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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1:08:36

리미트리스 드림

리미트리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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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현대 갑질, 기업
작가 실탄
출판사 KW북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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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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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16. 05. 11. ~ 2018. 01. 04.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레노지안5.2. 지구
5.2.1. 대한민국
5.2.1.1. 진성그룹5.2.1.2. H그룹5.2.1.3. 정부5.2.1.4. 한국대학교
5.2.2. 북한5.2.3. 미합중국
5.2.3.1. SJ인더스트리5.2.3.2. 과학자
5.2.4. 아랍 에미리트5.2.5. 중화인민공화국
6.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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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현대 갑질물, 기업물 웹소설. 작가는 실탄.

2. 줄거리

모든 것을 가진 세상의 지배자, 아서.
왕은 노예가 되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는 보잘것없는 초라한 노동자 한서진이 된다.
매일매일 공장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부품 인생.

긴 꿈에서 깨어난 왕은 혼란에 빠진다.

지금 노예가 왕이 되는 꿈을 꾸는 중인가,
아니면 왕이 노예가 되는 꿈을 꾸었던 것인가.

어느 쪽이 꿈이고, 현실인가?

「왕이시여, 그곳의 모든 것은 꿈이고, 거짓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소서.」

3. 연재 현황

조아라(웹사이트)에서 2016년 5월 11일 연재를 시작했다.

2018년 1월 4일 총 609화로 완결.

4. 특징

판타지세계 레노지안[1]의 군주가 저주를 받아 한서진이라는 공장 노동자의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지만, 이런 내용은 초반 30화쯤에서 끝이 나고 그 뒤의 스토리 부터는 실탄 특유의 갑질물로 진행된다.

전작인 나는 귀족이다처럼 사회 비판을 곁들인 소설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냥 주인공의 갑질을 포장하기 위한 것일 뿐이고 실상은 먼치킨, 메리 수적인 갑질의 연속인 전형적인 양판소. 그마저도 주인공이 사회 문제에 크게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는데 살짝 불편하니 밟고 지나가자에 가깝다.[2]

작가의 스토리 전개와 후기가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으며, 편당결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매우 높은편이다.

실탄 작가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조아라(웹사이트)의 경우엔 전작에서부터 꾸준히 실탄을 지지해온 팬들의 댓글로 인해 평가가 좋지만,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북스 독자들의 평가는 그다지특히 후반부 좋지 않은 편.

5. 등장인물

5.1. 레노지안

5.2. 지구

5.2.1. 대한민국

5.2.1.1. 진성그룹
현실의 삼성그룹. 하지만 SJ인더스트리가 내놓은 3대 악마견 반도체(코카스패니얼, 슈나우저)에 진성전자가 치명타를 입고 간당간당한 상태이다.
5.2.1.2. H그룹
5.2.1.3. 정부
5.2.1.4. 한국대학교
서울대학교가 모티브.

5.2.2. 북한

남침이나 그런 것도 못해보고(?) 중국의 붕괴에 경악해 군 지도부와 각 지역이나 공산당 고위관료들을 모두 소환해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치르고 있을때 에테르이상밀집현상으로 발생한 소멸현상[5]으로 평양이 날아가면서 국가전체가 뇌사상태에 빠져버렸다.

5.2.3. 미합중국

한서진의 천재성을 목격하고 국가수준의 경호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 주한미군의 대규모 증강과 7함대의 모항을 제주도로 옮길 등의 조치를 취했다. 작중 시점(278화)에서 한서진의 전용기를 중국이 격추하자 중국과의 전쟁을 결정한다. 이후 한서진이 생환하고 아서왕에 의해 중국이 분열하게 되자 전쟁을 벌이지는 않고 뒤에서 중국의 분열을 가속시키고 있다.
5.2.3.1. SJ인더스트리
사기급 반도체 슈나우저의 생산과 국내기업의 협박성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 작중 시점에는 반년치 순이익이 6000억달러를 넘는[7]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한 상태.
5.2.3.2. 과학자

5.2.4. 아랍 에미리트

5.2.5. 중화인민공화국

한서진의 천재성과 에테르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에 불안감을 느끼고 결국 전용기가 베트남영공을 통과할 때 핵탄두를 지닌 테러범이 전용기를 하이재킹했다며 항공기를 납치하려 하지만 위협사격이 항공기에 명중하면서 항공기를 추락시키게 된다. 전작이랑 하는 짓이 똑같잖아
이후 아서의 언령으로 대대적인 혁명 이후 외세의 압력과 첩보 행위로 인해 산산히 쪼개지게 된다.

6. 비판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어느샌가부터 대책없는 갑질물이 되었다.

