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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24

디아블로 2/대사집/액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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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트로 영상: 사막 여행(Desert Journey)2. 마을: 루트 골레인3. 퀘스트
3.1. 라다먼트의 소굴(Radament's Lair)3.2. 호라드림 지팡이(The Horadric Staff)3.3. 더럽혀진 태양(The Tainted Sun)3.4. 비전의 성역(The Arcane Sanctuary)3.5. 소환사(The Summoner)3.6. 일곱 개의 무덤(The Seven Tombs)

1. 인트로 영상: 사막 여행(Desert Journey)

오리지널 시네마틱 레저렉션 시네마틱

2. 마을: 루트 골레인

2막에 진입했을 때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사람은 제르힌이다. 최초 보이는 npc는 제르힌과 와리브인데 와리브는 1막과 달리 먼저 말을 건내지 않는다.
만약 제르힌과 만나지 않고 루트 골레인 밖으로 나가면 제르힌은 자동으로 궁전으로 이동한다.
제르힌 반갑소, 고귀한 여행자여. 난 루트 골레인의 영주, 제르힌이라오. 아름다운 항구 도시에 온 것을 환영하오. 교역단이 다시 서부 통로를 드나들 수 있다니 기쁘구려. 얼마 전부터 우린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마들로부터 공격받고 있소. 이상한 일이오. 모든 건 어둠의 방랑자 탈 라샤의 무덤을 찾아 이곳을 지나가며 시작되었소. 바알의 감시자인 탈 라샤가 정확히 어디 묻혀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막 깊숙한 곳 어딘가라는 건 확실하오. 주인들 사이에는 무덤에서 일어난 망자와 달밤의 모래 언덕에 숨어있는 끔찍한 괴물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소. 나도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직접 목격했소. 그래서 난 안전해지기 전까지 항구를 폐쇄하고 상선을 정박시킬 것을 명했지. 선술집 주인 아트마가 그대에게 중요한 일을 맡길 것이오. 도시 반대쪽에서 한 번 만나보시오. 나는 궁전으로 돌아가겠소. 미안하지만 궁전으로 그대를 초대할 순 없소. 지금은 어수선한 상황이니.
마법 용품을 거래하려면 드로그난이나 라이샌더에게 가 보시오. 드로그난은 현명한 데다, 마법과 고대 전승에 대해서 따를 자가 없지. 불쌍한 라이샌더는 귀가 거의 먹었지만 믿을 만한 약제사요. 서쪽으로 다시 가려거든 와리브에게 부탁하시오. 파라는 정직하고 뛰어난 방어구 장인으로,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한다오. 엘직스는 여관 주인으로, 물건을 거래하기도 하오. 그레이즈는 루트 골레인의 관문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용병 대장으로, 도시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소. 물론 다른 이들도 있소. 오가며 대부분 만날 수 있을테니 주변을 잘 둘러보시오.
와리브 안다리엘이 죽었으니 돌아가서 자매들에게 물건을 공급할 수 있소. 이곳의 거래가 끝나면 언제든 수도원으로 돌아갈 수 있지. 같이 가려거든 말하시오.
드로그난 안다리엘을 불타는 지옥으로 돌려보냈다는 걸 들었지. 쉽지 않았을 터인데... 대단하군 이방인이여! 난 드로그난이라고 하네. 자네의 상황은 잘 알고 있지. 내 물건들을 꼭 한 번 살펴보게!
라이샌더 자네를 어떻게 믿지, 응? 쥐새끼같은 여관 주인 엘직스처럼 교활할지도 모르잖나? 하지만 물약이 필요하다면 만들어 줄 순 있네. 돈을 낸다면 말이지만.
파라 저는 고대의 종교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래 전 동부 쿠라스트 사원에서 자카룸 성기사로 수행하기도 했죠.
그레이즈 사막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은 안전한 이유가 궁금하리라 생각하오. 뭐 그건 마을 경비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들은 모두 궁전 지하에 있지. 제르힌은 이 주변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와 내 용병들을 고용했소. 우린 몸값이 비싸지만, 이 불모지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
엘직스 흠… 강인한 모험가로군. 나도 젊었을 때는 잘 나가는 건달이었다네. 이 사막 지역 역사상 가장 흉포한 도적단을 이끌었었지! 하지만 요즘은 이 여관을 운영하며 말썽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네. 모험을 하던 시절은 이미 과거의 이야기라네.
메시프 반갑소. 이 배의 선장인 메시프요. 쌍둥이 바다의 항구들을 순회하며 서부원정지의 왕의 항구에도 들른다오. 최근에는 아예 항해를 못하고 있소. 제르힌의 명령으로 유사시에 대비해 정박하고 있지.
게글라시 하아아, 왜 자꾸 날 귀찮게 하는거지? 그레이즈가 여길 물 셀 틈없이 지키고 있는 모양이야. 나였어도 잘 해냈겠지만. 이미 여러 전투에서 내 용맹을 증명했지.
캘란 여긴 지나갈 수 없소.
아트마 정신없이 보였다면 죄송해요. 최근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거든요. 하지만 당신 문제는 아니니까요.... 제대로 된 전사들이 여기 오다니 안심이 되네요. 전 아트마에요. 이 곳에서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죠,[1]
직업 NPC 대사
아마존 메시프 반갑소, 아마존. 당신들을 보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오. 당신처럼 뛰어난 전사가 이 도시를 지킨다니 다행이오. 난 이 배의 선장인 메시프요. 쌍둥이 바다의 항구들을 순회하며 서부원정지의 왕의 항구에도 들른다오. 최근에는 아예 항해를 못하고 있소. 제르힌의 명령으로 유사시에 대비해 정박하고 있지.
강령술사 엘직스 아… 당신도 이 도시에서 악을 몰아내기 위해 온 영웅인 모양이군. 다른 때였다면 당신과 같은 이들의 방문에 놀랐을 테지만, 최근 들어선.... 아, 아니 신경쓰지 말게나. 나도 젊었을 때는 잘 나가는 건달이었다네. 이 사막 지역 역사상 가장 흉포한 도적단을 이끌었었지! 하지만 요즘은 이 여관을 운영하며 말썽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네. 모험을 하던 시절은 이미 과거의 이야기라네.
야만용사 게글라시 이봐, 당신은 야만용사잖아? 사람들 말로는 북방의 야생동물들만큼이나 사납다던데. 당신도 이 도시를 구하러 온 건가? 한데 그럴 필요는 없어. 그레이즈가 여길 물 셀 틈없이 지키고 있는 모양이야. 나였어도 잘 해냈겠지만. 이미 여러 전투에서 내 용맹을 증명했지.
원소술사 드로그난 젊은 원소술사여, 환영하네. 도시 밖의 끔찍한 괴물들을 상대할 실력을 갖췄길 바라네. 경험이 적은 마법사가 홀로 상대하기엔 악이 너무 강력할지도 모르네. 난 드로그난이라고 하네. 자네의 상황은 잘 알고 있지. 내 물건들을 꼭 한 번 살펴보게!
팔라딘 파라 반갑습니다, 형제 성기사여. 저는 파라입니다. 한 때 자카룸의 열성적인 용사였죠.

제르힌 아... 영웅이 돌아왔구려!
아... 반갑소, 훌륭한 영웅이여. 부디 내 도시에서 편히 쉬시구려.
와리브 아... 돌아온 걸 환영하오. 서쪽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얘기하시오! 기쁜 마음으로 데려다줄테니.
드로그난 돌아온 걸 환영한다네. 동쪽에서의 전투는 잘 되어가는가?
라이샌더 대체 뭘 원하는 건가! 어, 오, 오, 자네로군. 반갑네!
파라 신께 감사를, 살아 계셔서 다행입니다. 당신의 눈을 보니 찬란했던 쿠라스트가 악에 유린당한 모양이군요. 차마 들을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그레이즈 다시 돌아왔군. 그래, 지난번에 뭔가 부족했던 거라도 있던 거요?
메시프 내가 무료로 바다 건너로 데려다 주는 걸 다행으로 여기시구려.
당신이 여기서 훌륭한 일을 했으니 그대가 준비되면 최대한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소.
안녕하시오. 당신이 여기에서의 볼 일을 마치면 알려 주시오. 기꺼이 여기서 출항하리다.
아트마 또 뵙는군요. 당신이 떠난 뒤 이 곳은 잠잠해졌답니다.
게글라시 그래, 쿠라스트에 갔었다고? 스카트심 맥주는 좀 챙겨왔나?

