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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42

땅지기 슈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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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 : 약속을 머금은 곳3. 하늘 아래 첫번째 세계4. 어둑섬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
5.1. 외전 퀘스트5.2. 끊이지 않는 비
6. 아스라한 : 무의 장막7.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8. 깨어난 숲

1. 개요

땅지기 슈므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

2. 과거 : 약속을 머금은 곳[1]

1화. 노래를 찾는 아이에선 선계의 가장 높은 땅 천해천에서 땅지기 '그레이슨'은 천해천 가장 깊은 곳에 비밀스럽게 자리하고 선계의 모든 약속들이 기록된 '별거북 대서고'에서 우연히 노랫소리를 듣고 호기심에 발걸음을 옮기다 '푸른 머리칼의 작은 아이'를 발견했다.

5년 후, 푸른 머리칼의 작은 아이는 '슈므'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로 성장했다.[2] 다만 그레이슨이 유독 아끼는 모습에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강한 안개의 친화력과 선함으로 안개를 다룰 수 있는 재능은 확실히 남달랐다.[3] 심지어 이때부터 백해의 땅지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정확힌 "백해에 가기 위해 백해의 땅지기가 되고 싶다"고 밝힌다.[4] 보통 땅지기를 목적으로 해야하는데 슈므는 그 반대여서 당시 슈므와 마난 '백해의 땅지기 스크리본'도 의아함을 느꼈다.

이 당시 슈므는 '땅지기'가 어디까지 '목적을 위한 수단' 정도로만 생각해 땅지기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으나 스크리본을 만나 단 한명에게만 허락된 직책인 것을 알자 그 자리를 함부로 빼앗을 수 없다고 난감해했다. 추, 충격.[5] 슈므는 마지막으로 태어날 때 부터 제목도, 가사도 모른 채 그저 음정만 기억하는 노래를 알고 있는지 들어달라고 부탁하는데 말투가 영 적응 안되다고 난감해하던[6] 스크리본도 안타깝게 모르는 노래였다. 하지만 슈므는 백해에 이 노래를 아는 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2화. 안개를 닮은 아이에선 스크리본이 땅지기가 되기 위한 교육을 직접 하사받게 된다.[7] 이 당시 슈므는 제대로 교육받기 이전이라 3인의 은자, 세 번의 황금기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으나 마지막으로 ' 안개신'에 대해서 분명 낯이 익으나 알고 있는 건 없다고 갸웃거린다. 자신이 생각보다 모르는 걸 많다는 걸 자각한 슈므는 스크리본의 교육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선계와 땅지기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땅지기는 모든 사람들의 분쟁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
그렇기에 땅지기는 아주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
분쟁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 분쟁이 뭔지도 모른다면 해결할 수 없겠지?

자, 땅지기는 많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초 체력은 무엇보다 중요해!

그리고 땅지기가 분쟁을 해결하고 '약속'했을 때,
기록한 기억은 이 별자리 거북을 통해 이곳, 천해천으로 오게 된다.
기억들은 별거북 대서고에 저장되고, 땅지기들은 이 서고의 관리도 겸해야 하지.
한 번 [ruby(이들, ruby=별자리 거북)]과 교감을 해 봐.

또… 마법은 필수는 아니지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배우는 것이 좋다.
- 스크리본의 땅지기 교육中

역사 교육, 기초체력 단련, 별자기 거북 교감, 마법 등등. 특히 마법은 안개 친화력에 비해 수 년이 지나서야 겨우 쓸만한 마법을 겨우겨우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서도 열심히 하는 건 기특하나 배움이 느리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다들 땅지기의 그릇이 아니라고 수근거리고 있었고 본인도 이 점을 체감하고 있었다.

한편, 슈므와 같은 동갑내기인 '로메우'는 슈므만 관심받는 것에 질투를 느껴 한방중에 슈므를 숲 속에 불러 장난치기로 한다. 그저 한 밤 중에 숲속에서 헤멜보라는 심술에 불과했으나 그곳에서 ' 요수'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이때 로메우를 지키고 싶었던 슈므가 알 수 없는 힘으로 요수리 처리하고 실신했으나, 연이어 요수의 무리가 등장한 위기 상황에서 '[ruby(유랑의 여행자, ruby=트래블러)]의 어이님'이 우연히 그 장소에 방문해준 덕분에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3화. 약속을 지킬 아이에선 그레이슨의 땅지기 은퇴, 스크리본이 새로운 천해천 땅지기로 일임하는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사항이 결정되자 백해의 새로운 땅지기의 자리를 슈므가 일임받으면서 그렇게도 원했던 백해의 땅지기가 된다.[8]
크레이본: 나는 백해의 땅지기로서, 슈므.
네게 백해의 땅지기 자리를 물려줄 것을 약속한다.
슈므
네가 땅지기로서 한 약속을 지키는 한, 다른 이에게 다시 자리를 물려주지 않는 한.
백해의 조화와 약속을 지키고 조율하는 땅지기로서 인정받을 것이다.
슈므, 약속하겠어?

슈므: 약속…하겠소이다.
비록 부족하나, 백해의 땅지기로서,
조화와 약속을 지키고, 조율 할 것이오이다.

크레이본: '약속'은 간단히 하지만, 가장 어렵게 지켜야 하는 것.
'약속'했으니, 꼭 지켜야 하는 것.
그걸 잊지 말거라

- 땅지기의 약속

그렇게 땅지기가 되었으나 아직 어린나이로 인해 자격이 충분한지 의구심을 느끼는 쑥덕거림에 주눅들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백해로 떠났고 마지막으로 로메우에게 작별인사를 했지만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헤어졌다.[9]

그 뒤로 시간이 지나 시간대 상으론 모험가 일행과 어둑섬 사태 종결 후, 옛날 생각을 하다가 섀넌이 무슨 심각한 표정이냐고 장난쳐온다. 슈므도 순순히 특별한 보살핌 속에서 늘 받은 만큼 해내지 못한 것 같다는 자책감을 털어놓는다. 주변에서 믿었던 사람, 오래전의 친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고, 라르고에 대한 생각까지 겹치니 복잡하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자신이 자신을 믿어야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믿어준다는 걸 모험가와의 모험을 통해 깨달았기에 가장 먼저 스스로를 믿어보겠다며, 겸사겸사 사고 친 클라디스와 만나서 꼭 혼내주겠다는 약속을 다짐한다.

3. 하늘 아래 첫번째 세계

모험가 일행이 흰 구름 계곡에 막 도착한 상황에서 해적단 블루호크로 오인당해[10] 전투가 일어나 대응하면서 소동이 일어나게 된다. 모험가 일행이 최대한 대화를 부탁하지만 당시 블루 호크 해적단의 이미지가 안좋아 무적정 덤벼오는 탓에 전투가 벌어진 난감한 상황이었다.

마침 침입자들에 대응하려고 출동했다가 그들이 오해받는 걸 알고 도와주기로 결심한 '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가 모험가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도중 모험가들을 막아서며 등장. 다만, 라르고가 모험가 일행과 첫 조우 당시 어설프게 숨어서 미행하다 쉽게 들켰는데, 슈므가 똑같은 행태를 보이자 라르고는 " 제가 여러분을 저렇게 쫓아왔단 거군요?"라고 제대로 충격받았다(…) 모험가 일행이 뭐라고 하려는 말도 안듣고 덤볐다가 모험가에게 그대로 깨진다. 다행히 모험가 일행이 제압 그 이상은 절대 원하지 않았기에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게 된다. 참고로 말도 모험가 일행의 해명을 안듣고 덤벼든 이유도 라르고가 납치당한 줄 알았기 때문이라며 라르고도 누가 누굴 걱정하는 생각에 벙쪘다(…)

오해하고 공격한 것에 모험가와 일행들에게 사과하고 모험가 "괜찮아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어요" / 슈므 "추, 충격." 땅지기의 소임을 하기 위해 모험가 일행과 합류한다. 흰 구름 감시자들의 적대를 하나하나 중재하려 하나 이미 블루호크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쉽지 않아 계속 싸우게 되나 감시자들의 수장, ' 큰 어른 루톤'이 모험가 일행과 만나고 싶다는 전령을 보낸 덕분에 감시자들과 의 싸움이 중지되고, 루톤이 직접 섀넌 모험가와 실력을 겨뤄 육체의 대화를 나누고 적대관계가 풀리자[11] 1000년 만에 당도한 손님들과 화평과 교류를 위한 '약속'을 기록 및 완벽히 중재함으로서 땅지기로서 소임을 다하는데 성공한다.

