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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8:29:47

드래그 온 드라군 3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attachment/drag-on-dragoon.jpg
드래그 온 드라군 (2003)
파일:dragondragoon2.jpg
드래그 온 드라군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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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온 드라군 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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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어 시리즈

드래그 온 드라군 3
ドラッグオンドラグーン3
Drakengard 3
파일:attachment/드래그 온 드라군 3/drakengard_3_japon.jpg
<colbgcolor=#dc143c,#dc143c><colcolor=#ffffff,#ffffff> 개발 ACCESS GAMES INC.
유통 스퀘어 에닉스
플랫폼 PlayStation 3
장르 ARPG
출시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3년 12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3년 12월 19일
파일:미국 캐나다 국기.svg 2014년 5월 20일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2014년 5월 21일
파일:호주 국기.svg 2014년 5월 21일
엔진 언리얼 엔진 3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
해외 등급 파일:CERO D.svg CERO D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PEGI 18.svg PEGI 18
파일:ACB Mature Accompanied.svg ACB MA15+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줄거리3. 시스템4. PV5. 등장인물6. 각 분기별 스토리와 엔딩
6.1. 프롤로그6.2. A분기6.3. B분기6.4. C분기6.5. D분기
7. DLC 시나리오8. OST
8.1. DLC 수록곡
9. 한정판10. 미디어 믹스11. 평가12. 기타

[clearfix]

1. 개요

2013년,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한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시나리오 원안 작성은 요코오 타로, 시나리오 라이터는 나토리 사와코[1]가 맡았다.

기존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 제작사인 Cavia가 니어 레플리칸트 이후로 팀을 해체해서 후속작이 나올지 불분명했으나, 스퀘어 에닉스에서 다시금 제작진들을 결합시켜 액세스 게임즈를 통해 드래그 온 드라군 3을 제작했다. 그리고 발매 전부터 충격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3의 시대적인 배경은 드래그 온 드라군의 이전이며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DOD3의 설정집 정보에 따르면 DOD3에서 DOD1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DOD3(A엔딩) → 죽음에 이르는 적색 → DOD1.3이라는 별개의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한다. DOD1.3이란 요코오 타로가 DOD1를 리메이크하려고 제출한 기획안으로 기존의 DOD1과 조금 다른 스토리라고 한다. 일단 DOD1.3은 제작되지도 않았고 내용 자체는 DOD1에서 조금 다른 정도라고 하니 DOD3 → DOD1로 보아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 보인다. 특히 니어 스토리의 기반이 되는 신주쿠로 전생하는 부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2]

2. 줄거리

파일:DD3_Midgard_Map.png
먼 옛날, 전란과 압제 정치가 만연해 있던 암흑의 시대.
어지러운 세상에서 괴로워하던 사람들 앞에 '우타우타이'라 불리는 여신들이 강림했다.
여신은 노래를 불러 마력을 발휘하는 능력자로, 그 압도적인 힘으로 각지의 영주들을 토벌, 황폐해진 대지에 평화를 안겨다 주었다.

여신들은 '우타히메'라고 칭송받으며 세계를 통치하게 되었다.

우타우타이 소녀 ''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우타우타이 전체를 통괄하는 자, 즉 세계의 정점에 서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원 앞에 언니인 ' 제로'가 드래곤과 함께 나타난다.
제로 또한 우타우타이로서 그 힘이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존재였다.

어째서 제로는 원 앞에 나타났는가?
어째서 드래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인가?
그리고 우타우타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세계에는 다시금 암운이 드리우려 하고 있었다.

작품의 지도는 유럽을 뒤집어놓은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서 서기 856년에 대재앙이 일어난 뒤, 드래그 온 드라군의 세계로 역사가 변했다는 설정이다.

3. 시스템

4. PV

<rowcolor=#ffffff> 1차 PV TGS PV
<rowcolor=#ffffff> TVCM 노말판 TVCM 하드판 오프닝MV 무삭제판[3]

5.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드래그 온 드라군 3/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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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각 분기별 스토리와 엔딩

Cavia의 구작들과 마찬가지로 멀티 엔딩이며, 본작에서는 A, B, C, D의 4가지 엔딩이 있다.

작중 화자로 등장하는 기록자가 각 엔딩을 '분기(分岐)'라는 개념으로 나누어 말하며 A분기부터 차례대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작들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예상했겠지만 본작에서도 마지막 엔딩인 D분기로 들어가려면 '무기 수집 100% 완료'라는 조건이 요구된다. 상점에서 파는 무기들도 전부 사야 하기 때문에 다소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DLC를 구입할 경우 포의 미션 중 30만 골드를 주는 보물상자가 나오므로 손쉽게 클리어 가능.

