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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00

루이얀

히어로메이커 2기 신킹메이커 파티
리스토 루이얀 에그 소드 브리슬콘 고던 산쵸 팍 스노우 삼 다르다슈 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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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왕비

히어로메이커의 2기의 등장인물이자 리스토 파티의 인물들 중 하나.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인물 관계5. 능력
5.1. 카사노 무구5.2. 한계5.3. 각자의 길
6. 기타

1. 개요

성국의 병역법(자식 중 하나는 성기사학교에 종군)을 회피하기 위해 상위 사제 가문에 입양된 고아 출신이자 리스토와 같은 서부 성기사 학교 생도였다.

취미로 체스에 열광하고 있다. 카사노 체스단 회원이며 카사노빠라서 최대의 라이벌인 로엔 체스단에게는 아낌없이 적의를 드러낸다. 그냥 취미로서의 설정일 수 있었으나 아래에서 실제로 카사노에게 축복을 받아 인생에 도움이 되는 취미가 되었다.

2. 특징

리스토의 선배로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 루칸 에피소드 시작즈음 지나가듯 언급되는 말이지만, 파티의 자금은 대부분 루이얀의 주머니에서 나오며, 파티 전체의 자금관리도 맡고 있다. 다만 자체적으로 자금이 많은 스노우 삼은 예외.

다른 인물들은 그냥 대놓고 왕비로 취급한다... 본인은 부정하지만 점점 확실시되는 중. 다만 고아 출신이다보니 이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어서 관계의 진전이 더딘 편이다.

지능은 그저그런 편. 독자평과 달리 고던보다는 이성적이긴하나 현명하지는 않다.

참고로 성기사(생도) 출신임에도 (리스토가 종기사로 산쵸 팍을 데리고 다니는 것과는 달리) 휘하에 둔 종기사가 없다.[1][2]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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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명문가에서 가문의 자식중 한명은 반드시 성기사로 키워야 한다는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입양한 고아였다. 가문의 일원으로 제대로 대우받은 적도 없고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집에서 쫒겨나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며 살았다고 한다.

마족섬 편에서 성국 인물들 중 몇 안 되는 제정신을 유지하는 캐릭터.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력한 히로인 후보로 보인다. 성국 반란군에게 성기사 학교 전원이 인질로 생포되며, 학교도 당분간 폐교라서 리스토 파티에 합류하였다. 카사노 체스단의 문장이 그려진 방패덕에 카사노에게 좋은 장비(카사노 무구)를 받게 된다.

리스토 파티에 합류한 뒤 성기사학교에서 퇴출당한 일로 카사노 무구를 압수당하고 가문에서 쫓겨나지만 카사노 무구의 저주로 가문 일원들이 모두 사망하고 카사노의 검을 봉인한다. 그 뒤 리스토 일행과 함께 세날로 향하게 된다.

회색탑으로 순간 이동하고는 마함의 서 사본도 구경하고 마중나온 장로 구누만에게 안내를 받아 시간이 촉박(10일 이내)하기에 바로 지왕의 혼을 누설한 회색탑의 제자를 만나러 간다(440화 회색탑 편).

하지만 회색탑의 제자인 눈이 3개인 마법사(이하 스노우 삼)는 순순히 지왕의 혼 위치를 알려주려 하지 않았고 리스토의 그가 혼의 위치를 누설한 목적이 패륜왕에 대한 복수라 추리하고 협조할 의향이 없는 길고 긴 자기소개를 두컷만에 하는 스노우 삼을 무시하고 다시 나가려고 하나 스노우 삼이 비석 테트리스 마법으로 출구를 막고 리스토 일행의 지왕의 혼 봉인 해제 저지를 막으려고 수면 마법으로 일행 전부가 리타이어할뻔 하지만 본인만은 카사노 망토로 인해 마법이 걸리지 않았기에 손쉽게 스노우 삼을 제압한다.[3]

마튼에서 지왕의 혼 봉인을 마치고 세날로 가던중 몬글샥한테 독 공격에 받아 위험한 상황이지만 산쵸 팍에 의해 목숨을 살렸다. 치료 받자마자 돌아가서 카사노 무구로 모글 샥 찾으면서 날리치는데, 일행들이 겨우 막았다.

