 매봉산에 가야 하는 사람들이 엉뚱하게도 이곳으로 잘못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두 산 모두 인근에 3호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출발하기 전에 교통편을 잘 알아보자.

2.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산

매봉산
매峰山 | Maebongsan
<colbgcolor=#363>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좌표 북위 37° 29′ 27″
동경 127° 02′ 40″
높이 95m
면적 254,648㎡
산맥 광주산맥 / 한남정맥
도곡근린공원
지정일 1977년 7월 9일
[clearfix]

2.1. 개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산. 공원으로 지정된 이름은 도곡근린공원이고 옛 이름으로는 도곡동 동명의 유래가 된 독구리산이 있다.

2.2. 상세

관악산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우면산의 지맥이다. 시가화가 많이 되어 이 산의 동쪽은 완전히 아파트 단지가 다 되었지만 이 산의 줄기는 본래 양재역에서 은마아파트 앞까지 이어지는 동서로 길쭉한 산이다. 대치동의 유래가 되는 한티(큰 고개)라는 말도 양재천에서 북쪽 방향으로 넘는 고개의 이름으로부터 유래했다.

도곡동의 한중간에 있는 산으로, 도곡동이 이 산을 기준으로 생활권이 완전히 남북으로 갈린다. 이 산의 북쪽 지역은 역삼동 테헤란로 생활권으로 분류되고 이 산의 남쪽으로는 개포동과 함께 양재천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본래는 이 산으로 인해 왕래가 불편하긴 하였으나, 매봉터널이 이 산을 뚫고 지나가게 되며 강남구의 남부와 북부의 통행이 조금 더 원활해지게 되었다.

수도권 전철 3호선이 이 산 남쪽으로 지나가며 매봉역이 가장 가깝다.

도곡중학교와 연결되어 있다. 학교 뒤 주차장 구석에 있는 조그만한 철문을 열고 나가면 나온다.

[1] 실제로 지도를 보면 이 일대의 한강 흐름이나 산의 형세가 딱 평양 모란봉과 비슷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