모험가 일행이 루톤의 부탁으로 청연에서 조사를 하기 위해 떠나자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고 안내역을 자청한다. 모험가 일행이 대마법사 마이어를 찾기 위해 일단 주변 지리를 파악한 후 조사를 실시한다. 안개신과 관련된 안개고원에서 ' 꿈결 현상'이 일어나 블루호크가 왜 어둑섬으로 인해 청연의 사람들과 싸우는 지에 대해 모험가 일행들과 함께 옅보게 되고, 우연히 그곳에서 '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와 만나 그와 함께 최근 들어 발생한 이상 현상을 조사 중이라며 일행과 합류하고 깊숙히 들어갈 수 록 블루호크와 루드밀라의 과거사를 알아가며 믿음을 가지게 되나 '신수 요무무'가 요기에 먹혀버려 요괴로 타락한 탓에 제압을 하게 된다. 이를 두고 클라디스가 루드밀라가 본 꿈결 현상은 거짓된 기억이라며 블루 호크를 비난함과 동시에 쓸데없는 믿음으로 눈이 멀지 말란 말을 남기고 떠나나 어째서인지 모험가와 함께 목걸이가 빛나는 것과 동시에 요기에서 해방된 요무무가 남은 힘을 쥐어짜 슈므와 모험가를 집어삼켜 안개신이 선계의 기억을 기록한 ' 이면 경계'로 입장하나 모험가와 함께 기억이 뒤섞인 채 자신의 기억을 열람하게 된다.[12]

어린 나이에 땅지기로 임명이 되나 클라디스를 제외한 전부가 못마땅히 여겨 눈치와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슈므는 클라디스가 안개신 무의 힘을 독차지해 자신들의 입맛대로 선계를 주무르려는 무의 장막이란 무의 신도 내부의 비밀조직과 손잡아 요수를 이용한 테러를 준비하는 건 물론 슈므를 도구로 취급하는 기억까지 보게 되며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워 더 이상 보려 하지 않아 했으나 모험가의 충고에 결국 두려움을 버티며 이면세계에 존재하는 좀 더 깊숙한 기억을 보기로 한다.

투영된 어둑섬의 기억에서 '무의 장막'의 일원으로 보이는 제논이 요수들의 처리에 도움을 요청하나 알고보니 그는 인귀. 모험가가 생각보다 강한 상대여서 그를 속여서 바칼의 유산 '페이트웨이'를 빼앗으려 했으나[13] 모험가에게 패해 실패하자 자신이 회수했던 유산을 가지고 주변의 요기를 증폭시켜 동귀어진을 시도했으나, 제논의 만행에 격노한 슈므가 갑자기 신성한 힘을 발산해 제논을 제압하다 못해 투영된 어둑섬의 기억까지 뒤흔들어 버리고선 모험가가 페이트웨이가 반응한 힘으로 간신히 진정시켜 기절한다.[14]

이때, 모험가는 슈므가 어째서인지 안개신 무의 기억을 직접 목도하고 의아해하게 되는데 무의 기억에 대해선 문서 참조.

그렇게 이면경계의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복귀했으나 슈므는 투영된 어둑섬에서 마지막 자신이 행적을 기억하지 못했고, 모험가도 일단 슈므가 무사한 것에 안도한 채 자신들을 걱정하는 다른 일행들의 곁으로 복귀했다.

이면 경계를 통해 목격한 '무의 장막'이 테러를 일으키려는 것을 막고, 그들과 협조한 클라디스의 진짜 속내를 알기 위해 찾으려 했으나 어째서인지 클라디스는 청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연이어 블루호크의 해적함대 솔리다리스가 청연을 침공한다는 비상 사태가 터지고 만다. 이면경계에서 블루호크의 행적, 황급히 달려온 큰 어른 루톤이 해적선장 ' 버디'가 이렇게 움직일 인물이 아니니 누군가의 수작질이라는 설명에 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모험가와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땅지기로서의 소명을 다해 청연을 지키고자 모험가와 루드밀라와 함께 솔리다리스에 올라탄 슈므는 솔리다리스를 가득 메운 안개와 두려움에 빠져 홀린 채 날뛰는 블루호크의 일원들을 보고 그들이 꿈결 현상에 빠진 것을 알아챈 건 물론 이면 세계를 다녀온 뒤로 어째서인지 안개신 무의 권능인 기억을 다루는 힘을 이용해 모험가와 함께 꿈결 현상에 빠진 블루호크의 일원들을 진정시키는 데 성공한다.[15]

4. 어둑섬

블루호크 해적단을 진정시킨 후 그들이 재정비를 하는 동안 한발먼저 모든 위험이 예고된 어둑섬을 향해 모험가 일행에 동참해 라르고의 안내를 받고 주민들이 대피한 ' 감시자의 마을'로 가게된다.

어둑섬은 현재 요기가 말도 안나올 정도로 짙게 깔려 다른 섬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한참 떨어진 감시자의 마을에 대피한 주민들까지 '인귀'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때문에 ' 촌장 버너스'의 지시하에 이런 인귀로 변하는 주민들을 어떻게든 격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가 알려준 이야기를 통해 청연에 있을 당시 섀넌이 어둑섬에 싸한 무언가를 직감하고[16] 한발 먼저 조사를 진행했지만 한동안 어둑섬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걱정한다.

모험가 일행도 어둑섬의 위태로운 상황과 생각 이상의 심각한 상황에 조사를 착수하면서 ' 안개의 감시자 브림'에게서 현재 주민들이 인귀로 변해 자체적으로 격리를 진행하고, 하다못해 그들을 제압해 억제해보려고 했지만 라르고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해 방치하다 뒷감당 가능하냐는 냉혹한 지적에 결국 브림도 체념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이후 잠시 재정비를 위해 마을로 돌아가 촌장 버너스도 모험가 일행이 청연에서 활약한 것과 블루호크에 대해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합심하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슈므는 땅지기로서 "죽은 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든 일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한다.

버너스가 자신이 알고 있는 '유물'[17]에 대한 정보, 그리고 투영된 어둑섬에서 알아낸 '환요오괴'[18]에 대한 정보를 루드밀라가 설명해 공유한다. 그리고 환요오괴를 언급한 제논이 무의 장막과 연관된 요괴임을 추리할 수 있었고, 마을을 지켜주면서 모험가 일행을 경계하던 무의 눈, 다름아닌 무의 장막원들이 진작에 도주했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모험가 일행도 유물이 요기를 증폭하도록 악용되고 있을 것이란 추측에 급하게 어둑섬으로 향한다. 심지어 어둑섬의 풍경도 시시각각 변하는 탓에 투영된 어둑섬에서 본 기억과 현실이 미싱링크가 발생해 모험가와 슈므조차 기억에 의존해 움직일 수 있을지 기도해야할 정도로 막장으로 변하고 있었다. 가는 길에 문득 라르고가 설마 무의 장막의 노림수가 "안개신에게 요기를 바치려는 것 아닌가" 추측한다. 왜 그런 목적을 행할지에 대해선 어디까지나 정황층거 뿐이고 만약 이정도 요기면 안개신도 감당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요기가 너무 짙어서 다들 두통을 느끼는 가운데 브림이 자신의 안개 조종 능력을 이용해 요기를 최대한 겉어내[19] 한결 편해진다. 다들 한숨 돌리는 가운데 슈므만 주저 앉아 있어 의아해하자 "다리가 아파서 못 일어나고 있다(…)"고 실토하자 하나같이 짜게 식은 시선을 받는다. 기초 체력 훈련 다시 해야겠다

어둑섬에 내륙하니 그곳에서 섀넌의 장갑부터 그녀의 보호구들, 그리고 무의 장막원들의 시신, 싸움의 흔적을 뒤쫒아 유물을 가진 인귀, ' 뒤쫓는 자 제논'을 발견하게 된다. 제논도 슈므와 모험가를 알아보고 이번에야 말로 목걸이 유물을 빼앗겠다고 이를 갈며 자신이 가진 유물로 요기를 증폭시킨 환경으로 모험가 일행을 압박하는데, 이전번에 당하 탓에 또 당할 수 없던 모험가가 제논을 그대로 박살내버린다. 처참하게 널부러진 제논에게서 라르고가 손 수 유물을 빼앗아 되찾는데 그때 섀넌이 나타나 라르고를 피신시킨 순간에 제논이 거대한 갯지렁이 괴물로 변해 도주한다.