세날 전쟁에서는 하는 일 없이 리스토 근처에 붙어만 있다. 무기가 무기다보니 일선에서 전투하는건 힘들겠지만 고던과 달리 일선에서 지휘하는 것도 하지 않는걸로 보아 군사 지휘에 관한 능력은 전혀 없는듯. 이후 스노우 삼이 순간이동을 하게 힘을 좀 빌려달라고 해서 잠깐 칼을 빌려준다(611화 도망 편). 635화 회색탑의 제자들 편에서는 리스토와 그 병력들이 식량과 무기들을 모조리 태우고 산성에서 모두 동귀어진으로 죽기로 결정하면서 루이얀 역시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칼의 봉인을 풀려고 하다가 회색탑의 마법사들이 도착하게 된다.

660화에서 브리슬콘 고던, 필로스[4]와 함께 리스토의 명령을 거부하고 성국군을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스노우 삼의 거짓 책략으로 성국군 공격은 실패로 끝났고 기본적인 것도 모르면서 자신과 기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했다고 한소리 듣는다. 다만 리스토에게 이건 성국의 싸움이라고 말한 대사를 빼면 비중은 거의 없는 편.

성국군을 치려고 작전을 세우지만. 그리 녹록지 않고 방법은 그냥 우라돌격 뿐이었다. 보다 못한 스노우 삼이 허를 찌르자며 적은 바다와 육지를 통해 퇴각할 것이고 바다가 쉬운길이니 골드 수저나 고위기사들이 바다쪽으로 갈테니 거기에서 매복해 치면 되지 않겠냐 제안하고 이 제안을 받아들여 바다에 매복해 있는다. 하지만 성국군은 모두 육지를 통해 퇴각한 상태였고, 고던이 스노우 삼에게 이를 분노하며 추궁하자 스노우 삼은 이들에게 일부러 바다쪽으로 보냈음을 실토하며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모르면서 자기들도 포함해 다같이 죽으려 가려한 것이냐'며 가만히 괴이체나 기다리라고 대꾸하자 고던, 필로스와 함께 아무 말도 못한다.

최근 스토리가 세날 전쟁 이후 세날의 정치판으로 이동해서인지 다르다슈 허턴을 제외한 2기 신 킹메이커 파티원들의 출연이 없는 상황.

마기 1편에서 스노우 삼, 브리슬콘 고던과 함께 등장. 듀란과 마르도스가 바보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충격이었다고 언급한다. 브리슬콘 고던과의 대화에서 성국 마계의 틈으로부터 뿜어져나오는 마기를 고던과 함께 감지한다.[5]

기록 편에서 괴이체, 브리슬콘 고던과 함께 성민들을 지켜주는 왕이 되어달라고 리스토에게 요청한다. 리스토가 이를 수락하면서 함께 성국행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725화이래로, 작품 밖으로 1년 넘게 루이얀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허턴, 산쵸 팍은 물론 심지어 클로앙도 간간히 얼굴을 비치는 것에 비해 루이얀은 언급도, 등장도, 행방에 대한 설명도 없다. 언제나 리스토 곁에 있던 인물이 이상하리만치 전혀 등장이 없어서 점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몽크 마스터 편부터 재등장, 삼눈이의 책략으로 브리슬콘 고던을 영주 삼아 세운 몽크의 성지에서 훈련병 신분으로 일하는 게 확인되었다.

고던과 클로앙이 몽크 성지에 간 사이 퍼언 치 워러가 몽크 성지를 공격하자 전쟁 경험자 답게 당황하는 알 루이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짚어주며 진정시킨다.

4. 인물 관계

4.1. 리스토

친구 이상 연인 미만. 본래 리스토의 짝사랑 대상이었다.

산쵸 팍, 에그 소드와 함께 반란군 에피소드부터 계속 리스토와 동행하고 있다. 브리슬콘 고던이나 스노우 삼은 중간에 이탈한 적이 있었다. 청춘 남녀가 계속 붙어다니고 있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사실상 사귀는 거 아니냐고 꽤 자주 놀려먹는다.

리스토가 왕자인 것이 알려진 다음부터는 예비 왕비라고 부를 정도. 둘 다 부정하긴 하는데 나중에 가면 그냥 별 반박을 안 하는 경우도 많다. 리스토는 "아직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애매하게 부정하기도 하고. 파티원들 대부분은 루이얀이 리스토의 부인이 될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6] 산쵸의 적토마도 서열을 알고 있을 정도. 토마야 누나가 운전해도 괜찮을까? 푸히힝!!(충성!!)