6.1. 프롤로그

서력 999년 3월 4일, 제로는 드래곤 미카엘과 함께 5명의 여동생들을 죽이러 교회 도시로 쳐들어간다. 그러나 제로는 의 드래곤 가브리엘의 공격에 왼팔을 잃고, 미카엘이 제로를 감싸고 희생한다. 목숨을 건진 제로는 바다의 나라로 도망쳐 숨어 지내면서 1년간 몸을 추스린다.

6.2. A분기

플레이 1회차에 진행하게 되는 루트. 프롤로그로부터 1년 후, 제로의 오른쪽 눈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꽃이 피어나 있으며, 잃어버린 왼쪽 팔은 의수가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제로의 옆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미카엘이 전생한 드래곤, 미하일이다. 제로는 아직 어려서 미덥지 못한 미하일과 함께, 다시금 여동생들을 죽이러 가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다.

바다의 나라를 지배하는 파이브의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바다의 신전으로 향하자, 사도 디토가 파이브의 노래의 힘을 빌려 천사를 불러낸다. 제로는 이를 무력화한 뒤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 파이브를 검으로 여러 번 찔러 쓰러뜨리지만[4] 파이브는 죽지 않고 다시 일어난다. 그러나 파이브가 최후의 발악을 하려던 찰나에 디토가 제로의 검으로 파이브의 상반신을 두동강낸다.[5] 제로는 여기서 처음으로 디토를 사도로 얻게 된다.

파이브를 죽인 제로는 를 죽이러 산의 나라로 향한다. 쌓인 눈과 추위 속에서 헛걸음을 반복하다가 결국 정상에 이르러서야 포가 하늘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제로는 미하일을 타고 날아올라 포가 타고 있는 비행선을 찾아낸다. 사도 데카드가 포의 노래의 힘을 빌어 요새의 형상을 띈 천사 아르마로스를 소환하지만 제로와 미하일이 무력화시킨다.

포는 싫다며 도망가지만, 갑작스럽게 제로가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이자 기뻐하면서 제로를 안는다. 다른 여동생들은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 포는 언니들이 각자 통치하는 나라에 있다고 대답하고, 그와 동시에 포는 제로의 칼에 가슴을 꿰뚫린다. 당연하지만 이것은 제로의 연기. 심지어 본인 입으로 "뜬금없이 이중 인격이라니 그렇게 편리한 설정이 나올 리가 있겠냐!"고 깐다. 포가 죽은 것을 본 데카드는 자신도 죽여달라고 하지만, 제로는 우타히메는 죽이고 남자는 뺏는다며 데카드를 파티에 강제로 참가시킨다.

제로 일행은 포의 비행선을 이용해 쓰리가 통치하는 숲의 나라로 가지만, 숲의 나라 병사들이 쏜 대포에 의해 비행선이 박살나버린다. 이에 분노한 제로는 학살극을 벌이며 쓰리가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스산한 분위기와 함께 쓰리의 사도 옥타와 만나게 되어 곧바로 전투가 개시될 것처럼 보였으나, 정작 옥타는 제로를 만나자마자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여 일행이 된다.

이후 숲의 신전에서 쓰리와 만나게 되지만, 쓰리는 제로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옥타는 인간을 개조하여 마수화시키는 쓰리의 취미에는 더 이상 못 어울리겠다고 선언하지만, 쓰리가 노래의 힘으로 옥타를 조종하여 강제로 천사 아르미사엘을 소환한다. 제로가 이를 격파하고 쓰리가 아르미사엘의 머리에 깔리지만, 곧바로 쓰리가 일어나 이 정도로 우타우타이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한다. 그 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싸우던 중 이상한 낌새를 보이던 미하일이 쓰리를 집어삼킨다.

쓰리를 삼킨 미하일은 폭주하지만 이를 의 사도 센트가 나타나 막은 뒤 미하일을 납치해 간다. 제로 일행은 모래의 나라로 가서 잡혀 있던 미하일을 되찾고 투를 죽이러 가지만, 정작 투는 정신이 붕괴된 인형과 같은 상태였고 센트는 그녀의 목소리를 매개로 천사 에그리고리를 불러낸다. 에그리고리를 쓰러뜨린 뒤, 투는 미하엘이 내뿜은 화염에 휘말려 사망한다. 센트는 투의 뒤를 따르지 않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제로를 섬기겠다고 한다.

이제는 을 쓰러뜨리는 일만 남았다. 미하일은 공중에서 가브리엘과 싸우고, 제로와 사도들은 대성당으로 향한다. 그리고 대성당 앞에서 제로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던 사도들을 원래의 모습인 새하얀 비둘기로 돌려놓는다. 제로는 혼자서 대성당으로 들어가 병사들을 해치우며 전진한다.

