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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01:06:22

롭슨 그린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롭슨 그린
Robson Green
파일:5OmgVfx.jpg
본명 롭슨 골리틀리 그린
Robson Golightly Green
출생 1964년 12월 18일 ([age(1964-12-18)]세)
잉글랜드 노섬벌랜드 헥삼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활동 1989년~현재

1. 개요2. 성장배경, 가수로서의 커리어3. 배우로서의 롭슨 그린
3.1. 필모 리스트
4. 롭슨 그린의 익스트림 낚시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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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배우. 1964년 12월 18일생으로, 잉글랜드 북동부 노섬벌랜드주 헥삼 출신이다. 아이스 블루 캔디같은 눈이 특징이며, 롭슨 그린의 매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인터뷰에서 보면 마치 고유명사처럼 gorgeous blue eyes, piercing blue eyes라는 단어들이 롭슨 그린에게 붙고는 한다.

국내에는 배우로 알려져있지만, 영국에서는 가수, 리얼리티 쇼 사회자로도 유명하다.

2. 성장배경, 가수로서의 커리어

롭슨 그린은 노섬벌랜드 주의 헥삼에 위치한 딜스턴이라는 병원에서 1964년 12월 18일 금요일, 밤 10시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더들리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보냈는데, 아버지는 광부, 어머니는 청소부, 가정부 등등을 전전하며 롭슨을 포함, 여자형제 둘, 남자형제 하나, 즉 자녀 네 명을 힘들게 키웠다고 한다. 조부도 광부, 외증조모도 광부이자 유명한 노동조합의 리더였으므로 롭슨 그린의 뿌리 자체가 노동계급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롭슨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인터뷰를 읽어보면 답답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던 탄광촌을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하는데, 또한 광부였던 삼촌이 탄광이 무너지는 사고로 평생을 하반신 마비로 살고있는 것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고, 그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아버지처럼 광부의 삶을 물려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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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 State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활동했던 시절의 롭슨.

유년시절 롭슨 그린은 하늘 높이 나는 제트기를 보면서 영국 공군(Royal Air Force)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항공훈련단(Air Training Corps)[1]에 가입해 직접 훈련도 받아보고 이것저것 경험해보았지만 자신의 환상과 현실간의 괴리가 크다는 것을 깨닫고 공군의 꿈은 포기하게 된다.

16살에 기타를 처음 접하고 연주하게 되면서 Solid State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하고, Workey Tickets라는 아카펠라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며 지역적으로 꽤나 성공해서 TV 출연도 했다. 연주하고 노래부르는 것을 원래 좋아했었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은 가수가 되기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듯.

롭슨에게 일을 끝내고 피곤에 절은 검은 얼굴로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놀기보다는 죽은 듯이 잠만 자는 아버지는 이해하기 힘든 존재였고, 한편으로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아버지가 워낙 무뚝뚝한데다가 체격이 좋고 힘이 셌기 때문이라고... 롭슨과 남동생에게 호신술 같은 것을 가르쳐주기도 했었다니 부자 사이에 교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대학은 꿈도 못꾸고, 조선소에서 제도사로 취직해 돈을 벌면서도 어렸을 적부터 꿈꿨던 배우에 대한 열망이 계속 커졌고, 어느 날 아버지에게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아버지의 대답은...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줄 이해는 하고 말을 하는 거냐? 배우가 쉽게 되는 줄 알아? 그게 얼마나 불안정한 직업인지는 알고 있고? 네가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해라."

하지만 롭슨은 결국 3년 만에 조선소를 떠나 뉴캐슬 어폰 타인(Newcastle upon Tyne)에 있는 연극학교에서 연기공부를 시작, 연극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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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 시절 롭슨 그린.

이후 BBC 드라마 시리즈 <Casualty>에 3년간 출연하게 되는데 롭슨이 연기한 지미 파웰(Jimmy Powell) 캐릭터가 반응이 꽤 좋았기 때문인지 이 드라마에서 하차한 후 바로 다른 작품에 캐스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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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져 솔져<Soldier Soldier>의 한 장면. 왼쪽부터 롭슨 그린, 제롬 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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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슨 그린과 제롬 플린. 이 둘은 브로맨스로 인기를 끌었다고...'''