리스토에게 접근한 여자 음유시인이 팔짱을 끼며 리스토를 데려가자 " 저X이 팔짱을..." 이라며 분노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카사노 검을 불길과 함께 뽑으려고 했다. 462화 집안일 화에서는 가문에서 쫓겨난 루이얀에게 같이 세날로 가자고 제안하면서 일단 친구 이상 연인 미만 단계에는 돌입한 듯하다. 다만 500화 이후부터 전쟁이 본격화되어서 연애 묘사는 자주 등장하지는 못한다.

본인도 고아였고 리스토 역시 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동병상련의 기분이 들어 처음 봤을 때부터 호의적으로 지켜보았다. 그러다 리스토가 세날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출신문제로 꽤나 열등감에 시달렸다. 에그 소드가 "니 남편", "니 로또"라고 할때 화를 내거나 산쵸 팍이 "왕비마마"라고 할때마다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 말은 험하게 하지만 본인은 '나 같은 게 무슨...'이란 생각이었다고. 그러다가 카사노가 템을 맞춰줘서 "드래곤도 인정한 왕비 후보"가 된 것 아니냐고... 에그 소드가 정리를 해준다(379화 합류 편).

리스토가 세날이 아니라 디오렌의 새로운 왕이 되는 행보를 걸으면서 되려 왕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리스토가 세날의 왕이 되어도 외국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외국인인 루이얀 보다는 세날 귀족 자제를 왕비를 들어야했을텐데, 디오렌의 왕이 되면 루이얀 역시 디오렌 출신이며 카사노의 축복을 받은 기사로서의 여러 이점을 가지게 된다.[7]

힐리스- 한나 커플[8]을 무참히 박살내고 -여왕 커플을 불행하게 만든 것을 생각하면 이 커플도 약간 위태로울 수 있다. 살라나- 윌리엄 아셀 역시 아이를 갖지 못했다는 점이 불행하다면 불행할 수도 있고.

연애 묘사는 없지만 작중 동료들이 후보로 시작해서 나중엔 그냥 왕비라고 부르는데도 본인 포함 아무도 반대를 표하지 않으며, 그냥 부부 취급해도 그러려니 한다.

나중에는 성기사 학교 선배였던 알 루이스가, 브리슬콘이 상대 몽크들의 결투장을 무시하게 좀 하라고 선배의 지위를 앞세워 멱살을 잡자, 자신은 왕비 후보로서의 지위를 내세운다.

4.2. 브리슬콘 고던

전 성기사 출신이라 정의관이 탄탄해서 고던과는 잘 맞을 것처럼 보이나, 단순무식한 고던과, 적당히 지식이 있고 고지식한 면이 강한 루이얀이 서로 잘 맞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법사 편이나 아델 왕자 구출 여부에서는 대체로 고던을 편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목책성 편에서는 패륜왕을 '정의를 무시하는 쓰레기'라고 시니컬하게 평했던 고던과 달리 '성민들의 지지를 받던 성황은 성국을 더 지옥으로 몰았는데, 백성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패륜왕이 다스리는 마튼은 너무 잘살고 있다'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4.3. 스노우 삼

파티 내에서는 고던과 좀더 친밀한 반면 스노우 삼은 마음에 안 들어하는걸 넘어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던과 스노우 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지만 이건 서로의 성향이 상극이라 그런것일 뿐, 그간 여러 행동을 같이 해와서 어느 정도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이얀은 당시 현장에 없었고 세날 전쟁에서도 특별한 역할이 없다보니 접점 자체가 없어서 그다지 친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노우 삼의 태도로 이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스노우 삼은 고던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공성 병기 편) 농담도 하는 모습을 제법 보여주는 것에 반해, 루이얀과는 성국 내전 이후로는 서로 의견을 나누거나 대화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 적이 없다.

루이얀이 스노우 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장면이 몇 있다. 첫번째로 성국 내전 후 세날 망명 중 루이얀의 대사인데 스노우 삼의 의견(아델을 구출하러 가지 않는게 낫다)에 동의하면서 스노우 삼을 "X가지 법사"라 부른 것이다(결심 편).[9]

두번째로 세날 전쟁 시기 고성 방어전에서 검을 빌려주고 그걸로 스노우 삼이 어디론가(회색탑의 지원을 구하러) 순간이동한다. 스노우 삼이 도망친 것 같다는 필로스의 의견에 정작 투닥거리던 고던은 도망칠 녀석은 아니라며 의아해했지만, 루이얀은 "그러고도 남을 녀석이야. 사람 목숨을 체스말로 생각하는 녀석이니까." 라 단언했다(도망 편).

