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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34:12

데스토로이아

데스트로이야에서 넘어옴
<colbgcolor=#980000><colcolor=#ffffff> 데스토로이아
デストロイア | Destoroyah
파일:external/static.comicvine.com/4026888-destoroyah_0.jpg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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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80000><colcolor=#fff> 이명 완전 생명체
完全生命体 / Combat Creature

신장 40m (집합체)
120m (완전체)
길이 3 ~ 5mm (미소체)
2 ~ 30cm (크롤체)
2 ~ 18m (유체)
60m (집합체)
65m (비행체)
230m (완전체)
날개폭 80m (비형체)
210m (완전체)
체중 0.5g (미소체)
15kg (크롤체)
350kg ~ 260t (유체)
15,000t (집합체 ~ 비행체)
80,000t (완전체)
포효 소리 유체

집합체

완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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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작3. 행적
3.1.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3.2. 고지라 아일랜드3.3. 괴수인형극 고지반
4. 스펙5. 전투력6. 의의7. 코믹스판
7.1. IDW 코믹스 세계관
8. 기타

[clearfix]

1. 개요

<colbgcolor=#980000><colcolor=#ffffff>
파일:Mo_destroyah_main.png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작인 <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 에 등장하는 괴수.

소형 개체들이 합체하고 또 합체한 거대한 군체 생명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미경으로나 겨우 보일 정도로 작은 미소체들이 여러 마리가 뭉쳐서 투구게 형태의 크롤체로 진화하고, 이 크롤체가 다시 서로 뭉쳐서 사람보다 조금 더 큰 덩치의 유체가 된다. 이 유체들이 합체해서 유체와 생김새는 비슷하나 키가 60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갑각류형 대형 개체인 집합체로 진화한다.

거기에서 한 번 더 진화하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비행체가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고지라 주니어와 싸우며 흡수한 고지라의 유전자와 시나가와 화력발전소의 에너지를 촉진제 삼아 진화해서 악마를 닮은 형태의 완전체가 된다. 완전체는 고지라보다도 크기가 훨씬 거대하며 키만 120미터에 달할 정도로,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들 중 키가 가장 큰 괴수 2위에 속한다.[1]

2. 제작

원래 헤이세이 시리즈 완결편의 상대역으로는 1954년에 죽은 초대 고지라의 원혼인 고스트 고지라(ゴーストゴジラ)가 기획에 올랐었다. 이 때에는 고스트 고지라가 리틀 고지라에 빙의한다는 구상과 안기라스를 등장시켜 고스트 고지라와 안기라스가 합체해서 새로운 괴수가 된다는 구상이 있었다. # 그러나 메카고지라와 스페이스고지라 이후에 또 다시 고지라와 고지라가 싸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이 기획은 기각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데스토로이아의 초안이 될 바르바로이(バルバロイ)라는 괴수의 컨셉이 만들어졌다. 바르바로이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사용됐던 도쿄만에서 발견된 작은 생물이 다른 동물들을 먹어치우고, 그 생김새를 모방하며 점점 진화한다는 컨셉의 괴수였다. 그러다 고지라의 살점도 뜯어먹고 기괴한 형태로 거대화하여 고지라와 최종결투를 벌인다는 내용이었다. #

그러다 바르바로이(βάρβαροι)라는 단어가 과거 그리스인들이 다른 민족들을 야만인이라고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비속어였기 때문에 이름이 교체되었다. 이후 디자인을 크게 바꿔 갑각류와 드래곤을 섞은 모습에 가깝게 변경하고, 데스토로이아라는 이름이 정해졌다. 최종 디자인은 나가이 고의 만화, 데빌맨의 영향을 받아 악마와도 같은 모습으로 정해졌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의해서 탄생한 괴수임에도 이름은 디스트로이어(デストロイヤー)라고 그대로 따오지 않고 살짝 바꿔서 고유명사 데스토로이아(デストロイア)로 결정되었다. 미국판도 마찬가지로 이름이 디스트로이어(Destroyer)가 아니라 데스토로이아(Destoroyah)로 정해졌다. 토호가 판권을 등록할 때 디스트로이어라는 이름은 너무 흔하고 독점할 수 없는 이름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영어권 일부에서는 실수로 Destroyah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Destoroyah가 맞다. #

