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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4 13:13:46

라이얼굴뚝새

라이얼굴뚝새(스티븐스굴뚝새)
Lyall's wren, Stephen’s island wren
파일:Traversia lyalli).jpg
학명 Traversia lyalli
Rothschild, 1894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계통군 석형류 Sauropsids
조강 Aves
참새목 Passeriformes
뉴질랜드굴뚝새과 Acanthisittidae
라이얼굴뚝새속 Traversta
라이얼굴뚝새 T. lyalli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특징3.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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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멸종한 참새목 조류.

2. 특징

올리브 계열의 갈색을 띈 깃털에 눈에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었다. 밑면은 암컷의 경우 회색 수컷의 경우 갈색을 띈 노란색이며 몸 깃털의 가장자리는 갈색이었다. 날지 못했으며 가슴뼈의 용골이 줄어들고 짧고 둥근 날개를 가지고 있다. 과학계에 알려진 날지 못하는 다섯 종의 참새목 조류[1] 중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2] 살아있는 개체도 단 2번만 목격되었을 정도로 희귀했다.

선사 시대에 마오리족이 정착하기 전부터 뉴질랜드에 널리 퍼져 살았으며 이들의 뼈는 북섬과 남섬의 웃는올빼미와 함께 동굴과 퇴적물에서 찾을 수 있다.

3. 멸종

마오리족이 들여온 외래종 쥐인 폴리네시아쥐(Rattus exulans)의 포식 때문에 본토에서는 멸종되고 고립된 작은 섬인 스티븐스 섬의 소수 개체만이 겨우 생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스티븐스 섬의 개체들마저도 1894년에 등대지기 데이비드 라이얼이 데려온 티블스라는 고양이 한 마리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모조리 몰살시켰고, 그렇게 라이얼굴뚝새는 멸종했다.[3] 현재는 당시 이 새가 특이하다고 판단한 라이얼이 박물관으로 보낸 죽은 17마리중 12점이 표본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단 하나의 개체가 한 종 전체를 몰살시킨 유일무이한 사례인 셈.
[1] 라이얼굴뚝새, 긴부리굴뚝새, 북방강건다리굴뚝새, 남방강건다리굴뚝새, 긴다리멧새. 이 중 긴다리멧새만 멧새과고 나머지는 뉴질랜드굴뚝새과다. [2] 이들은 모두 고립된 섬에 살았기 때문에 날 필요가 없어 날 수 없도록 진화했는데, 그 때문에 외래종 지상 포식자에 취약했고 결국 모두 멸종했다. [3] 이에 데이비드 라이얼은 자기가 데려온 고양이 때문에 스티븐스굴뚝새가 멸종하자 자기 때문에 이 새가 멸종했다고 자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