섀넌에게서 어둑섬을 조사하며 제논을 찾아내고 그 녀석이 요기를 비정상적일 정도로 압축시킨 장소를 발견했다는 설명에 '빛바랜 유적지'로 황급히 이동하자 그곳에서 공간에 구멍을 낸 듯한 요기가 응축되어 있었다. 슈므는 보자마자 이 정도 요기가 말이 되냐고 할 말을 잃는데, 섀넌이 얼마나 위험하냐는 질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면 작은 섬 정도는 가볍게 집어삼킬 정도라고 하여 이를 같이 본 루드밀라, 브림, 라르고도 말을 잇지 못했다.[20] 그나마 라르고가 조심히 접근해보는데 무슨 실수를 했는지 요기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브림이 제빨리 자신의 안개 조종으로 폭발을 억제하고, 모험가가 페이트웨이의 반응을 눈치채고 힘을 보텨주고 때마침 현월도 반응하여 브림에게 더더욱 힘을 실어주자 요기 덩어리의 폭발이 억제되나 했더니 난데없이 '환요오괴, 불신위괴'가 모습을 들어내 유물들이 강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브림과 함께 널부러져 환요오괴의 검에 베이기 직전에 모험가와 섀넌이 칼날을 쳐내준 덕분에 구조된다. 불신위괴도 설마 섀넌을 죽이기 위해 요기에 절여놓고 제논과 마주시켜 암살 사주했더니 살아남을 줄 몰랐다고 이를 간다. 슈므는 불신위괴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진작에 믿음따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웃고 자리를 벗어난다. 다름아닌 응축된 요괴를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기폭시키기 위해 이동한 것이었다.

다시한번 길목을 막아선 불신위괴가 자신이 모시는 '요마왕 마키아'를 언급하며[21] 백해를 요괴의 땅으로 바꿔주겠다며 방해물인 공격해오자, 모험가는 그대로 덤벼온 요괴 두마리를 찍어 눌러 박살내버린다.[22] 말도 안되는 힘에 패퇴한 불신위괴는 유물의 힘을 이용한 게 아니었냐는 경악에[23] 섀넌이 투명스럽게 자신을 믿지 못하는 놈들이나 쓰는 거라고 핀잔을 주고 유물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오기를 불린 불신위괴가 2개의 유물의 힘을 최대한 흡수해 제논을 흡수해서까지[24] 억지로 버텨내며 최후의 승부수를 던진다.

최후의 결전 장소인 감시탑에 향했지만, 최대한 직선거리로 간다는 이유로 보라해가 갈라져 생긴 바닷길로 가다가 그만 절벽을 마주하고 말았다.[25] 이에 브림이 남은 사력을 쥐어짜 모험가를 절벽 위로 단번에 이동시켜주고 남은 인원들은 모험가를 돕기 위해 한시 빨리 감시탑으로 가는 다른 길목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절벽 위로 이동해보니 불신위괴는 모험가에게 패배해 주저앉아 있었다. 하지만 선계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그가 "무지함이 모든 잘못의 시작이고, 스스로 선을 칭하면서 조화를 원했다면 우리들도 품어야 하지 않냐"고 지적한다.[26] 자신은 소망을 포기할 수 없다며 한층 더 높은 힘을 끌어 올리자 슈므가 순리에 맞지 않는 힘을 위험하다고 말려보지만 불신위괴는 아랑곳하지 않앗다. 오히려 그런 슈므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푼다.
아아, 가엾은 슈므, 슈므. 백해의 땅지기를 자처하면서도 그 누구보다 백해의 안개 속에서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구나.
이렇게 얼굴 보는 것도 마지막일 테니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주지.

글쎄… 너희가 말하는… 그 알량한 믿음으로 내 말을 믿을 수 있을지는 너희들 몫이다.

너희들이 기를 쓰고 지키려는 백해.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도시에 대한 애기야. 사방에서 푸른 안개가 불어와 따스하게 감싸주며 빛나는 도시, 청연.
너희가 이곳에서 나와 씨름하고 있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러는 동안에도 백해의 중심지인 청연은 안에서부터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데 말이지.

크하하… 봐라. 여전히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미물들아…
이 정도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죽어라!

- 불신위괴, 단 한명만을 위한 정(情)

결국 불신위괴의 발악은 모험가의 힘에 그대로 침몰하면서 저지당하고, 불신위괴가 정말 쓰고 싶지 않았다는 최후의 수단으로 유물들을 부딛혀 폭주시키는데 이조차 알 수 없는 이유로 불발되면서 유물도 내팽겨치고 도주한다.[27] 그런데 이번엔 브림이 무리한 힘의 사용과 요기가 반응하면서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섀넌이 슈므에게 안개를 다루는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냐는 다급함 물음에 일단 시도를 해보는데, 그때 유물들과 슈므의 힘, 그리고 모험가가 반응해 이면경계 비슷한 곳에 당도해[28] 안개신 앞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늙어버린 마이어가 모험가에게 남긴 메세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기억이 종료되자 어느새 브림은 진정되어 있었고, 슈므는 자신이 본 기억이 모험가만이 함께 봤다는 사실에 다른 인원들과 함께 그 내용을 공유한다. 마이어가 남긴 메세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안개신과 마주하면 좋겠지만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는게 흠이었다. 일단 사건의 범인을 처리한 만큼 감시자의 마을로 복귀한다.[29]

어둑섬의 이야기는 블루호크, 촌장 버너스, 그 다음은 감시자들의 큰 어른 루톤과 에를리히에게도 전달한다. 특히 불신위괴의 정체에 큰 어른 루톤과 에를리히가 안색이 창백해져 정말이냐고 되묻자 슬프게 사실이라고 긍정한다. 그나마 불신외귀급 대요괴도 청연까지 고생하면서 왔다는[30] 증언도 있었으니 더이상 요괴가 숨어 있을 확률이 희박다하는게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블루호크 침공 사태에서 무의 장막과의 커넥션이 들통나 수감시킨 클라디스가 무의 장막의 도움으로 탈주했다는 비보가 곧이어 날라왔다. 슈므도 사색이되어 설마 클라디스가 감시자들까지 공격해 선을 넘었냐고 우려하는데, 다행히 그가 직접 공격한 건 목격되지 않았다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한다. 하지만 무의 장막의 도움으로 탈주하여 행방불명되어서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탈출 직전에 클라디스가 예의를 갖춘 인원이 있다는 증언에 슈므의 클라디스가 그럴 행동을 보일 인물은 기억상 단 두명, '에단'과 '로페즈'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이 둘중 한명이 정말 범인이면 청연의 안전이나 솔리다리스 침공 방어에 열심히 참여한 것도 뒷수작을 위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이 꼬리를 물었고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지 갈피조차 잡기 힘들게 만들었다.

루톤도 복잡한 상황에서 클라디스를 추적을 위해 감시자들의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부탁하고, 모험가 일행과 슈므도 불온한 상황에서 다음 여정을 준비하기로 한다.