3. 행적

3.1.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

파일:Godzilla_Japanese_logo.sv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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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80000><colcolor=#ffffff>
파일:Final_Destoroyah.png
1954년 세리자와 박사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초대 고지라를 죽인지도 40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영향으로 약 25억년 전 지구에 산소가 없던 시절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닷속 고대의 미생물들이 조금씩 진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거기에 이 생물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와 같은 능력, 즉 산소를 마시는 생명체를 녹이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었다. 국립물리연구소에서 연구되고 있던 데스토로이아는 연구실을 빠져나가 배수로를 타고 도쿄 시나가와 수족관으로 흘러들어간다. 고지라의 멜트다운 방지에 온 정신이 팔려있던 G 포스는 이를 뒤늦게 알아채고, 데스토로이아가 냉각 무기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내 데스토로이아 박멸 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G포스와 자위대는 수족관에서 수를 너무 많이 불린 데스토로이아들 때문에 고전한다. 집합체 데스토로이아들은 합체해 비상체가 되어 날아다니기까지 하다가 마침 일본에 상륙한 고지라 주니어와 격돌한다. 비상체는 주니어의 방사열선에 맞고 화력발전소에 추락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비상체는 발전소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완전체가 된다. 고지라 주니어를 낚아채 하늘에서 떨어뜨려 죽이고, 뒤이어 멜트다운 되어가는 고지라와 격돌한다.
<colbgcolor=#980000><colcolor=#ffffff>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Destoroyah_vs_Burning_Godzilla.jpg

완전체는 더 강력해진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オキシジェンデストロイヤー・レイ)'와 머리의 뿔로 무엇이든 베어버리는 '베리어블 슬라이서(ヴァリアブル・スライサー)'로 고지라를 공격했다. 고지라도 데스토로이아의 힘에 잠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체온이 올라가면서 점점 더 강해지게 된다. 마침내 체온이 1182도를 넘어 멜트다운이 일어나게된 고지라는 데스토로이아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결국 데스토로이아는 고지라의 인피니트 열선에 치명타를 입고 도망가려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G-FORCE의 특수 전투기인 슈퍼 X-3의 냉동 메이서 집중 포화를 맞고 땅으로 떨어져 사망한다.[2]

3.2. 고지라 아일랜드

2대째 모스라편에서 X성인이 부리는 우주괴수로 등장. 모스라의 알을 뺏기 위해 메가로와 함께 지구로 온다. G가드는 모게라와 메카고지라를 보내 이를 막으려 하지만 두 괴수에게 당해 쓰러진다. 뒤이어 고지라가 나타나지만 데스토로이아가 고지라를 막는 사이에 메가로가 모스라의 알을 가지고 도망친다. 이후 두 괴수는 마탕고섬으로 가서 모스라의 알을 배트라에게 건네준다. 이들의 속셈은 배트라를 이용해 모스라의 유충에게 나쁜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베이비 모스라는 아일랜드로 돌아가서 실을 뿜어내며 난동을 부리지만 모스라의 노래을 듣고 진정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자 데스토로이아와 메가로가 다시 섬으로 돌아와 모스라를 공격한다. 이윽고 고지라가 데스토로이아와 맞붙어서 엎어치기 한 방으로 바로 다운시켜 버린다. 메가로와 배트라도 패배하자 악당 괴수들은 모두 도망친다.

3.3. 괴수인형극 고지반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세리자와의 집에 놓아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몰려드는 크롤체들이 등장한다.

4. 스펙

미소체
신장 : 3mm ~ 5mm
체중 : 0.5g
크롤체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Destroyah%2BMicroscopic%2BForm.png
신장 : 2mm ~ 30cm
체중 : 2g ~ 1.5kg
유체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oncept_Art_-_Godzilla_vs._Destoroyah_-_Destoroyah_Aggregate_1.png
신장 : 2m ~ 18m
체중 : 350kg ~ 260t
집합체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ggregate_Destoroyah.jpg
신장 : 60m
높이 : 40m
체중 : 15,000t
비행체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Flying_Destoroyah.jpg
신장 : 65m
날개 폭 : 80m
체중 : 15,000t
완전체
파일:Destroyah.jpg
신장 : 120m
길이 : 230m
날개 폭 : 210m
체중 : 80,000t

5. 전투력

전투력에 관련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종합적으로 따졌을 경우 완전체 상태에선 카이저 기도라와 더불어 고지라가 만난 최강의 적이다.

