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몬스터 매뉴얼에서의 삽화 |
D&D 3.5 삽화 |
1. 개요
높이 9피트(2.7미터), 지름 3피트(90cm) 가량의 기둥같은 몸체에 커다란 외눈과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입이 있으며, 6개의 길다란 촉수가 달린 외형을 하고 있다. Roper라는 이름은 이 촉수가 밧줄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가죽이 흡사 바위같은 질감을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체형을 변형하는 능력이 있어, 평소엔 동굴의 석순이나 돌기둥 등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촉수를 뻗어 붙잡아 잡아먹는 습성을 지녔다. 로퍼의 촉수에는 잡힌 대상이 달아나지 못하게 힘을 깎아먹는 효과도 있다.
로퍼가 D&D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Dungeons & Dragons Classic 시절의 일로 자그마치 197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TSR의 뉴스레터인 Strategic Review #2에 신규 몬스터로 로퍼가 처음으로 언급되며[1] 이 시기에 이미 지형지물로 변장하고 있다가 덮치는 습성이나 힘을 약화시키는 촉수 공격 등 주요 특징은 모두 정립되어 있었다. 이후 트래퍼(Trapper)[2]나 미믹[3] 등 '변장하고 있다가 덮치는' 식의 몬스터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이후 5판에 이르기까지 각 D&D 판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D20 SRD에도 공개되어 있다. 3판에서는 CR 12로 엘더 블랙 푸딩이나 어덜트급 화이트 드래곤과 동급의 상당히 강력한 몬스터로 등장한다. 특이하게도 이런 촉수괴물 종류가 대체로 몬스터 분류가 에버레이션인 경우가 많은데 반해 로퍼는 매지컬 비스트로 분류되며, 생각없는 괴물일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스탯상의 지능, 지혜 수치 등이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이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3. 패스파인더 RPG
4. D&D 이외의 등장
D&D 고유의 몬스터지만 SRD에도 등장하고, 그 이전에도 별로 저작권 같은 건 주장하지 않은 탓에 드루아가의 탑 같은 JRPG에서도 등장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촉수괴물이라는 게 눈에 띈 탓인지, 전연령 작품보다는 에로 RPG에 더 자주 등장하곤 한다. 이 과정에서 딱딱한 바위 같은 질감이 미끌거리는 체액으로 번들거리게 되거나, 촉수 끝이 검열삭제 모양이 되는 등 용도(...)에 걸맞은 외형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촉수에 붙잡힌 상대의 힘을 깎아먹는 능력이 상대를 발정시켜 무력화하는 미약 같은 것으로 어레인지 되기도 한다.울티마 시리즈에도 등장하는데 판권 때문에 이름이 "리퍼(Reaper)"로 바뀌어 나온다.
5. 외부 링크
6. 관련 문서
[1]
참고로 같은 뉴스레터에서 레인저 클래스가 처음으로 나오기도 했다.
[2]
Strategic Review #5에서 최초 등장.
[3]
AD&D 몬스터 매뉴얼에서 최초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