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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2:17:10

마법천자문/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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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3. 2부

1. 개요

마법천자문의 명대사를 모아놓은 문서.

원래는 아이들을 노리고 만든 만화인데, 교훈적이고 철학적인 대사가 많아서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도 많다. 특히 7권, 9권, 10권, 14권, 16권, 18권, 19권은 명대사가 한 둘이 아니라 성인 독자도 책장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다는 썰이 돌아다닌다. 그와 함께 부모 독자의 경우 아이들 선물로 샀다가 되레 부모가 더욱 몰입하거나, 자기들이 보려고 사거나, 먼저 보고 아이들에게 권유할 정도다. 1부의 뒤를 이은 2부에서도 명대사가 꽤나 있는 편이라서[1] 추가되었다.

2. 1부

여러 사람이 작당해서 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옳지 않느니라!
1권 : 보리도사가 화과산 원숭이족에게 괴롭힘당하는 옥동자 딱하게 바라보며 편들며 한 말.
내 말 잘 들어라. 손오공. 생사부에 올려져 있는 이름과 수명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 함부로 바꿀 수가 없다. 생각해 봐라, 손오공.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생사부를 마음대로 고치러 든다면 이 세상의 질서는 엉망이 되어 결국 세상 자체가 무너져 버릴 거다.
2권 : 염라대왕이 어떻게든 부두목을 살리려고 애쓰다가 쓰러진 손오공한테 한 말.
내가 누구냐? 천하의 염라대왕 아니냐. 그리고 손오공이 깨어나면 전해 줘라.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니 걱정마라. 태어나고 죽는 것은 하늘이 이미 정해 놓았다.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원망해도 소용없다. 알겠느냐, 삼장? 그래도 혼세마왕이란 놈을 용서할 수 없다면, 더욱 더 강해지라고, 강해지면 더 이상 나쁜 짓을 못하게 막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3권 : 염라대왕이 손오공을 데리러 온 삼장에게 한 말
자신이 무지하게 센 줄 아나본데, 너, 형님 말 잘 들어! 네 말대로야. 절대로 못 이겼을걸! 너 혼자 싸웠다면 말이야. 하지만 이겼어. 그건, 삼장이 약점을 찾아주고, 여의필이 함께 싸워 줬기 때문이야! 혼자서 모든 걸 하려하지 말고 친구들을 믿어봐. 넌 혼자가 아니야! 손오공! 너와 삼장, 여의필, 그리고 이 동자님이 힘을 합치면 혼세마왕이든 누구든 이길 수 있어! 친구를 믿으라고, 알았어? [2][3]
5권 : 옥동자가 혼자서 전설의 마수를 쓰러뜨리지 못해 자괴감에 빠진 손오공을 다그치면서 하는 말
친구니까...
6권 : 자신을 구하기 위해 대신 마귀 마(魔) 마법을 맞고 삼장이 풀려난 후 절망하던[4] 손오공에게[5]
친구니까!! 삼장이나 나나 손오공 친구니까!! 당연히 도와주러 온 거지!!
7권 : 저팔계와의 전투 중에 샤오를 구하면서 손오공이 옥동자에게 아픈 삼장을 왜 데려왔냐며 화내자 한 말.[6] 이들의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팔계 : 아까부터 친구, 친구 하는데... 흥, 웃기지도 않아! 친구니 뭐니 거짓부렁 하지 마라! 너희 모두 마법천자패가 탐나니까 각자의 꿍꿍이를 감추고 수작을 부리는 거잖아? 감히 이 저팔계 님을 속이려고 단지 마법천자패를 가지고 싶은 것 뿐이잖아!!