제르힌 엘직스는 한 때 도적이었지만, 사막의 비 여관(Desert Rain Inn)을 인수하도록 허가했지. 그 후로 그는 잘 교화되었소.[3]
그대가 왔을 때 우린 와리브의 교역단을 기다리고 있었소. 이 땅에 나타난 악을 고려하면 당도한 것이 놀라울 따름이지.
매순간 상황이 나빠지고 있소. 괜찮아 보일지 모르나 절대 그렇지 않소!
루트 골레인을 지키는 일을 돕는다면 그만한 보상을 약속하지. 동쪽으로의 통행권, 부, 명예. 이 모든 걸 주겠소.
아트마가 그대에게 몇 가지 유익한 얘기를 들려줄거요. 선술집 부근으로 찾아가 보시오.
그대는 매우 유능한 것 같소. 하지만 내가 아무에게나 비밀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마시오. 소문 때문에 주민들이 공포에 빠져선 안 되니.
메시프는 지조가 있지. 한데, 배가 강제로 정박한 것에 초조해하는 모양이오. 이 도시의 상황을 차마 다 이야기해줄 순 없소.
와리브 사막의 늙은 여우 엘직스는 참 교활한 자요. 몇 년 전 내 교역단을 약탈해 상당한 횡재를 했지. 그랬던 자가 이토록 얌전해질 줄이야.
교역단은 원하는 곳까지 태워준다오. 목적지에 갈 때까지.
여기서 동쪽으로 가려면 배를 타야만 하오. 메시프 선장의 작은 상선이 부두에 정박해 있을거요.
제르힌은 아버지를 닮아 강인하고 지혜롭소. 젊은 나이에도 이 곳을 현명히 다스리고 있지. 언젠간 훌륭한 술탄이 될 거요. 물론 이 위기에서 살아남아야겠지만.
이 곳엔 매음굴이 꽤 있었소. 최근 일로 여자들이 모두 도망쳤거나, 제르힌의 궁전에서 무사히 지낼테지.
데커드 케인 칸두라스의 사막을 지나며 와리브와 길게 얘기를 나눴지. 사막의 위협에 대해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더군. 그 경험담이 도움이 될 걸세.
메시프는 흥미로운 사람이네. 때로는 항해의 자유로움을 갈망하지만, 마음만은 고향에 가 있지.
반갑네, 친구. 제르힌과는 얘기해 봤는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꽤 인상적인 지도자라네. 하긴 이 땅에서는 그 혈통이 오래 유지되었으니.
엘직스는 건달이네만, 그래도 싫진 않다네.
파라에게는 뭔가 이상한 면이 있다네. 고독한 사막 여인 치고는 좀 특이하지.
드로그난 나는 자네 생각보다 더 오래 마법을 수련했지. 보기보다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불꽃 정도는 일으킬 수 있다네!
자네의 동료 케인에 대해 익히 들었네. 마지막 호라드림이라지. 그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도록 하게.
라이샌더는 별 해가 없는 사람이네. 우리는 상호이해관계 때문에 자주 만나고 있으나, 그는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네.
악마들은 사막의 불모지 전역에 퍼졌고 이 조용한 항구 도시를 삼키려 하고 있네.
엘직스는 교활한 자라네. 물론 그는 나를 속이려 들지는 않았지. 내 마법의 위력을 잘 알고 있으니.
호라드림은 강력한 조직이었네. 너무 오만한 구석이 있기는 했지만. 탈 라샤가 그 일원이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지. 자신이 대악마를 봉인할 정도로 강하다고 믿는 자는 결국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네.
얼마 전, 트리스트럼에서 죽은 것으로 여겼던 비제레이 동지 한 명이 이 도시에 나타났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그의 말을 무시하고 넘겼지. 헌데 그 자가 궁전 진입을 허락받았다네. 그 이후로는 그를 본 사람이 없지. 그 얼간이가 궁전에서 무언가를 발견해 죽은 것이 아닌가 우려되네.
메시프는 여기 정박해야 하네. 악마가 배에 숨어들어 다른 지역으로 가선 안 되니.
최근에 재앙이 시작되자, 제르힌 경이 조언을 구하러 왔다네. 나는 항구 폐쇄와 삼엄한 도시 경계를 제안했지. 헌데, 최근에는 그의 관심이 궁전에만 쏠렸다네. 이토록 국무에 소홀한 게 매춘부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라이샌더는 악의 없는 사람이지. 공동의 관심사 때문에 서로 교류하고 있지만,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그가 감당할 수 없을걸세.
라이샌더 아, 가장 달콤한 사막의 꽃이 바로 아트마라네. 하지만 내 물약으로도 가족을 되살릴 수는 없지.
귀가 먹은 것에도 장점이 있다네. 우연히 남들의 지루한 얘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없거든.
오, 나는 그레이즈를 믿고 있네. 맡은 일을 잘 해내는 것 같더군.
수년간 메시프에게 배멀미 약을 팔아왔지. 많은 승객들이 공해에서 배가 요동치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하는 모양이네.
와리브에게 내 물약을 많이 팔았다네. 서부에서는 꽤 값이 나가는 모양이더군.
드로그난? 내 좋은 친구라네. 가끔 그를 도와 진귀한 주문 재료와 연금술 서적을 찾곤 하지. 내 생각엔 한 때 꽤 유명한 원소술사였던 것 같은데, 과거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
사막에는 고대 마법의 샘이 있다네. 충분한 양을 마시면 상처가 치유되지.
물약은 아주 민감하다네. 흥, 언제든 얼굴 앞에서 폭발할 수 있지.
난 매음굴에 간 적은 없네만, 여인들이 모두 궁전으로 숨은 후엔 볼거리가 줄어 아쉬운 게 사실이지. 으헤헤헤헤.
아, 제르힌은 사랑의 묘약을 사가곤 했네. 하렘에서 환심을 사려던 거겠지. 하지만 여자들이 궁전에 머물기 시작한 뒤로는, 찾아오지 않더군. 뭐, 내가 항상 말한 것처럼, 연금술도 체험을 대체할 순 없으니.
파라 게글라시는 자신을 과신하고 있습니다. 전사의 진정한 힘은 마음에서 나오는 법인데...
고대에 세 가 봉인되었을 때,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는 쿠라스트로 옮겨져 가장 신성한 마법으로 봉인되었습니다.
그레이즈는 뛰어난 전사이자 지도자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늘 일거리를 찾는 용병에 불과합니다. 전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한 자에게 충성할 수는 없어요.
제가 아는 한 메시프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제 과거를 캐묻지도 않았죠.
사막의 성소는 거의 일천 년 전 이 지역을 휩쓸었던 죄악의 전쟁이 남긴 유물입니다. 아직도 작동하고 있지만, 여행자 대부분은 단순히 과거의 잔재로만 여기고 있죠.
아트마는 착하고 정다운 여자이지만, 절망과 증오에 굴복하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와리브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내가 젊은 성기사였을 때 그를 도운 적이 있습니다. 구태여 상기할 필요는 없겠죠. 보상을 바라고 한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매음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명예로운 자가 불명예스러운 짓을 하게 만드니까요. 하지만 하렘의 여자들이 궁전으로 숨은 이후, 사람들의 심기가 편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레이즈 게글라시는 훌륭한 전사이지만, 싸움에서 물러설 줄을 모르오. 언젠가 그 긍지 때문에 목숨을 잃을수도 있겠지.
내가 당신이라면 라이샌더를 피해 다니겠소. 항상 빌어먹을 물약과 약품을 조합하고 있으니 말이오. 폭발에 휘말려 산산조각이 나도 이상하지 않지!
내 병사 몇 명을 빌려줄 수도 있소. 뭐, 돈만 충분하다면 군대를 만들 수도 있지.
드로그난에 대해선 잘 모르겠소. 난 마법학자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으니.
아, 엘직스는 유별난 사람이지. 젊었을 때 그가 거느리는 무법자 무리와 몇 번 충돌한 적이 있었소. 하지만 이젠 저 모래 언덕처럼 잘 자리잡았더군. 요즘은 사막의 비 여관이 그의 낙이자 자랑이라오.