유체는 인간보다 조금 큰 괴물에 가깝기 때문에 엄청난 수준의 위협은 아니지만 단단한 갑각과 거대한 발톱으로 전신을 무장했고 위협적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를 쏠 수 있다. 거기다가 개체수도 많아서 물량도 장난 아니다. G-FORCE와 자위대가 냉각무기에 약하다는 약점을 알고 많은 병력을 데리고 왔지만, 숫자가 많아 다 막지 못했다. 집합체나 비행체는 고지라 주니어가 홀로 상대해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그리 강력하지 않다.

그러나 완전체로 진화하면서 급속도로 강해져서 고지라를 밀어 붙이기도 하며, 아직 미성숙 개체라고는 하지만 어엿하게 방사능 열선까지 뿜을 수 있는 대괴수로 성장했던 고지라 주니어를 죽였다. 게다가 이 때 고지라는 체온이 점점 높아져서 언제라도 멜트다운이 일어날 상황이었던 버닝 고지라였다.[3] 전투 초중반부에는 고지라를 압도했으며 고지라를 쓰러뜨리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게 할 정도로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고지라의 몸에서 멜트다운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그때부터는 출력 싸움에서 밀려 고지라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결국 슈퍼 X-3의 냉동병기에 의해 소멸한다.[4]

완전체는 체격이 매우 커서 튼튼한 맷집을 보여주며 민첩하게 날아다닌다. 고지라보다는 머리 하나 정도가 더 커서 고지라가 돌진해서 미친듯이 몸통박치기를 하고 밀어대는데 조금씩 밀리다가 반격으로 한 번 고지라를 들이받자 고지라가 뒤로 넘어졌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Horn_Katana_in_action.png

주 무기는 입에서 뿜어내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와 머리에 있는 칼날 모양의 뿔을 통해 마이크로 옥시전을 마치 검기처럼 방출하는 '베리어블 슬라이서'가 있다. 완전체가 된 데스토로이아가 뿜어내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의 화력은 상당해서 장시간 소사하면 고지라도 뒤로 넘어지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베리어블 슬라이서는 극중에서 두 번 사용해서 고지라의 목과 가슴에 상처를 냈다. 꼬리에는 집게가 달려있고 힘이 세서 고지라를 칭칭 감아 질질 끌고 다니거나, 들어서 날려버리기도 했다.

완전체가 되었어도 다시 소형 개체로 분리할 수도 있다. 소형 개체들은 개별적인 전투력은 약하나 그 수가 많아 물량으로 덩치가 훨씬 거대한 괴수도 고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하나하나가 제노모프의 것을 닮은 이중턱에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를 쏠 수 있는데, 이 물질을 독니로 직접 주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대형 개체의 형태로 싸우다가 궁지에 몰리면 수많은 소형 데스토로이아 떼의 형태로 변해서 적에게 들러붙어서 혈액 속에 직접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를 주입시키기도 한다. 다만 대형 개체 상태일 때 죽어버리면 몸을 이루고 있는 미생물도 한꺼번에 사망하며, 몸을 이루는 미생물들이 극한적인 온도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초저온 메이저 빔으로 체구성 물질을 분자 단위로 동결시키면서 재생능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도 했다.

데스토로이아의 가장 큰 강점은 형태를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강력해진다는 점이다. 영화판의 마지막에 나온 악마를 닮은 형태가 최종폼이라고 명명되기는 했지만, 멜트다운 고지라가 그 상태에서 물리치지 못했으면 또 한번 진화해서 더 강력해졌을지도 모른다. 1996년에 발행된 《고지라 vs데스토로이아 슈퍼 컴플리트 웍스》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자신이 공격한 생명체의 세포를 마이크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녹여서 DNA를 흡수할 수 있으며, 흡수한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최종 진화를 일으켰을 때처럼 외부에서 흡수한 에너지를 촉진제로도 진화가 가능하다. 즉 이론상으론 외부에서 DNA나 에너지를 흡수하면 그 어떤 형태로든 진화 가능하며, DNA를 흡수한 생명체의 특성까지 복사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시간만 충분했다면 그 버닝 고지라조차 상대하는 것이 불가능한 괴물이 탄생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6. 의의

초대 고지라를 쓰러뜨린 병기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화신이나 다름없는 괴수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고지라의 운명적인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괴수이기도 하다. 원래 데스토로이아의 유일한 출연작인 <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가 고지라 시리즈를 완결내는 마지막 영화였기 때문에, 시리즈의 기원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1954년작 <고지라>와 연관성을 두기 위해서 그런 듯하다. 게다가 유일하게 고지라를 죽였던 무기,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맞서 고지라가 설욕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꽤나 상징성이 큰 괴수.

