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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52:02

로버트 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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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H. Norton

1. 개요2. 데드 스페이스 3 에서의 행적
2.1. 갑작스러운 배신?
3. DLC 'Awakened' 에서

1. 개요

게임 데드 스페이스 3, 코믹스 데드 스페이스 : 리버레이션의 등장인물. 성우 및 모션 캡처 모델은 로버트 갠트. 데드 스페이스3을 막드화시킨 장본인 첫 번째, 그리고 작중 최고 찌질남에다 최대 발암 캐릭터.

사족으로 게임 모델링은 그냥 아저씨인데 반해 그래픽 노블인 리버레이션에선 훈남이다.

지구정부의 군대인 EDF 소속 군인으로, 계급은 해군 기준 대령(Captain). 함선 USM 유도라의 함장이다. 왼쪽 가슴에는 1편의 USM 밸러에도 붙어 있던 EDF의 상징이 붙어 있다. 그가 데려온 해병대원들의 시체도 모두 이 상징을 달고 있으며, 데드 스페이스: 리버레이션에서도 어느 한 병사가 이 상징이 그려진 RIG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걸 보다시피 밸러호의 상징이 아닌 EDF의 상징이 맞다.

계급이 대령이니만큼 연대를 끌고 다닐 수 있다. 즉 수천 명(1000~3000) 정도까지 지휘가 가능하다. 다만 원 근무지 억소르(Uxor)에서 네크로모프 아웃브레이크가 터진 만큼 3편 직전 시점에선 남아있는 인원은 끽해야 수십~수백명 정도로 추정.[1] 휘하 해병대 병력의 대부분은 아이작 클라크를 데리고 빠져나오라고 드레져 코퍼레이션의 건물에 대기시켜 두었지만, 유니톨로지와의 전투에서 전멸한다.'[2] 확실한 건 마지막 병사가 아이작이 오고 나서 사살된 걸로 보아 공격받은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챕터 1에서 탈출할 때 곳곳에서 보이는 지구정부 병사들의 시신이나, 유니톨로지에게 잡혔다 도망칠 때 볼 수 있는 시체 더미들이 그의 병사들. 어깨 부분에 보면 유도라 호의 마크가 새겨져 있다.

3편에서 등장하는 지구정부 군인들의 시체는 스프로울 경비대의 복장을 약간 개조한 군복을 입고 있다. 그래픽 노블인 리버레이션에서 등장한 노턴의 휘하 해병들은 데드 스페이스 1편에 등장한 어드밴스드 솔저 슈트와 시큐리티 슈트로 무장했었다.

데드 스페이스 3이 시작하기 전에는 억소르(Uxor)라는 행성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3]으로 잠들어 있었던 레드 마커가 폭주를 시작하는 바람에 네크로모프의 대량 발생을 목격한다. 때마침 인근에 있었던 엘리 랭포드, 존 카버와 같이 활동하게 되면서 마커의 폭주를 정지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엘리와 사귀는 사이가 된 모양이다.[4] 한편 엘리는 마커를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아이작 클라크를 데려올 것을 권유했고, 노턴과 카버는 그녀의 말을 따라 아이작을 찾는다.

마침내 두 사람은 달에서 아이작 클라크를 발견했고, 그에게 마커 파괴 임무를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3년간 쌓일 대로 쌓여왔던 PTSD 디멘시아 현상으로 거의 폐인이 되어 있었던 아이작은 이를 거부했고, 이에 노턴은 엘리의 안전을 미끼로 아이작을 강제로 참가시킨다. 그 이후 유니톨로지의 방해를 헤쳐나가면서 고대 함대로 아이작을 데려간다.