드라마 솔져 솔져<soldier slodier>. 아이티비에서 1991년부터 98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장수물. 영국 군인들의 군부대내에서의 생활과 군인 가족들간의 갈등같은 것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롭슨 그린과 제롬 플린[2]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 드라마에서 데이브 터커(Dave Tucker)역으로 롭슨 그린은 영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큰 인기를 누리게 된다.

그리고 1994년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솔져 솔져>의 Band of Gold 라는 에피소드에서 롭슨 그린과 제롬 플린이 영화 사랑과 영혼 주제곡으로 유명한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3]를 부르게 된 것이다.
롭슨 그린과 제롬 플린이 부르는 언체인드 멜로디

이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방송국에는 롭슨과 제롬이 부른 언체인드 멜로디 버전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당시 이 방송을 본 사이먼 코웰강렬한 돈 냄새를 맡고이 듀엣이 부른 노래를 싱글으로 낼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이먼 코웰의 싱글 제안을 롭슨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롭슨을 설득하기 위해 사이먼은 2주동안 끈질기게 롭슨을 괴롭혔고, 나중에는 롭슨의 어머니에게까지 사이먼이 직접 찾아간 것을 알게 된 롭슨은 "다시 한번 나와 내 어머니를 괴롭히면 변호사를 선임하겠으니 법정에서 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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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이먼 코웰, 롭슨 그린, 제롬 플린.

결과적으로 롭슨과 제롬은 1995년에 싱글을 발매하게 되는데, 이 싱글은 190만장 이상 판매, UK싱글차트에서 7주 동안 1위, 1995년 The biggest single로, 오아시스, 마이클 잭슨, 테이크 댓보다 많이 팔린 앨범의 기록을 가지게 된다. 이후 몇개의 음반을 더 냈는데, 앨범 2개가 1위에 올랐다고 한다. 2012년 기준으로 영국에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순위에 롭슨 앤 제롬은 9위에 올라 있다.[4]

이 당시를 롭슨 그린은 '마치 마약을 하고 환각상태에 빠진 것 같은...'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오아시스가 자신들을 죽일까봐 두려웠다고 한다 롭슨과 제롬은 이러한 성공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으므로, 당황한 한편, 엘튼 존이 자신들의 관객이었다는 게 너무나 놀랍고, 데이빗 보위, 티나 터너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른이 다 돼서 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며 감미로운 사랑 노래를 부르는 이미지가 자신들의 배우 커리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롭슨과 제롬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변덕 심한 음악산업계에서 인기라는 것이 얼마나 허울좋은 껍데기인지 롭슨은 깨달았다고 한다. 사이먼 코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롭슨과 제롬은 다시 배우로 돌아가고자 했다.

3. 배우로서의 롭슨 그린

1997년,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독립 제작사 코스탈 프로덕션[5]을 설립하면서 롭슨 그린은 다시 배우로 돌아오게 된다. 배우로서 롭슨 그린이 다시 주목받게 된 작품은 터칭 이블<Touching Evil>[6]로, 크리에이터 폴 애보트, 작가진으로 폴 애보트와 러셀 T. 데이비스가 참여했다. 이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때문에 후에 두 개의 시퀄이 제작되었다. 러셀 T. 데이비스는 시퀄 시리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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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애니스와 롭슨 그린.