그런데 이렇게 설정이야 거창하지만 정작 영화는 고지라의 멜트다운과 그것을 막으려는 인간들의 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데스토로이아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약해져버렸다.차라리 영화제목을 '고지라의 죽음'으로 하는게 나을지경 극중에서 데스토로이아가 고지라를 죽이면 멜트다운을 막을 수 있다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영화는 데스토로이아보다 고지라의 멜트다운에 집중하고 있다. 고지라와 데스토로이아의 싸움은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겨우 시작되며 그마저도 다 합치면 10분도 되지 않는다. 고지라를 밀어붙인 것도 배분된 시간은 꼴랑 2-3분 정도이고, 그 이후로는 멜트다운된 고지라에게 일방적으로 쳐맞기만 하다가 다른 것도 아니고 영화 내내 나오던 슈퍼 X3한테 사망한다.

거기에다 공들여 촬영한 데스토로이아의 필살기 장면이나, 슈퍼 X-3에게 격추된 후 다시 일어나 싸우는 장면 등 많은 장면들이 고지라의 멜트다운으로 인한 죽음을 부각해야한다는 이유로 최종편집에서 다 삭제되어버려서, 고지라의 죽음이라는 메인 주제에 철저하게 희생당했다. 이 때문에 개봉 당시 일본쪽 팬덤에서는 시리즈 최종작 괴수로서 위엄이 없다, 스페이스고지라보다도 약한거 아니냐라고 비판받았다.

다만, 멜트다운 직전의 버닝고질라의 미칠듯한 위력의 방사열선을 전면에 샤워하듯 지져진 것이라 살려고 도망가는걸 G-FORCE가 놓치지 않고 마지막 일격이라 생각하고 총공격한 것이기 때문에 연출적으론 순간이나 납득이 안갈정도의 설정은 아니다.[5] 원래 계획에서 시리즈 최종작이었던 VS 메카고지라편의 메카고지라가 전반적으로 고지라를 압도하는 연출을 보여준 것에야 비하면 아쉽게 연출된 부분이긴하다.

일본 팬덤에서는 데스토로이아가 강한 건 맞지만 같은 영화에 나온 메카, 슈퍼 X3가 상성상 극카운터 메카였던데다가 버닝 고지라는 그걸 또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파워 인플레에 희생된 괴수, 혹은 시리즈 최초로 인간한테 죽는 헤타레 괴수 정도로 본다. 디자인 또한 일부 팬들에게서는 고지라 시리즈 괴수 같지 않고 울트라맨 시리즈에 나올 법한 괴수라고.

2017년에 있었던 고지라 총선거의 괴수 인기투표에서는 하위권인 17위를 차지했다. #

7. 코믹스판

파일:external/gvsdestoroyah.dulcemichaelanya.com/mngSpider.jpg 파일:external/gvsdestoroyah.dulcemichaelanya.com/mngJunr.jpg 파일:external/gvsdestoroyah.dulcemichaelanya.com/mngFly.jpg 파일:external/gvsdestoroyah.dulcemichaelanya.com/mngFinal.jpg
유체 집합체 비행체 완전체
형태: 미소체→크롤체→유체→집합체→비행체→완전체[6]

고지라가 급소에다가 쏜 방사열선을 무시해버리는 맷집을 자랑하며, 영화판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가슴에서 에너지 블래스트를 쏘는 기술도 쓸 수 있다. 명중률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지 사실상 빗겨나가서 고지라의 등을 스친 듯한 묘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지라의 등짝을 잘라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 이 기술을 썼을 때도 고지라가 피해버리지만, 고지라의 꼬리에 스치면서 끝부분을 날려버린다.

7.1. IDW 코믹스 세계관

스페이스고지라와 함께 IDW의 고지라 시리즈 코믹스에서 자주 출현하는 편이긴 하나, 적이였던 버닝 고지라가 출현하지 않는 탓인지 강함이 대폭 하향되어 대부분 영화판에서만큼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7.1.1. 《Godzilla: Legends》

파일:external/online-mult.net/38893609.jpg

이 코믹스에서는 영화판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고지라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괴수라고 일컫어지는 괴수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를 습격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안기라스와 대결하게 되는데, 당연히 데스토로이아가 안기라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인간들의 개입으로 약점인 초저온 물질에 의해 일시적으로 약화되면서 안기라스의 필살기인 몸통박치기를 급소에 정통으로 맞고 후퇴하는 것으로 다소 허무하게 등장 끝.