마침내 제로는 원과 싸우지만 마수화한 드래곤 가브리엘의 힘에 압도당한다. 제로는 미하일을 말렸지만, 미하일은 본래 전생할 때에 사용하는 "목숨을 매개로 한 마지막 소원"을 가브리엘을 쓰러뜨리는데 사용했으나 결국 가브리엘을 쓰러뜨리지는 못했다.[6] 미하일이 허무하게 목숨을 잃자 제로는 절규하며 홀로 분전해 가브리엘과 원을 쓰러뜨린다. 모든 것이 끝나고 제로가 미하일에게 다가가려는 그 때, 등 뒤에서 갑자기 원의 남동생이 등장하여 제로를 찔러 죽인다.[7]

원의 남동생은 누나의 명령을 수행했지만 이미 누나는 죽었다는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원을 숭배하는 교회를 세우고 자기 자신이 원이 되어 누나의 뜻을 이어가겠다며 허탈한 웃음을 흘리며 제로와 미하일의 시체를 뒤로 하고 퇴장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기록자 아콜은 역시 다른 분기도 볼 필요가 있겠다며 혼잣말을 하고는 다시 사라진다.

외전 코믹스인 죽음에 이르는 적색은 이 루트에서 이어지고, 드래그 온 드라군 1.3[8]은 이 죽음에 이르는 적색에서 이어진다.

6.3. B분기

시간선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변수로 인해 다른 가능성이 생겨나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분기도 있었던 것이다. 제일 처음으로 바라보는 분기는 옥타가 제로 일행에 합류한 시점에서 시작한다. 어째서인지 센트가 벌써 합류해 있었으며, 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 게다가 숲에는 옥타도 모르는 자욱한 안개가 끼어 있었으며, 병사들의 정신은 붕괴되고 있었다.

천사 아르미사엘을 쓰러뜨리자 무수한 아르미사엘 인형들 사이에서 쓰리가 갑자기 나타나고, "모든 비밀은 숲 깊은 곳에 있는 언니가 쥐고 있다"고 말하고는 돌연 사라진다. 숲의 깊은 곳으로 가자,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병사들은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다. 쓰리가 다시 나타나지만 그대로 고꾸라지고, "제로 언니, 실패했어", "원을 죽이려고 숲에 끌어들였지만... 그 녀석이... 조심해..."라고 말하고는 사망한다.

계속 나아가자 그곳에는 창에 꿰뚫린 원과,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깔깔대는 투가 있었다. 이때 센트의 기억이 돌아와 투를 죽이고자 달려들던 디토를 죽이지만, 남은 사도들이 투와 센트에게 치명상을 입히고[9] 죽음을 맞이한다. 제로는 투와 센트가 소환한 독을 뿜는 천사 라파엘을 쓰러뜨리지만[10] 독에 중독된 미하일이 죽고 만다. 이에 제로는 꽃의 리프로그래밍 기능으로 계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오른눈의 꽃을 미하일에게 이식시키고, 살아난 미하일은 작아진 제로를 발견하게 된다.

설정집에 실린 사이드 스토리에 의하면 제로는 계약을 통해 미하일을 되살리는 것과 더불어 꽃의 세상을 멸할 힘을 통제하였다. 그러나 꽃에 의해 세상이 위험해질 틈도 없이 원의 남동생이 제로를 죽였고, 계약으로 제로와 심장이 하나가 된 미하일도 죽게 된다.

"계약"이라는 개념이 나온 것으로 봤을 때 드래그 온 드라군과의 접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엔딩.

6.4. C분기

를 죽이러 모래의 나라로 간 시점에서 시작된다. 이 때도 왠지 센트를 포함한 모든 사도가 제로를 따르는 상태.

모래의 나라에서 미하일이 저주에 걸려 제1형태로 퇴화해버리고 앓아눕자, 제로는 이 함정을 투나 이 짰을 거라 생각하고 원의 본거지인 교회 도시로 간다. 노래의 힘에 잠식되어 폭주하는 투를 사도들이 다같이 달려들어 찌르지만, 갑자기 모종의 결계가 펼쳐지고 투가 사도들과 함께 자폭한다.

원은 카타콤과도 같은 곳에서 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은 우타우타이가 세계를 멸망시킬 존재이며, 제로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자매들을 죽이고 본인 역시 미하일을 통해 죽으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둘 다 세계를 위해 죽을 각오는 있었지만, 자기들이 마지막 한 명이 되어 마무리를 짓겠다며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제로는 원이 소환한 천사 아브디엘을 쓰러뜨리지만, 원이 아브디엘의 머리들을 이용해 가브리엘을 소환한다. 미하일은 제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브리엘의 공격을 맞받아치려다 가브리엘과 함께 사망하고 만다. 크게 분노한 제로는 원을 찌르고, 원은 과연 너를 죽일 만한 드래곤을 찾을 수 있겠냐고 말하며 죽는다.