손오공, 샤오 : 친구를 위해 마법천자패를 구하러 왔을 뿐이야!, {{{#0354a6 수작이라니 그게 뭔 소리야?}}}[7]
7권 : 저팔계와의 전투 도중. 이후 마법천자패가 우정에 반응해 떠오른다.[8][9]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세요. 이 귀여운 아드님을 위해서라도.
8권 : 천자문 조각 탓에 일시적으로 홀린 한 남자에게 이랑이 한 말.
믿음이 깨질까 봐 아예 남을 못 믿는 게 더 허망한 거 아냐? 무엇보다 믿는 마음이 중요해! 설사 그 믿음이 흔들리는 한이 있어도!
9권 : 손오공이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더 이상 아무에게도 믿음을 갖지 않은 토생원에게.
나는 이렇게 진현인 님을 더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가지만 그 분이 언젠가 다시 오실 거라 믿기에 편안히 눈 감을 수 있단다....
9권 : 위에 쓰인 손오공의 말을 듣고 떠올린 토생원의 회상으로 나온 토생원의 할아버지가 한 말. 9권의 주제인 '믿음'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주인공들도 믿음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기껏해야 우정에 관해서고 이쪽은 죽기 직전까지도 믿음을 잃지 않은, 믿음의 무게가 다르다. 또 한편으로는 토생원에게 굉장히 아이러니한 대사이기도 한데,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진현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은 채로 사망하자 토생원은 이를 보고 웃기지 말라며 분노하며 믿음을 버리고 상대에 대한 불신을 얻어 타락했지만, 손오공의 대사로 다시 한번 할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불신을 버리고 믿음을 되찾아 선역이 된다.
난 절대 포기 안 해!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무서워서 도망가면... 토생원에게, 기장도사님께 할 말이 없잖아. 미안한 마음엔 부두목 하나만 담아 둘래...
10권 : 손오공이 주먹 권(拳) 마법을 정통으로 맞은 직후 끈질기게 일어나 호킹의 다리를 붙잡으며 한 말. 이 대사는 손오공이 부두목을 잃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용기라... 저 원숭이를 일으킨 힘은 그것인가... 네가 이겼다. 너의 그 용기에 내가 졌다고 하지. 비록 끝까지 버티진 못했지만, 네 실력을 인정하마.
10권 : 자신을 끝까지 막아서 버티고, 자신에게 한방 먹여 갑옷을 우그러트리고 쓰러진 손오공에게. 거기다 천자패가 손오공의 용기에 반응해 오래 전 잊혀졌던 한자 용기 용(勇) 자를 활성화 시키기에 이르고, 호킹이 활성화 된 천자패의 용기 용 자를 보고 읊조린 대사.[10]
네가 목숨을 걸고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건 네가 갔다 올 때까지 원숭이가 버텨줄 거라는 확신... 그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남을 절대 믿지 않는 네가 말이다. 2500년 전 나는 너에게 믿음직하지 못했는지도.... 잘 있어라.
10권 : 호킹이 떠나며 토생원에게 호킹의 토생원을 향한 분노는 그대로였지만 손오공의 용기를 보고 그대로 물러나며. 자신과 동족들, 십이신족을 배신해 분노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토생원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단 나름의 감정과 만약 자신이 믿음을 충분히 줬었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며 물러난 듯하다.
뭐 그딴 것 때문에 힘이 빠졌느냐? 긍지를 가져! 누가 뭐래도 넌 이 기장의 제자니까!
11권 : 토생원의 회상 속에서 기장도사가 토생원을 격려하는 대사. 이전 회상에서는 제자는 안 받는다, 제대로 하는 게 없다 등 토생원을 달달 볶는 것과 상반되는 따스한 대사라는 점에서 기장도사 역시 토생원을 진심으로 신뢰했음을 암시한다.
정말로 제 눈물은 말라 버렸어요...
11권 : 토생원이 부숴진 '용기의 눈물'을 들고 기장도사를 구하려 애를 쓰다 눈물을 흘리며. 옥동자는 또 다시 거짓말을 했다며 길길이 날뛰었지만[11] 토생원은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이는 다시 한번 9권 ~ 10권에 걸쳐 묘사된 토생원의 선역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 대사와 상황이다.
왜 말하지 않았으냐, 네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왜 털어놓지 않았으냐, 남을 못 믿는 네 마음을 말이다. 하긴 처음부터 모든 걸 속이고 제자가 되었으니. 헌데 용기의 눈물은 왜 찾으러 간 거냐? 네가 노린 건 천자패 아니더냐? 다시 한 번 믿어도 되겠느냐? 하늘에 떠올랐던 글자가 네 마음이니 말이다. 그래. 한 번만 더 믿어 보마. 어찌 됐건 네 스승이니까. 나에게 제자는 전에도 앞으로도 너 하나뿐이니까!정작 나중에 삼장더러 내 제자 해보지 않겠냐고 얘기를 했다.
11권 : 토생원 기장도사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기장선원을 떠나려 했으나, 밤새도록 삼장에게서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들은 기장도사가 토생원의 잘못을 용서하고 그를 다시 제자로 받아주면서 한 말.
공부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고도 정작 열심히 하는 아이가, 많지 않은 이유를 아느냐? 그건 공부에 푹 빠져 있다가도, 놀고 싶어지기 때문이란다. 공부하는 데 정말 중요한 것은, 공부하겠다는 결심보다 놀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인지도 몰라.
11권: 기장도사
상관없다고 했잖아!!! 눈앞에서 친구가 고통을 당하는 데도 모른 체하고, 시험에 붙는 게! 공부를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어!
12권 : 손오공이 조도사가 주관하는 시험에서 과거 화과산에 처들어온 혼세마왕 일당에게 괴롭힘 받는 부두목을 보며 도와주기 위해 마법을 깨고 원 밖으로 나오자, 가짜 혼세마왕이 이걸로 시험은 끝이라고 일갈했을 때 이에 대한 대답으로 한 말.
그러니까... 강해져서 친구를 도와 주려는 거에요...
12권 : 손오공이 공부의 이유를 대답하면서.
왜 부두목을 왜 내 기억을! 왜 내 아픈 마음을... ...함부로 끄집어내서... 이따위 시험이 뭐라고...
12권 : 조도사의 시험에 분노한 손오공이 눈물을 흘리며 한 말.[12]
미안하구나, 날 용서하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단다. 아무리 아파도 잊지는 말아라. 그 아픈 마음이, 부두목이 널 더욱 강하게 할 테니.
12권 : 울던 손오공에게 위로하며 조도사가 한 말. 마법천자문에는 여러 슬픈 장면이 많지만 이 장면은 많은 사람에게 손오공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으로 감동받으며 칭찬받는다고 한다.
네가 진짜로 진 이유는 검을 놓는 순간 승부를 단념해버린 마음에 있다.
14권 : 혼세마왕의 회상 속 염라대왕이 천세태자에게. 천세태자는 타락했지만 여전히 이 대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염라대왕이 얼마나 천세태자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말.
아니, 착각은 내가 하고 있었다. 어리석게도... 내가 누구인지를 남에게 묻다니... 답은 분명 내 안에 있을터...
14권 : 혼세마왕이 자신이 천세태자인지 혼세마왕인지에 대한 정체성 혼란을 겪고 그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극락 도서관에 쳐들어와 염라대왕과의 결투로 한바탕 난리를 쳐놓은 후. 염라대왕을 압도하며 마무리 일격을 가하려던 찰나 이랑이 혼세마왕을 왕자님이라고 부르며 멈추라고 가로막자 철권 마법을 비껴친다.
견우 :...내가 부술거야! ...이 오르골 내가 부수겠어!
아빠, 이 오르골을 부숴서라도 저걸 완성해 주세요. 엄마가 나을 수만 있다면...제가 도울게요.

견공 : 겨... 견우야!

견우 : 저는 그 마음도 모르고... 정말 죄송해요, 아...아버지!
14권 : 질투마녀 일행에게 납치됐다가 손오공 일행의 도움으로 구출받은 견우가 아버지가 자신이 인질로 잡혔음에도 기계를 완성하지 못한 사실을 알자 오르골을 부숴버리려고 한다.[13][14] 하지만 일찍이 견공으로부터 사연을 들었던 삼장이 견우에게 수정 펀치를 날려 진실을 알려주게 되고[15]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견우는 눈물을 흘리며 위에 대사를 말하게 되고 천자패가 거기에 응해 효도 효(孝) 자를 활성화 시키게 된다.
샤오 : ...오빠를 천자패로 낫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너의 그 뿔도 언젠간 없어질 거라고 말했었잖아....

삼장 : 헛된 희망을 품었던 적도 있었지.

샤오 : 희, 희망은 희망을 품는 사람들에겐 남아 있는 법이라며? 그런 소리까지 하면서 불가능한 일에도...

삼장 : 몰라! 그딴 거 전부 잊었어! 떨어져라! 번개...

샤오 : 내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일에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런 애였잖아! 삼장, 넌! 마음으로 말해! 호소할 소(訴)! 그따위 뿔에 휘둘리지 마! 나까지 희망을 품고 싶게 만들어 놓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힘을!! 억지를 부렸으면 보여 달란 말이야!
15권 : 악마화된 삼장[16]이 황폐한 숲에서 샤오를 고통(苦痛) 마법으로 공격할 때. 아이러니하지만 삼장이 저렇게 된 것은 반쯤은 샤오 탓이라 봐도 좋은데 삼장이 말한대로 샤오에게 천자패로 샤오의 오빠도 삼장 자신도 나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샤오가 그 두가지 모두를 부정했기 때문이다.
호킹 : 방금 대마왕을 위한 공이라고 했나? 내가 너 같은 줄 아는가? 혼세에 대한 원한? 대마왕에 대한 원한에ㅡ

탐욕마왕 : 뭐야. 저놈, 우리 편 아니었나?

호킹 : ㅡ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너 따위 생쥐는 들을 수 없는가! 이 곳에 가득한 십이신마의 통곡이!
16권 : 호킹이 서생원에게 한 일갈. 싸움이 있던 이 곳의 지명은 통곡의 등대며 2500년전 호킹과 용킹이 마지막으로 벌인 격전지다. 호킹은 혼세마왕과 마법 장벽에서 맞부딪혀 폭파 마법에 휘말려 눈 한쪽을 잃다시피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것을 씹을 정도로 대마왕과 그 부하들에 대한 원한이 깊었다. 자세한 건 호킹 문서 참조.
아버지는 상제 폐하의 마음만 중요하죠. 옛날에도 저보다 천세가 중요했고요. (눈물을 흘리며)할아버지의 마음은 어떨거 같냐고요? 아들의 마음은 어떨거 같습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 받지 못하는 아들의 마음은 어떨거 같냐고요. 아버지, 정말 너무하세요.[17]
17권 : 혼세마왕을 극락으로 압송해 가둔 아차아태자를 질책하는 염라대왕에게 아차아태자가. 아차아태자가 타락마왕이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18]
대마왕 : 세상을 덮은 밤의 어둠도 가득 넘치는 자연의 풍요로움을 감추지는 못하는군.
(중략)
봐라! 자연은 이렇게나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데...!