폴 애보트와 롭슨 그린은 렉클리스<Reckless>라는 코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한번 더 같이 작업하게 되는데 이 당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프란체스카 애니스[7]와 롭슨 그린의 실제 나이 차이가 19살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 드라마에서 이 커플의야외와 실내를 넘나들며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적나라한 정사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아름다워서 이들의 나이 차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이 드라마 또한 큰 인기를 얻고 나중에 영화로 후속편이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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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칭 이블>의 롭슨 그린과 니콜라 워커[8]

롭슨 그린은 90년도 말, 2000년대 초반, 헐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브루스 윌리스가 뒤늦게 <터칭 이블>을 우연히 보게 된 후, 이 드라마가 너무 좋아 리메이크를 하고자 판권을 사기 위해[9]롭슨 그린에게 직접 연락을 하게 된 것이 계기. 롭슨 그린에게 헐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을 본 브루스 윌리스가 헐리우드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샘 멘데스의 영화 <로드 투 퍼디션>의 폴 뉴먼의 아들 역할을 위해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10]안타깝게도 나이에 비해 외모가 어리고, 체격과 키가 너무 작다는 등의 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그 역할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가져가게 된다.
이후에도 계속 헐리우드 진출에 대한 논의는 진행됐지만 헐리우드에서 자신에게 원하는 이미지가 가볍거나, 악역에 한정되어 있었기때문에 이럴바에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결국 헐리웃 진출은 무산되었다.[11]

그리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와 하게 된 작품이 와이어 인 더 블러드이다. 롭슨 그린의 출연작 중에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발 맥더미드의 팬들은 드라마 제작 초반, 롭슨 그린이 토니 힐을 연기한다는 사실에 크게 반대했다고 한다. 롭슨 그린의 이미지가 토니 힐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12]하지만 그 당시 발 맥더미드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맥더미드는 롭슨 그린에게 어떤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롭슨 그린의 푸른 눈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 발 맥더미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던 토니 힐과 롭슨 그린은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하곤 한다.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롭슨 그린은 토니 힐 역할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잘 시각화시켰으며, 이제는 롭슨 그린이 아닌 토니 힐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이 드라마 또한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역시 미드로 리메이크[13]논의가 진행됐는데 무슨 이유때문인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그 밖에도 롭슨 그린은 의외로 코미디 드라마에서 매우 스스로를 잘 망가뜨리며 웃길 줄 안다. TV 무비인 <Christmas Lights>는 시청률 10.5 million을 기록했는데, 여기에서 롭슨 그린은 마크 벤튼이라는 배우와 함께 덤 앤 더머처럼 탁월한 똘끼를 쉴 틈 없이 뽐낸다. 이 TV 무비의 성공으로 이후, 스핀오프 시리즈가 2개, 그리고 영화 하나가 더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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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탈 프로덕션이 처음으로 BBC로부터 커미션을 받은 작품인 데이타임 티비무비<Beaten>는 가정폭력에 대한 강력한 매세지를 담은 작품으로, 가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 트라우마의 뿌리와, 방어기재에 대한 여러 질문을 던지는 심각하고 진지한 드라마이다. 데이타임으로 제작된 작품이었으나, 반응이 좋아 저녁시간에 다시 한 번 재방영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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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맨> <로켓맨> 오프닝의 한 장면

또한 BBC에서 방영된 <Rocket Man>은 아내의 죽음으로 상실에 빠진 한 남자가 사랑하는 아내가 그리울 때, 아이들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내를 떠올리기 위해, 아내의 재를 별에 뿌리기 위한 로켓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우 따뜻하고 감성적인 드라마이다. 가수시절 엘튼 존과의 인연때문인지, <Rocket Man>의 오프닝에는 엘튼 존의 로켓맨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며 우주복을 입은 롭슨 그린이 우주를 유영한다.

롭슨 그린은 <로켓맨>을 적어도 시즌 3, 4까지 계속 제작한다는 생각으로 구상했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시즌 1로 종영되고 만다. 그리고 그때 쯤 러셀 T. 데이비스와 같이 일했던 인연때문인지, 뉴시즌 닥터후 마스터(닥터후) 역할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 잔뜩 화가 난 롭슨 그린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며 닥터후 팬들의 공분을 살 말을 하게 된다. 욕 많이 먹었다고...[14]그 단호박 먹는 성격 좀 어떻게이후 마스터 역할은 존 심이 가져가게 된다.