아트마는 좋은 여자인 것 같소.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외로워하고 있을테지. 오늘 밤 비번일 때 그녀에게 가서 좀 위로를 해주어야 겠소.
우리는 마을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소, 하지만 제르힌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을은 우리가 잘 지키고 있지만, 문 밖에는 온갖 악마들이 득실거린다오.
제르힌은 이 곳에서 꽤 훌륭한 교역장을 운영하고 있지. 젊지만 아주 영리한 장사꾼이라오. 저 궁전을 보면 알 수 있듯 꽤 많은 돈을 벌었소.
파라와는 얘기를 나눈 적이 별로 없소. 다른 이들과는 거의 어울리지 않더군. 내 느낌으론 용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소.
문제가 발생한 후, 마을 경비병들은 모두 궁전으로 재배치되었소. 이유는 아무도 모르오. 최근 매음굴의 모든 여자들이 궁전 지하실로 숨었소. 아마 경비병들에게 이 여자들을 필사적으로 보호하라는 임무가 주어진 모양이오.
메시프는 남부 해역 전역을 항해하며 온갖 기이한 곳을 방문했소. 여기 정박한 채 떠나질 못하고 있으니, 분명 미칠 지경일 것이오.
엘직스 게글라시는 가능하다면 자기 그림자와도 싸울 바보라네. 싸움밖에 모르는 사람이지!
드로그난이 무슨 얘기를 하든, 그 나이든 마법사의 말엔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걸세.
라이샌더는 성미가 고약한 늙은이라네. 그자가 물약을 만들 때는 얼씬거리지 않는 것이 좋을걸세! 아니면 펑~하면서 달까지 날아갈지도 모르니까!
메시프는 현명한 선장이라네. 은과 주석을 분간하고 똥오줌을 가릴 정도의 식견은 있지.
사막에는 고대 무덤들이 많다네. 대부분은 이미 도굴당했지만 몇몇은 아직 숨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네.
파라는 좋은 여자라네. 뭔가 슬퍼 보이지만 과거 얘길 거의 하지 않지.[4] 가난한 자들에게 친절하며 있는 힘껏 사람들을 돕고 있다네. 그것만으로도 좋은 사람 아니겠나?
여기서 영업하던 매음굴들이 그립군. 사막에서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여인들이 모두 궁전으로 도망쳤지. 그래도 이제 그레이즈와 부하들이 어느정도 치안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니, 여인들이 가끔이라도 밖으로 나올 수 있지 않겠나?
아트마.... 정말 멋진 여자라네. 한데 최근 들어 복수만 생각하고 있지. 물론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는 있지만.
우리 모두 제르힌의 통치 아래 잘 지냈다네. 이 난리통에도 불구하고 마을은 비교적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지. 한데 그 젊은이는 뭔가에 굉장히 불안해하는 것 같다네.
메시프 그레이즈는 믿음직한 사람 같소. 사막의 괴물들이 마을을 습격하더라도 그가 막아낼 수 있길 바라오.
엘직스를 안 지는 오래되었소. 이 곳에 정박할 때마다 무료로 방을 제안해 주지만 난 선실에 머무르는 게 더 좋소.
아트마의 가게에는 좋은 이 있다오.
이 지역의 바다는 전부 가봤소. 이 시기에 서쪽으로 항해하는 건 위험하다오. 계절이 바뀌기 전까진 사막을 지나는 교역단이 서부원정지로의 교역에 최선이지.
와리브는 좋은 친구요.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눴지.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우리 둘 다 유명한 모험가가 되었을거요.
파라에게서는 고귀함과 자긍심이 느껴진다오.
하! 그 허풍선이 게글라시는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더군. 한데 내가 바다로 데려가 주겠다고 하면 벌벌 떤다오.
제르힌이 감추고 있는 게 있소.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와리브의 교역로가 다시 열린 후 이 곳 상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소만.
동쪽으로 가려면 내 배를 타야 하오. 하지만 제르힌은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 떠나지 못하게 하더군.
아트마 게글라쉬는 주정뱅이 같지만 실은 용감한 사람이에요. 최근 일들 때문에 술을 평소보다 많이 마실 뿐이죠.
드로그난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죠. 늘 오래된 두루마리들을 연구하면서요. 도통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라이샌더는 괴팍하지만 좋은 사람이에요. 내 아들이 아플 때 약을 주곤 했죠.
메시프는 내 가게에 거의 들르지 않죠. 그 구멍난 배에서 있는 편이 나은 모양이에요.
악이 루트 골레인을 에워싼 지금, 당신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에요.
엘직스와 전 합의점을 찾았죠. 그는 술과 유흥을 원하는 여행자를 보내오고, 전 그들이 침대가 있는 여관으로 돌려보내죠. 숙박료를 가진 물건으로 대신하기도 해요.
이 선술집은 악이 퍼지기 전까진 활기가 넘쳤죠. 덕분에 전 상당한 돈도 구했고요. 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걸 구할 수 없었죠.
여기엔 제 선술집 말고도 몇몇 매음굴이 있었죠. 사막에 문제가 발생하자, 하렘 조합은 궁전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죠. 제르힌 님은 기꺼이 허락하셨고요. 그러니 자신들을 보호해준 것에 보답하려 하겠죠.
게글라시 그래, 메시프는 괜찮은 사람이지. 하지만 그의 배엔 절대 안 탈거야. 물은 마시는 것도 질색이니까.
커다란 모래 구더기는 아직 못 봤나. 놈들에겐 화살 같은 건 효과가 없어. 칼 같은 무기로 토막내는 게 제일이지.
늙은 연금술사엔 관심 없어. 라이샌더는 실제 전투에서는 아무 쓸모 없을걸.
파라가 만취한 불한당을 상대하는 모습을 본 적 있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동작이었어. 어디 출신이든 싸우는 법을 제대로 익힌 건 분명해.
사막에는 고대의 무덤들이 많지. 한데 찾으려면 꽤 멀리 가야 하지. 소문으로는 그 안이 살아있는 시체로 득실거린다던데. 참나, 사브르[5] 고양이나 발톱 독사 말고도 더 있다니.
난 사막에서 악마들을 잔뜩 죽였지. 그런데도 놈들의 기세는 전혀 사그라지지 않아. 끝도 없이 밀려오더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나도 많이 들었지. 하렘 조합에 대한 얘기는 들었나? 습격이 시작됐을 때, 궁전으로 피신한 건 그 사람들 뿐이었지. 뭐, 안 봐도 뻔하지.
제르힌이 요즘 좀 이상하게 행동하더군. 왜 마을 경비병들을 궁전으로 집결시켰는지 모르겠어. 무슨 일이 일어난거라면 나보고 해결하라고 하진 않았으면 좋겠군.
직업 NPC 대사
아마존 메시프 혹시 쿠라스트의 소식을 들었소? 아마존이 많은 곳을 여행한다고 하던데, 그 곳에 들른 적은 없소? 흠... 어서 항구가 개방돼야 할텐데. 고향 쿠라스트에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알고 싶소.
강령술사 엘직스 보다시피 난 지난 세월 동안 내 몸의 여러 부분을 잃어버렸다네. 이쪽 눈, 저쪽 다리... 혹시 그것들을 원래대로 자라나게 하는 주문을 알고 있는가? 흠... 다시 생각하니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편이 낫겠군.
야만용사 게글래쉬 이봐, 당신네 야만용사들은 동시에 여러 개의 무기를 쓴다고 들었어. 난 양손으로 무기를 쓰는 법은 못 배웠거든. 칼과 술 포대를 동시에 들고 다니는 게 내 한계야.
원소술사 드로그난 많은 마법단에서는 여성이 마법을 과시해선 안 된다고 하지. 하지만 여기까지 도달했으니 자네는 자격을 증명했다네.
성기사 파라 장차 당신은 교단의 명예와 정신을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겁니다. 당신은 제게 영감이 된답니다, 형제 성기사여.

