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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2:23:55

레돌프 피벨

파일:알자노 제국 마술학원 문장.png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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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알리시아 3세
출신 인물 알리시아 7세 · 레돌프 피벨 · 레너드 피벨 · 필리아나 피벨 · 로잘리 디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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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레너드 피벨의 아버지이자 시스티나 피벨의 할아버지.

알자노 마술학원 졸업생으로 역사에 이름이 남을 정도의 천재 마술사. 레오스 크라이토스의 할아버지와 함께 공부했고 그가 크라이토스 마술학원을 세울 때도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지금은 고인이며 마술사로서의 위계는 사실상 최고위인 제6계제.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을 비롯해 초고대 문명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심취하여 평생을 마도 고고학 연구에 바쳤지만 그 과정에서 남긴 부산물만으로도 위대한 마술사라 칭송받을 정도이며, 레오스 크라이토스는 그가 젊은 시절에 공헌한 것이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다고 했다. 마도 고고학같은 생산성 없는 분야 말고 다른 분야에 공헌했으면 세리카와 같은 제7계제에 도달했을 것이라 평가될 정도.

말년에는 대부분의 가설들이 이론에 그치고 결과를 내지 못해 학회에서 평가가 썩 좋지 않았고, 천공성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시스티나는 할아버지가 죽기 직전 반드시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비밀을 풀겠다고 맹세하면서 마도 고고학자가 된다.
세리카 아르포네아를 존경하였고 세리카 또한 그의 논문을 읽고서 매우 감탄해 손녀인 시스티나 피벨을 환영한 적 있다. 글렌은 그가 타움의 천문 신전에 대해 쓴 논문을 보고 처음엔 왜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한 거냐며 어이없어했지만 나중에는 매우 고평가했으며, 결국 그의 예상대로 타움의 천문 신전이 고대의 시공간 전이 의식이 이루어지던 장소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 스포일러 주의 ]
이후, 대도사가 사용하는 몸이 레돌프 피벨의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히는 계혼법이라는 마술로 그의 젊은 시절 육체로 영혼을 옮겨 사용한 것인데, 계혼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본래 육체의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레돌프의 경우 대도사가 갈아탄 역대 육체의 주인들 중에서도 정말 회유하기 쉬웠다고 한다. 다만 실제로는 제3자의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글렌의 추측처럼 평생의 숙원이었던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사탕발림과 금기교전의 편린 등을 이용한 대도사에게 낚였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2권에서 반대했지만 결국 대도사의 꼬드김으로 넘어갔으며 23권에서 빛나는 편사각다면체에 갇혀 멜갈리우스의 성을 탐험하게 되는 꿈을 꾸게 되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성장한 시스티나는 그런 할아버지께 사과하고 돌아가야한다며, 왜냐하면 지금 나아가야 할 미래가 있고 그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라고 하며 꿈의 세계를 떠나려 한다.

레돌프 자신도 위대한 마술사였기에 이 상황이 꿈 속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본 세계의 기억을 갖고 있어 그걸 이야기하며 손녀와 마지막 이별을 나눈다. 사악자의 감언에 넘어가 이런 끔찍한 짓을 한 것과 손녀에게 떠넘긴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하자 오히려 시스티나는 그건 할아버지가 아닌 그런 약한 마음을 파고든 사람이 나쁜거라고 위로한다.

시스티나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끔찍한 일이 있었지만 모두와 함께 그 현실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갈 거라는 결의를 보이자, 죄를 지은 자신이 이렇게 기쁨을 누리다니 역시 이건 꿈이라며 이런 손녀를 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무너져가는 꿈의 세계를 떠나는 손녀를 배웅해주는 것을 끝으로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