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

5.1. 외전 퀘스트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업데이트 직전 외전 퀘스트의 주연으로 등장. 모험가와 섀넌에게 장기간 동안 내리고 있는 지금의 비[31]는 선계에선 기상 이변이라고 알려주며 지금까지 사건들로 불안감이 느껴지니 조사해보자는 부탁에 섀넌이[32] '특별섀넌슈므비날씨조사단'을 1절하며 결성하자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열의를 보인다. 이왕 어울려줄 거 모험가도 도와달라고 끌어들이면서 '특별섀넌모험가비날씨조사단'으로 2절 하더니 개편해버렸다(…)

먼저 흰 구름 계곡에 가보니 마찬가지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루톤을 대신해 계곡에 배치된 감시자들을 지휘하는 에를리히도 청연에 비가 온다는 이야기에 클라디스를 빼내간 일행들이 추적을 뿌리치려고 벌인 짓이라기엔 규모가 인위적인 걸 넘어선 수준이라고 걱정한다. 때문에 다음 목적지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인 안개고원에 향한다.[33]

불안한 마음으로 가본 안개고원까지 비가 내리자 이젠 선계 역대급 재앙으로 기록된 '구름 없는 밤'[34]과 비견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걱정한다. 둘러보다가 부상당해 죽어가던 무의 눈 신도들을 발견해 그들이 죽기 직전에 '발 내딛는 자들'[35]에게 습격받았다는 신음을 끝으로 명을 달리했다. 그리고 곧이어 '무의 장막'의 기척을 느낀 모험가의 이야기에 서둘러 숨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어 현재 그들도 지금 상황을 불안해하긴 마찬가지이며, '로페즈'가 중간에 길목이 비로 인해 끊어진 안개고원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다.

섀넌이 전투 의사를 묻자 슈므가 제지시키는데,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현재 시기를 기다리는게 좋다고 건의한다. 현재 무의 눈에 숨어있던 무의 장막이 모습을 들어내는 걸 방치하면 '무의 눈'과 '무의 장막'이 상호간의 반발이 일어나 분리될 것이고 아군이 누군지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필시 저들과 맞부딪힐 때가 반드시 올테니 지금은 기다리는게 상책이며, 길이 끊어진 상태라고 하니 위험부담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면서 조심히 청연으로 복귀한다.

비록 비 조사에 관해선 소득이 없었지만 두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던 시간이 중요하다면서 결과에 대해 별로 신경쓰진 않았다. 이왕 조사단 결성한거 섀넌이 좀 더 어리광에 어울려주겠다는 말에 슈므도 이참에 '모험가의 비밀'이 궁금해 조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섀넌이 그 자리에 있던 모험가에게 축객령(…)을 내리고 '특별모험가조사단'을 신설한다. 기어코 4절이다 섀넌도 관심있는 녀석들 꽤 많겠다고 음흉해 하며 미쉘까지 꼬셔서 진지하게 해보려는 열의를 보인다.

5.2. 끊이지 않는 비

그 외에도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로 업데이트 된 소설,' 끊이지 않는 비'에선 2주 전부터 지속되기 시작한 비(날씨)와 관련된 조사 보고 모임에 대리로 참석한다. 본래 심각한 사항이라 무의 눈의 제사장 클라디스, 감시자들의 큰 어른 루톤, 블루호크 해적선장 버디가 참석해야 했으나 각각의 사유로 불참할 수밖에 없자[36] 마찬가지로 감시자들은 에를리히, 블루호크는 2대대 대장 포공영 단델이 대신 참석했다.

슈므는 단델을 어색하면서도[37] 땅지기들의 기록 속에서 장기가 우천에 관한 기록은 전혀 찾미 못했다는 미증유의 사태라고 하는데, 에를리히도 현재 감시자들도 무의 장막의 흔적이나 움직임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단지 날씨가 안개신에게 이변이 일어난 거 아닌가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남은 안건은 솔리다리스 전투, 어둑섬 사건 이후 처리의 현황 점검은 다행히 별 차질없이 진행된 게 유일한 위안점이었다.

마지막으로 단델은 부상자와 관련해 큰 어른 루톤에게서 직접 슈므와 에를리히의 치료를 부탁받았다며 두사람이 품게된 물리적인 상처가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에 대한 것이었다. 대기하고 있던 블루호크 일원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소파가 된 F.D.C 펜러드에 대한 의문을 잠시 뒤로 제쳐놓고 특히 가장 심각한 에를리히 부터 진료하는데, 그녀도 처음엔 침묵하다가 감시자들에 숨어든 불신위괴와 함께 했던 추억이 정말 연극에 불과했던 배신과 위선에 불과했냐는 의혹이 그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버렸다고 실토한다.[38]

에를리히 뿐만 아니라, 단델도, 슈므도 다른 이들에게 등 돌려진 상처를 공유했기에[39] 단델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하다가, 슈므가 단호한 목소리로 정적을 깼다.

슈므는 자신을 배신한 클라디스가 자신을 믿지 못한 탓에 혼자 행동한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결과 그에겐 모험가처럼 강인하게 믿고 지탱해 줄 이가 없던 탓에 만약 그런 존재가 클라디스의 곁에 있었다면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후회할지 언정 더이상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모험가 덕분에 주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많은 걸 바뀔 수 있었다고 감사하며, 설령 클라디스가 자신의 기억을 봉인해 배신했을 지 언정, 그가 자신에게 준 믿음이 기만이 아닌 진실됨을 스스로가 믿고 더럽힐 수 없도록 스스로 개척해 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니 에를리히와 감시자들이 간직한 추억은 스스로 믿는 한 ' 불신위괴'가 더럽힐 수 없을 것이며 그의 배신만으론 사라져 버릴 추억이 아닐지니, 설령 그가 그것마저 버렸다면 멍청한 놈으로 정리해버리자면서 다독여준다.

6.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청연으로 복귀해 조사에 힘쓰지만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 그나마 큰 어른 루톤이 안개고원에 있는 무의 장막의 흔적을 추적 중이라는 에를리히의 설명과 안내에 모험가와 함께 루톤을 찾아갔지만, 찾으거라곤 추적을 뿌리치기 위해 자살한 무의 장막 신도밖에 없었다.[40] 그나마 무의 장막이 '어떤 신탁'으로 인해 활동을 개시했다는 건 알아챘지만 더이상의 소득은 없어서 청연으로 복귀한다.

청연에 막 복귀한 직후, 모험가는 불길한 낌세에 경계태세를 갖추는데 청연이 요기로 오염된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해당 사태에 대해 미쉘과 학자 리키의 소견에 따르면 그간 청연의 아름다운 모습은 꿈결 현상 비슷한 걸 이용해[41] 주민들의 청연이 아름답길 바라는 마음을 이용했다고 분개한다. 심지어 무의 눈이 집결한 아스라한에선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기다려라"로 일관하니 답답할 지경. 무의 눈과 무의 장막의 연광성을 생각하며 이 부자연스러움은 아스라한에 무언가를 숨긴 방증인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물리적으로 돌파하면 상관없는 신도들의 적대도 살 수 있어 난처했다. 그때 무의 눈 신도 에단이 모험가 일행을 부르며 무의 눈을 피해 자리를 이동한다.

에단은 지금의 이상사태에 대해 자신을 포함해 무의 눈에선 아는 게 없다고 실토한다. 심지어 정보공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간 이상한 일이 많았는데 무언가에 홀린 듯 신경쓰지 않았다고 낙담하고 있었다.[42] 자신의 무고함을 설명하며 무의 눈이 분단된 사실도 지금에서야 눈치챘다고 한숨을 쉬자 그런 그에게 무의 장막에 대해 공유한다.[43] 슈므는 해당 사태에 대한 남은 용의자로 '로페즈'를 지목하지만 에단도 그에 대한 단서가 없었다.

바로 옆의 사람들도 믿을 수 없는 지금, 그럼에도 같이 손을 잡고 믿을 수 있는 자들을 추려내 사태를 타파하려고 하는데, 슈므는 자신이 믿었던 자들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낙담한다.
믿소. 정말 믿고 있소. 허나, 소인이 진정으로 믿은 이들은, 결국 모두…
- 슈므의 실의

그런 슈므의 실의에 모험가는 아직 한명은 확실치 않다며 믿어도 된다는 위로에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님을 상기하고 해당 사태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이면경계로 가야하며, 남은 인원들도 각자 연활을 분담해 흩어진다.