샤오 : 긴장 늦추지 마. 절대 저걸로 끝날리 없으니.[19]

대마왕 : 헌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어떠한가! 이 풍요로움 속에 기댄 채 살아가는 하찮은 존재 주제에! 기껏 얻는 것은 낭비와 나태! 욕심과 이기심! 감사할 줄은 모른 채 자연을 갉아먹고 있지 아니한가!(탈취[奪取] 마법으로 주변에 있는 나무들의 생명을 빼앗으며)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필요하지 않은 것도 쫓고 보는 어리석은 인간들! 너희는 언제나 없어진 후에야 아쉬운 줄 알아! 내가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해 주마!(힘을 충전해 완전 부활이 이루어지자 만족하며) 모조리, 남김없이 먹어치워 주마! 그 후 세상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을 때! 절절히 느껴 봐라! 인간들, 너희들의 잘못!
17권 : 대마왕이 인간의 낭비와 욕심을 비난하면서 주위에 있는 나무들의 생명을 탈취하며 한 대사.
삼장 : 왜 그랬나요? 왜 자연을! 힘이 필요한지 어떤지 몰라도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는 건![20]

대마왕 : 왜 자연을 파괴하냐고? 그걸 왜 내게 묻지? 그럼 나도 묻지. 너희 인간들은 왜 자연을 파괴하는 건가?

삼장 : 에...?

대마왕 : 메마른 대지...란 곳을 알고 있나? 그 곳도 한때는 울창한 숲이었다. 너희 인간들이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으로 만들어버리기 전까진. 풍요로움에 젖어 필요 이상 먹고 필요 이상 쓰며 자연을 훼손할 자격이 있는가? 생명을 먹어치울 권리가 있을까?[21][22]
17권 : 대마왕과 손오공 일행 대치 중.
대마왕 : 상제도 애처롭군. 저런 자가 대장군이라니! 싸움을 수로 하는 줄 아는가? 삼천 대 일. 그 수만 믿고 까부는 꼴이라니... 쯧쯧.
17권 : 대마왕이 하늘나라의 군사들과 3000:1[23]이니 승산이 있다고 박박 우기는[24] 아차아태자를 보며[25]
진현인: 왕자님을 향한 원망과 울분을 쏟아 내고 있겠지요. 그게 다 마정석을 구해 오겠단 왕자님의 선택 때문이니까요. 사실 왕자님은 내려간 곳에서 선택을 한 번 더 했습니다. 곤경에 처한 이 아이를 구하기로.
천세태자: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진현인: 아차아 태자가 큰 벌을 받을 걸 미리 알았다면 애초에 안 내려갔겠죠. 안 내려갔으면 한 소녀가 제물로 바쳐진 사실도 전혀 몰랐겠죠. 아차아 태자가 벌을 받는 일은 없었겠지만, 지금처럼 이랑의 웃는 모습 역시 볼 일 없었겠죠. 천지 만물을 비추는 태양마저도, 아차아와 이랑, 어떤 선택을 했든 결과는 둘 중 하나뿐이죠. 지금과 다른 선택을 했다면 후회가 없었을까요? 아닐 겁니다. 그림자를 만듭니다. 빛과 그림자, 한 벌이지요.
천세태자: 어느 쪽을 택하든 손해는 있으니까, 더 이득이 되는 쪽을 선택하라, 이겁니까?
진현인: 아니지요. 결과에 휘둘리지 말란 말입니다. 중요한 건 선택 그 자체. 제가 좋아하는 구절 하나 알려 드리지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전 마음 속으로 이 말을 되뇌곤 한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빛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그림자 또한 지는 법이니... 그림자를 짊어지고... 을 향해 나아가라...

굳은 의지로... 올곧게 바라보며 강한 마음이... 이끄는 곳을 향해....
18권 : 혼세마왕이 과거의 진현인과의 기억을 떠올리며.[26]
나와 겨뤄 보고 싶은 마음이라 했느냐? 나를 혼내 줘야겠다 마음 먹었느냐? 마음은 잘 알겠다. 한데 어ㅡ떻ㅡ게ㅡ 쓰러뜨릴 건가?나는 강하다. 마음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 말이다. 알겠느냐, 손오공? 세상만사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때문에 누군가는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하고[27] 누군가는 절망에 빠져버리지.[28] 강한 마음? 내세울 게 없는 자들의 거짓말일 뿐.[29]
18권 : 대마왕이 손오공과의 싸움을 시작하기 전 손오공에게 한 말.[30] 연출이 압권이다.
혼세마왕 : 내가 궁금한 건... 당신 얼굴에 가득 서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복잡한 감정이다. 대마왕이 완전 부활한 일 때문만은 아니지? 내 말이 틀린가?

염라대왕 : 제 멋대로 넘겨 짚지 마라!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이는거...

혼세마왕 : 아주 오랫동안 보고 자랐거든, 당신 얼굴.[31] 쳇, 이젠 별 게 다 기억나는군. 내 앞에서 그런 표정 짓질 말든가.

염라대왕 : 아차아 태... 아차아 대장군이 상제폐하의 명에 따라 대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출전하였으나 병사 전부를 잃고 대패, 극락을 배반하고 대마왕의 부하가 됐다.

혼세마왕 : (실소를 터트리며)알 만하군, 알 만해. 아차아 녀석... 대마왕의 술수에 넘어갔군. 대마왕은 상대의 약한 마음을 파고들지. 당신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사랑받지 못했던 아차아의 마음... 왜 아버지는 날 사랑하지 않..

염라대왕 : (철장을 박살내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다! 사랑하지 않을 리가 있느냐?!(혼세의 멱살을 잡고) 사랑했기 때문에! 엄격했던 거다! 강하게 키워야 했기에 표현하지 않았다! 네까짓 게 부모의 마음을ㅡ!

혼세마왕 : (히죽 웃으며) 당연히 모르지. (염라대왕의 손목을 잡고 소리치며) 모르는 게 당연하지!! 부모가 표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떻게 알아!!
18권 : 혼세마왕이 하늘나라 극락 최하층 특수 감옥에 수감되었을때 찾아온 염라대왕과 나눈 대화. 이 대화 직후 염라대왕은 17권에서 아차아태자가 한 줄기 눈물을 흘리며 한 "할아버지의 마음은 어떨거 같냐고요? 아들의 마음은 어떨거 같습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 받지 못하는 아들의 마음은 어떨거 같냐고요. 아버지, 정말 너무하세요." 라는 말을 떠올리며 그제서야 자신이 아들이 강해지기를 바라 엄격하였으나, 이를 표현하지 않아 아들이 자신의 진심을 알 수 없었다는 걸 알았는지 당황하는 표정을 짓고 아무 말도 못한다.
혼세마왕 : 대마왕이 완전 부활했는데, 이제 어쩔 거냐?

염라대왕 : 너와는 더 이상 할 말 없다.