세번째로 성법이 소멸하고는 이미 방비가 되어있을테니 역공은 늦었다고 말하는 스노우 삼의 말을 듣고 한 마디 하는 것인데, 청야전술을 짜고 회색탑의 지원을 얻어내 세날 북부군이 승리하도록 공헌한 일등 공신인 스노우 삼을 "평소에 미쳐서 책략거리며 날뛰는 녀석"이라고 폄하하는 것도 모자라 일방적으로 괴이체측 성기사 패잔병을 편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스노우 삼의 대꾸에 딱히 아무 말도 못하고 인상만 찌푸리고 있었다.

5. 능력

서부성기사학교 수석에 학생회장이라 쿠냥과도 안면이 있을 만큼 성국 내에서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인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쿠냥 같은 즉시전력급 능력자는 아니다. 단순한 실력으론 리싸이클 군의 기사단장 한 명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는 정도.[10] 순수한 본인의 전투력으로 전투하는 모습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다. 전투력 이 외의 능력도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전술적인 식견은 거의 없는 수준.[11] 딱 학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범생이에 가까운, 성국 기준의 우수함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는 인물.

카사노의 무구를 받은 이후에는 성법을 아예 못 쓰게 되었다고 한다.

5.1. 카사노 무구

무시무시한 템빨. 카사노가 용의 무구 세트를 맞추어 주었는데, 용의 무구 세트 때문에 성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페널티를 안게 되었지만 그 댓가로 어마어마한 능력치 상승을 얻었다. 절대로 뚫리지 않는 방패, 일격에 기사단장급을 리타이어 시켜버릴 수 있는 화력의 마법검, 파워업이 걸린 장갑, 스피드업이 걸린 부츠, 치유마법이 붙은 벨트 그리고 마법 방어 능력이 달린 망토. 마법방어 망토야 본인이 성기사인 만큼 의미가 적은 아이템이었으나,[12] 성법이 사라진 시점에서는 어마어마한 보물이다.

리싸이클 군 기사단장인 페이퍼경이 마법검 일격에 리타이어했고, 모글 샥 리스토 일행을 상대할때 기습대상 1순위로 다른 누구보다 루이얀을 먼저 선택했다. 다만 마법검 자체의 능력이 지나치게 강해서 아군까지 팀킬해버릴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자꾸 검을 봉인시킨다. 검은 봉인했지만 검 이외에도 방패, 장갑, 부츠, 벨트, 망토 이 모든게 모조리 사기템이라 전투력은 성국 기사들 가운데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보인다.

카사노 무기에는 소유주를 인식하는 마법이 걸려있어 함부로 만지면 위험한데, 루이얀의 양아버지는 루이얀을 가문에서 파문한 뒤 카사노 무기를 만졌다가 사망했다.(462화 집안일 편) 이를 계기로 루이얀은 무기를 봉인하기로 한다. 이 와중에 스노우 삼은 세날의 왕비로서 성국 귀족 양아버지가 방해될 거 같으니까 일부러 무기를 빼앗겨서 계획대로 양가족들을 몰살시킨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한다(463화 검 봉인 편). 본인한테 그렇게 말하면 쳐맞을 거 같아서 산쵸 팍한테만 말한 듯

카사노 무구를 봉인한 건에 대해 "이 강력한 무기를 전쟁에 쓰면 더 빨리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 스노우 삼)과 "지나치게 강력한 무기는 피를 부른다. 자제해야 한다."(루이얀)로 의견이 갈렸다. 아무튼 소지자의 생각이 더 중요한 것이니 이후 검은 쓰지 않는다. 성국과의 전쟁에서 결국 최후의 전술로 성이 함락 직전까지 가자 자멸을 무릅쓰고 봉인을 풀려 했으나 회색탑의 지원이 도착한 덕분에 실행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앞으로 마족과의 전투가 예견된 만큼, 봉인을 풀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높아졌다.

5.2. 한계

카사노 무구 빼면 별다른 능력이 없는데, 성기사학교 생도[13]였던 만큼 나이가 어리고 성국의 성기사들은 원래 성법의존도가 매우 높은지라 순수 실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생도 주제에 강했던 윌리엄과 쿠냥, 검왕비기와 마법을 익힌 리스토가 별종일 뿐, 바랑 아셀보다도 어리고 실전경험 없는 루이얀이 기사단장을 순수 실력으로 이기면 오히려 개연성이 파괴된다.