무의 뉨터로 향하는 안개고원 깊은 곳에선 이전번의 꿈결 현상으로 투영된 요수들이 더욱 선명해져 사태의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모험가의 무력으로 투영된 요수들을 돌파해 무의 뉨터에 도달하자 그곳에선 정체불명의 여성에게 보호받는 안개신의 신수, 요무무가 있었다. 모험가가 주변의 요수들을 처리한 후 정체불명의 여성, 숲의 전언자 카밀라가 '조화의 현자, 에르곤'에게 파견받은 인물이라는 것, 요기와 부상으로 중상을 입은 요무무[44]를 지켜주고 있었고 카밀라가 깨어난 숲의 정기를 나눠줌으로서 가까스로 회복한다. 요무무도 모험가 일행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권한으로 이면경계로 초대해 그곳에서 안개신이 클라디스에게 자신을 살해하란 부탁의 신탁을 알게된다. 더욱이 그곳에선 안개신의 권능과 상관없이 열린 이면경계의 입구를 발견해 이를 출구로 사용함으로서 무의 눈의 본거지이자 무의 장막의 야망이 숨겨진 아스라한에 침투하는데 성공한다.

아스라한에서 무의 장막과 동행한 클라디스를 발견하나 곧 그는 무의 장막과 함께 '반추하는 세계'[45]로 떠나자 입구를 구성한 '경계문진'도 파괴하지 않은 것은 도발이나 다름없었다. 허나 모험가는 클라디스의 뒷모습에서 지금 사태의 끝이 과연 슈므가 원하는 결말일지 불안감을 느낀다.

반추하는 세계에서 클라디스를 추적하지만 심각하게 오행의 기운이 불안정해져 있어[46] 무작위 공간 전이에다 세계 자체가 붕괴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한다. 이때 카밀라의 도움으로 그간 별자리 거북 우무가 준비해준 거대화 마법[47]을 사용해 일행을 재소집하고 오행의 기운을 무너트린 불타는 고난의 꿈(火),오염된 눈의 꿈(水), 각인된 상처의 꿈(金), 그늘진 새벽의 꿈(風), 따뜻한 봄날의 꿈(木)에서 타오르는 신수 세미아니와의 사별,[48] 무의 장막의 일원인 불운의 포르스 빛나는 다이앤이 지적한 선계 체재의 모순에 대한 분노,[49] 그리고 클라디스의 절규 등을 적나라하게 목격한다.

게다가 반추하는 세계를 통해 클라디스가 신탁을 어떻게든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그만 불신위괴와 로페즈라는 위험분자가 난입해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 심지어 안개신마저 상태가 나날이 안좋아지는 탓에 '구름 없는 밤'[50]의 재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까지 알게된다.

반추하는 세계를 붕괴시킨 최후의 무게추, '장막 속의 클라디스'와 마주해 그의 분투를 이해한다고 하지만, 클라디스는 더이상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었다. 결국 모험가가 물리적으로 상대하자 클라디스도 모험가를 맞상대로 이길 수 없어 공간을 망가트려 떨쳐내면 슈므가 공간을 재조율해 내는 파상공세로 클라디스를 몰아세운다. 하지만 클라디스는 그런 공세에 절망감이 커지면서 공간이 호응하여 슈므가 조율에 애먹기 시작하는데, 그때 안개신 무가 슈므에게 접신하여 자신의 목소리로 클라디스를 설득함으로서 결국 싸움이 종결된다. 그리고 무리한 힘의 사용으로 피를 토하는 그를 모험가와 도와주로 온 다른 일행과 함께 부축하며 반추하는 세계에서 탈추한다.

결국 클라디스는 모험가 일행의 부탁에 그간 숨겼던 진실들을 실토한다. 안개신 무가 클라디스만 따로 소환하여 현재 자신은 마이어가 건내준 '반추하는 세계'를 통해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반추하는 세계가 붕괴하는 바람에 더이상 기억을 간직할 수 없게 되었다고 고백했다.[51] 반추하는 세계는 마어이가 안개신을 위해 만든 대마법사의 아티펙트지만 어디까지나 인위적인 것에 불과해 한도에 달한 걸 고칠 방도를 찾아봤지만 제작자인 마이어가 사라지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한다.

때문에 안개신 무는 기억의 붕괴를 늦추기 위해 자신을 수면 상태를 무기한 유지한다고 일러두고, 클라디스에게 자신을 죽일 준비물인 '유산'과 '자신의 의지'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클라디스는 어떻게든 무를 살리고자 발버둥치면서 먼저 유산을 찾아내 어둑섬에 숨겼고 결과 불신위괴가 악용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심지어 안개신이 잠든 시점에서 요기를 사용한 마법, 일명 역성문을 다루는 '로페즈'가 등장해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그나마 클라디스가 두명을 감시해 어떻게든 제동을 걸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제지를 하지 못했고 결국 사태를 관망하다 악화일로 밖에 걸을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신참 땅지기 슈므가 청연에 찾아왔는데, 바로 슈므가 안개신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만든 의지였다. 클라디스도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고[52] 이번엔 안개신과 슈므 중 한명을 골라야하는 양자택일에 결국 슈므의 존재를 불신위괴와 로페즈에게 감추는 동시에 선택을 미루면서 시간이 흘러 계속 악화된 모슨 사태가 결국 지금에서야 전부 터진 것이었다.

결국 클라디스가 그간 보인 수상한 행적들의 모든 전말이 밝혀졌고, 제정신을 차린 그가 이제 정말 한명을 선택하고자 결심한 순간 슈므가 사랑하는 이를 해치는 선택을 하지 말라고 다독인다. 그런 슈므의 결정에 동의 하듯이 모험가가 로페즈를 저지하기 위해 앞장 서겠다는 모습에 괜찮냐고 걱정하는데,[53] 모험가는 괜찮기도 하고 지금은 그런 걸 따질때가 아닌 누구간 해야할 상황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준비하는 모습에 안도하며 안개신을 진정으로 구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자신 또한 결전에 참가하기로 한다.

7.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모험가, 카밀라, 브림과 함께 안개신의 기억 중추로 향하기 직전, 하등 상관없는 외지인인 모험가가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유를 물어보고 싶다는 질문한다. 모험가는 지금까지 많은 위험, 시련, 그리고 극복이 지금까지와 다를바 없었고, 무엇보다 지금 괴로워하는 청연의 주민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선의의 말에 슈므도 감격해 감사한다.

로페즈를 추적하면서 그의 기억에서 탄생한 피조물, 불길한 사벨리와 평온한 로절린드의 방해를 받게 된다. 두사람은 로페즈를 포함해 자신들은 한번 죽었으며 살해자가 마이어라는 폭탄 발언한다. 더욱이 이들은 선계의 진정한 종말을 위해 움직인다는 말에 결국 이런 극단적인 방법밖에 없냐고 억하심정으로 호소하나 그들을 이를 귀담지 않았다.

로페즈를 추격하는데 성공해 모험가가 싸우기 시작하지만 모험가는 안개, 요기, 기억공간이란 3중 제약으로 출력이 크게 저하되어 있었다. 반면 로페즈는 안개신의 기억공간에서 모은 음양의 힘, 공간 자체의 힘을 계속 충원하여 거의 무한한 힘에 모험가도 고전을 면치못했다. 그럼에도 모험가의 노력으로 전투의 행방을 알 수 없었으나, 로페즈의 일격을 앞둬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슈므는 사벨리와 로절린드 남매의 이야기로 로페즈가 혼란스럽게끔 유도하지만, 빠르게 냉정을 되찾아 오히러 저지당하고만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황이 기울 것임을 예상한 로페즈가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안개신의 노래와 함께 이면경계에 진입한 클라디스에게 저지당해 기억공간의 주도권을 상실하자, 흉계는 문제없다며 망설임없이 퇴각해 한숨 돌린다.[54]

클라디스는 슈므와 재회해 곧장 알려줄 게 있다면서 과거 안개고원에서 슈므의 기억을 봉인한 당시의 일을 이면경계에 투영시커 모두에게 실토하였다.

클라디스는 과거 안개고원에서 슈므와 동행하다 요수들에게 습격받던 중 슈므의 정체불명의 힘으로 상황을 모면하였다. 이를 본 클라디스는 슈므에게 현재 안개신의 위중한 상태임을 알리고, 그녁 안개신의 의지 그 자체임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에 슈므는 안개신을 구하길 원했고, 다행히 클라디스는 방법은 찾아낸 상태였다. 안개신의 오염된 기억을 소진시키고 새로운 기억을 쌓아주면 해결할 수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로 안개신의 기억(안개)을 모두 소진시켜 폭주하는 무지의 안개신을 붙잡아둘 필요가 있었다. 선계인은 안개없이 전투를 이어나갈 방법이 없고, 대항할 수단이 있어도 하나의 신을 상대로 버틸 가능성이 희박하다. 때문에 클라디스는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였고, 도중에 안개신을 노리는 자들에게 슈므가 노려지면 그땐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난다. 때문에 클라디스는 이때 슈므와 대화를 하였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도록 동의하에 기억을 봉인한다. 이것이 이면 경계 속에서 보인 단편적인 기억과 슈므를 여태까지 속여온 일의 전말이었다.