엘리의 조언을 따라 아이작을 데려왔으나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구정부 소속인데다, 엘리의 옛 애인이자 지금도 깊이 관련되어 있는 상태인 그를 심하게 불신하는 태도를 보인다. 사실 아이작을 데려오겠다고 보낸 수많은 병력들이 광신도들에게 전멸 당한 상태였으니 불신하는건 정상이다. 하지만 엘리와 재회하자마자 아이작이 눈 뜨고 뻔히 보는 앞에서 엘리에게 키스를 하며[5], 챕터 진행 중에도 아이작과의 개인 통신으로 엘리는 이미 너를 떠났으며 지금은 내 여자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끊임없이 아이작에게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게다가 엘리와 아이작이 말이라도 몇 마디 하려고 하면 질투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심지어 아이작을 엿먹이기 위해 아이작을 케이지 안에 혼자 가둬놓고 가 버리기도 한다.[6] 아이작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가 아닐 수 없다. 조용한 성격인 아이작조차도 나중에는 그와 싸움 직전까지 가며 다른 일행들에게 저지당하자 그를 두고 "Asshole"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네크로모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는 모양으로, 아이작이 슬래셔를 보고 네크로모프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줄 때 말을 잇지 못한다거나, 넥서스가 등장하자 그대로 패닉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도 그래픽 노블인 리버레이션에서는 나름대로 침착하고 합리적으로 부하들과 네크로모프에 반격한다. 3편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마도 전투 피로 혹은 트라우마가 누적되어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일 것이다.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주인공인 반달(캐리 노턴)과 성이 같은데다 둘 다 마커에 관련되어 있어 친족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녀와의 정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담으로 대령 계급이라 그런지 몰라도 챕터 1의 장남감 가게를 지나고 길거리 잡지를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노턴이 잡지(THE PLAYBOY GENIUS)에 실려있는 걸 보아 의외로 인지도가 있나보다. 아니면 성우 로버트 갠트의 인생작 퀴어 애즈 포크 관련 레퍼런스일 수 있다.

2. 데드 스페이스 3 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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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도 없던 타우 볼란티스에 불시착하며 부하까지 잃고 탈출선까지 잃은 뒤에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등, 멘탈붕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다가 점점 찌질거림과 열폭이 더 노골적으로 강해지더니 결국에는 마커를 막고 나발이고 타우 볼란티스에서 탈출 할 생각에 아이작을 유니톨로지에 팔아넘긴다.[7]같이 붙잡힌 카버는 대놓고 노턴을 까고, 유니톨로지는 애시당초부터 아무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기에 전원 사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아이작이 틈을 봐서 방해하고[8], 잠들어있던 넥서스까지 깨어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아이작은 자기를 팔아넘기려고 했음에도 노턴이 엘리의 연인이고 동료라서 구해줬지만 노턴은 멘탈이 붕괴돼버리면서 아이작을 구타하고 죽이려 들고, 아이작은 어쩔 수 없이 노턴을 사살한다.[9] 아이작에게 해를 입히려 한 사람 치고 제 명에 못 죽는 건 기본이고 보통 끔살로 결말이 난다는 걸 보면 이 인간의 행동은 훌륭한 사망플래그 였다. 더군다나 애초에 마커와 엮이기 싫어하는 아이작을 강제로 끌어들인 사람은 바로 노턴이었다.[10] 게다가 유도라가 침몰한 이후로 아이작은 노턴의 목숨을 숱하게 구해줬다. [11] 물론 아이작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죽어나간 노턴의 부하들을 생각해보면 사실 노턴을 구해주는건 사실 이때 진 빚 갚은 셈 이라 배은망덕 같은거로 여기는 건 무리가 많다.[12]

반사적으로 그를 쏴 죽인 직후 아이작은 충격을 받지만, 카버는 당해도 싸다면서 위로해 주며 엘리에게 진실을 말할 것을 당부한다. 그후 카버는 노턴도 네크로모프로 변할 거라며 빨리 자리를 뜨자고 하는데 노턴의 시체는 다른 흔한 시체들처럼 밟는다거나, 쏜다거나, 던지거나 해서 마음껏 유린이 가능하다.[13]
가끔 물리엔진버그로 퉝겨나가는 노튼을 볼수있다.