혼세마왕 : 누구였더라? 3000년 전 대마왕을 봉인했던 사람이?(염라대왕이 이 말에 멈칫하자) 저요.

염라대왕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혼세마왕 : 악마의 봉우리에서 대마왕을 소멸시켰던 사람은?저요.

염라대왕 : 알고 있다!! 허나 그렇다고 너를 풀어 줄 순 없...!

혼세마왕 : 풀어 주면 집 나간 당신 아들, 내가 끌고 오지.

염라대왕 : 뭐?

혼세마왕 : 뭐, [ruby(상처 하나 없이,ruby=・・ ・・ ・・)] 데리고 온단 장담은 못 하겠지만. 녀석에게 오래 전에 신세진 것도 갚을 겸 말이야.[32] 그러니까 어서 이거 풀어줘.

염라대왕 : 그, 그런 제안을 한다고 풀어 줄 거라 생각하면 그건 오산...

혼세마왕 : 다시 한번 대마왕을 쓰러뜨릴 사람은? 저요.
18권 : 바로 위 대화에 이어서 한 대화. 염라대왕 속을 벅벅 긁어놓았음에도 염라대왕은 결국 혼세마왕을 풀어줬다.
대마왕 : 방심하지 말라 했지!

아차아태자 : 죄, 죄송합니다.

샤오 : (타락마왕으로 변한 아차아태자가 대마왕 앞에 비굴하게 구는 모습을 보고 울컥해 하면서) 죄송하다고?(히죽 웃으며) 무릎을 꿇으면서 헤헤거리고 번개에 맞으면서 죄송하다 그러고, 작작 좀 해라. 이 바보 왕자야.

아차아태자 : (샤오를 쳐다보며)너, 그 말 나한테 한 말이냐?

샤오 : (버럭 소리 지르며)당연하지!! 너 말고 누구한테 했냐!?

아차아태자 : (샤오를 노려보며)그만해라...

샤오: (계속해서 화를 내며) 죄송하다는 말을 할 사람이 틀리잖아 멍청아!!
18권 : 타락마왕으로 변한 아차아태자가 대마왕한테 손오공과의 싸움에서 방심했다며 번개 마법으로 벌을 받자 죄송하다며 비굴하게 굴자, 그런 비굴한 모습을 보인 샤오가 울컥해 하면서 한 말. 참고로 이 대화 장면은 혼세마왕과 염라대왕이 지하 특수 감옥에서 대화를 나눈 장면과 매우 비슷하며, 샤오와 혼세마왕 남매가 붕어빵 남매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자세한 건 샤오 항목 참조.
지옥으로 돌아가라, 아차아태자. 처럼 망가지고 부서지기 전에.
18권 : 타락마왕에게 충고해주는 혼세마왕. 생각해보면 이 대사는 그동안 혼세마왕이 겪은 고초를 보여주는 대사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깨우려고 한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이 정도지만...
19권 : 옥동자가 대마왕이 발악으로 쓴 악몽(惡夢) 마법에 걸린 손오공을 어떻게든 깨우려고 이것 저것 시도했지만 결국 보리도사에게 한 대 맞고 왠 철딱서니 없는 장난이나 치냐며 야단 맞았을 때 한 대사. 콩도사도 보리도사처럼 "하나같이 어처구니 없었.."이라며 뭐라 한마디 하려 했지만 기장도사가 재빨리 밀쳐서 말을 끊으면서 "그랬구나. 네 기특한 마음을 몰라줬구나. 스승마저 칭찬은커녕 혼을 냈으니 얼마나 서러울까?"'라며 토닥이면서 그를 위로해주었다.[33]
다급할수록 평정심을!
어려울수록 의연함을!
기울수록 공정함을!

···이라고 염라 아저씨가
몇 번이나 반복할 때
너무 무리한 주문이 아닌가 생각했다.

타락한 왕자는 결국 그리 못 했지만
당찬 공주는 해낼 거라 생각한다.
19권 : 샤오가 대마왕의 병사들로 변한 극락 병사들과 지옥 병사들을 되돌리기 위해, 삼장을 불러와 부탁한다. 그리고, 삼장이 대마왕의 병사들을 되돌리자마자 숨어있던 십이신마 축왕 우운장과 오왕 마초킹이 출현 마법을 사용해 나타나 삼장을 납치한다.[34] 이를 자신 때문이라 생각한 샤오가 직접 삼장을 구하러 가려 하자 혼세마왕이 이를 저지하였다.[35][36] 그러자 샤오가 화를 내며 "자신의 자리를 박차고 나간 타락한-왕자 주제에 잘난 척, 아는 척 떠들지!말란···말야···." 라고 하자 혼세마왕이 염라대왕의 콧수염처럼 생긴 무언가를 코에 대며 한 말.
호킹 : 원하는 걸 확실히 해라. 칼이냐, 목걸이냐?
혼세마왕 : 삼장이다.
호킹 : 뭐?
혼세마왕 : 공주님 명령이다. 소중한 친구부터! 나머지는 그 다음!
19권 : 삼장 구출 도중.
호킹 : 이제 끝인 건가, 또 다른 시작인 건가? 이보게... 용킹. 자네가 있다면 다시 한번 묻고 싶네. 우리의 의지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호킹 : 용킹. 자네가 바꾸고자 했던 미래를 건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자네는 없군.
용킹 : 암흑뿐인 미래를 바꾸지 못한다면, 이번에야 말로 진짜 죽는 것이로군.
20권 : 천마대전을 대비하는 용킹과 호킹의 말.
손오공 : 그 때 그 일... 이제 슬퍼하지도... 후회하지도 마.
20권 : 자신의 우유부단으로 인해 진현인이 대마왕으로 된 일을 후회하는 선현인에게 한 말.
손오공: 이건 현실이 아니잖아. 너희도, 화과산도···. 이건... 꿈이잖아...
막내, 부두목: 우리랑 있으면 행복하잖아! 왜 가려고 해! 또 지긋지긋한 싸움을 하러 가는 거야?
손오공: 내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하네. 꿈속에 숨어서 비겁하게 달아날 순 없잖아. 그리고...난 싸움 하난 끝내주는 원숭이 대장 손오공이니까. 미안해....
20권 : 악몽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손오공이 악몽속의 화과산 원숭이들에게 한 말.
선현인 : 맑은 마음, 굳은 의지를 가진 아이로 잘 자라 주었구나, 내 아가... (현실로 돌아가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손오공의 말을 듣고) 그래 그 마음이면 되었다. 내가 너에게 준 운명의 시간은 여기까지란다. 앞으로는 네 선택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겠지. 아이야, 넌 이에 만족하느냐? (중략) 난 언제나 네 곁에 있단다!
20권 :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악몽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아들인 손오공에게 선현인이.
대마왕 : 잊었느냐? 너는 예전에 소멸 마법으로 나를 없애려 했지만... 그 덕에 나는 마법천자문과 하나가 되어 그 힘을 흡수할 수 있었지. 이제 더 이상 나를 마법천자문 안에 가둘 순 없다.
21권, 천상연합군의 계획을 비웃으며 마법천자문을 흡수하기 전에, 직후 천자패의 저항을 받으나 가볍게 이겨낸다.
견공: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거라. 전쟁이란... 보아라. 저 아수라장이 바로 전쟁이란다. 적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지는... 끝없이 남을 밟고, 결국 나 역시 커다란 상처를 입는...
21권
염라대왕 : 대장이 굴복하면 그 싸움은 끝이라는 걸 모르느냐? 그깟 마법 한번 실패했다고 좌절하다니! 내가 너를 그렇게 가르쳤더냐! 그럴 시간 있으면...
21권 : 생명(生命) 마법에 실패하고 좌절한 난세에게 염라대왕이.
대마왕 : 아직도... 선현인을 믿는 게냐? 선현인이 올바르다 믿는 게냐? 나를 만든 것도 스스로 올바르다 믿는 이들이었다. 내가 겪지 않았다 해서 다른 이들의 불행을 외면하고 실패가 두려워 나를 막으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올바르다 믿는 이들.[37]
21권 : 제압(制壓)마법에 제압된 손오공에게 대마왕이[38].[39]
대마왕 : 선현인의 후예인 네가 나에게 무릎 꿇고 굴복한다면, 나를 마법천자문 안에 가둔 선현인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터이니 말이다!
21권 : 손오공이 누구의 후예인지를 알게 된 대마왕이 자신의 계획에 반대하던 선현인에 대한 오해가 여전히 풀리지 않았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명대사다.
대마왕 : 언제까지 그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을까?