한서진 자신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생각이 없고 주변 사람들만 챙길 생각이라고 하지만(이서나와 대화에서) 386화에서 화폐발행권에 관심이 생겼다는 대사를 하는 등, 정말 연구만을 원하는 것인지 주인공의 태도가 일관되지 않다.

특히 엘릭서 문제를 살펴보면, 스토리 초반에 엘릭서로 자신의 췌장암 말기를 치료하고, 두번째로 백철중 회장을 살릴 때 사용했다. 이는 자신과 관련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엘릭서를 사용한 것으로, 한서진의 '자신 주변의 사람 정도만 챙기자.'는 생각과 일치하는 행동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생각 때문에 185화에서 한서진은 진성전자 이창용 회장이 엘릭서를 원할 때 극구 거절하고 숨겼다.

그런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런 가치관을 따랐던 주인공 한서진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그렇게 엘릭서의 존재를 부인하고 숨기려고 했으면서 296화에서 북한 지역의 에테르 피폭자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며 엘릭서를 희석해서 사용한다. 여기까지는 단순히 피폭자들을 걱정하는 연민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331화에서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진성전자 이창용 회장과 다른 점은 없다.) 김찬 학생의 아버지를 위해 엘릭서를 사용하고 싶고, 사용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미국에서 막아서 실제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간 치료제를 만들었다.)

아에 엘릭서를 숨기려면 완전히 숨기던가 해야지, 진성전자 때는 극구 거부했다가 아무런 인연도 없는 김찬 학생의 아버지는 돕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자아분열?

실탄 주인공들의 일관적인 문제였던 뒤틀린 윤리관도 눈에 띄는데, 이 작품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크게 드러난다.

나쁜 의미로 주인공이 아예 신이 되었던 처녀작 석기시대로 회귀한 인상이다. 아서의 초능력과 지구에 대한 간섭 시도로 지구 쪽에 일방적으로 입히는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지구를 아예 허상이라 생각하는 아서는 물론 당사자인 한서진도 마냥 아서의 위대함에 감복할 뿐이며 모든 비극과 피해 속에서 오로지 한서진만이 이득을 챙기고 성공한다. 한서진은 대체 뭘 위한 캐릭터일까.(...) 주인공이 만악의 근원 농담이 아니라 감정이입을 하지 않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미성숙한 인간성이 확연히 보이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정 떨어진다. 한 마디로 주인공만의 매력이 없다.

분명 초반에는 사회의 부품으로 힘들게 사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며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점점 납득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워지는 내용이 늘어나며, 후반부로 들어서면 사실 그렇게 비판하고 증오하던 정치가, 사업가와 실질적으로 다른 게 없다. 타르타로스를 이용해 비리 재벌들의 금융재산을 빼돌리는 등, 사적제재까지 서슴치않는 모습이 대표적인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정확히 말해서 사적제재를 다루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배트맨도 따지고 보면 하는 일은 자경단, 즉 사적제재이지 않은가? 하지만 배트맨은 자신이 하는 짓이 엄연한 불법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작품내에서 몇 번이고 회의감을 품거나, 적의 날카로운 지적에 흔들리거나, 사회적 비판에 당면하거나, 물리적으로 적에게 패해 크게 다쳐 좌절하거나, 심지어는 죽기까지 하는 등, 끈임없이 자의적, 타의적인 시험을 당한다. 하지만 끝내 자신의 신념,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며, 자경단 일이 불법일지언정, 꼭 필요한 옳은 일이라는 신념을 지켜나간다.

하지만 한서진은 이런 자기 철학적 고심을 하는 모습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결국은 자기합리화 정도에서 그친다. 스스로 행하는 일에 악한 일면이 있다는 자각이 없으며 일을 벌이기 전에 망설이는 장면을 보면 무언가 자기자신만의 확고한 도덕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회에서 살면서 주입된 관성적인 도덕 때문에 망설이며 꺼리는 것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면을 떠올리고 망설이는 그를 주변인물들이 긍정적인 면을 적극 어필해서 설득하는 장면이 중반부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된다. 그리고 결국은 한서진이 걱정한 부정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나더라도 반성하고 무언가 깨닫는 것이 아니라 가진바 힘(재력이나 왕명같은 초능)으로 가볍게 해결해버린다.

이렇게 할 거면 대체 고민은 왜 했단 말인가? 차라리 가진 힘을 동원해 호쾌하게 해결해버릴 것이지. 작가로서는 평범한 주인공 상을 만들어 독자들의 감정이입이 쉽게하려 노린 것 같지만, 최종적인 결과물로 나온 한서진은 평범한 인간이라기보다는 모순 덩어리 인격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도 작품 내에선 이 모순에 대해서 아무런 묘사나 언급, 비판도 없어 캐릭터가 망가져버렸다.