2012년도 말에 영국 미국 합작으로 제작되고 있는 스트라이크 백에 레귤러 캐스팅이 되었다. 스트라이크 백 원작 작가 크리스 라이언이 직접 롭슨 그린을 미국으로 데리고 갔다고 한다.[15] 하지만 드라마를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나이에 안맞게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치는 등의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스트라이크 백을 기점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려는 것인지 2014년 ITV채널에서 가을에 방영되는 드라마 그란트체스터에 리드 캐릭터로 캐스팅이 되어 3월달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현재 촬영은 모두 끝마친 상태.

3.1. 필모 리스트

4. 롭슨 그린의 익스트림 낚시

롭슨 그린의 익스트림 낚시(Extreme Fishing)는 롭슨 그린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낚시 프로그램이다.

롭슨 그린은 어렸을 때, 삼촌에게 플라이 낚시를 배우게 되면서 낚시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터칭 이블>과 <렉클리스>에 출연하면서 얻게 된 섹시한 이미지 혹은 미디어에서 자신에게 요구하는 포쉬한 이미지가 너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며, 자신은 그저 쉬는 날이면 조용한 강가로 낚시하러 가는 게 전부라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와이어 인 더 블러드를 찍을 당시에는 토니 힐에 너무 몰입하여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보통 촬영이 끝나자마자 낚시대를 들고 홀로 강으로 가서 플라이 낚시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낚시 리얼리티 쇼 제의가 처음 롭슨에게 들어왔을 때, 롭슨은 배우 경력에 도움될 게 없다는 생각 때문에 거절했다고 한다. 배우는 배우로서 남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지만, 결국 이 리얼리티 쇼에 나오게 된 이유는 와이어 인 더 블러드같은 어둡고 진지한 드라마와 <크리스마스 라이츠>같은 코미디 드라마를 오가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마치 정신분열증을 경험하는 것 같은, 즉 배우로서 어떤 희의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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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슨 그린의 익스트림 피싱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현지인들과 그 나라의 독특한 낚시법을 체험하고,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롭슨 그린이 대본을 바지 뒷주머니에 찔러 넣거나, 들고 다니는 장면을 아주 가끔 볼 수 있는데, 프로그램 특성상 바다에 나가 낚시를 하다보면 기후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리 준비한 대본은 거의 쓸모가 없다. 롭슨 그린 또한 예상치못한 상황에서 당황한 듯한 모습을 종종 보이며,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10시간 넘게 바다 한 가운데에서 멘붕 상태에 있는 롭슨 그린의 영혼털린 표정을 보는 재미도 일품.

이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모토 첫번째는 ‘캣치 앤 릴리즈’(Catch & release)이다.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아준다는 의미로 절대 필요치 않는 물고기까지 잡아서 죽이지 않는다. 오직 자신이 먹을 양 만큼만, 즉 '필요한 만큼만 잡는다'가 원칙이다. 모토 두 번째는 '낚시는 일단 즐거워야 한다'이다. 이 프로그램이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낚시는 아저씨의 지루한 취미라는 공식을 깼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낚시는 쿨한 것'이 프로그램의 두 째 모토이기도 하다. 일반인들과 젊은 사람들에게 더 반응이 좋았던 것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낚시 프로그램이 아닌데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시종일관 밝고, 명랑하다. 마치 모험을 하러 떠나는 것 같기도 하고, 프로그램 자체가 단순히 낚시를 배우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닌, 아마존의 생태, 아이슬란드의 이국적인 경치를 보여주며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 등이 중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낚시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이런 점에 비판을 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서 롭슨 그린은 안티가 많이 생기게 됐는데, 특히 롭슨이 너무 여자같이 군다라는 비난도 종종 있다. 실제로 낚시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롭슨이 만나는 현지인들은 대부분 남자들인데, 체격이나 키가 일반 남성에 비해 작은 편인 롭슨이 현지인들에게 낚시를 배우는 과정에서 약간 민망한 장면이 종종 보여지기도 하고, 롭슨의 목소리나 몸짓 자체가 여성스러운 측면이 있어 동등한 남성 대 남성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남성과 보호해줘야 하는 연약한 여성으로 보일 때가 종종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툭하면 다 벗고 알몸으로 혹은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수영하는 장면이 꽤 많이 나오는데 가끔 보는 사람 입장에서 민망하기도 하다. 롭슨 그린이 게이 아니냐는 루머가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 증폭된 면도 없지 않아있다.