각자의 길 편에서 추격금지가 스노우 삼이 아니라 리스토의 의중 때문임을 바로 알아채는 등 식견이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바로 각자의 길 편에서 지나칠 정도의 비이성적인 면이 묘사된다.[14]

카사노 무구를 안 쓰겠다면서 고지식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써야겠다 싶을 때는 또 뽑으려 든다. 광전사들이 달려들 때 혼자 놀고 있었을 리 없으니 다른 무기는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여튼 신에게 했다는 맹세가 싸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내적인 성장이 있었는가 물으면, 오히려 스노우 삼보다 성장이 없고 오히려 갈수록 비이성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성법도 잃어버리고 카사노 무구도 없는 루이얀은 별 능력이 없다. 성국 기준의 우수한 인재가 어떤 것인가를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인물.

사실 루이얀의 존재 의의는 리스토와의 커플링이 가장 큰데, 문제는 리스토가 성국의 왕으로 급부상하려는 와중에 루이얀이 리스토와 결혼할 명분이 부족하다. 당장 작중에서도 리스토가 성기사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묘사 외에는 커플 루트라고 할 만한 진행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외적인 요인으로 보자면, 루이얀은 고아 출신이다. 리스토가 왕족이긴 해도 타 국가 왕족 출신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없지 않은데, 루이얀은 출신 면에서 리스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물론 루이얀이 카사노의 축복을 받았고, 카사노 무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루이얀의 출세를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루이얀과 카사노의 인연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면, 그 시점에서 루이얀의 의부는 루이얀에게 손도 댈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마튼의 공주인 아리카가 등장한 지 얼마 안 돼 급부상하면서, 아리카와 리스토의 커플링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15] 루이얀의 입지가 더욱 위태로워졌다.[16]

5.3. 각자의 길

각자의 길 편의 굉장한 무리수 주장으로 독자들 평 예비 왕비 후보에서 왕비가 되기에는 모자란 인물로 평가가 하락하였다.

우선 세날 북부군 승리에 공이 가장 큰 스노우 삼을 폄하하는 태도 및 '이건 성국의 일이다.'라 선을 그으며 고던보다도 주도적으로 리스토의 명을 거부하는 행적을 보인 것 때문이 크다. 그 이외의 말은 없었지만, 어차피 성국출신들의 의견이 추격 및 섬멸로 모였으니 더 말을 할 필요도 없었다.

루이얀과 고던, 성기사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무리하게 추격하려 든 일이 아주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괴이체를 따르던 기사들이야 내전에서 패하고 도주한 상황이니 말이 필요가 없고, 루이얀 역시 의지하던 선배인 최강 쿠냥이 수모를 겪는 등 주변인들이 피해를 봤음이 충분히 짐작된다.[17] 세날에 들어왔던 골드 수저, 부르츠 2세를 필두로 한 성국군은 성국을 진정한 지옥으로 만들어 버린 인물들이다.

종기사생도 시절 당시의 동기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으면서도 성국 입장에선 외부인이고 성국에 의해 피해를 본적이 없는 스노우 삼의 충고를 들어주는 리스토가 대단한 것이지, 그들 때문에 가족과 고향, 동지들을 잃게 된 루이얀, 고던, 성기사들은 당연히 복수심에 불탈 수밖에 없다. 성국 사람들과 세날 사람들의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각자의 길'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튼 사령관과 참모의 말을 멋대로 무시하고, 진이 빠진 아군과 성기사 병력은 온전한 적군의 기본적인 전력적 격차[18]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라 나쁜 평을 받게 되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하나 있기는 하다. 루이얀은 양부한테 학대를 당했고 그 양부마저 죽어서 성국에 연고가 없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리스토가 세날의 왕이 되면 카사노 무구 덕분에 세날의 왕비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루이얀이 리스토가 왕위를 포기하기 전인 상태에서 저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더 나은 삶을 포기하고 자기가 나고 자란 성국을 진심으로 걱정했다고 봐야 한다. 물론 그런 의도 자체가 좋은 거지 행동을 좋게 평가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

6. 기타

성향이나 행보가 묘하게 괴이체랑 닮았다. 똑같이 서부학교 출신이고, 정의로우며, 성국의 막장 환경 때문에 수동적으로 행동하고, 실책도 많이 저지른다. 비록 한계가 있지만, 크로덴을 통해서 계속 성장한 괴이체를 보면 아직 어린 루이얀도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기회가 분명 남아있다.

작가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보면 루이얀이 사복입고 리스토랑 카톡하는 장면 #이 있는데, 리스토를 '울왕자님'이라고 저장해놓고 있다. 그리고 리스토는 여전히 선배라고 부르고 있다(…).