손오공 : 아쉬운데? 몸집이 클 수록 때릴 곳이 많은데.

대마왕 : 천천히 즐기기 위함이다. 보아라 손오공. 이제 축제의 막이 올랐잖느냐? 나와 내 부하들에겐 승리의 축제가. 너와 네 동료들에겐 고통과 좌절의 축제가. 선현인의 힘을 이어받은 네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순간이 기다려지는구나.
21권, 돌아온 손오공과 대치하면서
대마왕 : 어리석은.

대마왕 : 괘씸하지만 네가 약하지 않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저런 벌레 같은 것들이 아닌.. 날 위해 그 힘을 쓰거라.
21권, 손오공에게 전향을 요구하며. 어째 과거 선현인에게 한 진현인의 말이 묘하게 연상된다.
손오공 : 내가 왜... 포기 못 하는 줄 알아? 모두의 마음을 배신할 수 없기 때문이야.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 악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마음,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있는데 나만 포기할 순 없잖아.
21권 : 손오공이 대마왕과 싸우는 도중.
손오공 : 마음의 소리를 들어! 그깟 요괴들에게 지지 말고 마음의 소리를 들으란 말이야!

대마왕 : 네가 이런다고 진현인이 깨어날 줄 아느냐!

손오공 : 세상을 구하고 싶었잖아! 이렇게 세상을 파괴하려던 게 아니잖아! 세상은 미워해도... 아저씨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배신하지 말란 말이야!
21권 : 손오공이 진현인을 구하기 위해 대마왕에게 한 말.
진현인 : ...사랑하는 마음이라.

108요괴 : 크윽... 어, 어떻게! 빛은 어둠을 몰아낼 수 없는 법인데!

진현인 : 어떤 어둠도 인간의 의지를 이기지는 못하는 법. 모두 끝났다. 그러니 [ruby(사라지거라,ruby=・・・・・)]!
21권 : 해방된 진현인이 소멸되는 108요괴에게 한 일갈. 일갈의 마지막에서 사라지라고 외칠 때 상당히 위엄이 있다.
손오공 : 수염 아저씨! 이제... 정신 차린 거야?

진현인: 와 선현인의 마음이... 태자 저하의 스승을 생각하는 마음이... 저 소녀의 안타까운 마음이... 모두의 마음이 와 닿았단다. 삼대현인이라 하면서도... 탐욕, 질투... 그 어떤 부정적인 마음도 곧은 마음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마음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한다는 것을...이제서야 깨닫다니...내가 너무 미혹했구나. 미안하구나. 이 세상에 끼친 나의 큰 죄는...내가 전부 짊어지고 가겠다... 고맙구나 아이야... 그 마음, 영원히 간직하거라!
21권 : 모두를 회복시키고 떠나는 진현인이 손오공에게 남긴 마지막 말. 진현인의 유언이자 마지막 명대사이기도 하다.