익스트림 피싱은 2008년도부터 방영을 시작하여 인기리에 계속 스핀오프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책도 냈다고 한다. 롭슨이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과 꾸준히 기록한 내용들을 함께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고 한다.

새로운 시리즈가 2014년 8월 4일에 방영을 시작했다.

파일:attachment/롭슨 그린/answjsqkreo.jpg
여담으로 익스트림 피싱 월드투어 시리즈 일본편에서 스시집 주인이 촬영을 허락해주지 않자 와이어 인 더 블러드가 일본에서 매우 인기있었다고 말한다. 결국 나중에 들어가기는 들어갔다.

5. 여담






[1] Air Training Corps,국방부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의 일종. [2] 영드 리퍼스트리트와 미드 왕좌의 게임으로 친숙한 영국 배우. [3] 언체인드 멜로디는 50년대의 원곡으로, 60년대에 라이처스 브라더스가 리메이크해 재히트를 하게된다. 라이처스 브라더스가 부른 언체인드 멜로디가 사랑과 영혼 주제곡으로 삽입되었다. 그 후 언체인드 멜로디를 리메이크하여 밀리언 셀러에 오른 가수는 1995년에 발매한 롭슨 앤 제롬(Robson & Jerome), 2002년에 발매한 가레스 게이츠(Gareth Gates)뿐이다. [4] 1위는 엘튼 존. [5] (http://www.coastalproductions.co.uk)가수 커리어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돈을 벌게 된 롭슨이 이 돈을 좋은 일에 쓰기 위해 세운 독립제작사이다. 코스탈 프로덕션은 영국 노스 이스트에 기반을 둔 제작사로, 롭슨 그린이 워킹클래스로서 고군분투했던 것처럼, 영화, 드라마 산업에 뛰어들기 원하는 노스 이스트의 젊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주고, 배우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연기를 가르치고 경제적으로 지원을 하며 장기적인 투자를 한다. 98년도부터 대략 2008년도까지 롭슨 그린이 출연한 거의 모든 드라마, TV 무비들이 코스탈 프로덕션에서 제작되었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해, 드라마, 영화 촬영 또한 노스 이스트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고 한다. 2011년도쯤 롭슨 그린은 인터뷰에서 "코스탈 프로덕션은 이제 나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 나는 이제 캡틴 자리에서 내려와 좀 더 연기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1년도까지는 에이전시도 없었다고 한다. [6] 보통 와이어 인더 블러드로 롭슨 그린에게 관심이 생긴 국내팬들이나 양덕들은 다음으로 자연스럽게 <터칭 이블>을 접하게 되는데 아마도 와이어 인 더 블러드와 비슷한 스릴러이고, 토니 힐이 범죄자들과 소통하는 것처럼 비슷하게 <터칭 이블>의 데이브 크리건도 범죄에 대한 육감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데이브 크리건은 토니 힐과는 다르게 상당히 남성적인 캐릭터이므로 토니 힐을 기대한다면 약간 당황할 수 있다. [7] 배우 레이프 파인스의 18살 연상 파트너이기도 했던 영국 여배우. [8] 영드 스푹스로 익숙한 배우. [9]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의 제작사에서 제작된 리메이크판 <터칭 이블>이 2004년에 미국에서 방영되었다. 제프리 도노반, 베라 파미가, 브래들리 쿠퍼 등이 주요역할로 출연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시즌 1로 종영되었다. [10] 이 당시의 롭슨 그린은 폴 뉴먼의 젊었을 적 모습과 정말 많이 닮았는데, 실제로 폴 뉴먼의 부인 조앤 우드워드가 롭슨 그린이 나온 <렉클리스>를 보고 자신의 남편과 너무 닮아 놀랐다는 일화도 있다. [11] 이후에 <와이어 인 더 블러드>의 성공으로 두 세번 정도 더 미국진출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거나 혹은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건너가 살아야 할 불편함을 감수해야할지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모든 미국 진출의 기회를 포기하게 된다. [12] 롭슨 그린을 토니 힐로 알게 된 사람들이야 이해가 안되겠지만 <솔져 솔져>나 <터칭 이블> <렉클리스>를 본다면 발 맥더미드의 팬들처럼 절대 롭슨 그린에게서 토니 힐을 떠올릴 수 없는 게 정상이다. [13] 와이어 인 더 블러드가 영국에서 캔슬종영된 후, CBS와 DreamWorks