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ドラゴンボールZ HYPER DIMENSION
1996년 3월 29일, 반다이에서 발매한 드래곤볼 게임.
슈퍼패미컴 말기에 나온 드래곤볼Z 초무투전 계열 게임이다. 개발도 똑같이 토세가 했다.
특수칩을 박아넣기까지 하여 기존 작품들과 달리 상당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이 장점이고 초무투전만큼의 박진감은 없으나 그래도 제법 잘 만든 수작이다. 어설프게나마 프리저 편부터 마인부우 편 마지막까지 가장 넓은 범위의 스토리를 커버했고, 심리스 전투, 기와 체력의 일체화라는 상당히 참신한 시도를 보여 주었다. 즉, 기를 모으면 체력이 차고, 기공파를 쓰면 그 체력이 약간 줄어든다.
단, 그래픽적 한계인지 스토리 모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 프리저 2단계가 플레이어블에 없어서 피콜로는 최종상태의 프리저와 싸우고, 베지터일 경우 마인화만 있어 인조인간전에선 마인 베지터 vs 셀로 나온다. 오공 vs 셀에서 메테오 스매시를 쓰면 벌써 초3를 익힌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슈퍼 부우가 나오지 않고 오반은 미스틱 모드밖에 없어서 오반, 오천크스, 베지트 3인은 스토리 모드에서 설 곳이 없어서 마지막 엑스트라 배틀에서만 깜짝출연한다.
초무투전에 있던 기공파 대결은 삭제되었고, 그 대신에 콤보의 개념이 강해졌으며 공중콤보도 가능하여 연속기와 근접전을 통한 전투를 통한 게임성이 심화되었다. 그리고 맵에 따라서는 적을 멀리 걷어차버리면 다른 맵으로 이동해 싸우는 기믹도 있다. 또한 자의적으로 하늘에서 싸울 수 없고 적을 위로 후려쳐야 하늘에서 싸울 수 있다. 적을 마닥에 메다 꽃거나 적에게 맞고 바닥에 쳐박히면 다시 지상에서 싸운다.
2. 참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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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매번 주인공다운 성능을 자랑하는 캐릭터. 오공이 약체로 나온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는 거의 없다. 앉아B-덮어차기 압박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제는 이 게임이 단타형 게임이 아니라 콤보게임이라 히트 후 용격권으로 퍼올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여기서 스턴까지 뽑아내기가 너무나도 쉽기 때문에 구석에서 잘못걸리면 그대로 죽는다. 리얼파이트를 유발하는 콤보이기 때문에 보통은 자제하는게 좋다. 점프B가 역가드를 낼수 있어서 정석적인 압박외에도 심리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드캔슬이 워낙 난무하는 게임이라 초무투전 시절의 압박력은 못낸다. 약점은 장풍계열이 다소 부실하고, 메테오 스매시가 너무 후지다는 것. 가드불능기인데다 맞추면 정말 SFC의 한계에 다다른 연출을 보여주지만 오공이 순간이동 한 순간 X를 연타하고만 있어도 간단히 파해당한다. 전체적으로 초보자가 잡아도 적당히 강하지만 고수가 잡으면 더 무서워지는 캐릭터. -
피콜로
근거리전이 매우 강력한 캐릭터. 대시의 성능이 매우 안좋은 이 게임 특성상 스텝 무공각의 기동성이 빛을 발한다. 숙달된 고수의 움직임을 보면 대시보다 훨씬 빠르다. 하단 콤보가 충실하기에 중하단 이지선다 가능. B계열 기본기들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앉아Y 또한 연타로 스턴내기가 쉬워서 역가드 성공시 노려볼만하다. 베지터와 더불어 지상 체인만으로 스턴이 가능한 몇 안되는 캐릭터. 백점프B-무공각으로 공중전도 그럭저럭 수행한다. 다만 압박할때는 강하지만 당할때는 속수무책이다. 가드캔슬 대응기가 죄다 느려터졌으며 원거리 견제용 기술도 전무하다. 중상단 반격기 미스틱블로의 존재가 고맙긴하지만, 예측을 매우 잘해야한다. 스텝 무공각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여 단점을 커버해야한다. -
손오반 (미스틱)