3. 퀘스트

3.1. 라다먼트의 소굴(Radament's Lair)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절 도와주실 수 있다면 좋겠어요. 도시 하수도에는 인육에 굶주린 끔찍한 괴물이 도사리고 있어요. 그 괴물은 제 아들과 남편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을 죽였죠. 놈을 처치해 주시면 보수를 드릴게요. 하지만 이미 많은 이들을 잃었으니 부디 조심하세요. 하수도는 거리 위 작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 아트마
아트마 괴물은 도시 아래 지하굴에 둥지를 틀었어요. 놈이 제 남편과 아들을 죽였죠…. 입 밖에 내는 것조차 버겁네요.
부탁드린 걸 후회하고 있어요…. 저 때문에 목숨을 잃는 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부디 몸조심하세요.
복수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하다고는 하지만 전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제 무한한 감사와 더불어 다른 주민들에게 당신 얘기를 해두었어요. 상인들도 감사의 표시로 각종 상품과 용역을 저렴하게 제공하기로 했답니다. 아… 제르힌 님이 당신을 기다리시더군요. 궁전 앞으로 가보세요.
와리브 밤에 사막을 걸어다니는 시체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소.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죽음은 산 자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산 자는 죽음을 질색하는 법이오.
아트마가 당신의 활약을 널리 알리고 있소.
데커드 케인 호라드림은 죽은 고위 마법학자들을 미라로 만들고 사후에도 스스로 묘지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주문을 불어넣곤 했다네. 왜 그들 중 하나가 해를 끼치고 있는지 모르겠네. 드로그난이나 파라라면 뭔가 알고 있을걸세.
호라드림의 미라는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라다먼트는 그의 무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최근 목격된 괴물들로 미루어볼 때, 고대 수호자의 주문이 풀리기 시작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네. 그러니 사막 더 깊숙한 곳으로 모험할 때 주의하게.
어서 아트마에게 라다먼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주게. 슬픔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겠지.
드로그난 파라와 난 그 괴물에 관해 얘기하고 있지. 내 연구에 따르면 그 괴물은 '타락한 자 라다먼트'일걸세. 고대 호라드림 미라로 무슨 연유에서인지 자기 무덤을 떠나 필멸자를 사냥하고 있지. 이 괴물을 더 연구하는 중이라네. 나중에 다시 오면 녀석의 특징에 대해 더 들려주겠네.
방금 이런 언데드 부류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읽었네. 호라드림의 장례 사제 중 일부가 마법 및 외과 기술로 죽은 마법학자의 시신을 개조했다고 하네. 신체의 일부를 동물의 것으로 대체하기도 했고. 이를 통해 그들의 힘을 강화해 사후의 신분을 상승시키려 한 것 같네.
자네 말이 사실이면 라다먼트는 산 자의 육체로 미라가 된 자신의 시체를 되살리는 데 필사적인 모양일세. 정말 특이한 일이지. 언데드의 정신 속 유일한 목적을 바꾸려면 엄청난 마력이 필요하거늘. 내 지식을 초월한 어떠한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네.
라이샌더 괴물이 신체를 노린다고 들었네! 그걸 먹는 건가? 으… 끔찍하군!
응? 페퍼민트? 아, 라다먼트! 그래, 그래. 그 끔찍한 괴물…! 내 폭발 물약이 놈에게 효과적일걸세. 언데드에게 아주 잘 듣는 물약이지.
음… 내가 들을 수 있는 건 대부분 가치가 별로 없지. 하지만 라다먼트의 죽음은 분명 값진 소식이네. 아트마가 들으면 틀림없이 기뻐하겠지.
파라 당신이 말한 괴물은 사막 아래 묘지에 묻힌 고대 호라드림 미라로 보입니다. 미라가 자기 안식처로부터 그토록 멀리 오는 일은 드문데 말이죠. 이 괴물에게서 안식을 얻지 못한 사악한 영혼이 느껴집니다.
드로그난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라다먼트가 안식을 찾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그 괴물이 인간의 신체를 뺏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아트마와 우리 모두를 도와주셨으니 저 또한 당신을 돕겠습니다.
그레이즈 난 그 악마에게 당해 하수도 위로 올라온 희생자들의 시신 몇 구를 직접 발견했소. 대부분 사지 일부나 머리가 없었고 항상 가죽이 벗겨져 있었소. 그 괴물은 처음엔 밤의 마을을 습격했소. 그 때, 아트마가 가족을 잃은 거요. 지금은 하수도 위에 방어벽을 쳐 놈을 가두어놓았소. 땅 위는 안전하오. 하지만 간혹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얼간이가 사냥 장비를 가지고 하수도로 내려가곤 하지.
그 괴물을 처치하기기 위해 조직적인 토벌단을 보내려고 했지만 너무 위험한 일이오. 사막의 상황을 고려하면 귀중한 병력을 잃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소.
라다먼트를 처치했소? 참으로 잘했소! 용병으로 일할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 고용해주겠소.
엘직스 내가 듣기로는 괴물이 희생자의 몸뚱아리를 찢어버리려고 죽인다고 하더군! 하하, 그건 내가 용의자일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 아니겠나[6]?
언데드와 싸울 생각이라면 어떤 게 놈들에게 효과적일지를 잘 생각해야 하네. 예를 들어 독은 놈들에게 별로 효과가 없다네.
내가 도적단을 거느렸을 때 고대 묘지의 수호자 중 하나와 싸운 적이 있네. 놈들이 만만한 상대가 아닌 걸 알기에 자네에게 경의를 표하네. 아트마에게는 얘기했는가?
메시프 내가 알기로 하수도 입구는 두 곳이오. 그 중 하나는 이 쪽 부두 아래 물가에 있소. 내 배에서도 바로 보이는 위치라, 매일 밤 그 곳을 주시하고 있소.[7]
오늘 아침 항구에 떠다니는 썩은 팔을 발견했소. 범죄와 관련된 것 같아 그레이즈에게 보고했지. 헌데 최근 실종 보고가 없어서인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더군.
잘했소! 그 괴물의 울부짖는 소리 때문에 밤마다 잠에서 깨곤 했다오. 이제 좀 편히 쉴 수 있겠군.
게글라시 어이… 내 술에 손대면 손가락으로 머리에 구멍을 내주지.
아하! 술 한 잔으로 용기를 얻으려는 건가? 그래봤자 오래 못 간다고. 하하하, 주인장, 한 잔 더!
워우워… '타락한 라다먼트'라고? 으아, 의자에서 여러 번 떨어져도 날 타락한 게글라시라고 불러주진 않던데. 끽해야 '털썩한 게글라시' 정도였지.[8] 으하하!

라다먼트(Radament) 처치 시
아마존 아트마의 원수를 갚았군.
암살자 아트마를 위한 복수다.
강령술사 언데드 육체를 이렇게 낭비하다니.
야만용사 이제 움직이는 시체라면 지긋지긋하군.
성기사 이제 아트마가 편히 쉴 수 있길.
원소술사 정말 어리석은 괴물이군.
드루이드 라다먼트, 먼지로 돌아가라.
라다먼트 우린 다시 살아났다! (We live again!)
(사악하게 웃는다)

보상: 루트 골레인 용병 영입 가능 / 루트 골레인 내 물품 구매 비용의 할인 / 스킬 북(스킬 포인트 +1)[9]

3.2. 호라드림 지팡이(The Horadric Staff)

"아… 소실된 호라드림의 두루마리! 정말 행운이로군! 호라드림의 유일한 생존자인 나만이 그 뜻을 알고 있다네. 자, 그 안의 호라드림 룬을 해석해 보겠네. 흠…. 호라드림의 마법학자들은 탈 라샤의 몸 속에 바알을 봉인한 후, 마법으로 무덤을 세상과 분리했다네. 또한 엄청난 위력의 호라드림 지팡이를 만들어 방의 숨겨진 문을 열 수 있는 특별한 힘을 부여했지. 지팡이 하나를 어느 원소술사에게 도둑맞을 뻔한 사건 이후, 이들은 모든 호라드림 지팡이를 나무 자루와 금속 꼭지 두 부분으로 분리하여 따로 숨겨두었다네. 호라드림은 현재의 고난을 예견하였고 자네처럼 자격 있는 영웅만이 감춘 곳을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네. 호라드림 지팡이의 양쪽 부분을 모두 모아, 호라드림의 함으로 결합하게나. 그러면 탈 라샤의 무덤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걸세." - 데커드 케인
데커드 케인 호라드림의 함[10]으로 다양한 보물을 만들 수 있다네. 호라드림 전승에 따르면, 그 함으로 호라드림 지팡이를 복원할 수 있지. 먼저 두루마리와 같은 방법으로 함을 열게. 함이 열리면 지팡이의 양쪽 부분을 그 안에 넣고 함의 변환 능력을 사용하게. 게다가 함은 다른 연금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 보석 여섯 개와 검 하나는 홈 파인 장검으로 변한다네. 화살통 두 개를 석궁용 화살통 한 개로, 그리고 반대로 석궁용 화살통 두 개를 화살통 한 개로 바꿀 수도 있지. 다른 변환법은 자네가 직접 발견해보게.
왕들의 지팡이라니! 자네에게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군…. 이게 호라드림 지팡이의 자루 부분이라네. 호라드림의 함으로 자루와 꼭지를 합치는 방법은 이미 알 거로 생각하네.
자네가 가진 독사의 목걸이가 호라드림 지팡이의 꼭지라네! 보아하니 자네에겐 희귀하고 귀종한 유물을 발견하는 비상한 재주가 있군. 물론 자루와 꼭지를 합치려면 호라드림의 함을 사용해야 하지.
훌륭하군! 호라드림 지팡이가 완성되었네. 그걸 가지고 탈 라샤의 무덤에 들어가게. 무덤 안에서 바닥에 7가지 상징이 그려진 방을 찾도록 하게. 방 안에서 맞는 그릇을 찾아 지팡이를 꽂게. 그러면 탈 라샤가 묻힌 방으로 가는 비밀 통로가 열릴 걸세. 하지만 전투에 철저히 대비하게나. 바알을 처치하려면 탈 라샤를 죽여야만 할테니.