7.1.2. Godzilla: Rulers of Earth

파일:external/pre02.deviantart.net/godzilla_rulers_of_earth_issue_4___page_6_by_kaijusamurai-d6n3jh9.jpg

이 시리즈에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등장한다. 그렇지만 역시나 영화판보단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 중간보스 쯤의 포지션이지만 시리즈가 반 진행되기도 전에 죽어버린다. 본작에서도 고지라를 압도할 정도의 강함 등 기본적인 설정은 얼추 동일하지만, 여기서는 기원이 조금 달라져서 데보니안이 인류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낸 생체병기라는 설정이다.[7]

이슈 3에서 유체 형태들이 떼거지로 첫등장, 샌디에이고에 있는 CKR 본사를 습격한다.[8] 그곳에 있던 스티븐 우즈와 군인들이 막아 보려 하지만 총알은 통하지 않는 상황. 하지만 때마침 기룡의 앱솔루트 제로 캐논을 소형화한 무기가 개발되어 있었고, 이 무기가 데스토로이아의 극상성이라는 것을 알아낸 우즈와 군인들이 반격하여 유체들을 바다로 몰아낸다.

이어지는 이슈 4에서는 완전체가 등장, 고지라의 가슴에 큰 상처를 입혀 약화시키고 해변에 상륙한 고지라를 쫓아와 공격한다. 약해진 고지라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다시피 하던 중, 고지라를 돕기 위해 가세한 모스라와 모스라가 부른 유충 2마리까지 합쳐 4:1의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모스라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꽤나 선전했지만, 결국 유충들에 의해 고치 안에 갇힌 채로 방사열선에 그대로 산화되며 패배한다.

허나 완전체가 사망하기 전 유체 한 마리가 고치에서 탈출하여 데보니안의 본거지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이슈 11에서 데보니안의 본거지를 공격한 고지라와 미군을 상대로 만다, 치타노자우루스, 게조라와 함께 다시 완전체가 된 채로 재등장한다. 세 괴수와 함께 고지라를 다구리치며 몰아붙이지만, 미군이 신병기 소나 블래스터를 이용하여 세 괴수를 교란시켜 쫓아내 다시 고지라와 1:1 전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이전 전투와는 다르게 고지라가 멀쩡한 상태인데다가 전장은 고지라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바다. 위기를 감지했는지 일단은 미군 함대만 괴멸시킨 후 수많은 유체로 분열하여 후퇴한다.

이슈 12에서는 분열한 채로 또다시 스티븐 우즈와 일행들을 공격하며 등장. 완전체로 합체한 후 일행이 타고 있던 군함을 전복시키려 시도하지만, 거대화한 제트 쟈가의 방해를 받는다. 제트 쟈가를 몰아붙이나 싶었으나 불행히도 군함에는 바라곤을 생포하고 이송 중이던 기룡이 실려 있었으며, 제트 쟈가는 다시 소형화한 후 전투에서 사망한 조종사를 대신하여 기룡에 탑승한다. 그리고 제트 쟈가와 기룡이 발사한 앱솔루트 제로 캐논에 온몸이 얼려지고 마침내 완벽하게 사망하며 등장 종료.[9]

7.1.3. Godzilla: Cataclysm

파일:IDW_Godzilla_Symbol.jpg
IDW 고지라 코믹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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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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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킹 기도라
파일:Kaiser_Ghidorah_RAT.jpg
[[비오란테#s-2.4.2|
파일:Biollante_M&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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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zilla: Monsters & Protectors - All Hail the King!
(2022~2023)

킹 기도라
Godzilla: Here There Be Dragon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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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와 모스라의 전투를 피해 피난하던 중 맥없이 쓰러지는 히로시.)

아라타: 할아버지? 뭐에요? 왜 그러세요?

히로시: 나의...나의 악마(My Demon)... 나의 악마가 오고 있어!

아라타: 악마? 무슨 말씀을...

히로시: 나의 두려움이 그들의 분노를 해방시킨 것인가? 나의 죄책감이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한 건가?