3. 2부

포기 못 해…! 얼마나 힘들게 얻은 평화인데… 삼장이 이제야 행복해졌는데… 그럴 순 없어! 이렇게 삼장을 보낼 순 없다고!
22권 : 손오공이 광명계의 결계를 부수면서 한 대사. 1부를 반만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대사이다. 심지어 2부에서는 더 험한 꼴을 겪는다.
말이 많은 자는 실수도 많은 법. 그 막중한 일에 실수가 없길 기대하지.
23권 : 검은마왕이 교만지왕에게 한 냉철한 판단. 엄청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대사인지라 감탄한 사람도 많다.
혼세, 천세, 난세….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지만 결국 난… 혼세로 남을 수밖에 없었단 얘기야.
23권 : 이랑이 천세태자를 찾아오자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고민을 드러내며 내뱉은 대사.
우리 모두가 무시무시한 마정석 폭탄을 막아 냈다고! 그런데 왜 너만 이러고 있는거야! 빨리 일어나! 왜 늘 너만 다치고 너만 힘든 거냐고! 네가 우리를 지키는 동안, 난 또 아무것도 못했잖아. 난 널 지키지 못했잖아!
27권 : 힘이 다해 쓰러진 오공을 보며 동자가 한 말. 아티스, 카이, 리토, 미스터맵, 큐티, 나르디, 저항군은 이 광경을 보고 손오공을 걱정한다.
아티스 : 카이, 저들이 있기에 우리도 있는 거야. 그리고...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싸운 게 아니잖아. 스승님과 어머니, 그리고 렌도 대가를 바라고 자신을 희생한 게 아니야. 선을 위해 악에 맞서 싸운 것뿐이야. 우리의 신념, 잊었어?
미스터맵 : 그래, 그런 마음이면 언젠가 자네의 바람이 이루어진 날이 올걸세. 교만지왕의 계략으로 모두들 이 풍요로운 곳에서 나태해지고,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을 잃어 갔지. 하지만... 저기 저 아이들을 보게. 이 땅에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네. 그 희망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게 자네들 역할이네.
27권 : 풍요의 마을 사람들에게 화가 난 카이에게 아티스와 미스터맵의 말.
너는 그것이 선과 악을 가르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나? 아니, 그것은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싸움이었을 뿐이다. 만일 어둠이 이겼다면 어둠이 선이 되었겠지. 왜냐하면 너는 어둠 속에서 자유로웠으니까.
27권 : 질투마녀와 혼세마왕의 대결에서 혼세마왕이 어둠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말하자 질투마녀가 이에 반박하면서 도발한 말.
너희들의 신념이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막겠다!!
27권에서 주군의 신념이 나의 신념이라는 소년자객의 말에 이랑과 용세가 맞받아치며 한 말.
로빈 : 제가 단장님과 함께 이곳에 온 이유는... 단장님을 지키고 우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이 작전에 가장 중요한 두 분을 위해서라면, 제 목숨을 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젠틀맨 : 그래서... 희생을 하겠다고? 로빈, 세상에 더 중요한 사람이란 없다. 더욱이 어떤 목적도 동료의 목숨보다 소중하진 않아. 명심해라! 너는 내 부하가 아니라 동료다. 난 동료를 희생시켜 우리의 목적을 이루고 싶지 않다!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32권 : 젠틀맨, 로빈, 아티스가 침투 팀에 들어갈 때 로빈이 석상들의 시선을 끌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할 때 젠틀맨이 한 말.
큰 힘을 가진 자는 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33권 : 혼세마왕이 손오공과 함께 합동 공격으로 잔혹마왕을 공격하다가 그를 마무리하려고 할 때 한 말. 그런데 오히려 지가 마무리당한다
잔혹마왕, 넌 정말 강해졌어. 하지만 네가 위험할 때 도와줄 친구는 없어. 네 부하들도, 이 대륙의 백성들도, 심지어 왕비 아줌마까지. 너와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없다면, 넌 진짜 강한 사람은 될 수 없는 거야.
34권 : 강해지기 위해 진화 마법으로 자신을 포기한 잔혹마왕에게 손오공이 한 말.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얻는 평화진짜 평화가 아니니까요.
38권 : 메마른 대륙의 지하 도시에서 불멸대왕을 피해 신전에 숨어 있던 삼장의 말.
이제부터 너는 너의 길을, 너의 세상을 찾아라. 이것이 나의 마지막 명령이다.
40권 : 검은마왕이 소년자객에게 내린 마지막 명령.
오해란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허무는 것. 우리의 진실이 그에게는 거짓으로 비춰진 것이다.
40권 : 광명상제가 마법천자문 제작 이유를 말하면서. 암흑상제의 오해에 대해 말하는 대사이다.
진현인 : 태자마마.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소이까? 거짓으로 나아간 길의 끝은, 결코 빛이 아닐 테지요. 아니라고 말씀하고 싶으십니까?
42권 : 천세태자의 꿈속에 나온 진현인의 말. 당시 천세태자는 별탈없이 옥황상제의 좌를 계승하고 옥황계와 광명계의 통합까지 이루어낸 바라던 모습을 꿈을 꾼다. 그 이면에는 샤오의 악마화 외면과 진현인, 삼장의 외면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상제의 아이들은 정녕 구할 수 없었냐 묻고 소중한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들로 이루어진 것이니 소중히 여기라 달래주지만, 그 직후 삼장은 "거짓말!저도 암흑상제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고요!"라고 말한다. 진현인은 위의 말을 하며, 어린 샤오의 모습이 오라버니와 할아버님은 나를 외면했다면서 오라버니 미워!라 울면서 외치자 천세태자는 울더니 그의 죄악을 상징하는 악마의 낙인 형태가 나오고 현실에서 희생은 필요한 거라 중얼거리며 우는 모습을 보인다. 덤으로 43권에서 옥황상제는 자기 목적을 위한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는데[40] 이는 본래 온후했지만 비참한 과거로 비정해진 천세태자의 모습과 본질적으로 상냥한 그의 마음씨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대로 그냥 돌아갈 순 없어. 지금 여기서 밀리고 만다면 우리가 바라던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아!
42권 : 분노군단장과 격전을 펼치는 아티스의 대사.
절박함이 나쁜 짓을 하는 이유가 될 순 없어! 나쁜 건 나쁜 거야!
43권 : 손오공이 부활을 위해 삼장을 노린 게 잘못이라며 암흑상제와 말싸움하던 중 했던 말.
예. 세상도 구하고 반드시 부모님에게 행한 죄도 물을 것입니다. 하지만 옥황계 태자로서 옥황계 백성인 삼장과 손오공을 지킬 것입니다. 그들에게까지 숭고한 희생을 강요하진 말아 주십시오.
45권 : 옥황계 태자로서 암흑상제를 쓰러뜨릴 것이 아니냐는 옥황상제의 질문에 천세태진가 한 대답. 그가 필요에 따라서 다른 이들을 숭고한 희생이라는 이유로 거리낌 없이 희생시키는 할아버지와는 명백히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대사.
진실이 무엇이든 그걸 마주하려고 떠난 길이잖아요. 길을 떠나던 순간의 용기를 잃지 마세요.
46권 : 절망의 숲에서 이랑이 풀이 죽어 있던 샤오에게 했던 말.
빛과 어둠의 전쟁, 그 승패의 의미를 한 번만 더 생각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때의 승리가 결국엔 지금의 전쟁을 낳고 말았구나. 빛이 강하면 무엇이 더 짙어지는지... 그 쉬운 걸... 그때는 왜 알지 못했을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 또한 짙어지는 법.[41]
47권 : 어둠의 어금니의 폭발음을 들은 광명상제가 암흑상제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슬퍼하며 한 말.[42]
이봐, 옥황계 공주. 질문 하나 해도 될까? 만약 지금 암흑상제님이 부활하시면, 그 때는 네 눈 앞의 이 소녀는 네 친구가 아닌건가?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여기 있는 모두에게...