Television이 합작하여 와이어 인 더 블러드를 미드로 리메이크할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와이어 인 더 블러드의 제작 총지휘를 맡았던 샌드라 조블링이 제작 총 지휘로 참여, 와이어 인 더 블러드 시즌 2,3의 에피소드와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던 테리 맥도너프(Terry McDonough)가 감독으로 참여, 미드 CSI: Miami의 작가가 리메이크판에 각본가로 참여하는 것으로 매체에 발표가 되었다. [14] 하지만 롭슨 그린이 마스터 역할을 거절한 이유가 정확히 <로켓 맨>의 종영때문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러 구글서치를 한 결과 양덕들이 말하는 롭슨 그린이 마스터 역할을 거절한 이유가 <로켓맨>이 종영됐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로켓맨>의 마지막 방영이 2005년 12월달인 것을 고려해, 닥터후 시즌 3의 방영년도를 따져보면 촬영기간까지 합쳐 대충 시간대가 맞는 것 같아 추측한 것 뿐이다. [15] “I auditioned in LA,” says Robson. “Chris Ryan brought me over because he obviously thought I was the best person to play the lieutenant colonel of a crack SAS unit fighting a terror cell. (기사원문 전체는 여기로-http://www.thejournal.co.uk/culture/arts/interview-robson-green-new-book-4393029) [16] Extreme Fishing – now Extreme Fisherman – started when a producer named Hamish Barber read an interview conducted with Green while on location in Texas, in which he mentioned in passing his love of fly fishing. “The Texan thought I meant catching flies,” but Barber thought Green should do a fishing show. Green demurred, but Barber explained the concept – travelling to incredible places in search of incredible fish – and the actor was (sorry) hooked.
하지만 이 원문을 읽으면 알 수 있듯이 결정적으로는 프로그램 컨셉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프로듀서 해미쉬 바버에게 설득당한 게 아마 가장 큰 듯하다.
[17] Robson said: “Nick Forbes called me an expat – how dare he? He doesn’t know what I’ve done or and what Coastal (Productions) has brought to the local economy. “I have run a successful company in the North East and employed hundreds of people, but it was his assumption that people who have broadened their horizons have somehow abandoned the area, which is ridiculous. 기사에서 롭슨의 말을 통해 롭슨의 자신의 제작사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알 수 있다. (기사원문 전체는 여기로 - http://www.chroniclelive.co.uk/news/north-east-news/robson-green-hits-back-council-1352237) [18] http://www.seenewcastle.com/local-heroes-walk 혹은 http://www.robson-green.fr/newcastle.html 혹은 구글에 robson green walk of fame 검색을 통해 롭슨 그린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 명판을 확인할 수 있다. '조디 로컬 히어로즈' 즉, 뉴캐슬을 빛낸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며, Sir Bobby Robson, Sting, Alan Shearer, Cardinal Basil Hume, Professor John Burn, Professor Higgs, Brendan Foster, David Almon 등이 명예의 거리에 올라와 있다. 롭슨 그린은 뉴캐슬 출신의 유명한 배우, 진행자로서, 또한 롭슨이 세운 제작사 코스탈 프로덕션을 통한 지역의 경제활성화등의 공로로 명예의 거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