제로는 정신이 붕괴된 채 어딘가에 강한 드래곤이 있을 것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 라고 말하며 퇴장한다. 이때 걸음걸음마다 구토하는 장면이 매우 뜬금포에 은근 웃기다 보니 니코동 등지에서는 제로가 아닌 게로라는 드립이 흥했다.

6.5. D분기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사실상 진 엔딩. 모든 무기를 모으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를 죽이고자 산의 나라로 가는 시점에서 시작되며, 는 이미 죽은 것으로 되어 있어 B, C분기처럼 시작부터 모든 사도가 제로를 따르고 있다.

산의 나라의 요새로 가자, 포가 노래의 힘에 먹혀 정신이 나간 상태로 나타난다. 포는 광소를 터뜨리며 데카드가 소환하는 아르마로스 대신, 가브리엘과 흡사한 천사화한 드래곤 조피엘을 소환한다. 그리고 조피엘이 쓰러지자 제로와 직접 맞붙으며 진짜 광기가 뭔지 보여준다. 그러나 포는 제로에게 얼굴이 꿰뚫리고 우타우타이에 대해 식욕을 가지고 있던 미하일에게 먹힌다. 포를 먹은 미하일은 단숨에 2단계나 진화하였고, 이 기세로 제로 일행은 숲의 나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쓰리는 숲에 없었고, 제로 앞에 나타난 것은 이미 죽였을 터인 파이브였다. 파이브는 노래의 힘으로 억지로 재생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양쪽 눈이 멋대로 움직이는 기괴한 상태였으며[11] 천사 갈가리엘을 소환한다. 네크로필리아인 디토는 이런 모습의 파이브에게 반해 제로를 배신하고 노래의 힘 없이 천사 파누엘을 소환한다. 이에 맞서 센트가 천사 에그리고리를 소환해 막고, 그동안 제로 일행은 갈가리엘과 파이브와 싸워 쓰러뜨린다.

파이브가 죽고, 디토와 센트는 우타우타이의 노래의 힘 없이 천사를 소환했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인 비둘기로 돌아가버린다. 그렇게 사라진 디토와 센트를 뒤로 하고, 제로 일행은 사라진 쓰리를 찾고자 모래의 나라로 간다. 모래의 나라 상공에 있었던 쓰리는 포처럼 노래의 힘에 먹혀 음침한 원래의 성격과 달리 매우 다른 밝은 목소리로 고대의 용인 이즈라일을 소환한다.

이즈라일이 공간 이동으로 이리저리 피하는 터라 제로가 좀처럼 공격하지 못하자, 옥타가 데카드를 미하일의 등으로 던진다. 데카드는 자신을 희생해 천사 아르마로스를 소환해 이즈라일이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제로는 미하일과 함께 이즈라일과 쓰리를 쓰러뜨린다. 교회 도시로 향하기 전, 제로는 옥타에게 꽃의 정체와 여동생들을 죽이려는 이유를 밝힌다.

제로는 2년 전에 이미 죽었으나, 어쩌다가 꽃이 제로에게 기생해 그녀의 죽은 몸을 억지로 움직이게 하는 상태였다. 제로는 꽃이 세상을 멸망시킬 재앙 그 자체이며, 자신의 몸을 양분으로 성장해 언젠가는 자기마저 먹어치울 예정이라는 걸 깨닫고 꽃을 강제로 뽑아내려 했다. 그때 떨어진 꽃잎이 5명의 작은 아이들이 되어 그녀의 마력을 일부 빼앗은 뒤 도망가버렸다. 그 아이들이 바로 5명의 우타우타이들이다. 언젠가 이들이 세계 멸망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알고 있던 제로는 이들을 죽이고 힘을 다시 흡수한 뒤, 우타우타이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드래곤"을 이용해 자신도 죽으려고 했던 것이다.

교회 도시로 향한 제로는 원과 싸우지만, 저항하는 원의 힘에 역으로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옥타가 자신을 희생해 천사 아르미사엘을 소환하여 원의 팔을 구속하지만, 원은 힘을 더 발산해 제로의 검을 막고 아르미사엘까지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이때 아콜이 가속 장치를 발동시켜 순식간에 달려와 여행용 가방으로 원이 친 장벽의 일부를 깨부수고, 원을 구속하여 제로에게 찌르도록 유도한다. 제로는 아콜이 요청한 코드가 승인되어 0.5초간 장벽이 해제된 사이, 아콜과 함께 원을 찔러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때 아콜이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임이 밝혀진다.