보상: 호라드림의 함 / 왕들의 지팡이 / 호라드림 지팡이(탈 라샤의 무덤 입장 가능)

3.3. 더럽혀진 태양(The Tainted Sun)

"내 연구에 의하면, 이 기나긴 일식은 발톱 독사들의 짓이라네. 사막 지하에 있는 놈들의 사원에서 저주의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걸세." - 드로그난
드로그난 수백 년 전 일어났던 일식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네. 사막에서는 뱀 형태의 악마들이 사악한 제단을 세워 태양을 검게 변하게 했다고 적혀있더군. 이번 일식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네. 발톱 독사 사원에서 제단을 찾아보게.
발톱 독사를 처리하느라 고생 많았네. 태양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에 모두 기뻐하고 있지.
제르힌 내 점성술사들은 일식을 예측하지 못했소. 드로그난의 조언을 구해보시오.
이 일식은 틀림없이 악의 징후가 틀림없소.
루트 골레인의 태양이 다시 빛나고 있소. 그대가 점점 마음에 든다오.
와리브 이 땅의 끔찍한 일들 때문에 태양조차 진저리가 난 모양이오. 저주가 드리우고 있소.
발톱 독사는 파충류 특유의 냉혹함을 지녀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이오.
햇빛이 다시 찾아왔으니 어둠 속에서 제멋대로 흐트러졌던 정신을 다시 차릴 차례요.
데커드 케인 드로그난이라면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 흠… 내가 직접 얘기해 보겠네.
이 주문의 근원은 마법의 제단으로 보이네. 발톱 독사를 죽이는 것만으론 부족하네. 주문을 풀려면 제단을 파괴해야 하지.
제르힌 경과 얘기를 나누었네. 한데 뭔가에 점점 더 동요하고 있는 것 같더군. 한 번 다시 얘기해 보도록 하게. 그가 아직도 자네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조금 더 증명해 보이게나. 내가 보기엔 자네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고 있네만.
라이샌더 발톱 독사! 이 어둠은 놈들의 영혼 속 시꺼먼 내면을 나타내지. 놈들이 일식을 일으켰다고 확신하네. 독기로 가득 찬 무리이니.
흠… 솔직히 발톱 독사의 습성은 잘 모른다네. 드로그난이라면 어떤 마법이 작용하는지 알 걸세.
아… 발톱 독사는 마력이 깃든 유물을 좋아하지. 혹시 놈들의 사원에서 찾아낸 게 있는가?
파라 이런 비정상적인 일몰은 사악한 마법에 의한 것이 분명합니다. 드로그난이라면 어떤 문제인지 알고 있겠죠.
발톱 독사는 사악한 마법을 다룹니다. 여행자를 납치해 자신들의 신에게 제물로 바친다고도 알려져 있죠.
드로그난이 당신을 신뢰하게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 분의 지혜는 분명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
그레이즈 대낮에 어둠이라니, 사악한 마법이 틀림없소! 나와 부하들은 평정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이런 일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일이외다.
걱정 마시오! 나와 내 부하들이 마을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소. 망할 발톱 독사들이 어떤 음모를 꾸미더라도 우린 상대할 준비가 돼있소.
이 소동이 끝나서 다행이오!
엘직스 어제 늦은 밤 도착한 두 사람이 사악한 마법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었네. 거대한 뱀 같은 괴물들이 무리지어 어떤 마법 의식을 거행하는 걸 봤다고 하더군. 놈들은 사막의 뱀인간인 것 같네.
난 보통 몇 날 밤을 묵었느냐에 따라 숙박료를 계산하는데, 이젠 방식을 바꿔야겠군.
아…다시 뜬 태양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기기엔 한 쪽 눈으로도 충분하다네.[11]
메시프 계속되는 어둠에 불안해진다오. 흠… 그래도 별을 보며 항해하기에는 더 편할 것 같소.
이젠 이 어둠이 지겹소.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를 정도니.
그래… 보물은 찾았소?
아트마 드로그난은 마법사니 무슨 일인지 알고 있을 거에요.
잠들려고 했는데 몇 시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새벽녂이었을지도 모르죠.
세상에 빛을 되찾아 주셔서 감사해요.
게글라시 이 곳 전체가 거대한 술 안개가 됐다고.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는데도 아직도 밤이라니 정말 이상하군.
그래 햇빛이군…. 너무 과대평가됐어.

일식 발생 시[12] 발톱 독사 사원 입장 시 제단 파괴 시
아마존 일식이라니, 기가 차는군. 갈수록 태산이야. 내가 지금 뭘 하는 건지 모르겠군... 빛이 있으라.
암살자 일식이라,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지. 어두운 무덤 속 어둠의 마법이군. 독사라니, 더 심한 걸 기대했건만.
강령술사 어둠의 마법만이 태양을 검게 만들 수 있지. 무덤처럼 어두운 곳이군. 아쉽군, 막 어둠을 즐기려던 참인데.
야만용사 태양이 왜 저러는거지? 여긴 해가 비친 적도 없는 모양이군. 태양이 다시 빛나니 다행이군.
성기사 어떤 악이 태양의 빛을 더럽히는 걸까? 빛이 이 저주받은 곳에서 길을 인도한다. 빛은 악에 의해 사그라지지 않는다.
원소술사 강력한 마법만이 일식을 일으킬 수 있어. 이곳에서 강한 마법이 느껴져. 저리도 원시적인 존재가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드루이드 이상한데, 예기치 않은 일식이라니. 아, 뱀이라니. 젠장. 아, 그래. 태양이 다시 한 번 온기를 불어넣는군.

보상: 독사의 목걸이(호라드림 지팡이 재료)

3.4. 비전의 성역(The Arcane Sanctuary)