내 마음이 아직도 저 괴수들과 연결되어 있었나? 내가 다음 대재앙(Cataclysm)을 가져올 짐승들을 깨운 것인가?

나의 악마들이 우리 세계의 마지막 파멸을 가져오는 건가?
이슈 4 中
이슈 4와 5에서 등장하는《Godzilla: Cataclysm》의 최종보스 괴수. 이슈 4의 막바지에 고지라와 모스라의 싸움이 진행되던 중, 바닷속에서 걸어나와 우렁차게 포효하고는 인근 해안가에 상륙하며 첫등장한다.[10]

이윽고 자신을 피해 숲으로 도망치는 주인공 일행과 인간들을 잠깐 쳐다보더니 곧 무수한 유체로 분열, 도망치는 인간들을 일일히 추적해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로 죽이는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히로시 역시 주인공 일행을 쫓아온 유체 하나에게 복부를 앞발로 관통당하는 치명상을 입는다.

그러나 곧 자신의 존재를 감지한 고지라가 숲으로 찾아오자 인간들을 죽이는 것을 멈춘 뒤 이번에는 비행체로 합체해 고지라에게 덤벼든다. 꼬리치기를 피한 고지라의 목을 재빨리 꼬리로 휘감아 질질 끌고다니고, 일어난 고지라의 뒤통수를 베리어블 슬라이서로 베어버린다.[11] 그러다가 고지라를 돕기 위해 참전한 모스라에 의해 오른쪽 날개에 빔을 맞고 지상으로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이내 다시 완전체로 돌아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를 발사, 고지라와의 싸움으로 큰 부상을 입었던 모스라를 상반신을 산화시키며 단숨에 죽여버린다. 빛이 되어 흩어지는 모스라를 보고 비웃듯이 포효하던 찰나 갑작스러운 고지라의 방사열선 공격에 뒤통수를 직격당해 앞으로 고꾸라져 쓰러진다.

바로 몸을 일으키며 일어나려고 했지만 때맞춰 땅속에서 비오란테의 촉수들이 솟아올라 전신을 결박해버린 탓에[12] 그대로 꼼짝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이어서 고지라는 번 스파이럴 열선을 발사하고, 그렇게 데스토로이아는 번 스파이럴 열선에 얼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즉사한다.

이슈 5 표지에서의 고지라와 단둘이 대치하는 모습과 그 어떤 괴수보다도 강렬한 첫등장,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악랄함 등 초반에는 최종보스에 걸맞은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후반부 전투에서는 고지라를 압도하긴 하였으나 모스라의 빔 한 방만에 지상으로 추락하거나, 극심하게 약화된 비오란테의 촉수를 끊지 못해 낑낑대다가 허무한 최후를 맞는 등 애매하고 굴욕적인 모습만 보여준 탓에 초반부에 비해 평가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후반부에도 모스라를 단숨에 죽여버리는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마저도 모스라가 고지라와 싸우면서 극심한 부상을 입고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급히 난입한 상황이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만 데스토로이아 입장에선 또 억울한 것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연속으로 터진 것이 패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고지라를 상대로 잘 싸우다가 운 나쁘게 모스라의 기습으로 날개를 맞아 바닥에 추락하고, 기껏 모스라를 죽여놨더니 운 나쁘게 고지라의 기습에 맞고, 일어서려니 또 운 나쁘게 비오란테에게 결박당하는 등 여러모로 대단한 불운.

7.1.4. Godzilla in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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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떨어진 고지라가 겪는 시련 중 하나로 등장. 도쿄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배틀 월드에서 허상으로 구현되어 킹 기도라와 함께 고지라에게 패배해 쓰러진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부러진 뿔이 자라나더니 다시 살아나 고지라와 대치한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를 발사하나 도리어 고지라의 방사열선에 상쇄당하고 뒤로 밀려난다. 그러자 비행체와 집합체로 분리하여 비행체가 고지라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 후퇴하는 고지라를 추적하나 놓치고 만다.

도쿄 타워에 관통당해 죽었다가 살아난 고지라가 배틀 월드의 외벽에 방사열선을 발사하자, 다시 완전체로 융합한 뒤 드롭킥을 날려 제지한다. 고지라가 발사한 방사열선에 뒤로 밀려나고, 집합체 2체와 비행체로 분리해 고지라를 상대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며 영원한 삼파전을 치르는데, 킹 기도라와의 협공으로 고지라를 쓰러뜨리고 이번에는 킹 기도라를 향해 공격을 시작한다. 치열하게 싸우다가 고지라가 다시 한 번 외벽을 향해 방사열선을 쏘자, 싸움을 멈추고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를 발사하며 고지라를 막으려 한다.