48권 : 암흑상제에게 빙의되었다가 의식이 되돌아온 여파로 변모된 삼장을 보고 멀리하는 샤오에게 암흑노야가. 암흑노야에게 옥황상제는 적인데도 불구하고 옥황계의 공주인 샤오를 무작정 적대하지 않고 오히려 쓴소리를 하는 모습은 암흑노야의 성격이 상당히 상식적임을 드러내는 명대사이다.
네 꼴을 좀 봐. 힘만 믿고 으스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널 보니 내가 무얼 위해 강해져야 할지 확실히 알게 됐어. 지금 이 세상에선 너희가 일으킨 참혹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어. 너희는 그들의 비명을 듣긴커녕, 그들을 짓밟고 올라서려고만 해. 그저 자신들의 강함을 뽐낼 뿐이지. 그래서 난 너희의 비뚤어지고 악한 마음을 막기 위해 강해질 거야. 삼장 안에 있는 암흑상제의 완전한 부활을 막고,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강해질 거야!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전쟁에 휘말린 선량한 사람들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그리고! 나와 내 친구들도 모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반드시 강해질 거야!
49권 : 오만군단장을 쓰러뜨리고[43] 손오공이 오만에게 말한 대사. 약한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강한 자들의 세상을 만드려 했던 오만군단장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44]
저는...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라고 말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세상에 지쳐 쓰러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고 싶습니다. 괜찮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힘들면 함께 걸어가자고... 쓰러져 있는 이에게 누구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49권 : 미스터맵이 시공간의 문으로 들어가기 전, 천세태자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 지[45]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
암흑상제! 네 계획은 여기까지야. 더는 네 뜻대로 안돼! 난 도망치지 않고, 널 다시 영원히 봉인시킬테니까! 넌 이곳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
51권 : 어린 암흑의 실체를 알은 삼장의 대사. 이 대사직후 삼장은 어린 암흑과 혈전을 벌인다.
죽어 가는 생명을 모른 체하며 세상을 품는 것이 신이라면 그런 신 따위는 내가 거부한다!
51권 : 시작의 땅에 가기 전, 앞을 가로막는 거울들이 나타났을 때. 삼장을 살리기 위해서 스스로 신을 포기하고 창조주를 거부한 천세태자의 명대사다.
"내 마음은 이미 상처들로 가득하다네. 거기에 친구를 잃은 고통마저 더하고 싶지는 않았네. 그리고, 미안하네. 신에게도 자식 잃는다는 건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네."
51권 : 광명상제의 말.
자네는 물러나서 아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를 지켜봐 주게. 광명계의 연합군은 들어라! 지금부터 옥황상제를 사력을 다해 지켜라! 그리고 정식으로 나의 후계자를 알리겠다! 지금 나의 후계자를 정하니, 그의 이름은 바로... 손오공이다!
51권 : 광명상제의 유언.
삼장 : 죄송해요. 제가 암흑상제의 심연에서 좀 더 현명히 대처했더라면...
대지여신 : 아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너희에겐 조화로운 세상을 물려주려 했는데... 얽힌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너에게 무거운 짐을 넘겨주게 되었구나...
삼장 : 아니에요! 저는 옥황상제님과 광명상제님, 그리고 대지여신님이 얼마나 세상을 사랑하셨는지 알고 있어요! 저는 제가 대지여신님의 후예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대지여신 : 나는 이리 사라지지만, 네가 대지여신이 되어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구나!
52권 : 죽어가는 대지여신[46] 과 삼장의 대화.
우리는 처음부터 하나였어. 너희가 있기에 내가 있는거야.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내 마음속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구나!
52권 : 손오공이 관문을 통과하며 일심동체 마법으로 사람들의 기억을 가져가며.
옥황상제 : 염라, 마법을 거둬라. 무슨 면목으로 나 혼자 보호받는단 말인가.
염라대왕 : ...단 한번, 옥황상제 님의 명을 따르지 않겠습니다.
옥황상제 : 비록 신으로서 모든 것이 사라졌어도 명예는 남는 법... 나의 희생으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염라대왕 : 광명상제 님의 말씀을 벌써 잊으신 겁니까? 아이들이 가꿔 가는 세상을 지켜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신의 능력이 사라졌어도, 옥황상제 님의 지혜로 올바른 길을 알려 주실 거라 믿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52권 : 염라대왕이 신성력을 잃은 옥황상제를 지키기 위해 엄호(掩護) 마법을 사용 후 옥황상제가 자신의 몸을 희생하려 했을 때.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은 것처럼, 그 어떤 탐욕과 분노, 쾌락에도 흔들리지 않고[47] 선하고 바른 마음으로 수련하면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전해 주게.
52권 : 화룡이 과거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마지막 전언을 회상하면서.
전사란, 누군가의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때 더욱 강해지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
52권 : 호킹이 괴수들을 박살날 때.
어떻게... 어떻게 그리 쉽게... 사과하고 용서를 바랄 수 있지? 거짓일 테지! 진심이 아닐 테지! 하지만 그 거짓보다, 네 손에 희생된 동료들의 목숨을, 한순간에 가볍게 만든 것에 분노한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욕하지 마라! 넌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해, 이 세상에서 사라져!
52권 : 교만지왕의 목숨구걸에 대한 아티스의 대답. 아티스의 그간 심정이 한눈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상제님! 일어나십시오! 이 전쟁에서 살아남아 진실을 후세에 전할 것입니다! 꼭 살아남아 상제님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53권 : 옥황을 만악의 근원으로 기록하겠다며 발호하는 암흑상제를 보며 염라대왕이 옥황상제에게.
어둠도 차별받지 않고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 이것이었습니까? 어둠도 빛처럼 고결하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로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53권 :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미쳐 날뛰는 암흑상제를 암흑노야가 막아서며.
으아아악... 손..손오공..! 반드시 살아남아서, 이 세상과 암흑계를 구해 다오! 나는... 우리는... 삶이.... 생명이 파괴된 삶을 원한 것이 아니었어!
53권 : 암흑상제가 손오공에게 날린 요원지화 사자성어 마법을 암흑노야가 대신 맞으며.[48]
저는... 그저 대의를 따를 뿐입니다.
53권 : 암흑상제가 자신을 배신자로 간주하자 암흑노야가.
그대들에겐 그대들이 모르는 힘이 숨겨져 있다. 그대들 하나하나의 힘은 약하지만, 한데 모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53권 : 암흑상제가 흑야의 창을 사용할 때 옥황상제가.