"나는 탈 라샤의 무덤을 찾기 위해 과거의 기록들을 연구했다네. 무덤의 위치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몇 가지 단서는 발견했지. 위대한 비제레이(Vizjerei)의 소환사 호라존이 이 곳 근처에 비전의 성역을 만들었네. 그는 강력한 마법사였으며 자신의 성역 안에서 악마들을 노예로 부렸지. 탈 라샤의 무덤에서 바알이 봉인된 순간처럼 중대한 사건들을 관찰하기도 했고. 호라존의 성역을 찾는다면, 그곳에서 무덤의 위치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걸세. 호라존이 아직 살아있지는 않겠지만 조심히 나아가야 하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니. 제르힌 경에게 이 얘기를 하자, 자네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 비밀 입구 같은 걸 알고 있는지도 모르지." - 드로그난
드로그난 거의 천 년 전 호라존은 비제레이 마법단의 유력자로 부상했다네. 호라존은 비제레이 지식으로 지옥에서 악마를 소환하고 지배했지. 호라존은 강력한 소환사였지만 악마를 부린 것에 지옥의 군주들이 보복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했네. 그래서 자신만을 위한 비전의 성역을 만들었지. 그는 그곳에서 지옥의 복수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질병에 구애를 받지 않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네. 호라존은 신기한 점술 장치를 여럿 만들어 바깥 세상의 일들을 관찰했다네. 그가 탈 라샤의 봉인을 세심히 연구하고 잊힌 무덤의 위치를 기록해둔 것은 분명 사실이라네. 비전의 성역은 이곳 루트 골레인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네. 궁전은 아주 오래되었고 한때 비제레이의 요새였으니 그곳 어딘가에 입구가 숨겨져 있을 걸세.
호라존의 일지를 찾으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걸세. 서두르게, 이 순간에도 디아블로 형제를 해방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으니.
호라존의 일지를 찾았군. 훌륭하네. 하지만 조심하게. 디아블로 탈 라샤의 진정한 무덤에 세겨진 상징을 찾으려 혈안일테니.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알테지.
제린 문제가 발생하자, 난 겁먹은 하렘 여자들이 궁전에서 안전하게 지내도록 허가했소. 모든 게 다 괜찮았소. 그러던 어느 밤…. 하렘의 계단에서 비명이 울려 퍼졌소. 내 위병들이 도착했을 때는 가련한 여인들이 지옥에서 온 악마들에게 살육당하고 있었소. 내 용맹한 위병들은 악마들이 나타난 불가사의한 균열로 놈들을 밀어넣으려고 노력했소. 그 날 이후로 내 병사들은 가망 없는 전투를 지속하고 있고, 균열에선 악마들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소. 결국 이 도시의 다른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그레이즈의 용병단을 고용했지. 드로그난의 말로는 비전의 성역이 이 궁전 지하에 묻혀있다고 하오. 루트 골레인이 자리잡은 곳이 고대 비제레이 요새가 있던 곳이라더군. 이제 궁전을 개방하겠소. 조심하시오.
1년 전쯤 비제레이 출신인 동방의 마법학자가 나를 찾아왔소…. 이 곳 역사에 비상한 관심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궁전의 건축 양식에 매료된 듯 했소. 그 자에게 궁전을 구경시켜 주었소. 지하실의 통로 위에 있는 고대 봉인을 발견하자 매우 동요하더니 혼자 연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기에 허가했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는 말도 없이 떠났고 그 이후로는 다시 볼 수 없었소. 이상하지 않소?
도와줘서 고맙소! 그대가 원하던 것을 찾게 되어 기쁘오. 그 일지로 탈 라샤의 진정한 무덤을 찾을 수 있을 것이오. 디아블로보다 먼저 도달하기를 바라겠소. 어서 가시오. 행운을 빌겠소.
와리브 신중한 교역단은 잠자는 강도조차 멀리하는 법이오. 호라즌이 죽은 거라면 그대로 두시오.
운명은 우리 속 고릴라와 같소. 조롱하면 똥을 던질 것이오.
마을에 떠도는 얘기는 참 꺼림직하다오. 상황이 상상 이상으로 위험했던 모양이오. 수고했소… 당신이 우리 모두를 구한거요.
데커드 케인 호라존이 아직도 자신의 성역에 머무를 것 같진 않네. 악마들에게 거대한 힘과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결국엔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겠지. 그처럼 악명 높은 자가 지옥의 복수를 피하기는 쉽지 않겠지.
제르힌의 궁전에 발생한 문제를 생각해 보았네. 자네도 마찬가지겠지만… 지하의 통로가 비전의 성역으로 통한다면 그곳에서 악마들이 넘어오는 거겠지. 호라존의 피난처가 뚫린 게 분명하네!
서둘러야 하네. 디아블로가 원하는 것에 가까워진 게 분명하니. 놈이 파괴의 군주를 해방하기 전에 탈 라샤의 무덤을 찾게!
라이샌더 호라존은 분노한 악마로부터 일신을 보존하기 위해 항상 틀어박혀 지내야 했네. 소환술을 쓰는 자의 운명은 그런 법이지. 아니면 영원히 고통받거나…. 세상에 늙은 소환사나 대담한 소환사는 있지만 늙고 대담한 소환사는 없지.
응? 하늘소는 늘 닿지 않는 곳에 있지, 당연하지 않나. 아, 호라존! 그래, 알겠네. 그래, 미친 사람이었지. 총명했지만… 제정신이 아니었네.
호라즌의 오줌? 아, 일지! 뭐, 찾았다니 다행이군. 하렘 여인들 일은 참 안 됐네, 그렇지? 정말 그리울 걸세… 아, 정확히는 대화 말일세.
파라 아, 고대 마법학자 호라존! 그자는 악마들을 복종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이 악마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악마가 인간을 이용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죠. 비제레이는 아직도 그를 인간이 다른 세계에 맞서 승리한 상징으로 받듭니다. 하지만 빛의 교단에선 그를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예시로 인용하고 있죠.
악마의 촉수는 호라존의 성소 같은 곳도 뚫을 수 있습니다. 그런 피난처조차 형언할 수 없는 공포의 도가니가 될 수 있죠. 그러니 앞으로 풀려날지도 모르는 악에 주의하세요!
믿음은 어떠한 갑옷보다도 견고한 법입니다. 방패는 육신을 보호하지만 믿음은 마음을 굳건하게 하죠.
그레이즈 제르힌의 지하실에 문제가 발생한 이후 그곳에는 숨어든 하렘의 여자들만 남아있소.
왜 그렇게 궁전에 관심이 많은 거요? 악마들을 죽이는 것보다 하렘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 아닐 것이라 믿소. 그건 당신답지 않으니까.
믿을 수가 없소! 하렘의 여인들이 모두 죽었다니! 궁전의 위병들은 지하의 악마들과 싸우고 있었고. 아니 어떻게 나도 모르는 새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소!
엘직스 궁전 지하의 비전의 성역? 제르힌의 보물을 보관하는 지하 저장고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비전의 성역은 들어보지 못했네.
자네가 제르힌과 얘기했다고 들었네. 그게 사실이라면 자넨 오랜만에… 정확히는 문제가 발생한 이래 그와 얘기한 유일한 사람이라네. 우릴 위해서 왜 제르힌이 그토록 초조해 하는지 좀 알아봐 주겠나?
궁전에서의 비극에 대한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네. 정말 끔찍한 일이지! 사실 난 지금까지 제르힌과 경비병이 하렘의 여자들과 놀고 있다고 생각했네.
메시프 아… 호라즌의 전설은 특히 이 지역에선 아주 오래됐소. 그 자가 이뤘다는 수많은 업적과 기이한 사건은 믿기 힘들 정도요.
자, 제르힌과 꽤 친해졌으니 조만간 출항해도 될지 물어봐 주겠소? 슬슬 인내심이 다하고 있소.
자, 제르힌의 비밀이 밝혀졌군. 음… 제르힌이 머무르라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소.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지 않아 다행이오. 아, 당신이 함께 떠날 수 있게 조금 더 기다려달라더군. 당신을 위해 그리 하겠소. 서사시에 내 이름이 나올지도 모르잖소?
아트마 비전의 성역이요? 정말 끔찍한 곳 같군요! 설령 그곳으로 가는 길을 찾아도 빠져나올 수 있을진 모르잖아요?
궁전에 다녀오셨나요? 알려 주세요. 제르힌 님은 왜 궁전 출입을 통제하는 거죠?
불쌍한 여자들 같으니! 학살은 끝나긴 할까요? 이 도시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게글래쉬 이봐… 나도 그 누구보다 거칠고 오만하지만 악마를 길들이려 하지는 않는다고. 그건 자기 무덤을 파는 꼴이니까.
여태껏 맞아도 싼 놈과 순진한 사람을 모두 두들겨 패면서 깨달은 게 있지. 결국 싸우거나 도망치는 것 뿐이라는거야. 다른 전략은 모두 응용에 불과하고.
아! 제르힌이 궁전 출입만 허가했어도 여인들을 구하고 악마들을 지옥의 불구덩이로 날려보냈을텐데!
캘란 궁전에 온 걸 환영하오.
궁전에 들어가도 좋소.
말썽을 피우지 마시오.

비전의 성역 입장 시
아마존 비전의 요새를 찾은 건 내가 처음인가?
암살자 성역, 호라존의 집착이지.
강령술사 멋지군! 이 기괴한 차원을 연구할 시간이 있다면 좋으련만!
야만용사 잘못하면 길을 잃겠는걸?
성기사 뒤틀린 정신의 산물이로군.
원소술사 이 곳은 실제로 현실을 왜곡시키는군! 흥미로운데!
드루이드 자연적으로 생겨난 구조물이 아닌데.