종합해 보자면, 초반부는 심각한 병에 걸려 비참한 상황에 빠진 한서진을 동정하고 각박한 현실속에서 고생하는 독자 자신과 동질감을 느껴 자각한 힘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게 되지만, 정점에 오른 이후로 모든 것을 뒤바꿀 힘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짓의 스케일만 커졌을 뿐 평범한 욕망[9]을 뒤쫓는 인간군상 중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범한 능력을 지닌 판타지 소설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찾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솔까 아무 독자한테 한서진이 가진 아서의 권능을 주어도 한서진과 동등한, 아니 그 이상의 행보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 따져보면 주인공이 정말로 평범한 마을 사람 A라...

심지어는 죄형법정주의에 의해 처벌받지 않는 인물을, 고의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사죄 및 배상하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협박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재산 350억 중 300억을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산이 900억이라는 것을 꿰뚫어내 시위대들을 왕명으로 세뇌시켜 100만 명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이철준을 폭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고, 100만 명이 한마음 한 뜻으로 저지른 것은 다수 유권자의 의지라며 이를 옹호하는 듯한 표현들이 작품 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이 다수가 참가한 범죄행위는 여럿이서 할수록 질이 나쁘고, 처벌 수위가 올라가는데 100만 명이 법적으로 무죄인 사람을 순전히 개인감정으로 죽인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는 군중심리요 사적 제재에 불과하다. 주인공이 휘둘러대는 권력이 도를 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설 내에선 마냥 긍정적으로 서술되고, 인터넷 댓글 형식으로 묘사되는 비판글에서조차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우려하는 글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치부해버리기 일쑤이다. 하지만 현실에 한서진 같은 인물이 존재하고, 그가 사람들 모르게 한 일을 평범한 사람이 알게 된다고 해보자. 사이다라며 통쾌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악하고 혐오스러워하며 공포마저 느낄 만한 사람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권력, 재력은 물론 왕명 같은 초능력으로 군중마저 좌지우지 할 수 있는데, 하는 짓이 완전무결하게 정의로운 것이 아니라 모순이나 폐단이 있는 '불완전한 초인'의 존재를 무조건적으로 환영할 수 있을 리 없지 않은가.

갑질 문제뿐만 아니라 한서진이 에테르 반도체를 만들고 나서 에테르 스톰 등 새로운 자연 재해(꺼지지 않는 불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니, 누구 하나는 원인이 한서진이라는 것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허나 400화까지 그런 의심을 하는 사람은 없다. 설정 오류로 치명적인 셈.


[1] 하지만 기술력과 인구는 지구에 비해 압도적이다. 250억명이나 되는 인구가 있으며, 에테르문명은 현대기술문명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준으로 기후조작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하급 마력석이 지구기준으로는 외계인을 갈아서 만든 반도체로 취급될 정도. [2] 본인 스스로 연구에 더 관심이 많다 그러고, 사회개선보다는 자기사람들 챙기는거에 관심이 더 크다 [3] 대통령의 패배를 감안하고 이권을 얻기 위해 대통령과 연관된 사업체들을 마구 흔들었다. [4] 주한미군의 방위분담금 증가없는 증강을 미끼로 적당히 정리하자고 제안을 했다 [5] 핵폭발급 위력을 지닌 폭발. 범위 내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버렸다. [6] 기밀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적성국에도 이미 신원이 노출되어 있으며 통상적인 수준의 정보수집을 진행한다. [7] 특허료로 한서진의 통장에 이미 6000억달러가 꽂혀있는 상태이다 [8] 본작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한다. [9] 물질적인 재물에 대한 욕망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작중에서 나오는 소방장비의 개발 등, 스스로 만족감을 얻기 위해 실시한 연구개발 등도 포함된 욕망. 한서진이 소방장비나 공공복지를 위해 연구개발하고 성과를 낸것은 분명 그 치적을 기릴 일이긴 하지만, 지금 당장 거리로 나가 평범한 시민을 붙잡고 열악한 소방장비의 실태를 알려주고 '만약 당신이 굉장한 성능을 가진 소방장비를 만들 수 있는 화학적, 공학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연구해서 널리 보급할 의향이 있는가?' 하고 물어본다면 십중팔구는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럴 만한 능력이 있고, 사회복지를 위해 이바지했다는 명예에 전국, 아니 전세계 소방서에 보급된다면 막대한 돈도 벌 수 있는 일이니까. 즉, 한서진이 특별히 자비로워서,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서 했다기보다는 그럴 만한 능력을 지녔다면 대부분 사람이 하려 할 만한 지극히 매력적인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