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어(망싱이, 망치어) Surfperch, Ocean perch, Surff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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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Ditrema temminckii Bleeker, 1853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조기어강 Actinopterygii |
계통군 | 오발렌타리아류 Ovalentaria |
과 | 망상어과 Embiotocidae |
속 | 망상어속 Ditrema |
종 | 망상어 D. temminck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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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발렌타리아류 망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북 태평양 등지에 서식한다. 이름과는 달리 상어와는 관계 없다. 남쪽 지방에서는 망새기라는 이름으로 불린다.2. 특징
몸길이는 15~25cm이며 35cm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몸은 납작하고 타원형이며, 머리와 입은 작다. 몸빛깔은 서식 장소에 따라 짙은 푸른색, 적갈색 등 다양하다. 수컷은 뒷지느러미가 길게 발달되어 있다.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얕은 바다에 서식한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새우, 갯지렁이 등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어류이지만 특이하게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다. 그것도 난태생이 아니라 뱃속의 새끼를 장기간 품어서 성장시키는 태생이다. 10~12월에 교미하여 수정되고, 새끼는 5~6개월 동안 암컷의 몸 속에서 성장하여 4~6월에 밖으로 나오게 된다. 한 번에 낳는 새끼의 수는 10~30마리 정도 된다. 산란시기에 잡힌 망상어의 배를 갈라보면 3~5cm정도의 투명한 새끼가 나온다. 망상어의 새끼는 머리가 아닌 꼬리부터 나오기 때문에 임산부가 먹으면 아기가 거꾸로 나온다는 미신이 있어 산모에게는 절대 먹이지 않는 생선이었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산모가 먹어도 전혀 문제 없다.
낚시꾼들에게는 취급이 좋지 않다. 방파제 낚시를 가보면 전갱이 다음으로 입질을 하는데 망상어 자체가 그리 맛있는 생선이 아니기 때문이고 손맛도 전갱이와 비교해서 거의 없다시피 하다. 요리로 해먹기에는 수분이 많고 감칠맛도 크게 떨어진다. 물론 남해안에서는 망상어의 배를 갈라 가볍게 염장한 후 반건해서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면 그나마 먹을만 하다는거지 맛있는 것은 아니다. 상품가치는 전무하다.
다만 물고기이다 보니 제철이 있기는 있다. 바로 겨울이다. 맛없는 생선이라고는 하지만, 겨울이 되면 여름에 비해 살도 단단해지고, 기름도 올라오게 된다. 즉 망상어의 단점이 어느 정도는 상쇄되는 편. 다만 맛이 조금 더 나아진다는 정도이지, 갑자기 맛있는 생선이 된다는 것은 아니다. 공통적으로 평은 어느 정도 일치한다. 기대하지 않고 먹으면 나쁘지는 않지만 뛰어난 맛은 아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도 망상어가 잡힌 적이 있었는데, 제작진들은 별로 맛이 없는 생선이라고 귀띔해 줬지만 차승원 등 출연진들은 가자미 같다며 맛이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식감은 크게 떨어진다. 장점은 비린내가 안 난다. 유튜브로 영상을 찍는 낚시꾼들이 망상어를 먹는 영상을 올리는데, 구이로 먹을 경우에는 맛있다는 평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맛도 괜찮으며, 회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 아마 수분이 많은 살의 단점을 보완하기 때문인 듯. 먹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구이로 먹는다면 괜찮다는 평을 내린다.
감성돔과 얼핏 비슷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서울감성돔(서울감시)라는 별명이 있다.[1] 유래인즉 망상어가 수도권 조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서울 낚시꾼들이 남해안에 내려와서 감성돔을 100마리씩 잡았다며 자랑을 해댔는데 그게 알고 보니 망상어였다나. 입질의 추억에서 들려주는 서울감성돔 이야기 그리고 망상어는 붕어를 닮았다하여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바다붕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1]
서울돔, 망상돔이란 별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