보상: 궁전 입장 가능 / 비전의 성역 입장 가능

3.5. 소환사(The Summoner)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13] - 소환사
게글라시 그래, 호라존이 미친건가? 그다지 놀랍지는 않군! 술 없이 그 오랜 세월을 보내면 누구든 술을 마시고 싶겠지… 한데 마실 녀석이 없으니 또 술을 마시고 싶을테고… 아... 질문이 뭐였지?
내가 보기에는… 으음, 전부 흐릿해 보이는군.
제린 그대가 말한 사람은 호라존이 아닌 것 같소. 아마 예전에 이곳을 다녀간 마법학자일거요. 이 궁전에 호기심이 많았고 특히 지하실 통로의 봉인에 관심이 많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곳을 떠났는데, 어떻게 그곳까지 간 건지 모르겠소. 봉인이 풀린 적은 없었건만…. 드로그난이 그 마법학자와 자주 얘기했으니 한 번 물어보시오.
타락한 성역에서 나오던 악마들은 사라졌소. 도와줘서 고맙소. 이제 우리의 삶을 재건할 수 있겠소.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오. 빠르게 세를 넓히는 거대한 악을 막아야 하오.
와리브 제정신을 잃어버린 강력한 존재보다 더 무서운 건 없소.
이제 무덤으로 향할 예정이오? 사막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고 들었소.
데커드 케인 자네가 말한 마법학자는 트리스트럼에서 만났던 마법학자로 보인다네.[A] 많은 비제레이들이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에 맞서 싸웠지. 그 마법학자도 그 중 하나였을 걸세. 운명의 여신은 그 끔찍한 악마에 맞선 영웅들 모두를 저버렸다네.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게 조심하게!
그 가짜 소환사가 죽음으로 안식을 얻었기 바라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계약한 악마들에게 지옥으로 끌려갔을 가능성이 크지. 이 일을 교훈으로 삼게. 악마의 마법은 지름길이지만 그 힘에 따르는 유혹과 위험은 지극히 크네.
드로그난 그래, 자네가 말하는 사람은 몇 달 전 여기 온 마법사로 보이네. 자기가 트리스트럼 지하에서 디아블로와 싸웠다고 주장했지.[A] 그 얼간이가 호라존의 성소를 배회하다 남아있던 이성조차 완전히 잃은 모양일세. 구원조차 불가능하지. 녀석이 호라존의 영혼에 지배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네. 그렇다면 고통스러운 삶을 끝내주는 편이 좋겠지. 그러면 비전의 성역으로 소환되어 갇혔던 악마들도 함께 사라질 걸세.
거대한 악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네. 그러니 서둘러 무덤으로 가게!
라이샌더 아, 그래, 기억난다네. 몇 달 전 자네만큼이나 호라존에 대해 수도 없이 물어본 친구가 있었지. 그래, 그자가 비전의 성역 속 호라존의 거처를 상정할 정도로 많은 걸 알아낸건가? 얼간이 녀석!
아… 사악한 힘에 손을 댄 자의 말로는 그런 법이지.
파라 흠… 그 자는 호라존이 아닌 모양입니다. 호라존이 미쳤을 가능성도 있지만, 당신이 말한 내용으로 보건대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드로그난과 얘기해 보세요. 저보다 잘 아실 겁니다.
소환사가 되려던 자에게 동정심이 들진 않습니다. 악마의 힘에 대한 갈망에 스스로 파멸한 거니까요. 당신은 필연적인 운명을 앞당겼을 뿐입니다.
그레이즈 그 자가 정말 그렇게 말했소? 호라존이 미친 게 아니라면 그를 사칭하는 가짜인 것 같소만.
그래, 호라존은 이미 죽은지 오래였군. 그래도 당신이 원하던 걸 찾은 모양이니 다행이오.
엘직스 아... 미친 마법사라니 소름끼치는군. 그냥 놈을 죽이고 다음 길로 넘어가게.
자넬 보니 내 전성기가 그리워지는군. 양쪽 손, 양쪽 눈, 그리고 온전한 다리가 있었을 때 말이네….
메시프 아, 그렇소? 난 선장이라 호리질은 잘 모른다오. 미안하오, 농담 한 번 해봤소.[16]
원하는 걸 얻었구려. 너무 늦기 전에 서두르시오!
아트마 늘 최악을 맞으시는군요. 어찌 버티시는 거죠?
당신은 상상을 뛰어넘는 영웅이에요. 아직 희망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환사 처치 시
아마존 꼴 좋다. 미치광이 녀석![17]
암살자 호라존, 네 분신은 죽었다.
강령술사 녀석는 호라존이 아니었다. 힘에 대한 집착으로 망상에 빠진 멍청이일 뿐.
야만용사 으아, 손에 더러운 마법사의 피가 묻다니, 역겹군.
성기사 고통받은 영혼이여, 편히 잠들길.
원소술사 녀석이 호라존일 리가 없지. 어리석은 놈 같으니.
드루이드 드디어, 이 뒤틀린 악몽에서 해방이군.
호라존의
일지
탈 라샤의 무덤을 찾는 자여, 무덤은 차원문 너머에 있다. 내 비전의 성역에 기록된 빛나는 상형 문자는 가짜 무덤 6개의 상징임을 알라. 기록되지 않은 일곱 번째 상징이…. 호라드림 중 으뜸이었다는 탈 라샤의 무덤을 나타내는 것이다. 마법단이 서로의 차이를 뒤로 하고 함께 공공의 적에 맞선 것은 비록 짧긴 했어도 찬란한 순간이었다. 호라드림은 동방의 황량한 제국들과 서방의 전인미답의 대지를 가로질러 악마를 맹렬히 추격했고, 대천사 티리엘이 나설 필요조차 없었다. 세 대악마를 물리쳤다는 착각과 함께 불안정했던 호라드림의 연대는 와해되기 시작했다. 마술단은 세 영혼석[18]을 지키는 신성한 임무를 져버리고 사소한 이유로 다투기 시작했다. 이런 내부 분쟁은 연대를 무너뜨리고 차가운 대지 아래 봉인했던 악마들의 힘을 강화하고 말았다.

보상: 신비술사의 협곡 입장 가능 / 일곱 번째 상징 획득

3.6. 일곱 개의 무덤(The Seven Tombs)