허나 고지라가 기지를 발휘, 자세를 낮춤으로서 인력광선과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레이가 외벽으로 향하도록 유도한다. 결국 세 열선의 힘을 버티지 못한 외벽은 그대로 무너져내렸고, 배틀 월드가 소멸하면서 데스토로이아 역시 사라진다.

8. 기타


파일:attachment/디스트로이어(고지라 시리즈)/Chestbeam.jpg
파일:external/wikizilla.org/Destoroyah_Floral_Beam_Pattern_Concep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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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드라몬 말고도 엑조그림몬 베놈묘티스몬도 데스토로이아에서 영향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엑조그림몬은 전체적인 디자인이 데스토로이아와 판박이고 베놈묘티스몬은 대형 악마(?)라는 컨셉과 붉은 외피, 4장의 날개라는 디자인과 괴수물스러운 연출이 슬쩍 겹친다. 뿐만 아니라 어드벤처에서 베놈묘티스몬은 데블드라몬은 물론이요 다크티라노몬, 플라이몬, 태스크몬을 수하로 뒀는데 이 디지몬들이 전부 고지라 시리즈 등장 괴수에서 유래됐기 때문에 베놈묘티스몬 또한 괴수물 모티브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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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동 2위는 비오란테, 메카고지라, 스페이스고지라, 모게라이고 1위는 킹 기도라이다. [2] 고지라한테 죽는게 아니라서 최후는 다소 허무한 편이지만 이 작품이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었단 걸 생각하면 이제 인류가 고지라의 힘 없이 스스로를 지킬수 있게 된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라는 해석도 있다. [3] 만약 멜트다운이 시작된다면 체내 에너지가 지구에 큰 구멍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축척되어 있었다. [4] 이는 비슷하게 고지라를 압도했던 카이저 기도라와 유사하다. [5] 이때 방위대가 총공격으로 쏴댄것도 원래는 멜트다운의 고질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만 천문학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G-FORCE의 몇년분치 예산을 싹 끌어서 만든 인류최종병기나 다른없는 놈들이다.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고질라의 멜트다운 상태는 말도안되는 에너지를 가지고있던 것이고 그 공격을 몇번이나 버티던 데스토로이아의 상태를 생각해야한다. 어찌보면 이게 위력이 약하다는 것도 이상하다. [6] 만화판에서는 집합체와 비행체의 중간 형체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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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 때문인지 크롤체, 집합체, 비행체 형태는 등장하지 않는다. [8] 이는 크리오그가 CKR이 입수한 고지라의 피부 샘플을 빼앗기 위해 감행한 계획적 습격이였다. [9] 초저온이 약점인 데스토로이아에게 앱솔루트 제로 캐논은 극상성인데다가,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최종병기이기도 하다. 하필이면 그런 무기를 탑재한 기룡이 실려 있던 군함을 습격했으니, 데스토로이아는 정말 운이 지지리도 없었던 셈이다. [10] 데스토로이아가 상륙한 해안가 근처에서 고지라와 모스라의 싸움을 피해 도망가던 히로시가 데스토로이아의 존재를 감지하고 맥없이 땅바닥에 쓰러지는데, 아라타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무슨 일인지 묻자 히로시는 나의 악마가 오고 있다며 공포에 질린 채 중얼거린다. [11] 그러나 정작 다음 컷을 보면 고지라는 별 타격도 입지 않았는지 멀쩡하게 서 있다. [12] 비오란테는 이슈 2에서 고지라에게 패배하고 코어의 극히 일부분만 남은 채 겨우 살아남은 상태였다. [13] 이 당시는 스프라이트를 먼저 만들고 공식 일러스트르 만드는 식이었다. 현재 데블드라몬의 이미지는 당시 스프라이트를 재해석 한 것. [14] 밀레니엄의 최종 보스인 카이저 기도라 킹 기도라와 차별화 할만한 요소가 부족하고 쇼와의 최종 보스인 메카고지라는 이미 레디 플레이어 원과 괴수행성 시리즈에서 등장한 바 있는데다 어느 정도 핍진성을 추구하는 몬스터버스에 등장시키기에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많은 팬들이 지목할 만한 최종 보스는 데스토로이아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