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닭가슴살을 이용해 만드는 볶음 요리.특히 몸매 관리를 하겠노라고 닭가슴살을 왕창 사와서 안 먹거나 남게 되는 경우에 좋다. 혹은 백숙을 만들거나 닭 육수를 낸 후 남는 고기를 처치할 방법이 없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양념을 바꿔서 여러가지 맛을 쉽게 낼 수도 있어 질리는 것도 덜하다. 다만 이 요리는 주로 양념의 맛에 의존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양념이 형편없으면 다 소용없으니 주의.
보디빌더들이 일반 닭가슴살을 굽거나 삶아먹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할 때 이걸로 해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요리 레시피는 2인 기준.
2. 재료
- 본재료 : 닭가슴살 300g
- 부재료 : 양파 반쪽, 당근 한 토막, 대파 썰어둔 것 반 줌.
- 양념재료 : 고추장 세 숟갈, 간장 반 숟갈, 참기름, 물엿, 맛술,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소금, 후추 약간량
양념 만들기 귀찮은 사람은 시중에 판매되는 돼지 불고기 양념이나 닭도리탕 양념 등을 써도 상관없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1] 부재료 역시 피망이나 파프리카 등으로 대체해도 상관없다.
3. 만드는 법
0. 시중에서 파는 미리 조리된 닭가슴살을 샀다면 4번을 거쳐 7번 항목으로 바로 넘어가주자.1. 닭가슴살은 속까지 금방 익을 수 있도록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준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생강, 마늘 등의 향신료를 넣고 불에 올린다.
3. 물이 끓기 전에 닭가슴살을 냄비에 집어넣고 푹 삶는다. 물이 끓은 후에 닭가슴살을 넣으면 잘 안 익는다.
4. 닭가슴살을 삶는 동안 양파와 당근을 썰어둔다.
5. 양념재료들을 한데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닭가슴살이 하얗게 잘 삶아졌으면 냄비에서 꺼내 잘게 찢는다.
7. 다른 냄비에 닭가슴살과 부재료들을 담고 양념에 30분 정도 재운다.
8.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재료들을 간이 잘 배도록 바짝하게 볶는다.
4. 팁
- 닭의 누린내를 잡으려면 삶을 때 먹다남은 소주나 청하 등을 넣으면 좋다.
- 불맛을 내고 싶다면 커다란 팬에 재료들을 볶다가 소주를 살짝 붓고 팬을 기울여 가장자리가 불에 직접 닿도록 하면 된다. 아니면 팬을 강불로 지지는 상태에서 간장을 한 술 넣어 태워도 향이 충분히 난다.
- 굴소스로 맛의 변형을 줄 수도 있다. 매운 맛이 싫거나 고추장 맛이 싫다면 데리야키나 불고기 소스, 토마토 소스 등 다른 소스로 시도해볼 수도 있다.
- 닭가슴살 처리가 목적이 아니라면 닭가슴살 대신 순살 닭넓적다리를 사서 요리해보자. 보통 닭정육 이름으로 냉동 수입산 닭넓적다리를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데, 이걸 쓰면 닭가슴살보다 훨씬 부드러운 고기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굴소스, 칠리소스, 바베큐 소스, 스파게티 소스(!)를 써도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