이처럼 3편 내내 찌질한 행보를 보여주는 바람에 게임 속에서나 밖에서나 만장일치로 까이는 캐릭터지만, 엘리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타우 볼란티스에서 탈출하지 않으려 했던 것도 엘리를 잃을까봐 그랬던 것도 있고, 목숨을 우선하는 노턴의 선택은 조금 이기적이긴 할지라도 평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엘리가 자신 앞에서 주책없이 아이작에게 관심을 보였으므로, 노턴의 질투심이 단순히 혼자만의 열폭에서 생겨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엄연히 엘리와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벌인 일을 자기가 반 납치해 온 아이작에게 전부 뒤집어씌웠다는 것은 아주 도가 지나친 행동이다.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지구정부 인물들을 잇는 빅트롤러. 개인의 질투심으로 인류를 말아먹을 트롤링을 반복하고, 게다가 을 깨우게 된 결정적인 원인의 제공자는 노턴이다. 애초에 대닉을 타우 볼란티스로 부른 게 누구인지 생각해 보자. 물론 전적으로 노턴의 탓만 있냐하면 그건 아니지만 다른 이들최소한 그럴 만한 이유라도 있었다. 본래 항목은 이 사람의 말을 들었다면 하는 투로 쓰여 있었지만, 사실 그래봐야 어차피 문들이 닥쳐오는 파국은 예정이었다.[14] 심지어 대닉과 함께 사태를 이끌어나간 이 인물을 놔두고 주인공을 탓하는 건 그냥 끼워맞추기다. 물론 당시 상황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킬 경우 제일 득달같이 달려올 사람이 대닉과 유니톨로지 뿐이었기에 탈출을 위한 방법이 대닉과 연락하는 거지만, 그렇다면 혼자 비밀스럽게 일을 진행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엘리와 아이작에게 이 계획을 말했으면 그만이었다.

굳이 이 양반의 의사에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셔틀의 수리가 완료되었을 때 무리하게 타우 볼란티스로 가지 말고 노턴의 의견대로 인류 세력권 어딘가로 가는게 결과론적으로는 맞았다는 점일 것이다. 일단 이들이 수리한 셔틀은 2백년이나 된 고물이었고 실제로 타우 볼란티스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파손되고 동료들이 추가로 사망하고 만다. 거기다 제대로 된 방한장비도 없어 착륙 직후 한명이 동사까지 했다. 반면 대닉이 이끌고온 셔틀들은 타우 볼란티스에 무리없이 이착륙이 가능했었고, 무엇보다도 노턴이 아이작을 데려온 이유가 엘리를 구출하기 위해서 였다. 즉 당장 타우 볼란티스에 갈 상태가 도저히 아니었다는 것. 따라서 일단은 노턴의 말대로 인류 세력권 어딘가로 복귀해서 (비록 유니톨로지의 테러로 인해 네크로모프 천지가 되었지만)재정비를 마치고 타우 볼란티스로 향했다면 이후의 원정이 보다 편하고 달을 완전히 죽이는데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15] 그 외에 유니톨로지 세력을 타우 볼란티스로 불러들인 덕에 엘리와 아이작, 카버가 탈출할 셔틀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2.1. 갑작스러운 배신?

본편 전 이야기인 리버레이션때까지만 해도 아주 멀쩡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엘리와 아이작의 사이에서 삐걱이게 되는데 노턴 시점으로 보자면 엘리는 아이작과 헤어진 이후였고 엘리가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아이작이 마커 전문가이기도 하며 현 여친이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여친 구하기 작전에 (반강제로) 합류시킨 것이다. 이때까지는 강압적이긴해도 대놓고 아이작에게 적의를 드러내거나 하지 않았으며 서로간 다소 충돌이 있다해도 어느 정도 아이작의 지시에 따르기도 했다.[16]