[1] 마족섬 편에서도 클리앙이나 베리 등의 휘하 종기사가 묘사되었지만 루이얀 휘하 종기사는 묘사된 바가 없다. [2] 만약 있었다면 반란군 조우 이후 학교에 그냥 두었다는 건데, 그럼 골드 수저가 세날 전쟁에서 최후의 전쟁을 사용했을 때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 그것도 뺨으로 여러번 때렸다. [4] 성국 내전 때 나인석 마을에 남겨졌던 성국 서부출신 성기사들의 대표다. [5] 골드 수저의 최후의 전술 사용 이후로 성법 약화에 쐐기를 박아 소멸했기 때문에 성법을 상실한 마계의 틈 성국군들한테는 가혹한 환경 + 마족들 침공을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2기 파티 + 괴이체 일행의 성국행의 원인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6] 만약 현재 기준으로 리스토가 성국의 새로운 왕 설이 현실화되면 왕비 1순위 후보다. [7] 당장 에그 소드가 고아출신의 최악의 신붓감에서 용의 축복을 받은 신붓감 1위으로 바귀었다고 평했다. [8] 사실 워낙에 전개가 목숨을 걸고 있어서 그렇지 둘 사이에서 연애적 묘사가 나온 적은 많지 않다. 인테부르스 루가 베르미누에게 "그 둘 사이가 엄청 좋잖아요" 하니까 "나도 솔로인데 둘이 커플이라고!!" 라고 오해(?)했던 정도. [9] 또한 해당화에선 루이얀의 입장이 드러나는 대사가 더 있는데 리스토에게는 '세날 직계 왕자'라 칭하며 네가 잘못되면 '우리 성국'도 끝이라고 말하는게 있다. [10] 리싸이클 군의 기사 단장이 성국의 썩은 일반 기사들보단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성장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고무는 리스토를 한계까지 밀어붙일 정도였으니... [11] 군 무력의 주축이 될 예정인 예비 성기사이었으면서도 명령 체계를 무시하는건 그렇다쳐도, 기본적인 전술 이해도 없어서 스노우 삼의 낚시에 걸렸다. [12] 성기사는 마법 봉인 성법을 쓸 수 있다. [13] 그냥 생도는 아니고 엘리트이긴 했다. [14] 그러면서 마기1편에서 마르도스와 듀란이 그런 비이성적인 판단을 할 줄은 몰랐다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반응을 보인다. [15] 정작 현 시점에서 아리카와 리스토는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없다. 게다가 아리카는 패도와 결혼한 상태다. 물론 둘의 관계가 파국 직전인 상태인지라 아리카가 패도를 손절할 가능성이 크지만. [16] 물론 현실적으로 리스토와 아리카가 혼인을 가능성은 없다. 리스토가 조강지처인 루이얀을 버릴 성격이 아니며, 리스토와 아리카의 목적이며 진영이며 모두 상극이다. 우선 리스토의 목적은 성민을 위한 성국을 건설하는 것인데, 아리카의 목적은 성국을 마튼의 식민지 내지 괴뢰국으로 만드는 것이 둘은 절대로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 더불어서 리스토 세력은 허턴처럼 세날계이거나 괴이체처럼 성국 개혁파인데 이 둘 모두 각자의 이유(세날은 마튼의 침공에 시달림, 성국 개혁파는 패륜왕의 개입으로 뭉클리아 등의 여러 인물들이 희생당하고 성국이 막장으로 치닫음)로 마튼에게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아리카는 아리카대로 세날의 시조인 엘레이언스를 용사가 아닌 도적으로 치부하는 마튼 왕가 출신이라 세날 왕자와의 혼인을 달가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패륜왕가 이미 리스토가 성국의 새로운 왕이 되는 것을 부정한 마당에 아리카가 리스토의 왕비가 되는 것은 이미 물건너 갔다. [17] 칠성기사단 성기사들은 루이얀의 학교 선배들이며, 종기사들도 관련이 없는 이들은 아니다. 성국 특성 상 일단 교육을 받으면 인맥이 넓어진다. [18] 최후의 전술로 종기사 + 매 기사단 인원이 사망하긴 했으나, 성기사 중 정예로 평가되는 오비의 곰 기사단이 남아있었고 문크리안 3세를 지원하러 갔다가 전멸한 개 기사단 일부를 빼면 성기사 측은 전력손실이 없었다. 그래서 리스토, 스노우 삼도 성법 상실을 눈치챘음에도 공격하지 못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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