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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17:34

데저트 폭스

1. 사막의 여우2. 스타크래프트 맵

1. 사막의 여우[1]

에르빈 롬멜의 별명이다.

2. 스타크래프트 맵

파일:external/pgr21.com/%EB%8D%B0%EC%A0%80%ED%8A%B8%ED%8F%AD%EC%8A%A4.jpg

Rommel, 절대 권력에 반역하는가?
맵의 이름은 나치군의 에르빈 롬멜의 별명에서 차용했다.

곰TV MSL 시즌1에서 사용된 3인용 시간형 섬맵이다.[2] 시간형 섬맵이긴 하지만, 정상적인 경로로 센터에 진출하려면 한 세월인 구조[3]인지라 수송선이 필수인 맵이다. 그냥 흔하디 흔한 테란맵.

테프전조차 테란이 5:1로 압도했으며, 프로토스가 이긴 유일한 1승이 허영무였다.

앞마당에 중립 크립 콜로니를 배치하는 등 저그에게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지만, '역시나 섬맵에서 저그는 테란과 토스를 이길 수 없다'라는 걸 여실히 보여줬다. 이 맵 이후로 MSL에서는 시간형 섬맵이고 완전 섬맵이고 정상적인 섬맵을 단 한 개도 만들지 않았다.[4][5]

여담으로 이 맵은 선기도3개씩이나 발견되면서 맵 제작자의 자질 논란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맵도리에 가면 맵 제작자의 제작 후기가 있는데, 중립건물을 건물짓기로 넘어가는 걸 방지하려고 2중으로 배치해놨더니 일꾼 3개로 넘겨버려서 다시 수정한다거나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역대 진 궁극전설 슈퍼 초울트라 메가톤 레전드 데스티니급 OME 경기로 손꼽히는 변길섭 vs. 최가람의 데폭 혈전이 있다.

그 외에는 곰TV MSL 시즌1 4강 A조 3경기인 김택용 vs. 강민도 유명하다. 강민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 스타게이트 테크를 타 커세어로 김택용을 가둬버린후 캐리어로 전환해 박살낸다는 전략을 들고와 김택용의 셔틀리버를 격추시키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으나 김택용이 즉흥적으로 다템 테크로 전환해 셔틀 1기를 미끼로 던져주고 다템을 본진에 입성시켜 끝내는 경기. 당시 완전 신인이였던 김택용이 당대 최강의 프로토스로 여겨지던 강민을 상대로 한 3:0 승리를 끝맞히는 경기로 프로토스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역사적인 경기다.

곰TV MSL 시즌1 결승에도 4세트 맵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김택용 마주작 3게임 만에 KO시키는 바람에 이 맵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일은 없었다. 만약 마씨가 앞선 3경기 중 한 경기를 운좋게 이겨서 이 맵에서 전투가 일어났더라도 섬맵 특성상 마씨가 이길 확률은 0에 가까웠을 것이다.


[1] 동물 사막여우는 영어로 'Fennec Fox'라 칭한다. [2] 맵에 스폰서 이름이 붙어서 'GOMTV Desert Fox'로 사용 [3] 중립건물 두 개를 부수고 지상길을 막고 있는 멀티의 미네랄을 다 캐야 한다. [4] 이 맵이 사용된 리그가 종료된 시점인 2007년 3월 3일 이후를 기준으로, 스타리그에서는 시간형 섬맵이 두 번 등장했다. 트로이 플라즈마. [5] MSL 전용은 아니지만, 곰TV MSL 시즌2에서 KeSPA 맵으로 시간형 섬맵인 몬티홀이 사용되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