여기서 문제점은 아이작이 엘리와의 재회 이후에 복잡해지는데 엘리와 동료들은 마커의 근절이 목적이었고 노턴은 그 엘리와 동료들의 생존여부 수색이 목적이었기에 엘리의 목표와는 상반되는 목적이었다. 게다가 아이작 또한 갈등하다가 결국 엘리 쪽 의견으로 기울어져 버렸다.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우주선은 한대였기에 억지로 타우 볼란티스 강하를 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부대원과 마지막 남은 우주선을 잃어가며 지구와 멀리 떨어진 외딴 얼음 행성에 고립된 것이다. 단순히 여친이 전 남친과 서로 짝짝꿍한다고 아니꼽게 보게 된 것이 아니다. 물론 아이작과 엘리 사이에 대한 질투심도 있었겠지만 초반부 노턴의 최우선 순위는 엘리 원정대의 생존여부확인과 구출이었으며 그것이 전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던 찰나에 엘리와 의견이 갈렸고 결정적으로 아이작이 엘리의 계획에 동의함에 따라 원래 노턴의 계획인 엘리원정대 전원 구출 및 복귀가 전부 틀어졌다. 그 이후부터 아이작에 대한 노턴의 태도와 행동이 지리멸렬하게 변하며 결국 배신의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이 인간의 배신이 타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 아이작에게 본인이 말한대로면 이 인간은 지구정부 군대의 마지막 부대의 지휘관이다. 물론 유니톨로지가 아무리 대단해도 전 우주에 퍼져 있는 지구정부군을 순수한 무력으로 정복하기보다는 대부분 포섭 당했거나, 전향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17]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마지막 저항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라는 것은 당연히 엄청난 정신력과 판단력, 굳은 신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러한 지휘관이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고 하더라도 후반부의 행보처럼 납득 되지 않는 맹목적인 질투와 결국에는 배신을 한다는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무리수이다. 특히 제이콥과의 거래는 본작 최악의 무리수인데 당장에 본인 휘하의 부대원들을 작살낸 사람이 제이콥이며 그 행보 또한 명확하게 모든 사람들의 합일(을 빙자한 대량살인)을 하고 있는 광신자인데 그런 사람에게 담보 같은 걱도 없이 말 한마디로 거래했다고 철석같이 믿는 모습은 정말 억지 전개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차라리 지속적인 디멘시아 현상 때문에 이상해 졌다는 묘사나 설정이라도 있었다면 납득이라도 갔을 부분이다.

때문에 노턴의 배신은 데드 스페이스 3의 스토리가 혹평받는 원인 중 하나지만 3편의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고 양민학살 이외에는 무능한 지구군의 묘사는 시리즈 전통의 묘사라서 굳이 노턴 만의 문제가 아니다.

3. DLC 'Awakened' 에서

파일:attachment/robert_norton_necromorph.jpg

이거 놔 이자식아!!
Awakened에서 재등장했다. 타우 볼란티스 탈출을 위해 함선을 찾는 아이작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에 깜짝 놀란 아이작이 "넌 죽었잖아!"라고 말하며 다가가자 네크로모프의 모습으로 변해서 아이작을 공격한다. 사실 멀쩡한 노턴의 모습은 아이작이 본 디멘시아의 환상이었던 것.[18] 결국 카버의 말대로 네크로모프로 변해버렸다.

사망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추운 기후로 인래 다른 네크로모프와 달리 생전의 모습이 남아있으며 체력도 강화형 슬래셔보다 2~3배 가량 높다.


