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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8:22:43

로가레 가문

House Rogare

1. 소개2. 리스의 봄3. 가문원

1. 소개

리스의 금융으로 번성했던 발리리아 혈통의 명문가로 웨스테로스 정계에도 영향권을 행사했다.

한때 브라보스 강철은행과 맞먹었던 로가레 은행을 소유했으며, 용들의 춤 당시에는 리스에서 가장 부유하고 유망한 가문이었다.

발리리아 강철검 "진실"을 소유했다.

2. 리스의 봄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자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라라 로가레가 결혼했으며, 그녀의 삼촌 드라젠코 로가레는 도르네의 여대공 알리안드라 마르텔의 남편이었다.

용들의 춤 이후 아에곤 3세의 섭정 당시 비세리스가 웨스테로스로 귀환하게 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웨스테로스 정계에 진출해보려고 하나 당연하지만 웨스테로스 내에서 외국인들의 정계 입문을 달가워하지 않았기에 실패한다.[1][2]

리스에서도 가주이자 리스의 수석 종신 집정관이었던 리산드로 로가레가 죽은 뒤로 점점 몰락하기 시작했는데 그의 아들, 동생 리사로가 반역죄 혐의로 고문당해 죽자 리사로의 동생 모레도가 이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결국 가문의 일원들 뿐만 아니라 연관자들까지 정치계의 견제와 모함으로 줄줄이 체포 및 고문당하고, 라라 로가레는 불행하게 고생하다가 결국 남편과 아이들을 남기고 고향으로 돌아가 사망한다.

지금 이 가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작중에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위세가 줄었거나 아예 대가 끊긴 것으로 추측된다.

3. 가문원



[1] 로가레 가문이 웨스테로스 정계로 진출하고 영향력을 키우려던 계획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건 웨스테로스에 대한 이해도부터 너무 부족했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정치적 처세도 미흡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 웨스테로스 정계와 칠왕국에 잘 정착하고 싶었다면 성의만 받고 비세리스 왕자를 무사히 고향으로 돌려보내서, 타르가르옌 왕실에 은혜를 달아놓아야 했지만 장사치가 물건을 팔아넘기 듯 지나친 보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웨스테로스 귀족층에게 큰 반감을 남겼다. 특히 로가레 가문이 비세리스를 살려준 건 그렇다쳐도 본거지인 리스가 원래는 녹색파를 지지했고 비세리스는 엄연히 흑색파 소속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또한 비세리스와 결혼해 왕자비가 되는 라라 로가레도 웨스테로스의 관습에 적응할 시도조차 안하고 자기 나라의 문화만 고집해서 귀족과 민중에게 결국 외국인 여자로만 인식되었을 뿐 왕자비로 여겨지지 못했다. [2] 비슷하게 이방인 출신인 타르가르옌 가문이 (발레리아 인명이나 근친혼 등 일부 고유 문화는 고수하더라도) 웨스테로스 문화를 받아들인 것과 크게 비교된다. 타르가르옌 가문은 막강한 드래곤을 보유했음에도, 칠신교를 받아들이고 웨스테로스 언어를 배우며 간간히 웨스테로스 귀족과 통혼하면서 적극적으로 교류했었다. 이 덕분에 힘의 원천인 드래곤을 잃고도 2백년 가까이 왕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