"그대의 실력과 용기에 대해 익히 들었소. 그대라면 지금껏 다른 이들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해도 괜찮겠지…. 드로그난과 난 얼마 전 이곳을 지나간 어둠의 방랑자 디아블로였다는 결론에 도달했소! 드로그난은 디아블로가 찾는 곳이 탈 라샤의 비밀의 무덤일거라 믿고 있소. 그 곳에서 탈 라샤는 대악마 바알을 봉인했다고 하고. 그대는 디아블로를 찾아 도시에 닥친 끔직한 악을 종식해 주시오. 드로그난은 현명한 사람이니 분명 탈 라샤의 무덤을 찾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오. 진정한 무덤을 찾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니 만반의 준비를 마쳤길 바라겠소." - 제르힌
제린 위대한 호라드림의 무덤 일곱 개가 사막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오. 분명 그 중 하나가 탈 라샤의 감옥일거요. 무덤을 살펴보며 탈 라샤의 소재를 파악하시오. 물론 디아블로도 무덤을 찾고 있을 거요. 무덤을 찾으며 어떤 끔찍한 짓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대는 최선을 다했소.[19] 다른 이였다면 진정한 무덤을 발견하긴 커녕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테지. 안타깝게도 디아블로 바알이 빠져나갔다고 들었소. 그건 정말 유감이오. 동쪽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메시프를 통해 그대를 위한 배편을 준비하겠소.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났을 것이오. 그대의 모험에 행운이 따르길. 내 도시를 구해주어 정말 고맙소. 루트 골레인은 언제든 그대를 환영할거요.
와리브 조심하시오, 친구. 내 생각엔 그 무덤들은 분명 실재한다오. 게다가 분명 끔찍한 괴물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겠지.
걱정하지 마시오. 당신은 최선을 다했소. 디아블로 바알은 쿠라스트를 향해 동쪽으로 가고 있을 거요. 당신이 놈들을 찾으리라 믿소.
데커드 케인 디아블로가 목표에 가까워졌네. 허비할 시간이 없어. 안다리엘이 디아블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는 점을 명심하게! 다른 악마들도 주인을 도우리라 생각하는 편이 좋을 걸세.
260년 전 대천사 티리엘 호라드림에게 영혼석을 건내 주었네. 천상에서 인류의 운명에 직접 간섭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티리엘은 자신의 의지로 행동했다고 하네. 우린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 티리엘이 천상의 중론에 반기를 든 이유는 인간이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거나. 다른 대천사들보다 더 큰 위협을 느꼈기 때문일걸세. 지옥의 행동은 보통 단순하게 파괴를 위한 것이지만, 천상의 의도는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다네. 자, 서두르게… 디아블로와 바알 메피스토와 합류하기 전에 저지해야 하니. 세 대악마가 다시 뭉친다면 우리가 알던 세계는 사라지고 말겠지!
드로그난 탈 라샤의 무덤은 다른 여섯 무덤들과 함께 사막 깊이 숨겨졌네. 진짜 무덤에는 탈 라샤의 상징이 세겨져 있지.. 그 상징은 비전의 성역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걸세.
이번 일은 큰 실패라네…. 특히 탈 라샤가 바알의 파괴적인 영향에 잠식된 건 정말 불행한 일이지. 호라드림이 알고 있던 비밀들이 이제 바알의 손에 넘어갔으니. 바다 건너에 있는 쿠라스트로 가게. 디아블로와 바알이 메피스토를 해방하지 못하게 막아야 하네. 아… 동방 제국의 영지는 예전과는 사정이 다르네.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지. 속도가 생명이라네. 어서 서두르게나. 운명의 여신이 그대에게 미소짓기를.
라이샌더 탈 라샤 바알의 영혼을 자신 안에 가두기로 했을 때, 그는 거대한 악과 영원히 싸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네. 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스스로 질문하게, 전투에서 이긴건지 아니면 진건지.
자네 뜻대로 풀리지 않아 유감이군. 가 보게. 우릴 잊지 말고. 사실, 자네 정도면 날 귀찮게 한 편은 아니라네.
파라 전설에 따르면 탈 라샤는 자신의 무덤에 갇혀 파괴의 군주를 봉인해두기 위해 영원히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숭고한 희생이지만 무모한 행동이기도 하죠.
정말 끔찍한 소식이네요! 이제 바알 인류 중 가장 강한 마법사의 몸을 차지했고, 공포의 군주가 그의 길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놈들은 분명 타락한 도시 쿠라스트의 지하에 봉인된 맏형이자 증오의 군주인 메피스토를 해방하려 할 겁니다. 놈들을 막아야만 합니다. 이젠 더 거대한 악을 마주할지도 모르지만, 믿음이 당신을 구할 겁니다. 빛이 늘 당신과 함께하기를!
그레이즈 사막 깊숙한 곳까지 갈 거라면 내 부하들을 몇 명 고용해 배후를 지키는 게 어떻겠소?
당신의 적이 이번에는 빠져나갔다고 들었소. 자,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떻겠소? 당신이 악마들을 줄행랑치게 만든 거요! 여길 떠날 계획이라면… 도와주어 고맙소.
엘직스 그래… 일곱 무덤을 찾으러 갈 생각인가? 그게 상인이나 여행자 사이에 떠도는 전설에 불과하다는 걸 모르는가? 그것들이 정말 실재한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네.
디아블로가 자넬 따돌렸다고 들었네.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말일세. 자네가 곧 따라잡아 놈을 지옥으로 영원히 돌려보내길 바라네!
메시프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소. 무덤이 바다에 있었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있었으련만….
제르힌이 당신을 동쪽 쿠라스트로 데려가라더군. 몇 년간 못 가봤지만 소문으로는 상황이 암담하다 하오.
아트마 탈 라샤의 무덤에 대한 전설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애들을 겁주려는 옛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죠.
가장 위대한 영웅임을 입증하셨군요. 당신을 친구로 두어 영광이에요. 삶에 평화를 되찾아주셔서 감사해요.
게글래쉬 아, 같이 무덤에 가고 싶긴 한데…. 살아있는 시체 같은 건 싫거든.
당신은 귀감이 되는 영웅이야! 날 몇 배는 더 초라하게 보이게 하는 영웅이라고…. 참, 괜찮단 말이야. 아, 이런 사람 체면도 신경써 줘, 알았지?

티리엘 해방 시
아마존 좋지 않은데, 이런 광기가 끝나기는 할까?
암살자 세상 끝까지라도 를 추적하겠어.
강령술사 너무 늦었다. 이제 파괴가 다시 한번 세상을 휩쓸겠군.
야만용사 난 실패했다. 디아블로가 저주받은 형제를 풀어주고 말았어. 세계가 아직 놈들의 손아귀에 있다...
성기사 를 모조리 처치해 탈 라샤의 희생을 기리겠다.
원소술사 디아블로와 바알을 놓치다니, 다음엔 꼭 복수하겠어.
드루이드 디아블로, 반드시 찾아내주마.
두리엘 바알을 찾고 있나?
티리엘 풀어주어 고맙습니다, 필멸자. 더 일찍 올 줄 알았지만. 저는 대천사 티리엘입니다. 디아블로가 형제 바알을 해방하지 못하게 막으러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공포와 파괴가 이 세계를 자유로이 활보할 겁니다. 지금도 놈들은 자카룸 교단의 심장부인 동쪽의 쿠라스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 그 곳에 봉인된 자신들의 맏형이자 증오의 군주인 메피스토를 찾을 생각이죠. 세 대악마가 다시 뭉치면 그 무엇도 놈들을 막을 수 없습니다. 놈들이 뭘 노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전 상처를 입었고 여기 머무는 데 필요한 힘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대가 나서서 세 형제가 뭉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바다 건너 쿠라스트에서 바알과 디아블로를 찾아내십시오. 서두르십시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보상: 3막 진입 가능


[1] 인게임 내에서는 이 대사가 출력되지 않고 곧바로 라다먼트의 소굴 퀘스트 부여 대사를 한다. [2] ACT 클리어 후 다시 돌아왔을 시 건네는 인삿말이다. [3] 레거시 때는 텍스트 상으로는 누구를 언급하는 것인지 드러나지 않았다. [4] 사실 이는 쿠라스트가 현재 메피스토에 의해 막장이 되었고, 동시에 자카룸 교도들도 그 영향으로 타락하거나 사망했으며, 파라도 본인과 함께 한 동지들을 악마들의 손에 잃거나 타락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5] 사브르는 레저렉션 번역이 교정된 이후 세이버로 수정되었으나, 더빙에서는 바뀌지 않았다. [6] 오역이다. 원문에서는 용의자(suspect)가 아니라 후보(candidate)라고 말한다. 즉 (자신은 한쪽 다리와 한쪽 눈, 손의 일부가 이미 없으므로) 팔다리(limbs)를 뜯어내는 라다먼트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낮은 후보가 아니겠냐며 농담을 하는 것이다. 레저렉션에서도 이 오역은 수정되지 않았다. 원문: I hear that the creature kills his victims in order to hack off their limbs! I guess that makes me a less likely candidate, eh? [7] 그리즈 옆의 지하문을 열고 들어 가는것보다 수로 주변의 입구를 통해 들어가는 것이 2층 입구에 가깝다. [8] 타락한(Fallen)의 말장난으로 fallen이 '타락한'이라는 의미와 '떨어졌다'라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 것을 이용한 것이다. [9] 참고로 이 스킬 북은 라다먼트를 잡으면 드랍된다. [10] 디아블로 2에서는 그대로 음차하여 '호라드릭 큐브'였으나, 디아블로 3 카나이의 함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면서 호라드림의 함이라는 정발 명칭이 생겼다. 레저렉션에서도 이를 반영. [11] 레거시에서는 이와 정반대의 의미인 '아… 눈이 하나만 더 있었어도 되찾은 태양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텐데.'로 번역되었다. 원문이 'It takes but one eye to revel in the beauty of our restored sun.'이므로 레저렉션 번역이 맞는 번역. [12] 실제로는 출력되지 않음 [13] 웃음소리의 패턴은 두 가지이다. [A] 디아블로 1에서 선택가능했던 직업인 소서러가 타락하여 소환술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A] [16] 영문판과 레거시의 경우 호라즌과 수평선(호라이즌)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 레저렉션 한국어판의 경우 소 한 마리가 쟁기를 끄는 '호리질'로 말장난을 번역했다. [17] 원문은 "Good riddance, freak!"로 'good riddance'에는 "없애버리니(혹은 떨구어 버리니) 속이 시원하다"는 뜻이 있다. [18] 디아블로 2에선 그대로 소울 스톤으로 음차, 디아블로 3 발매 후 영혼석이라는 표기로 굳어졌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도 영혼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19] 잘못된 번역이다. 원문에서는 "정말 훌륭히 잘 해내주었소. (You have done very well.)"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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