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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14 21:56:10

루퍼트(킹덤 언더 파이어)

1. 개요2. 작중 행적3. 기술표

1. 개요

킹덤 언더 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의 등장인물. 크루세이더에서의 성우는 김소형,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한상덕.

2. 작중 행적

엘렌과 함께 게럴드의 부관으로, 게럴드와는 군에 자원했을 때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 거대한 덩치와 그 덩치에 어울리는 100파운드(44kg)에 가까운 무기를 휘둘러 게럴드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준다. 그 덩치에 안 어울리게 엘렌과 농담에 가까운 시비를 걸면 엘렌은 그에게 독설을 날리는 등 티격태격하지만[1] 동료로서 아끼는 걸 알기 때문에 엘렌은 받아주고 있다. 순진한 면이 있어서 잘 속는 점도 있는 것 같은데 술집 아가씨가 자신에게 부끄러운 듯한 태도를 보인 것 때문에 연심이 있다면서 좋아하지만 나중에 병영에서 병사들의 대화를 엿들어보면 다른 군인들에게도 똑같은 태도를 취하며 손님들에 대해 어장관리를 하는 것에 넘어갔다는 걸 알 수 있다. 히어로즈에서는 그 술집 주인인 벤씨의 딸의 어장관리에 수많은 군인들이 넘어가서 돈을 써버려 가난해졌고 술집주인은 부유해져 분점까지 냈다는 언급이 나온다. 어지간히 남자들을 농락하는 재주가 좋았던 것 같다.

크루세이더에서는 레그나이어와 싸울 때 게럴드를 구하고 대신 레그나이어에게 죽었다. 하지만 이때 레그나이어가 가볍게 손으로 툭하고 치니 쓰러진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이렇게 죽었다.[2]

히어로즈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참전. 크루세이더 파트의 게럴트 초반부에서 레그나이어와 전쟁으로 패하고 위기를 넘기기 위해 리벤트 산맥의 서쪽에 있는[3] 드워프 자치구에 보내는 사자 패로스의 호위대로 발탁되어 가는 부분이 시나리오화되었다. 단, 크루세이더에서는 루퍼트가 사자로 가는 것처럼 연출되었지만 히어로즈에서는 사자인 패로스의 호위로 가는 걸로 바뀌었다.

겨우 포위망을 빠져나와 중간에 죽은 월든의 부하들인 보병, 공병, 궁병들과 합류한 후 리벤트(혹은 레반츠) 산맥 서쪽에 있는 드워프 조합 롱 더스트에 방문했을 때 사자인 패로스가 드워프들의 지도자 돌간과 협상을 하는 동안 술집에서 시간을 때우게 되고 얼떨결에 드워프들에게 광부지원생으로 오해를 받게 되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술을 먹게 되었다. 패로스가 엘프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하자 술에 취해서 "조합원은 함부로 작업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비조합원은 수당이 1년에 두번 지급되지만 조합원이 되면 월급과 상여금이 나와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해요..." 운운하며 자기가 광부조합원이 된 것처럼 착각하는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문에 패로스는 그를 버리고 자기만 엘프들에게 가버린다.[4] 루퍼트도 처음에는 패로스가 알아서 잘할거라며 드워프 거주지에서 그냥 술을 먹으며 기달렸는데 시간이 되어도 그의 소식이 없자 참다못해 돌간과 같이 페로스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 패로스와 엘프들의 리더 스노우스톤이 다크엘프들에게 습격당하고 있었는데 타이밍 좋게 루퍼트와 돌간이 찾아와서 위기를 면했다. 이후 루퍼트 일행은 엘프, 드워프들과 함께 히로니덴으로 향했다. 또한, 드워프들을 만나기 전 임시막사에서 자신을 어장관리했던 벤씨네 딸에게 약혼자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사자로 가는 일행 중 역시 똑같이 같은 여자에게 어장관리를 당했던 동료가 있었다. 그 동료가 루퍼트에게 너같은 놈이 연적이었다니 몰랐다며 개그성 발언을 한다. 그밖에도 루퍼트와 함께 사자로 가게 된 동료들 중 켄달 캠페인에 등장했던 물 밑 왕국[5]이란 시집의 저자(역시, 개그캐릭터다)의 사촌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사자로 가게 된 이유도 좀 코믹한데 자기를 어장관리했던 벤씨네 딸에게 약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쇼크를 받아 홧김에 지원했다고 한다. 엘렌은 엘프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과 악연이 있어서 사자로 적합하지 않기도 한데 루퍼트의 동료들은 똑똑한 엘렌이 더 잘할 것 같은데 왜 루퍼트가 가는지 모르겠다며 뒷담을 깐다. 히어로즈에서 시리츠 캠페인 다음으로 루퍼트 캠페인이 개그성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사례다.[6]