제로는 미하일에게 꽃이 피면 파괴해달라고 부탁하고 원의 힘을 흡수한다.[12] 이때 마지막으로 "훌륭하게 자랐구나, 미하일."이라고 이름을 부른다. 제로는 작중 미하일을 이름으로 부른 경우가 매우 드물다. 어엿한 드래곤만이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미하일을 깐 걸 생각해보면 미하일이 어엿한 용족으로 성장했다는 걸 인정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로는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소를 짓는다. 미하일은 그런 제로는 바보라며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이때 꽃을 봉인하는 '마지막 노래' 스테이지가 시작되는데, 드래그 온 드라군의 E엔딩(신주쿠 파트)의 마지막 보스전과 매우 흡사하다. 1편과는 달리 꽃이 흘려보내는 파장은 흰색 한 개지만, 앞 마디에 나오는 박자에 바로 맞춰 버튼을 눌러줘야 하며 한번 실수하면 바로 게임 오버 처리된다. 미하일이 꽃으로 변한 우타우타이 주변을 맴돌면서 자신의 몸에 두른 결계로 우타우타이의 노래를 막아내고 있다. 우타우타이 둘레에는 하나의 경계선이 존재하는데 파장으로 표현되는 우타우타이의 노래가 이 경계선을 넘어가면 게임 오버인 셈이다.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태어난 우타우타이의 노래이다보니 하나라도 경계를 넘어서면 세계가 끝장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워크 덕분에 노트가 거의 안 보일 때도 있으며, 심지어 화면이 어두워지고 페이드 아웃되는 데도 노트가 나온다! 더 악독한 것은 암전된 이후 제로와 미하일이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초반에 한 개가 더 있다. 심지어 이전의 노트들은 단순히 4/4박 후에 치면 되지만 마지막 노트만 11/16박 후에 쳐야 한다. 배경의 오르골 소리에 집중해보자.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게임 오버인데 체크 포인트 없이 총 8분이라는 괴악한 길이 때문에 여기서 클리어를 포기한 사람들이 꽤 많다. 감이 안 잡히면 암전 후 대화에서 "くね。楽しかったよ。"의 ぼ에 맞추면 된다. 어째 트로피가 D엔딩만 골드더라 이렇게 난이도가 막장이다보니 굳어져버린 이 미션의 별명은 "신쥬쿠 지옥 아와오도리(新宿地獄阿波踊り)"다.(...)


노트를 치는데 모두 성공하면 제로와 미하일의 마지막 대화가 나온다.
미하일: 저기⋯⋯ 제로.
제로: 왜 그래?
미하일: 나 있잖아⋯⋯ 즐거웠다니까? 그야 제로랑 같이 잔뜩 살인하고 다녔던 건⋯⋯ 괴로웠지만⋯⋯ 괴로웠지만.
제로: 두 번 말하지 않아도 돼.
미하일: 그래도 제로랑 같이 여행하거나, 같이 밥을 먹거나, 같이 하늘을 날거나, 같이 싸우거나, ⋯⋯같이 화해하기도 하고, 엄청 즐거웠어.
제로: ⋯⋯그런가. 미하일.
미하일: ⋯⋯왜에?
제로: 슬슬⋯⋯ 갈 시간이야.
미하일: 응.

우타우타이의 노래를 모두 막아낸 미하일은 제로에게 잘 자라고 한 뒤 꽃을 봉인한다. 멈춰버린 우타우타이들은 산산조각나면서 이계에 봉인되고, 세계는 꽃의 힘으로부터 해방된다. 비록 주인공은 꽃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 세계를 구해낸 해피 엔딩이다.[13] 아콜은 이 분기에서 꽃의 위협은 소멸했지만 언젠가 다시 봉인이 풀리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하고, 제로가 아직 살아 있는 느낌이 들며 언젠가 자신의 앞에 또 나타날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면 추가 영상이 존재하는데, 죽은 아콜의 앞에 또 다른 아콜이 등장한다. 꽃이 봉인될 때 상황을 기록한 아콜은 죽은 아콜의 기록 업무를 인계한 또 하나의 아콜이었던 것. 그리고 부서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수많은 아콜들이 속속히 뛰쳐나오고, 죽은 아콜에게 거수경례를 한 뒤 각자 임무를 수행하러 뿔뿔히 흩어진다. 마지막에 남은 아콜이 정면을 응시하며 '정말로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14] TV 전원을 끄는 듯한 연출로 마무리된다.

참고로 엔딩들과 드래그 온 드라군과의 연관점에 대해 추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헌데 확실히 이어지는 엔딩을 콕 집어내기 어려운 게, A엔딩은 천사의 교회, B엔딩은 드래곤과의 계약[15], D엔딩은 모체의 시초가 각각 따로 나오기 때문에 각 엔딩들이 적당히 혼합되어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게 생각하기 편하다. 1편의 D엔딩에서 모체와 아기들이 출현하면서 위대한 시간을 붕괴시키는데, 그 여파로 다른 분기로 나온 개념까지 한 번에 딸려온 게 아닌가 추정된다. 다만 A엔딩과 B엔딩의 개념이 연결되지 않는 의문은 풀리기 쉽지 않다.

