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c0000><colcolor=#fff> 마거리트 히긴스 Marguerite Higgi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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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마거리트 히긴스 홀 Marguerite Higgins Hall |
출생 | 1920년 9월 3일 |
영국령 홍콩 | |
사망 | 1966년 1월 6일 (향년 45세) |
미국 워싱턴 D.C.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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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언론인 |
학력 | 컬럼비아 대학교 (불문학 / 학사) |
경력 |
<뉴욕 해럴드 트리뷴> 런던지국 기자 <뉴욕 해럴드 트리뷴> 베를린지국 기자 <뉴욕 해럴드 트리뷴> 도쿄 특파원 <뉴욕 해럴드 트리뷴> 모스크바지국 기자 |
배우자 | 윌리엄 에반스 홀 (1952년 결혼)[1] |
자녀 | 1남 2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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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거리트 히긴스는 미국의 여성 종군기자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종군해 취재하였으며 1951년 여름에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 생애와 경력
그녀의 아버지는 1차대전에 미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참전용사이며 1차대전 종전후 사업가로 활동하였고 그녀의 어머니는 프랑스인이다. 1924년 9월에 홍콩에서 태어났고 1928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녀는 대학생 시절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고 대학생 통신원 신분으로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하기도 했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 지의 화재피해 전문 기자로 활동하였다.1950년 도쿄 특파원으로 발령받고 부임하자마자 6.25 전쟁이 일어났으며 그녀는 재빨리 서울의 주한미군사고문단을 찾아갔다. 그 다음날 새벽에 한강인도교 폭파로 인해 나룻배를 이용해 어렵사리 서울을 탈출, 수원에서 미군 군용기를 타고 도쿄로 날아가 한강인도교 폭파 기사를 송고한 후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와 함께 한국에 다시 들어왔다. 그녀는 1950년 12월까지 6.25 전쟁을 취재하였고 1951년 1월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귀국 후 6개월간의 취재활동을 바탕으로 집필한 비망록 <War in Korea>가 1951년 1월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녀는 1951년 여름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후 계속해서 런던지부를 포함된 국제정치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프란시스코 프랑코, 니키타 흐루쇼프, 자와할랄 네루 등을 인터뷰하였다. 1963년에 <뉴스데이> 로 이직하고 베트남 전쟁에 종군하였는데 이때 라오스에서 취재하다가 풍토병(리슈만편모충증)에 걸려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병을 떨치지 못하고 사망하였으며 유해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3. 관련 서적
3.1. 저서
- War in Korea (1951)
- 번역서: 한국은 세계의 잠을 깨웠다 (1951), 자유를 위한 희생 (2009)
- News is a Singular Thing (1955)
- Red Plush and Black Bread (1955)
- Our Vietnam Nightmare (1965)
3.2. 전기
- Witness to War: A Biography of Marguerite Higgins (1983)
- 번역서: 전쟁의 목격자들 (2019)
4. 잘못 알려진 사실
4.1.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 명명설
자세한 내용은 귀신 잡는 해병대 문서 참고하십시오.대한민국 해병대의 '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이 통영 상륙 작전을 취재하던 마거리트 히긴스가 작성한 기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2000년대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빠르게 확신되었다.
즉 대략 1990년대까지는 외신기자들이 대한민국 해병대의 용맹함을 격찬하면서 생겨난 애칭이다 정도로 알려졌었는데 2000년대 이후로 그럴싸하게 만들기 위해 통영 상륙 작전을 취재한 마거리트 히긴스가 작성한 기사에 쓰여진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그들은 귀신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표현에서 유래했다는 식으로 정교해졌다.
그리고 이 낭설이 해병대 공식 역사서 그리고 해병대를 다루는 민간 서적과 언론 기사, 국가보훈부 등 정부기관 SNS 콘텐츠 등에 반복적으로 소개/인용되면서 그 결과 마거리트 히긴스가 '귀신 잡는 해병대'의 애칭의 명명자처럼 받아들여지게 되었으나, 실제로는 완전히 사실무근이다.
2024년 해병대사령부 소속 해병대 군사연구소가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원문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 결과 마거리트 히긴스 기자가 작성한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 중에서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혹은 " Ghost-Catching Marines"라는 표현이 들어간 기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의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 유래설은 완전히 낭설로 판명되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마거리트 히긴스 기자는 통영 상륙작전과 관련된 일반적인 전황 보도 기사 및 대한민국 해병대와 관련된 어떠한 기사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덧붙여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문구는 2000년 해군대학에서 출간한 '상륙전사'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였는데 이 책에서도 마거리트 히긴스가 작성한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에 포함된 문구에서 인용했다 이런 출처 표시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2024년 7월부터 해군대학에서 상륙전사의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문구에 대한 출처 조사를 진행하여 2024년 8월 당시 집필진으로 참여했던 해병대 영관급 장교들이 추측해서 가공해낸 문구로 결론 내렸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사원문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해병대에서도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콘텐츠에서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의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 유래설을 2024년 7월 삭제하였으며( 정정 전 => 정정 후) 통영시가 관리 주체인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도 2024년 6월 마거리트 히긴스 관련 전시물 철거를 완료하였다.
그 외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 유래설이 포함된 SNS 콘텐츠를 게시하였던 해군, 국방부( 국방홍보원, 전쟁기념관 등 포함), 국가보훈부, 외교부, 인사혁신처,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경상남도, 통영시, 창원시, 오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포함 정부기관들이 관련 SNS 콘텐츠를 2024년 6월과 7월에 걸쳐 비공개 혹은 정정 작업을 완료하였다.
- 예시 - 해군 유튜브 영상 콘텐츠
2024년 6월 25일 해군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었던 위 영상 콘텐츠의 통영 상륙 작전 파트에서 썬킴이 '귀신 잡는 해병대' 애칭 유래를 마거리트 히긴스 기사의 " 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 문구로 설명하는 약 30초가량의 장면(18분 55초~19분 23초)이 있었는데 2024년 7월 통째로 삭제되었다.
- 삭제된 장면 스크린샷
4.2. 퓰리처상 수상작
국내에서는 6.25 전쟁 6개월간의 취재기를 종합하여 1951년 발간한 비망록 'War in Korea'를 통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인천 상륙 작전을 취재하여 뉴욕 헤럴드 트리뷴 9월 18일자에 게제된 기사를 통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4.3. 6.25 전쟁 취재 기간
6.25 전쟁 종군기자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6.25 전쟁 전 과정을 취재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마거리트 히긴스는 개전 초기인 6월 27일 한국에 들어와 대략 6개월간 취재 후 1951년 1월 미국으로 귀국하였다.5. 기타
- 워낙 활달하고 털털한 성격이라서 남자 군인들 사이에서도 스스럼 없이 잘 지냈다고 한다.
- 2010년 9월 대한민국 정부는 그녀에게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하였고 그녀의 딸이 방한하였다.
- 2019년 한국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서 메간 폭스가 "매기"라는 여성 종군기자 역을 맡았는데, 이 매기라는 종군기자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마거리트 히긴스와 마가렛 버크화이트 등 실제로 6.25 전쟁 당시 활동했던 여러 여성 종군기자들을 참고해서 창조해낸 캐릭터이다. #
- 2019년에 히긴스의 일생을 다룬 전기 전쟁의 목격자(원제: Witness to War: A Biography of Marguerite Higgins)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전쟁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 베트남 전쟁 등 늘 전쟁의 최전선에 있었던 그녀의 일생을 담고 있다.
- 2023년에 히긴스가 저술한 『War in Korea』(번역명 : 자유를 위한 희생)에 인터뷰 내용을 추가한 서적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이라는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