[1] 노턴이 직접 '지구 정부 최후의 대대' 라고 말한다. 즉 아이작을 데리러 올 때 남은 병력은 1개 대대 병력에 불과했단 이야기... [2] 단 유도라 호의 함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로젠과 로크는 예외적으로 생존한다. 하지만 후에 이 둘도 타우 볼란티스로 진입할 때 사고로 죽는다. 로젠은 격벽이 파괴돼서 날아가고 로크는 철조각이 날아와서 머리의 반이 날아가 끔살. [3] 제이콥 대닉을 위시한 유니톨로지 광신도들이 미사일로 마커가 발생시키는 파장을 차단하고 있었던 연구 시설을 날려버렸다. [4] 그 때 시점에서 아이작은 엘리를 피하며 은둔하고 있었다. 사실상 엘리가 먼저 차인 거나 마찬가지. [5] 아이작은 자기가 목숨 걸고 구하러 온 여자가 눈앞에서 다른 남자와 찐한 입맞춤을 하는 장면을 보고 그대로 얼었다.. [6] 코옵 때는 카버도 괜히 갇히는데 정작 카버는 아무 말도 없다. [7] 아이작이 넥서스 몸 안 탐사를 위해 창고에서 프로브 건 재료를 모으고 오면 케이지 옆에서 노턴이 어느 누군가랑 영상통신으로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까이 가면 아이작이 누구냐고 묻고 노턴은 신경 끄라며 통신을 끊는다. 이때, 가까이 가기 전에 멀리서 줌 스코프로 자세히 보면 대닉이랑 대화하고 있다. [8]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상태에서 대닉을 들이받아 노턴을 구하고, 유니톨로지 군인에게서 수류탄을 빼앗아 대닉에게 집어던졌다. 그리고 카버도 그 틈을 타서 유니톨로지스트를 사살해서 전세 역전. [9] 해당 장면에서 QTE가 발생하는데, 만약 QTE 입력에 실패하면 아이작이 총 쏘는걸 잠깐 망설인 사이 노턴이 총을 쏴 아이작의 미간을 그대로 뚫어버린다. [10] 하지만 노턴 입장에서 보면 어디까지나 엘리를 구출하려는 의도에서 아이작을 끌어들인 거지, 마커의 고향 행성인 타우 볼란티스로 돌입하려는 계획은 애시당초 없었다. 실제로 아이작과 엘리가 타우 볼란티스로 가자고 하기 전까지는 권위주의가 있긴 해도 개념이 박힌 사람으로 행동하긴 했다. 이러니 따지자면 원흉은 엘리. [11] 먼저 적절한 조언으로 선외 활동복이 없는 부하 둘을 구해줬고, CMS 로어노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네크로모프 대처법을 알려준 건 말할 것도 없다. 크로저 호에서는 함선이 대파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원들이 타우 볼란티스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우주선을 불시착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신당한 후에도 넥서스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도와줬다. 즉 아이작이 돕지 않았다면 노턴은 챕터 2에서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12] 노턴이 먼저 아이작 데려오라고 부하들 갈아넣었지만, 유저들에겐 아이작은 초인이다보니 구출부대가 마지막에 1명 빼곤 장식용 엑스트라 라서, 이후 스토리에서 아이작이 노턴을 도와주는 이유를 이해를 못할뿐이다(...) [13] 수 많은 게이머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부분으로, 노턴의 시체를 엘리 앞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명장면이 연출된다. 눈앞에 노턴의 시체를 들이대줘도 로버트는 어딨냐고 묻는 엘리라든가, 엘리와 산토스가 싸고 있는 짐 가운데 있는 노턴의 머리라든가. 혹은 스테이시스를 사용하여 노턴의 머리를 작별인사와 함께 절벽 밖으로 날려버리는 방법도 있다. 참고로, 초반에 죽은 어스틴 버클은 아예 시체에 총도 못쏘고, 로켓같은 걸 날려도 절대 절단되지 않는 일종의 명예로운(?) 취급을 받는다. 한마디로 노턴의 시체를 아작내는 건 개발사도 의도한 것(...) [14] 이미 지구 식민지 곳곳에 유니톨로지의 반란으로 레드마커가 활성되 되어 네크로모프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지구의 블랙마커까지 멀쩡히 있었기 때문에, 타우 볼란티스에서 뭘 하든 형제 달들이 지구로 향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15]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노턴의 말대로 인류 세력권에 복귀한 뒤에 노턴이 순순히 엘리나 아이작의 의사에 따라준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할 것이다. 기껏 돌아왔더니 엘리가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타우 볼란티스로 떠날 거라고 했다면 작중 노턴이 보여준 성격상 오만가지 방해와 반대를 보였을 수도 있다. 또한 재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네크로모프에게 공격받을 위험성은 얼마든지 있기도 하고, 유니톨로지 멤버들에게 위치를 들켜 추적당해 대닉의 방해질이 그대로 전개될 위험성도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그나마 돌아갈 방법이 셔틀의 파괴로 사실상 사라진 막장 상황에서 배신을 때리고 유니톨로지를 끌어들인 노턴의 잘못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16] 아이작이 각종 생존지식을 풀어내며 도와줄 때도 누구한테 지시하냐며 지휘체계 운운하면서도 전문가인 아이작의 지시를 싸그리 무시하진 않았으며 어느 정도는 이행했다. 후반부의 노턴과는 다르게 일단 이성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단 증거. [17] 지구정부가 인류의 존속에 얼마나 미쳐있는 집단인지는 시리즈 전체에서 아주 구구절절하게 반복되는 사항이고, 그 결과 대다수의 지휘부와 사령관들이 유니언톨로지와 마커의 하수인으로 전향된다는 것도 어색한 전개는 아니다. 배경 설정의 인류 지도자들은 마커의 무한 에너지와 불로불사를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18]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야 노턴의 트롤링에 열받아 시체를 훼손했겠지만 아이작 성격상 분풀이로 시체 훼손을 할 리 없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뒀을테고 그때문에 네크로모프화된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