B분기에서 제로가 눈에 있는 꽃을 부럽다고 하는 미하일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면서 "꽃은 대가로 다른 사람의..."까지 말하다가 그만두는데, DOD1에서 '타인의 심장'을 매개로 한 '계약'의 기본 개념은 작중에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꽃과 제로 간의 계약이 심장을 매개로 한 것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D엔딩 '마지막 노래' 스테이지에 나오는 꽃이 DOD1의 모체라고 가정하면 연결되는 것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제로의 성욕과 모체와 함께 딸려 나온 아기들, 두 번째는 드래곤 웨폰으로 죽일 수 있는 꽃의 기생체와 DOD2에서 언급되었던 신룡과 신의 대립이다. 성욕은 번식욕이며, 모체의 엄청난 자식들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꽃의 힘이 신의 힘이라고 하면 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건 드래곤 뿐이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7. DLC 시나리오

2014년 3월 6일부터 시작해서 점차 새로운 시나리오를 유료로 발매한다. 내용은 프롤로그 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전으로 각각의 우타우타이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의 팬덤은 부담이 가더라도 사겠다는 상황. 다만 가격이 불합리할 정도로 고가인 데다가[16] "고질적인 게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DLC를 판매하는 것이냐"라며 분개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

내용만 보면 본편보다도 추가 시나리오 쪽이 뒤가 찝찝하다는 점에서 훨씬 드래그 온 드라군답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은 감출 수 없다. 제작진이 뭔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쓰리의 추가 시나리오에서 가브리엘라를 통해 스스로를 디스하는 연출을 넣기도 했다.

요코오 타로는 10주년 설정집의 인터뷰에서 투의 DLC는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본편과 깊게 연계되는 스토리가 되어서 DLC가 아니라 본편에 포함시켰어야 했다며 후회한다고 밝혔다.

8. OST

파일:DOD3 OST.jpg
DIS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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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etter End 재생
02 忘彼
망피
재생
03 勇雷/戦場
용뢰 / 전장
재생
04 侵贖/戦場
침속 / 전장
재생
05 神降
신강
재생
06 不情/戦場
부정 / 전장
재생
07 踊祝/戦場
용축 / 전장
재생
08 偏罪
편죄
재생
09 応撃/戦場
응격 / 전장
재생
10 防来/戦場
방래 / 전장
재생
11 空音
공음
재생
12 奇霊/戦場
기령 / 전장
재생
13 出蠢/戦場
출준 / 전장
재생
14 転歩
전보
재생
15 乱葉/戦場
난엽 / 전장
재생
16 友歌/戦場
우가 / 전장
재생
17 底闇
저암
재생
18 尽きる3
다하다3
재생
19 倫理の為のピアノ曲
윤리를 위한 피아노곡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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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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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クロイウタ
검은 노래[메]
재생
02 出蠢/ファヌエル
출준 / 파누엘
재생
03 防来/アルマロス
방래 / 아르마로스
재생
04 侵贖/アルミサエル
침속 / 아르미사엘
재생
05 踊祝/エグリゴリ
용축 / 에그리고리
재생
06 友歌/ガブリエル
우가 / 가브리엘
재생
07 踊祝/ラファエル
용축 / 라파엘
재생
08 友歌/アブディエル
우가 / 아브디엘
재생
09 防来/ゾフィエル
방래 / 조피엘
재생
10 出蠢/ガルガリエル
출준 / 갈가리엘
재생
11 侵贖/イズライール
침속 / 이즈라일
재생
12 クロイウタ/日本国外向け製品収録版
검은 노래 / 일본 국외용 제품 수록판
재생
13 最後の歌
최후의 노래
재생
14 This Silence Is Mine[메] 재생
}}}}}}}}} ||

일본판 명칭은 ドラッグ オン ドラグーン3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북미판 명칭은 Drakengard 3 Original Soundtrack.
2014년 1월 22일에 발매되었으며 각 곡의 작사, 작곡, 편곡, 보컬은 링크에서 볼 수 있다.