기억을 되찾은 슈므는 클라디스가 혼자 업보을 짊어진 것이냐고 재차 반문하는데, 클라디스도 필연적인 죄악을 다른 이가 짊어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면목없어했다. 게다가 안개신을 구할 다른 방법을 찾지못해 자포자기하고 말았으나, 종말이 임박한 이 순간에 안개신을 노리는 적들을 저지하였고, 안개없이 인간의 몸으로 신과 대적할 수 있느 규격외 존재가 힘을 보탬으로서 가능성이 없던 방법을 비로소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때마침 찾아온 루톤과 에단에게도 정황을 설명하고 작전을 결행하기로 한다. 가는 길에 안개신의 기억을 엿보며 안개신과 표리일체의 존재인 '나벨'을 매우 두려워해 선계를 위해서라도 소멸을 택했다는 또다른 진실을 목도한다. 에단과 클라디스도 생각치못한 안개신의 사정에 주춤하나 슈므와 모험가는 흔들림없이 안개신의 구원을 소망했고 이는 흔들리던 두사람을 다잡아주었다.

하지만 이런 이들의 소망에도 불구하고 안개신은 자신이 구원받을 가능성을 배제한 채 자살만을 희망해 자신을 죽일 수단일 터인 슈므와 뜻을 받드는 제사장 클라디스를 제외한 인원들을 배제하기 위한 무의식의 경계를 지키는 수호자, 테르미누스들을 앞세워 가로막는다. 기억에서 태어나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없는 테르미누스들을 상대로 루톤, 카밀라, 브림 그리고 에단이 안개신에게 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

안개신이 있을 무의식의 근원지에선 반추하는 세계의 근원인 기억의 책을 발견한다. 기억의 책은 안개신이 끝까지 남기려고 했던 소중한 기억을 기록한 책이지만 이젠 몇 페이지 남지 않은 상태로 처량하게 놓여있다. 클라디스의 부름에 따라 모습을.드뤄낸 안개신은 슈므와 클라디스, 상정 외 존재인 모험가의 모습에서 어째서 자신을 구하려는 어리석은 선택을 택한 것이냐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의지로 모험가 일행이 생존을 위해 본인을 죽이는 선택을 하도록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안개신에게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일행은 어째서인지 안개신의 기억을 빠르게 소진시키는 유물 '황양'[55]과 더불어 모험가가 가지고 있는 '현월'을 통해 안개신의 기억을 완전히 소진시키는데 성공한다. 계획대로 무지한 상태가 되어 폭주하는 안개신을 상대로 모험가는 계속해서 그녀를 상대하는 가운데 클라디스는 지금에서야 슈므에게 느리다고 비난했던 건 사실 슈므에게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죄한다.[56]

모험가가 계획대로 폭주한 신을 상대로 버텨내다 못해 슈므와 클라디스를 보호해주는 상황 속에서[57] 슈므는 땅지기로 역임한 후 기록된 선계인들의 약속과, 이를 기반으로 선계인들이 기억하고 있는 안개신과 관련된 것을 닥치는 대로 모아낸다. 안개신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클라디스가 이를 직접 덧씌우기 시작했다. 슈므가 선계의 모든 이들에게서 긁어모은 기억들을 토대로 새로운 기억으로 반추하는 세계를 수복시키는 데에 성공했고, 이에 안개신 무을 구원하는데에 성공하였다. 그 과정 속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을 불태우며 사명을 이룬 클라디스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사명을 이루고 잠든 클라디스의 뒷모습에 슈므는 더 이상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지 말라는 애원과 함께 스러져가는 클라디스를 안아주며 목놓아 울었다.
더이상… 혼자 걷지 마시오…

제정신을 차린 안개신 무는 반추하는 세계에 있던 일행들을 무의 뉨터로 보내주었고, 다들 무사한 모습을 드뤄낸 가운데 혼자 단 한명의 희생자를 위해 슈므가 통곡하고 있었다. 이런 둘을 씁쓸히 본 에단은 클라디스를 정중히 옮기고 슈므는 안정을 위해 모험가 일행에게 부탁하며 안개신과 독대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모험가 일행이 무와 대화하고 헤어져 청연에 복귀해 슈므도 어느정도 진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울음만 그쳤을 뿐,[58] 클라디스를 잃은 상실감은 여전했다. 클라디스는 과거 백해의 땅지기로 부임한 슈므에게 부족한 것이 있으면 가족처럼 챙겨준 부모였고, 못하는 것이 있을 땐 스승처럼 도움을 준 은인이었다. 그런 그가 청연의 수많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위해 홀로 감내하며 스러져간 뒷모습을 잊지못한 채 만약이라도 모험가가 조금만 더 빨리왔으면 어떨까하며 아쉬워하는 혼이 나간 넋두리를 읊었다. 그런 슈므에게 모험가는 이제 조금 정리가 되었으니 조금 더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자 슈므도 아쉬움과 슬픔을 조금 더 내려놓고, 그간 함께한 활약상에 감사한다.
고맙소이다.
소인을… 그리고 안개신님과 선계를 구원해 줘서… 고맙소이다.
…모험가[59]

안개신이 구원받고, 청연을 잠식한 요기가 사라진 이후 수많은 희생을 뒤로하고, 남겨진 사람들은 슬픔을 잊기 위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슈므는 이때 모험가를 찾아가 자신의 앞으로 해야할 일을 알기위해 안개신게 여쭤볼게 있고 부디 모험가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해 동행한다.

안개신에게 자신이 아기일 적 가사를 모른 채 음만 기억하는 노래를 물어보자 이는 안개신이 아기였던 슈므에게 불러준 노래였다.[60] 그 노래는 바로 오래 전 구름 없는 밤 사건 당시, 전설의 뮤즈 '메이 스피리티아'를 중심으로 모여 재앙을 다 함께 이겨내고 계속 살아가자 한 의지를 얻기 위한 부른 노래로, 운명적이게도 슈므는 이 노래를 알고 싶다는 큰 목표와 의지가 된 것으로 뜻이 이어졌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자 모험가가 스러져간 이들을 애도하고, 살아갈 이들에게 의지를 넣어줄 노래를 슈므가 직접 불러보는게 어떻냐고 원유했다. 그 말에 결심한 슈므가 스피리티아에서 노래를 부리기로 준비하고 히만 스텔라 밴드 하모니가 함께 거들어 주었다.[61]
[ 길잡이별 · 가사 ]
하얗게 흩어지던 꿈들
그대의 목소리에 눈을 뜨네

저 흐르는 기억들
나 지금 여기 어디 즈음일까
이 여행의 끝
눈물뿐일까 두려워

꿈결 너머 길을 비추는
두 별을 잇는 눈빛이
따스한 오색의 믿음 되어
이 아스라한 세상 물드네

하얀 어둠 속 마주하며 걸어온 우리
길 잃은 날 불러주던 환한 목소리
저 돌아온 하늘 바다를 향해 소리쳐 노래하네
나 수많은 네가 되어

하얀 어둠 속 후회로 두 눈 감은 나
내 세상을 감싸주던 환한 눈동자
저 높이 나 올라 마지막 네 모습 그리며 걸어가네
나 수많은 네가 되어
(넌 수많은 내가 되어)
나 수많은 네가 되어

나 수많은 네가 되어
넌 수많은 내가 되어
수많은 네가 되어

콘서트가 끝난 후 뒷풀이 중에 에를리히가 선계에 두번째 손님이 찾아왔다는 낭보를 듣고 달려가보니 그곳엔 모험가 일행의 동료인 리아 리히터 린지 로섬이 백해의 새로운 손님으로 와있었다.[62] 이에 슈므는 땅지기로서 자신을 소개한다.
소인은 슈므라고 하오이다.
소인은…
백해의 약속과 조화를 수호하는… 땅지기이오이다!
- 땅지기 슈므

슈므가 새 손님들을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천계의 지벤 황국과 선계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이는 좋은 소식이 분명했고, 모험가도 벨 마이어 공국같은 아라드의 국가와도 교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데 로스 제국과의 교류로 선계가 혼란해질 수 있다는 불안을 마음속으로 염려했다.[63]

8. 깨어난 숲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기운이 깨어난 숲쪽으로 향하는 것을 다른 이들과 같이 목도하게된다. 이에 다른 이들과 같이 안개신에 찾아가며, 이후 모험가 일행이 세인트 혼을 타고 깨어난 숲으로 향하는 것에 대해 자신은 청연의 혼란을 수습하기위해 불참하면서 잘 다녀오라며 배웅해준다.