" 아니, 파멸의 길은 너 혼자... 걷게 될거야... 나는 선택을 끝내지 않았거든! "
-53권 : 암흑상제에게 자신의 결심과 대지여신으로의 각성을 밝히면서. 삼장의 마지막 명대사이기도 하다.



[1] 삼장과 아티스,검은마왕이 대표적. [2] 손오공 일행으로 치자면 최초의 명대사다. 오오 동자 [3] 이후 토생원과 켄터킹의 함정 때문에 동자가 누명을 썼을 때도 오공이 이 장면을 떠올리면서 끝까지 동자를 믿어주었으며, 그 결과 마법천자패의 두번째 글자인 믿을 신(信)이 나타났다. [4] 겉은 삼장을 다그치는(왜 나 대신에 마귀 마(魔) 마법을 맞았냐는 식으로) 모습이었지만 사실은 절망감이 컸을 것이다. [5] 삼장의 이 말을 듣고 흑심마왕은 악마라면 "친구니까" 같은 낮간지러운 말은 하지 않는다고 하며 대마왕은 저런 여자아이 하나도 악마로 만들지 못했다며 굴욕을 느끼고 분노한다. [6] 사실 옥동자는 삼장을 데리고 올 의도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손오공이 자신 때문에 고생한다고 도와주러 가려던 삼장에게 손오공이 저지른 일은 손오공이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면서 잠잘 면(眠) 마법으로 잠재웠을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삼장에게 설득된 것으로 보인다. (단 삼장 몸 상태가 영 아니어서 옥동자가 업고 왔다.) 세상의 서쪽 끝까지 삼장을 업은 체력... [7] 분홍색 부분이 샤오 부분, 푸른색 부분이 손오공 부분이다. 원래 색깔은 공동. [8] 하지만 애초에 저팔계가 전투를 벌인 것도 시험이었다. [9] 사실 저팔계는 선현인에게 손오공에 대해 들었기 때문에 손오공과 친구들이 정말 천자패에 어울리는 이들인지 알고 싶어 했다는 게 19권을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저 대사 다음에도 잘 보면 저팔계가 미소를 지으며 "친구를 위해서라는 그 말이 진심처럼 느껴지는군."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이미 저팔계는 이때부터 돈킹에게 난 화가 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 이후 샤오가 다시 호킹과 만나자 그렇게 거들먹거리며 사라지더니 역시 악당이라고 화낸다. 하지만 호킹은 샤오 뒤에 있던 삼장에게 마법천자패를 돌려주며 그렇게 중요한 거면 잘 간수하라고 말한다. [11] 그도 그럴게 토생원 때문에 가장 고생했을 뿐더러 자칫하면 인생 자체를 말아먹을 뻔했다. 그것도 배신자, 거짓말쟁이라는 누명을 쓴 채로 말이다. 이러니 옥동자가 토생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일. 이 외에도 옥동자는 토생원을 대할 때 대부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앞서 나온 호킹과의 대결에서 손오공도 토생원이 남 속이는 짓은 잘하며 못 믿을 놈이라는 것을 약간 인정했다. 그리고 이에 뜨끔하는 토생원은 덤. [12] 애초에 이 시험은 공부의 목적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13] 어머니가 병에 걸린 후론 아버지는 기계를 만드는 일에 매달렸는데 기계를 완성하려면 오르골의 부품이 필요했고 부품을 꺼내려면 오르골을 부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오르골은 견공이 견우의 어머니에게 프로포즈 할 때 만든 추억의 물건이었기에 견공은 차마 부술 수 없었다. 그런 견공에게 답답함을 느끼던 질투마녀와 서생원이 견우를 인질로 잡으면서 오르골을 부숴 기계를 완성하라 강요한 것이다. [14] 견공은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틀안에 기계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하고 그 말은 들은 견우는 충격을 받고 만다. 즉, 어머니의 간병조차 안하고 추억의 물건까지 부숴버릴 정도로 기계에 매달리는 아버지에게 실망과 분노를 느껴 오르골을 부숴버리겠다는 모순된 행동을 하게 된 것. [15] 사실 아내가 병에 걸린 후 견공이 기계를 만드는 데 매달리게 된 건 기계를 완성하면 서생원이 아내의 병을 낫게 해주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견공은 기계 완성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고 가족에게 소홀해졌다. 하지만 정작 가족들에겐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 오해가 생겼던 것이다. [16] 악마화한 모습은 문서 참고. [17] 이때 배경으로 같은 곳에서 수련하는 천세태자와 아차아태자가 나온다. 이때 아버지 염라대왕은 천세태자의 훈련만을 봐주고 있었다. 여담으로 이 장면은 아차아태자를 제외하고 14권 초반의 회상 장면의 일부로 나온 장면이다. [18] 근데 아차아태자는 옥황상제에게 거짓 보고까지 올렸다. 신뢰도가 낮은게 이상하지 않다. [19] 대마왕이 감흥(感興) 마법으로 주변을 밝게 비추는 것을 본 손오공 일행이 감탄하자 날린 샤오의 일침. [20] 삼장과 샤오, 손오공은 견공의 집에서 멀리 대마왕이 마법들을 사용하는 것만 봤을 뿐 대마왕이 감흥과 탈취 마법을 쓰며 말한 위의 대사들은 듣지도 못했으니 단지 숲에 가득한 자연의 힘을 탈취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면서 샤오는 이를 갈았다. [21] 이에 손오공은 "사람이 밥 먹고 똥 싸는 게 당연하...!"라고 발끈한다. 직후 손오공의 두 다리 사이에서 아차아가 공간이동을 하느라 머리를 땅에서 삐죽 내밀며 "그렇다고 내 머리에 싸진 마라."라고 말하는 잠깐의 개그씬이 이어진다. 그리고 아차아가 완전히 올라오면서 대마왕을 쓰러뜨리러 왔다고 외치고, 대마왕은 눈을 부릅뜨며 "나를 쓰러뜨려? 너 혼자서 날? 웃기지도 않는..."이라 말하지만 이어 3천3백3십 명의 군사들까지 마저 올라오면서 아차아태자가 태클걸고 전투 시작. [22] 부활한 대마왕이 타락한 진현인의 인격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대사이다. [23] 정확히는 전투 마법에 능한 법사 30, 전투에 능한 정예병 300, 사기충전, 일반병 3000으로 대장 아차아까지 합쳐 3천 3백 3십 1. [24] 실제로 현실에서도 싸움은 수가 다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는 살수대첩과 명량대첩만 봐도 싸움은 수가 다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그러니까 같은 질적 수준의 군대끼리 붙는다면 양이 더 많아야 한다. 정석대로라면 최대한 다수의 아군이 소수의 적군을 상대하는게 맞다. 하지만 아차아태자의 상대는 바로 대마왕. 숫적 우위 따위는 가볍게 씹어먹을 수 있는 상대다. [25] 대마왕 본인이 말하길 자신을 막으려면 병사 3천이 아니라 병사 3억을 끌고 왔어야 한다고 말한다.양민학살 [26] 이에 혼세는 눈물을 흘리고 자조적으로 웃으며 그 의지가 어디로 향했길래 스스로 대마왕이 되는 선택을 했냐고 소리친다.(혼세마왕 : "...마음. 크크... 크크크... 대체 굳은 의지가, 강한 마음이 어떤 곳을 향했기에 스스로 대마왕이 되는 선택을 하신 겁니까?!") [27] 이 대사가 나올 때 샤오와 삼장이 비춰진다. [28] 이때는 받은 힘을 손오공에게 시험해보고 싶다는 타락마왕이 비춰진다. [29] 이때는 악마화된 괴물병사들이 비춰진다. [30] 손오공 : 거참. 주절주절 말 많네. 이제 시작하시지? 이길 수 있든 없든 난 싸울 테니까. / 대마왕 : 의지를 굽히지 않으시겠다... 하지만 명심해라. 시시해지는 순간 넌 끝이다. [31] 이 말을 듣고 염라대왕이 흠칫한다. [32] 이랑 구출건으로 천세태자 대신 끌려갈 당시의 아차아태자를 생각하면서. [33] 한동안 굳을 고 마법에 걸려 잊혀진 다음 그 간 아무런 도움도 못 되어서 이런 식으로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던 듯 하다. [34] 원래는 천자패를 빼앗을 생각이였으나 천자패가 마법을 사용해 거부 반응을 보이자 오왕 마초킹이 삼장 채로 납치한 것. [35] 무릇 하늘나라 공주라면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고 공정해야 한다. 그러니 진정하고 이번 일은 나에···. 눈에 뭐가 들어갔나? [36] 이때 샤오는 잠깐 과거의 일을 떠올려 혼세마왕을 천세태자 때의 모습으로 보았다. [37] 이때 고통 받는 십이신마들을 외면하는 옥황상제, 염라대왕과 용왕이 비춰진다. [38] 마법천자문의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 보스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대사. [39] 2부 마지막에 창조주가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고, 옥황상제 역시 책임이 있기에 막장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유효한 비판이다. [40] 사실 암흑상제의 만행도 전부 옥황상제의 그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41] 광명상제의 회상 후 대사이다. [42] 이때는 광명상제가 암흑상제의 육체가 소멸된 줄 알았을 때이다. [43] 손오공만이 아닌 손오공의 동료들이 힘을 모아 쓰러뜨렸다. [44] 원래는 삼장이 오만군단장에게 말하는 말이었지만, 주인공인 손오공의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에 손오공으로 수정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질감이 상당한 편이며 삼장의 명대사를 취소시킨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판도 상당한 편. [45] 미스터맵은 "하나에서 둘로 쪼개진 그날, 전쟁은 악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들어서 진짜 악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고 두려워했다. 그래서 천세태자가 얼마나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시험해본 것이다. [46] 암흑상제에게 살해되었다. [47] 복선 : 화룡은 이후 온화천왕과 자비왕후를 지키지 못한 데에서 비롯한 공허함을 탐욕으로 채워 극복하는 잘못된 방법을 택한 결과 탐욕마왕이 되었다. [48] 바로 이 대사가 마법천자문의 방향성을 담고 있는 대사였다. 그런데 53권은 2부 핵심 스토리를 전부 부정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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