8.1. DLC 수록곡

드래그 온 드라군, 니어 레플리칸트, 본편의 BGM을 어레인지한 버전이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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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セエレの祈り 上空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세에레의 기도 상공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재생
02 第十三章 最終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제13장 최후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재생
03 尽きる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다하다 (DOD3 DLC Ver) from DRAG ON DRAGOON
재생
04 イニシエノウタ (DOD3 DLC Ver) from NieR
고대의 노래 (DOD3 DLC Ver) from NieR
재생
05 エミール (DOD3 DLC Ver) from NieR
에밀 (DOD3 DLC Ver) from NieR
재생
06 Ashes of Dreams (DOD3 DLC Ver) from NieR 재생
07 This Silence Is Mine (DOD3 DLC Ver) 재생
08 クロイウタ (DOD3 DLC Ver)
검은 노래 (DOD3 DLC Ver)
재생
09 Better End (DOD3 DLC Ver)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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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정판

파일:DOD 10주년 한정판.jpg

2013년 10월 31일, 10주년 기념 한정판이 나왔다. 가격은 19,800엔이며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10. 미디어 믹스

10.1. 스토리 사이드

ドラッグオンドラグーン3 ストーリーサイド

공식 소설판. 저자는 에이시마 준.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후기에 의하면 각 엔딩에 나뉘어져 나왔던 천사의 교회계약이라는 개념이 동시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한다. 그래서 소설을 읽은 사람들 사이에선 소설의 엔딩이 드래그 온 드라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통칭 E엔딩.

10.2. 우타히메 파이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드래그 온 드라군: 우타히메 파이브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0.3. 죽음에 이르는 적색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드래그 온 드라군: 죽음에 이르는 적색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1.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rowcolor=#ffffff,#dddddd>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drakengard-3/critic-reviews/?platform|
61
]]


[[https://www.metacritic.com/game/drakengard-3/user-reviews/?platform|
8.1
]]

발매되기 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았다. 전작 드래그 온 드라군과, 니어 레플리칸트를 수작으로 평가[19]하는 플레이어들이 상당히 많았기에 기대치도 상당히 높았던 것. 거기다가 좋다고 말하기 힘든 퀄리티의 그래픽의 스크린샷이 공개되자 우려는 더욱 커졌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 3을 사용했다고 하니... 물론 전작들도 게임성이 뛰어났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플레이어블로는 3가 가장 뛰어날 정도.

DOD3의 총체적 평가는 B급 매니아 게임, 캐비어 특유의 어둡기 짝이 없는 진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추천하기도 힘든 게임 소리를 듣고 있다. 니코동과 상대적으로 니어 레플리칸트에 호의적이었던 아마존의 유저들도 가차없이 저평가를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와 반대되는 의견으론 사실 전작들 역시 이 정도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오히려 추억 보정과 이번 작에서 시도한 개그 때문에 원래 수준보다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지지받고 있다.[20] 실제로 게임에 대해 악평을 날리는 유저 대부분이 게임에 들어간 개그를 중점으로 욕하고 있다. 다른 문제에 대한 악평은 사실 전작들도 다 지적받는 문제들이다.[21]

우선 PS3 GTA5,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의 황혼기의 명작들도 쏟아져 나온 이후에 나온 게임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그래픽, 시점을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까다로운 용 컨트롤, 게임에 지장이 생기는 수준을 넘기는 프레임 드롭이 큰 요소로 작용했었다. 이 때문에 무기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콤보와 특수기, 변신 상태의 시원스러운 액션들이 제 가치를 찾지 못했다.

PS3가 아닌 PS3 에뮬레이터인 RPCS3으로 구동할 경우 프레임 드롭이 많이 줄어서 위의 장점이 꽤 잘 살아난다. 그래픽이 구리다고는 해도 포켓몬 시리즈 등보다 나은 수준이라 못 봐줄 정도는 아니고, 90년도 감성 비트와 도트겜이 바글바글한 시국에는 오히려 숨겨진 수작이라 볼 수 있을 정도. 즉, 기종을 잘못 타고난 측면도 큰 게임이다.

스토리는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들만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노가다를 끝내야만 볼 수 있는 진엔딩[22]도 평가를 깎아먹었다.[23] 또한 특전과 스토리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몇몇 효율 좋은 퀘스트만 노가다해야 하는 문제도 단점으로 지목된다. 다만 진엔딩에서의 밝혀지는 전말은 꽤나 좋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최종 메타스코어는 61점.[24] 이후 대놓고 DLC 스토리를 팔았는데, 과거 이야기면서 1편이나 니어의 떡밥 회수는 커녕 떡밥만 뿌리고 허무하게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 측에선 스토리에 대해 말이 많다.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라도 값비싼 가격의 DLC 시나리오를 전부 플레이한 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단편 소설들과 미디어 믹스로 발매된 코믹스를 정독하고, 설정집까지 봐야 모든 설정과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것이 게임 타이틀 하나로서 완성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의문스러울 정도. 다만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서는 평가가 좋다.

OST, 캐릭터 디자인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쪽 유저들은 스토리를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과 그 수고에 이 부분을 욕하는 일이 많지만, 동서양 상관없이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전작들처럼 비난을 받았다.