[1] 프리 레이드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에 업데이트 된 공식 웹툰 내용. [2] 이때도 하오체를 써서 주변에서 말투가 이상하다고 난감해했다. [3] 더욱이 로메우가 홧김에 사용한 선계의 오행 마법이 그녀에게 해를 미치지 못하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때 당시엔 무슨 연유인지 알 수 없는 현상이라 다들 갸웃했다. [4] 즉, 슈므의 목적은 백해로 떠나는 것이지, 땅지기가 되는 건 오히려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 [5] 하지만 스크리본도 진작에 백해의 땅지기를 반납하고 천채천의 새로운 땅지기로 일임받을 입장인데 후계자를 찾지 못해 난감해하던 상황이었다. [6] 오죽하면 스크리본이 당시 이름을 몰랐던 슈므에 대해 '말투가 특이한 아이'라고 언급하자 하나같이 슈므라고 알아 들을 정도로 다른 인물들도 말투에 적응못하고 있었다. [7] 1화에서 스크리본은 슈므가 무의 눈의 신도가 어울리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레이슨이 스크리본이 전대 무의 눈 신도였던 것과 슈므가 비슷하다고 언질하자 무슨 뜻인지 단박에 이해했다. [8] 땅지기의 약속이 오랫동안 없긴 했는지, 중천의 땅지기 카메린도 오랜만에 본다고 들떳을 정도. [9] 로메우도 요수 건으로 슈므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서 작별인사를 받아주진 못했어도 떠나는 모습만이라도 바라봐주며 "나도 너처럼 특별한 사람이 될거야" 라고 다짐한다. [10] 정확힌 블루호크 (前)해적단원인 루드밀라가 있던 탓에 일행 전체가 오인되었다. [11] 이 때 페이트웨이가 슈므에게 반응하는 묘사가 나온다. [12] 모험가는 이때 슈므의 기억에 먹혀 동화되어버릴 뻔 했으나, 세리아 키르민과 관련한 기억 덕분에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만약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신들의 기억과 마주했던 경험이 없었다면 이조차 위험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13] 제논의 부탁으로 요괴들을 처리하는 중, 맵 곳곳에 있던 이면경계에서 보았던 곳이나 제논의 말과 다른 상태였던 구역을 조사해 진실을 추리할 수 있으며, 이를 전부 찾아낼 경우 제논과 대적하기 전에 슈므가 제논이 앞서 했던 말에 대해 반박하는 장면이 추가된다. [14] 모험가는 갑작스러운 슈므의 행동에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은 슈므지만, 슈므가 아닌 다른 무언가다.'고 분석한다. [15] 다만, 진정시킨 인원들의 기억이 흘러들어오는 부작용도 격게 된다. [16] 무엇보다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가 영 수상해서 어둑섬에 잠깐 다녀오겠다는 그를 감시하겠다는 목적도 있었다. [17] 브림은 마을에 전해져 내려온 유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버너스가 정확힌 아주 오래전 안개신개서 요기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기 위해 무의 눈 신도들에게 하사한 유물을 마을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무의 눈(=무의 장막)이 유물에 대해서 한 발 먼저 잘 알고 있었다. [18] 본래 흩어져서 개별 활동하는 하는 요괴들을 모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수장급 다섯 요괴들의 명칭. [19] 이때 모험가는 브림의 힘이 염동력자 미쉘 드루이드 미아 비슷하다고 느낀다. [20] 오죽하면 라르고는 제논이 참 열심히도 모았다고 넋을 놓을 지경이었다. [21] 슈므는 천해천의 땅지기에게 요괴들의 왕에 대해서 들은 적 없다고 한다. [22] 라르고가 처참하게 패퇴하고 "너희'들'"이라고 언급하는 걸 봐선 최소 섀넌도 거든거 같지만 부상자인 그녀에게까지 밀렸으니 패배에 변명할 여지도 없다. [23] 즉, 불신위괴도 인간인 모험가의 힘이 너무 말도 안 돼서 유물의 힘으로 얻어낸 것이라고 착각해 유물을 빼앗으면 무력화 될 것이라고 생각해 강하게 나온 것. [24] 제논은 이성을 잃은 요괴로 다시 전락하면서도 환요오괴를 뛰어넘겠다는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불신위괴가 유물의 흡을 초과해 흡수한 반동으로 약해진 틈을 노려 집어 삼키려다가 역으로 흡수해 처벌했다. [25] 모험가나 섀넌이면 절벽을 올라가는게 문제는 아닌데,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올라가는 동안 시간이 지체되는게 문제였다. [26] 이들이 파괴 행위를 벌이긴 했지만, 이조차 자신들의 터전 위에 거대한 도시로 뒤덮어 한줄기의 빛 조차 볼 수 없게 되었기에 한 행위였다고 더더욱 쏘아 붙힌다. [27] 모험가 일행의 추측으론 아마도 유물끼리 부딪쳐 요기와 불안정한 안개를 이끌어낸 대가로 인해 더 이상 유물을 건드릴 수 없어 포기한 것 같다고 한다. [28] 직후 슈므와 미쉘 쿠리오의 추정으론, 현재 안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라르로가 바칼의 유산끼리 충돌시킨 파동이 어떤 식으로든 안개신에게 영향을 미쳐서 안개의 힘을 다루는 브림이 폭주했고, 이를 진정시키려는 슈므가 그 과정에서 이면 경계 현상을 겪고 모험가가 휩쓸린 거 아닌가 추측한다. [29] 라르고가 열어놓은 바닷길로 요괴들이 마을로 쇄도했지만, 다행히 블루호크가 어둑섬을 주시하다 이변을 감지해 도와주러 왔고, 모험가 일행은 마을로 가는 길에 요괴들의 뒷열부터 처리해 수습되었다. [30] 환란의 땅에서 밖으로 오기까지 "폐가 찢어지고, 눈이 부풀어오르고, 머리가 타들어가는 고통을 견디며 도착했다."고 언급했다. [31] 실제로도 2024년 2월부터 청연의 날씨가 비로 고정되어있다. [32] 하도 비가 오래와 습해지자 촉촉한게 아니라 '축축해 늘어진 허그미'가 될 것 같다는 드립을 던진다(…) [33] 떠나기 전에 섀넌이 '특별섀넌모험가에를리히비날씨조사단'에 가입을 권유하자 이제 3절까지 왔다 에를리히는 계곡 범람을 대비하기 위해 남아야 한다고 거절한다. 그런데 섀넌은 조사단 들어오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못마땅해 하지만 별 수 없었다. [34] 선계를 구성하는 모든 안개들이 사라진 사건. 안개 = 미스트로 문명을 이룩한 선계의 모든 문명이 하루아침에 전부 리셋된 뻔한 대참사였다. 그리고 이를 해결한 것이 바로 대마법사 마이어이다. [35] 무의 눈에서 직접적인 대민, 조사 임무를 맡은 조직으로, 신도보단 전투원에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36] 클라디스는 무의 장막과 커넥션 스캔들로 인한 수감 후 탈주로 실종, 루톤은 클라디스 수색 지휘, 버디는 중천으로 떠나 조사 지휘를 각각 맡으면서 회의 사항 만큼이나 중요한 안건으로 바빴기 때문. [37] 에를리히도 꽤나 어려워하는데, 단델에게서 느껴지는 명확히 해야 할 일을 가진 사람 특유의 차가움, 혹은 날카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녀에게서 슈므와 에를리히는 '해야 할 일'에 포함되지 않는 다는 느낌이 있어 어린 두 사람이 대화하기 힘들어하는 것. [38] 에를리히 뿐만 아니라 다른 감시자들도 위장했던 불신위괴와 함께 했던 시간이, 설령 그가 요괴인 것과 하등 상관없이 그저 서로 진심으로 웃고, 행복했던 기억이었기에 그가 사라지면서 이전처럼 웃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39] 단델과 블루호크 단원들은 중천의 환란의 땅에서 동료들이 처참히 죽어나가 그 시체들로 이루어진 땅에서 도망쳐 생존자 증후군을 겪고 있고, 슈므는 당장 클라디스가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냐는 의혹감에 시달리고 있다. [40] 루톤도 괜히 어둑섬 일도 있던 만큼 더이상 민폐끼치기 싫어서 과욕을 부리다 실수했다고 사과한다. 