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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07 22:18:05

디즈니 볼트

1. 개요2. 디즈니 볼트에 속해있는 애니메이션

1. 개요

디즈니 볼트(Disney Vault)란 몇몇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특정 시기에 물리매체로 출시된 뒤, 다시 새로 출시될 때까지 판매 금지가 되는 정책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특정 시기에 일정 재고만 생산한 뒤, 새롭게 출시하기 전까지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미녀와 야수의 경우, 'Platinum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DVD가 아주 잠깐 출시된 후, 미녀와 야수의 홈비디오는 'Diamond Edition'이라는 새로운 블루레이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한번도 DVD 시장에 다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디즈니 볼트를 만든 이유는 클래식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들이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도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면 즉, 똑같은 작품을 영원히 우려먹기 위해서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디즈니 볼트에 지정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비디오나 DVD가 소장가치가 매우 높아져 비싼 값에 인터넷 경매에서 거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고 디즈니 볼트의 애니메이션들은 중국의 짝퉁 DVD를 제작하는 회사의 메인 타겟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러한 상술로 인하여 매번 새로운 에디션으로 클래식 디즈니 홈비디오가 출시될 때마다 뉴스에도 나오고, 버스나 지하철 여기저기에 광고판이 붙는 등, 아무튼 엄청난 주목을 받게된다. 판매량 역시 무진장 나온다.

다만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은 디즈니 볼트에 지정되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면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 2가 있는데, 이 경우엔 '토이스토리 1: 10주년 기념판'과 '토이스토리 2: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되기 전, 즉 2005년까지는 디즈니 볼트에 속해있었다.

1997년 9월 디즈니채널에서 북미 한정으로 디즈니 볼트에 속한 애니메이션과 옛날에 디즈니에서 만들었거나 디즈니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TV 시리즈 및 영화들을 틀어주는 '볼트 디즈니'라는 블록방송이 있었으나, 2002년 9월 16일에 사라졌다.

그러나 물리 미디어라는게 OTT 서비스의 등장으로 거의 사망선고를 받은 현재에는 한정판 장사라는게 큰 의미가 없어졌고, 시청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디즈니+에서 아무 때나 보고 싶을 때 감상할 수 있게 된지라 디즈니 볼트의 사업적 중요성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홈비디오 시장에서 디즈니만큼이나 배짱 장사를 하던 스튜디오 지브리 넷플릭스에 백기투항을 할 정도로 세상이 변한 지금에서 디즈니도 이러한 대열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듯.

2. 디즈니 볼트에 속해있는 애니메이션


이 작품들은 한번 홈비디오로 출시되면 디즈니 볼트로 인하여 소장가치가 매우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된 미녀와 야수 Diamond Edition도 그렇고, 디즈니 팬이라면 꼭 구입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