니어의 충격적인 엔딩, 간만에 발매된 드래그 온 드라군3의 아쉬운 모습과 여전히 충격적인 내용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제작진이 본격적으로 액션 RPG로서의 단점을 보완한 게임을 발매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었는데 이러한 팬들의 기대와 바람은 니어:오토마타가 발매되면서 현실화 되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아스키 미디어 워크스의 전격 온라인에서 주최한 2013년도를 대표할만한 게임 앙케트 조사에서 12위를 기록했다.

12. 기타



[1]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1, 2, 3), 니어 레플리칸트 등의 시나리오 라이터. 이후 소설가로 데뷔해 드래그 온 드라군 3을 마지막으로 게임 업계에서 은퇴했다. 소설가로서의 대표작은 '펭귄철도 분실물센터'가 있다. [2] 비슷한 경우로 DOD2도 DOD1의 A엔딩의 파생 세계관에서 이어지지만 A엔딩 그 자체에서 이어지는 건 아니었다. [3] 공식 유튜브에는 홍보 영상이라 써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프닝 무비 규제 ver라고 자체 검열삭제한 버전이 업로드되어 있다. [4] 이 때 영상에 문제가 있으니 잠시 기다려 달라는 문구와 함께 제로와 파이브의 SD 일러스트가 뜬다. 실황으로 본 사람들은 업로더가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잠시 오해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5] 곧이어 디토는 그간 파이브에게 당했던 걸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 시체를 마구 걷어차며 무슨 말을 하는데, 이 때 BGM과 함께 음성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뜬다. 아무래도 욕을 엄청 지껄인 듯. 이때 가만히 서 있는 제로와 겁 먹은 듯한 행동을 취하는 미하일의 모습이 백미. BGM 타이틀은 '윤리를 위한 피아노곡(倫理の為のピアノ曲)'. [6] 가브리엘은 원이 가진 노래의 힘에 의해 마수화가 된 지 오래였고, 전투 당시 원 자신이 가브리엘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노래의 힘으로 미하일의 최후의 공격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7] 이 때 원의 남동생은 원과 똑같은 순백의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제로의 피에 물들어 새빨갛게 변한다. 그 모습은 드래그 온 드라군의 '마나'와 닮아 의문을 낳았는데 외전 코믹스에서 마나라고 불리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둘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게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8] 드래그 온 드라군의 리메이크로 계획되었다가 무산된 작품. [9] 데카드가 단검으로 투에게 치명상을 가하고, 센트는 자신을 막는 옥타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나 곧바로 제로의 검에 꿰뚫렸다. [10] 특이하게도 노래의 힘을 쓰지 않고 투와 센트가 손을 맞잡은 상태에서 센트가 소환의 말 한마디로 불러냈다. 제로도 그 점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11] 제로는 이를 꽃의 힘으로 무리해서 재생한 결과라고 말한다. 온전히 부활하지 못한 이유는 육체와 꽃, 양쪽의 힘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12] 이때부터 화면이 흑백으로 바뀐다. 드래그 온 드라군의 E엔딩(신주쿠 파트) 오마주. [13] 요코오 타로식 해피 엔딩은 주연이 자신의 목적을 이뤘는가 아닌가의 여부에 따라 갈린다. [14] 드래그 온 드라군 1편의 오마주. [15] 정확하게는 계약이라는 개념의 탄생. [16] 추가 시나리오 한 편당 600엔 정도. [메] 메인 테마곡. [메] [19] 드래그 온 드라군 1의 경우 게임성은 갖다 버렸고 스토리가 충격적이라는 것 하나로 입소문으로 흥한 것이며, 2는 1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망게임은 아니나 여기서도 설정과 스토리 때문에 연명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때문에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 수작으로 평한다는 것에는 약간 어폐가 있다. [20] 개그를 제외하면 전작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 [21] 다만 스토리에 대해선 전작과 다른 문제점들이 있는데, 전작들은 극도로 암울한 스토리에 가려져서 그렇지 설정상 구멍이 뻥뻥 나 있는 반면, 3은 그런 부분은 대폭 줄었지만 장대해진 이야기를 게임 하나에 담지 못하고 그것을 게임 외의 문화 컨텐츠로 분산시켜 판매해버렸다는 것이다. [22] 니어 레플리칸트 때는 도전 과제가 아닌 이상 그렇게까지 노가다를 뛸 필요는 없었다. [23] 무기 수집을 하지 않아도 회차 플레이로 모든 엔딩을 볼 수 있는 드래그 온 드라군 2를 제외하고 드래그 온 드라군 1과 비교했을 때는 사실 그렇게 힘들지도 않다. 하지만 이건 드온드1이 상상 이상의 괴작인 탓에... [24] 1편이 63점, 2편이 58점, 니어 레플리칸트가 68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