이 게임에서 독보적으로 약한 노답 캐릭터. 격투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보폭이 옆으로 넓어 맞기 쉬울 것 같은데 공격은 리치가 짧은 어퍼와 킥이 전부다. 기본기는 딱히 특출난 것이 없는데다가 B계열 성능이 눈물난다. 근접B는 캔슬이 불가능하고(체인은 가능), 원거리B는 느려터져서 예측대공으로도 못쓴다. 앉아B는 상대를 다운시키기 때문에 콤보도 못넣는다. 오반이 러시형 캐릭터라면 이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반의 러시 성능은 처참하다. 그나마 점프B는 평균적인 공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참공각의 대공성능은 오반이라는 캐릭터의 악명에 비하면 매우 우수하지만 수직 대공계열이라 헛치기 일쑤며, 폭렬펀치는 가드캔슬, 가캔부수기 용으로 쓸만하지만 어중간한 거리에서 맞으면 전탄히트하지 않아 딜캐를 당한다. 니 슬래셔는 폭렬펀치보다도 못한 쓰레기 기술이다. 무공각은 피콜로랑 이름만 같지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다. 같은 모으기지만 항상 모으지 않아도 되는 부우와 달리 이쪽은 꽤나 신경써줘야한다. 일단 콤보 화력은 강력하지만 이건 이 게임 캐릭터들의 기본 사양이라 딱히 차별화되지도 않는다. 종합하면 기본기가 구리고 콤보 화력만 세고 봐줄만한 것은 대공기 하나인데 그나마도 모으기라 자유롭게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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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베지터
이 게임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바로 베지터일 것이다. 쓸데 없는 기술이 매우 많지만 남은 기술들로 전부 커버 할수 있다. 근접Y가 느리지만 근접B가 빠르고 좋아서 커버가 가능해서 상관없다. 원거리 B는 이 게임에서 제일 빠른 중거리 기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프B도 괜찮은 공대공 기술이지만 점프Y에 묻힌다. 점프Y는 김가불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모션을 하고 있는데, 모션에 충실하게 정인지 역인지 사용자도 모르며 중단이다. 점프Y 캔슬 충격파를 이용한 가캔부수기도 유용하다. 슈퍼 대시는 1타가 높은 장풍을 회피하기 때문에 거리좁히기 용으로 그만이며, 2타는 히트시 +14의 이득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지상 콤보로 연계가 가능하다. 니들 블록은 무적시간은 없지만 매우 빠른 대공기이기 때문에 가드캔슬/리버설 용으로 적합하다. 대시 봄은 1프레임 무적이 달린 돌진기지만 그냥 쓰면 막히고 죽기때문에 이동기로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연속 강격탄은 가캔 부수기 용으로 쓸 수 있고, 연속 에너지 탄으로 원거리전도 무난하다. 메테오 스매시도 이 게임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데 무려 1프레임 발동 무적 커맨드 잡기다. 연출은 썰렁하지만 좀만 붙었다 싶으면 텁텁 잡아대면서 데미지도 절륜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콤보로도 잘들어간다. 콤보 난이도도 굉장히 쉽고 강력하다. 특히 다른 캐릭터들의 무한콤보는 띄우고 공놀이를 하는데, 베지터는 지상 체인만으로 스턴을 낼 수 있다. -
오천크스
얼핏 보기엔 리치도 짧고 개그용 기술이 많아서 약캐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정신나간 성능의 점프B, 가드캔슬에서 절명 콤보까지 이어지는 롤링썬더 어퍼, 다양한 장풍 등 강력한 캐릭터 중 하나다. 특히 점프B는 역가드 성능이 사기적이고 맞으면 당연히 강력한 콤보가 들어간다. 슈퍼 고스트 카미카제 어택은 콤보시 공놀이용 기술로 제격인데다 발동이 느리고 탄속도 느린 수준을 넘어 기어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눕히고 압박하는데도 좋다. 단점이라면 메테오 스매시가 안좋다는 점인데 그 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정도로 강하다. 개싸움에 약한 단점이 있지만 별로 드러나진 않는다. -
프리저 (최종형태)