사실 무의 장막 측에선 루톤의 추적이 난처해 희생양을 이용해 뿌리친 것이었다. [41] 꿈결 현상은 본래 '개인에게 안개가 반응해 기억이 구현화된 현상'이기에 대규모에 불특정 다수에게 같은 현상이 일어난 건 기존의 꿈결 현상과 달라 '비슷한'이라고 표현한 것. [42] 대표적으로 모험가가 청연에 막 도착해 청연을 둘러보다 생활지구에 갔다가 요수가 출몰해 처리한 것이 있다. 정상적이라면 소란이 일어나야 정상이나 청연 주민들은 블루호크를 경계해도 요수에 대해선 별다른 말을 안했다고 콕 집어 언급한다. [43] 에단도 무의 장막에 대해 설명을 듣고나자 무의 눈 내부에 모임에 대해 언뜻 들어본 적이 있지만 뜬 소문으로 치부하고 넘어갔고, 제사장까지 연관되어 있다면 일반 신도들에겐 당연히 알려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납득한다. [44] 요무무도 본인 몸보다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이 더 걱정스러웠는지 아픈 몸으로도 안개를 방출해 괜찮다고 다독이려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45] 이면경계가 안개신이 기억이 흘러나온 작은 냇가라면, 반추하는 세계는 안개신이 간직한 기억이 기록된 본류 그 자체였다. [46] 카밀라의 설명으론 현실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세계가 끝장날 수 있지만, 실제론 일어나기 엄청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때문에 기억의 세계라는 특이한 장소에서나 겨우 가능한 일이라고 첨언한다. [47] 본래 우무는 주먹만한 크기 밖에 안되지만 거대화 마법을 통해 통상종과 비슷한 크기로 변신할 수 있었다. 이런 거대화 마법을 한단계 더욱 확장한 것. [48] 신수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나, 노쇠한 신수는 깨어난 숲에서 유생체가 되어 부활해도 전생의 기억까지 현생으로 인계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세미아니를 가장 아꼈던 에단은 세미아니가 부활해도 자신이 아는 존재가 아닌 다른 존재라고 애통해했다. [49] 포르스는 안개신과 다른 신을 신봉하는 신도인 탓에 차별을 받았다고 하고, 다이앤도 조화라는 체제라는 명목으로 톱니바퀴만을 수행해 일평생 준 한순간만이라도 자유를 허락받을 수 없냐고 지적한다. [50] 약 1000년 전, 선계의 에너지원인 안개가 모두 사라져 선계의 문물이 에너지원을 상실하고 문명까지 리셋될 뻔한 대재앙. 이 재앙은 ' 마법의 현자, 마이어가 해결했다고 전해진다. [51] 바로 이것이 안개신 무가 구름 없는 밤 사태를 일으킨 이유다. 당시 안개신은 기억이란 걸 가질 수 없으니 생각이란 게 존재하지 않아 아무런 생각없이 안개를 방출하다, 어느날 아무생각 없이 안개를 다시 회수한 것이 구름 없는 밤 사태의 전말이었다. 이런 안개신에게 마이어가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아티펙트인 반추하는 세계를 전해주고 해결되어 선계인과 안개신의 교류가 생긴 것이다. [52] 클라디스도 지금에선 늦게 안게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하는데, 만약 본 순간 알아봤다면 안개신의 신탁을 어그러트리고자 슈므를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53] 오염된 눈의 꿈에서 모험가가 포르스와 싸울 때 슈므는 모험가가 3중 제약에 약해진 것을 감지했는지 유일하게 걱정했다. 일단 문제없이 이기긴 했지만 현재 모험가의 힘은 언급상 절반조차 미달된 상황. [54] 로페즈가 아무리 기억공간을 다뤄도 결국 침입자에 불과하고, 클라디스는 안개신의 뜻에 반발한 적 있다해도 엄연히 신과 연결된 제사장이다. 때문에 무의 기억공간이란 영역에선 클라디스의 권한이 한참 우위였다. [55] 어둑섬에 있던 유물 '현월'의 남은 반쪽이다. [56] 둘이 분위기를 잡는 동안에 천하의 모험가도 이성없이 완전히 폭주한 신을 목도하자 이거 계획대로인거 맞냐고 다급히 클라디스를 찾는다. [57] 본래는 폭주한 안개신과 마주하면 한 순간도 버틸 수 없다고 클라디스가 단언했고, 그 때문에 계획을 백지화했는데, 폭주한 안개신과도 맞설만한 규격 외의 강자인 모험가가 나타난 덕분에 시도하는 것을 넘어서 계획을 끝마추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다. [58] 퍼섭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베키가 슬픈 땐 우는게 좋다는 말에 결국 억누른 슬픔을 참지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추방자의 산맥 에피소드에서의 드루이드 미아와 비슷하다. [59] 이때 캐릭터의 닉네임을 뒤에 "~공"없이 부른다. 호감도 대사에선 슈므도 나중에 이게 부끄러웠는지 밖의 손님이자 청연의 구원자에게 실례된다고 손사례치다가 모험가가 다시한번 불러주면 안되냐고 놀리면서 결국 "모험가 공은 평생 모험가 공이요이다!"라고 부끄러움을 참지못했다. [60] 이는 안개신 레이드 이후 호감도 대사에서 알 수 있는데, 무가 기억이 사라져 스스로 시한폭탄이 되는 걸 느낀던 때에 소멸하고자 결심한 자신을 대신해 선계를 지켜봐주고 사랑해줄 후계자를 원했다. 그러다 우연히 버려진 채 울던 아기를 발견해 노래를 불러 진정시켜 주었고 운명을 느낀 안개신 무는 그 아기를 자신의 후계자이자 처형자로 점지하여 천해천 별거북 대서고 근처에 발견될 수 있도록 안배했다. 그리고 그 아기가 성장한게 바로 슈므였다. [61] 퍼섭에선 사람이 죽었는데 갑자기 콘서트를 하냐며 비판도 있었지만, 선계의 장례 문화가 축제처럼 진행된다는 스크립트가 발굴되며 잠잠해졌다. 그래도 설정을 아는 사람들은 납득해도 모르는 사람은 모를 수 밖에 없었기에 본섭에서 내용을 조금 수정해 노래를 부른 이유에 대해 보강했다. [62] 모험가 일행이 선계에 있는 동안 천계에선 선계의 항로를 유지시키는데 집중해 성공했다고 한다. 다만, 천계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배들은 항로를 이용하는 어려움이 있어 1000년 전 선계와 교류용으로 사용된 비공정 필라시아만이 유일하게 접근이 가능했다고 한다. [63] 모험가는 시간의 문과 루크, 미카엘라와의 싸움 때문에 힐더가 제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고 더욱이 제국이 사도의 힘을 탐하고 있기에 사도를 죽이려 한다는 걸 미카엘라를 죽이려 한 반의 행동과 천계 내전을 일으킨 안제 웨인 일파가 만들어낸 퀸 디스트로이어를 통해 파악하고 있던 터라 힐더의 괴뢰국이 되어 움직이는 데 로스 제국을 좋게 볼 이유가 없는 걸 넘어 이를 계기삼아 제국을 적대하기 때문이다. 만일 데 로스 제국이 선계에도 손을 뻗는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힐더의 암약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듯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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