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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22:28:32

돌멘

1. 개요2. 기타

1. 개요

파일:ドルメン大帝.jpg

일본 애니메이션 미래로보 달타니어스의 등장 인물이자 최종 보스. 담당 성우는 후지모토 유즈루.

자르 성간제국의 황제로 통칭 돌멘 대제. 에리오스 제국을 멸망시키고 전 우주를 지배할 야욕에 자르성간 제국군을 세웠다.

최종반부에서 밝혀진 그 정체는 자르성간 제국군에게 공격받았을 때 사망한 에리오스 제국의 황제 바르미온... 인줄 알았으나 곧 드러난 그 정체는 바르미온 황제의 클론. 원래 에리오스 제국은 왕위계승자가 탄생하면 카게무샤 겸 장기이식용으로 클론을 제조했다. 그리고 클론은 인권을 무시당한 채 가축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키워지다 왕위계승자가 치명상이라도 입어서 장기이식이 필요하면 수술실로 끌려가 장기를 적출당해야만 했다. 그뒤에도 황제가 죽으면 왕좌를 지키기 위해 대신들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왕이 되었다가 곧 차기 황제가 정해지면 처분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당연히 돌멘도 이런 취급을 받게되어 세상을 미워하게 되고 그 결과 에리오스 제국을 멸망시키고 자신이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르성간 제국군을 세운 것. 달타니어스와의 결전에서 요새로 변형할 수 있는 거대 로봇[1]을 직접 조종하여 에리오스 황가의 피를 이은 타테 켄토에게 에리오스 황가의 진실에 대해 알려주며 그 분노를 쏟아붓고 태양으로 날려버린다. 뒤이어 타테 하야토를 노리고 아달루스를 공격하지만 달타니어스가 초공간 에너지를 해방해서 탈출하고 수많은 사람을 괴롭게 한 것에 분노한 타테 켄토에게 결국 패배한다. 마지막에는 클론을 필요로 하는 세계가 있는 한 자신들의 증오와 슬픔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또다시 반격의 불꽃이 타오를 것이란 말을 남기며 태양에 떨어져 사망한다.

이제까지의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의 메인 악역에 해당 하는 인물들은, 거의 처참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자업자득성의 최후를 맞이했지만 돌멘의 최후만큼은 비극의 과거사에 따른 세상에 대한 분노가 담긴 설정에 성우의 귀기서린 연기가 더해져서 그런지 앞의 세명에 비해 너무나도 장렬하기 그지 없었다는 평가.

1.1.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육신합체 갓마즈의 최종 보스 즈루 황제가 그의 역할을 대신해서 그런지 등장하지 않는다.[2] 달타니어스가 최초로 참전한 작품인데 최종보스인 돌멘이 잘린 건 아쉬운 부분.

그래도 슈퍼로봇대전 GC/ 슈퍼로봇대전 XO에서는 자르성간 제국 계열 최종 보스로써 등장. 캐릭터 데이터가 2종류가 구비되어있어서 한번 교전하고나면 피부색이 변하며 클론인게 밝혀지는것을 구현했고, 원작의 극후반에서 말했던 대사가 DVE로 재현되어 있다. 달타니어스와 트라이더 G7의 마지막 시나리오인 53화에서 확인 가능. 탑승 기체는 체력 10만짜리 이동요새.

2. 기타

이 캐릭터의 인생사를 정리하면 2002년에 나온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최종 보스 라우 르 크루제하고도 비슷한 인생사를 가진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돌멘은 자신이 제국을 독차지 및 클론들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것에 비해 같은 클론인 크롯펜마저 클론이란 사실이 발각나자 내쳐버리려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3] 크루제는 자신을 포함한 세상 전부의 파멸을 바라면서도 같은 알 더 프라가의 클론인 레이 자 바렐은 아껴줬다는 게 차이점. 아쉽게도 건담 시드와 달타니어스는 같은 슈퍼로봇대전 작품에서 함께 참전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1] 이 거대 로봇은 작중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슈로대 등에서도 등장하지 못한 듯. [2] 여기서는 자르성간 제국군 기신성간 제국군의 휘하 함대라는 설정. [3] 어떻게 보면 내로남불에 가까운 행동이고 슈퍼로봇대전 GC/XO에서도 주인공인 아케미 아카츠키와의 전투전 대사에서 당신이 증오하는 에리오스왕가랑 다를게 없다고 비난받기도 했다. 구태여 변호를 하자면 클론을 차별하는 부하들에게는 체념한 태도를 보이는 작중 묘사가 있었는데, 자신에 한없이 가까운 처지여서 파르미온 황제의 후예로 육성했던 크로펜도(당시 출생을 몰랐다지만)클론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여기에 내심 속을 썩여서 정나미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