있을 건 다 가지고 있다. 커맨드 잡기를 가지고 있으며, 장풍 깔아두기를 통한 압박도 강력하다. 특히 별볼일 없어보이는 이블 에너지가 생각보다 매우 좋다. 물론 무적기에는 가차없이 털리므로 맹신하지는 말 것. 사이코키네시스는 리치가 매우긴 커맨드 잡기로 라운드 시작시 지르기, 가캔 부수기 등의 용도로 유용하다. 기원참으로 대공도 해결이 되며 콤보 화력도 괜찮은 편이다. 문제는 기본기가 좀 빈약해서 개싸움에 불리한 편이다. 강력한 패턴이 많아서 양민학살에 매우 강하지만 기본기의 한계로 보통 정도 랭크에 머문다. -
셀 (완전체)
빈틈이 많은 편이지만 데미지가 강하고 리치가 길어서 일장일단이다. 프리저의 사이코키네시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심리전에서 먹고들어간다. 역가드 성능이 탁월한 점프B, 똥파워에 거의 모든 기본기에서 다 들어가는 셀 콤비네이션(특히 앉아B에서 들어가는 점이 매우 좋은데, 하단콤보만 따지면 셀의 화력을 따라올 캐릭터가 없다.), 깔아두기로 탁월한 셀 주니어 어택, 커맨드는 난감하지만 콤보 화력 뻥튀기에 큰 도움을 주는 메테오 스매시 등 매우 균형잡힌 캐릭터다. 이론상 최강에 가까운 캐릭터다. -
마인 부우 (뚱뚱이)
속도가 느려 매우 힘든 캐릭터. 상대가 니가와 전술로 나오면 괴롭다. 모으기 캐릭터라 조작의 어려움도 있다. 캔디 어택과 확산 에너지 탄의 존재로 중거리 싸움은 제법 강하다. 특히 캔디 어택은 견제, 대공, 딜캐, 가드캔슬 등 여러용도로 사용가능하다. 메테오 스매시인 플레임 샤워 브레스가 캔디 어택과 같은 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매우 좋은 점. 점프Y는 판정이 낮게 깔리고 지속도 오래되며, 역가드도 잘나는 A급 기본기다. 파워는 강하기 때문에 같이 맞으면 상당히 유리하고, 접근전도 강한 편이다. 약캐이긴 하지만 아주 답이 없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에네르기파의 기 모으는 모션에서는 무방비가 되지만, 뚱뚱이 마인부우는 기 모으는 모션에서도 전방에 판정이 생기고 (마인부우 절대악은 전방이 아닌 상단에 판정이 생기기 때문에 좀 다르다) 일단 에네르기파이기 때문에 판정 자체도 강하며 대미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잘 쓰면 계속 접근하는 상대를 견제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잘 하는 사람이 잡으면 이놈이 진짜 약캐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무서워지는 캐릭터. -
마인 부우 (절대악)
최종보스 보정을 받아 흉악하게 강하다. 제작진이 일부러 강하게 만든 느낌이 든다. 꼬마 캐릭터라 리치가 짧아야 할 터이지만 스텝 점프B의 성능은 그야말로 발로쏘는 장풍이나 나름없다. 중거리도 리치길고 빠른 기술들이 다수 포진되어있으며 롤링 태클으로 니가와도 간단히 파해할수 있다. 롤링 태클은 막혀도 후딜이 전무한 흉악한 성능. 환무각 비슷한 어스 슛도 존재. 관통 에너지탄이 있기 때문에 역니가와도 가능하다. 연속 에너지탄의 성능도 매우 걸출하다. 근거리전이 약하냐면 딱히 그렇지도 않아서 짧지만 빠르고 콤보 화력도 뛰어난 편이다. 단점이라면 중단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압박의 선택지가 잡기와 하단밖에 없다. 때문에 가드캔슬에 익숙한 유저라면 생각보다 압박하기가 쉽지 않은 편. 괜찮은 중단기만 있었어도 이 게임 최강이 되었을 것이다. -
베지트
진정한 의미의 스탠다드 캐릭터. 기술이 다양해도 그 성능이 약하면 당연히 안좋겠지만 전부 평균이상을 해주기 때문에 쓸만하다. 스텝의 판정이 매우 뛰어나고, 그걸 뒷받침 해주는 점프B도 강하다. 확산 에너지파가 견제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가캔 부수기 용으로도 유용하다. 타격기들도 하나같이 우수하고, 가드캔슬용으로 적합하다. 베지트 콤비네이션도 가캔부수기로 활용 가능하다. 전면전으로 싸우면 부우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쪽은 견제력이 약간 더 뛰어나며 콤보 화력은 비교를 불허한다. 노리기 어려운 점이지만 방어력이 전캐릭터 중 제일 높다. 다만 후딜은 전반적으로 긴 편. 단발 데미지는 전체적으로 허약하며, 콤보 난이도도 높기 때문에 상급자용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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