3. 기술표


[1] 히어로즈 엘렌 시나리오에서는 처음엔 엘렌을 싫어했지만, 엘렌과 싸우면서 정이 들었고 그녀를 인정하게 된다. 다만 처음에는 하프 엘프는 불길하다며 인종주의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 때문에 자꾸 종족 가지고 차별하는 발언하면 다른 부대로 보낸다고 게럴드에게 크게 혼났고 그래서 엘렌도 드워프 매니아, 뚱땡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루퍼트는 자신의 태도를 사과할 때도 드워프 여자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이 당시에는 히로니덴 에쎄에도 그가 드워프 여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져있었는데 추수 감사 축제 때 드워프 복장을 한게 이유라고 한다. [2] 그렇지만 납득이 갈수 있는게 레그나이어가 릭 블러드이고 세계관내에서 손꼽히는 강자들 중 하나란걸 생각하면 일반적인 인간과 레그나이어의 차이를 표현한 걸수도 있다. 휴먼측의 대표적인 영웅 켄달도 엔카블로사가 레그나이어보다는 한 수 정도 아래라고 평가했고 루퍼트는 원래대로라면 부대장이 될 깜냥이 안되는데 지휘관이 모자라서 승급한 사람이니 비교가 안될 것이다. [3] 이 당시에는 드워프들이 리벤트 산맥에서 쫓겨난 상황이었고, 패로스가 드워프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내건 조건이 원군 파병의 대가로 리벤트 산맥 탈환을 돕는 것과 이 지역의 광산채굴권의 인정이었다. 드워프도 히로니덴을 돕게 되면, 이종족 교화랍시고 압박을 주는 에클레시아를 견제할 수 있고, 패로스의 말을 빌리면 '리벤트 산맥의 거주지를 되찾는 걸 돕는 시늉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의 존망을 좌우할 수 있는 에인션트 하트의 문제도 있어서 돕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긴 했다. 문제는 루퍼트와 패로스가 원군을 데리고 귀환했을 때 히로니덴 군이 거의 전멸한 상황이었고 이후로 엘프들의 대표가 에인션트 하트를 찾아서 숨기는 걸 도와달라고 할 때도 사울 왕이 '우리가 지금 남은 병력이 얼마 안된다'고 말할 정도의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루멘과 루크레티아의 군대도 75%가(모루인이 루퍼트 캠페인에서 말한 수치다) 엘프와 드워프의 원군의 반격으로 날라갔다는 것이다. 루퍼트 캠페인에서 장교숙소에서 엿듣기를 하면 한 병사가 지휘관급 장교들이 대거 죽어버리는 바람에 젊은 나이의 게럴드가 총사령관이 되고 루퍼트도 원래는 지휘관이 될 짬밥이 안되지만 이런 상황이라 부대장 자리에 올랐다고 말한다. 결국, 엘프와 드워프들이 그 부족한 병력만큼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해서 남은 병력을 긁어모아 헥스터로 가고, 또 에인션트 하트를 추격해 노바르트까지 가게 되지만 여기서도 변이체들에게 둘러싸여 병력에 피해를 입었다. 엔카블로사와의 싸움에서 주력을 맡은 건 레그나이어의 헥스터 군대와 켄달의 에클레시아군이었던 걸 보면 비록 국토의 피해는 에클레시아보다 적었지만 엘프와 드워프와 연합했음에도 변이체의 공격 때문에 병력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늉이란 표현을 패로스가 썼던 것과 히로니덴 군대가 거의 전멸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얼마나 있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후에 리벤트 산맥을 탈환했는지는 크루세이더와 히어로즈 엔딩에서 언급되지 않아 각자의 상상에 맡길 문제이고, 커프2시점에서는 지도를 보면 산맥이 있던 곳이 엔카블로시안과 엑자일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4] 어라인에서 쫓겨난 엘프들이 드워프 돌간의 도움으로 근처에 거처를 마련했다고 언급된다. [5] Kingdom under fire가 불 밑 왕국이란 뜻인데 이를 패러디한 이름이다. [6] 애초에 이벤트로 나오는 부대장들의 대화들이 전부 개그성 이벤트들이고 이 부대장들도 전부 루퍼트와 알고지내던 사이였다. 인게임내에서 나오는 이 친구들의 충고도 한 입담 자랑하는터라 심심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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