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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0:48:25

다크스타(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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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시리즈
탑건 탑건: 매버릭
줄거리 | 탐구 | 흥행 | 평가
탑건 3 (가제)
등장인물 ( 적 진영)
항공기 및 병기 ( MiG-28 · 다크스타 · 5세대 전투기)
파일:simon_tgm_mw.jpg
Darkstar

1. 개요2. 영화 속 등장3. 콜라보레이션 등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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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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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c755> 록히드 마틴의 '다크스타' 제작 비화 영상 주제곡 《Darkstar》

탑건: 매버릭에 등장하는 가상의 극초음속 실험기.

영화 제작팀의 요청에 의해 록히드 마틴 산하 스컹크 웍스 특수 설계팀의 공식적인 검수 아래 기체 디자인이 이루어졌으며, SR-71 또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SR-72를 연상하게 만드는 기체이다.

극초음속 비행에 맞게 최소한의 날개 면적만 가지고 있고, 콕핏의 전면 유리도 면적이 매우 작다. 저속에서는 제트 엔진으로 가속하다가 마하 3.5 근방에서 제트 엔진의 공기 흡입구를 막고 별도로 탑재된 스크램제트 엔진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아마 SR-72에서 제트 엔진과 듀얼 모드 램제트 엔진을 각각 저속과 고속에서 사용할 것이라 알려진 것을 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듀얼 모드 램제트 엔진'은 엔진 이름 자체에 '듀얼 모드'가 붙은 것이지 제트 엔진과 함께 사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의 램제트 엔진이 마하 3~5 중간의 어딘가를 기준으로 더 저속과 더 고속에서 작동 방식이 살짝 바뀌기 때문에 듀얼 모드 램제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이 듀얼 모드 램제트 엔진도 마하 1 이하의 속력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는 아음속 비행을 위해 일반 제트 엔진이나 로켓 부스터를 따로 탑재해야 한다. 참고로 스크램제트도 마하 3.5~10 사이의 넓은 속력 범위 전체에서 작동해야 한다면 마하 4~6 사이 어딘가에서 작동 모드가 변경되도록 설계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스크램제트를 '듀얼 모드 스크램제트'라고 부른다. 물론 다크 스타의 제트 엔진이 마하 3.5의 매우 높은 속력까지 가속시켜주기 때문에 다크스타의 스크램제트는 그냥 단일 모드로 작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지상에 있는 장면은 모형이고 비행 장면은 F/A-18E/F로 촬영한 뒤 CG로 수정한 것이다.

2. 영화 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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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탑건 매버릭 다크스타.png
파일:탑건 매버릭 다크스타 칵핏.png
영화 초반부에 모하비 공군 기지에서 프로토타입으로 개발되고 있는 기밀 프로젝트로 등장한다. 개발 목적은 마하 10에 도달하는 유인기. 마하 10이라는 속도는 무인기인 X-43에 의해 공중발사 방식으로 달성된 바 있지만 이건 지상이륙 방식의 유인기다.

외형적으로는 SR-71과 기존에 공개된 SR-72 컨셉아트와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스컹크 웍스가 개발했다는 설정 상 조종간에는 록히드 마틴의 로고가 그려져 있고 수직미익에 스컹크 웍스의 데칼이 부착되어 있다. 작중에 나오는 안경쓴 젊은 엔지니어는 록히드 마틴의 점퍼를 입고 있기도 하다.

매버릭은 다크스타의 시험 비행 조종사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마하 9에 도달하는 테스트를 하는 시운전이 예정된 당일, 프로젝트가 예산을 너무 잡아먹는다고 취소될 예정이라고 하자 그대로 포기하기 아쉬운 매버릭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던 케인 제독이 프로젝트 취소를 통보하기 위해 기지에 도착하기 전에 시운전을 강행한다. 이때 매버릭은 현실에서 마하 3짜리 SR-71의 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속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속력를 내기 위해 매우 높은 고도에서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우주비행사와 같은 여압복을 입고 이륙 전에 순수산소를 흡입한 후 탑승한다.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케인 제독이 기지에 도착할 때쯤에는 이미 매버릭은 활주로를 떴고, 젋은 시절 그대로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머리 위를 날아가는 패기를 보여준다. 이후 마하 9를 넘어 마하 10까지 도달하여 당초의 프로젝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혼도가 "he's the fastest man alive..."라며 매버릭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이라고 치켜세운다.[1]

음속이 온도에 따라 변하고 그에 따라 기온 높은 지상에서는 소리의 속도가 15°C 기준으로 340m/s지만, 다크스타가 비행하는 높은 고도에서는 기온이 낮아서 음속이 295~300m/s 정도가 된다. 비행기의 마하 수는 지상 기준의 음속이 아니라 비행기가 비행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서의 음속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다크스타의 마하 10은 1초에 3km를 가는 속력이 되는데, 초속 400미터가 줄긴 해도 여전히 빠르다.

다크스타의 비행 경로를 보여주던 지상 기지의 화면에서 미국 서부의 모하비 사막에서 이륙했던 다크 스타가 순식간에 미국 대륙의 중부까지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매버릭은 마하 10에서 그치지 않고 더 가속했다가, 마하 10.2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하고, 마하 10.4에서 결국 공기와의 마찰열을 이기지 못한 우측 엔진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기수가 산산조각난다. 결국 공중분해되어 추락한 다크스타는 눈이 쌓여 있는 로키산맥으로 추정되는 곳에 떨어진다.

초고고도에서 마하 10을 초월한 속도로 비행하다 엔진이 폭발해서 기체가 산산조각이 났음에도 의외로 파일럿 보호가 매우 충실했던 것인지, 매버릭은 재 좀 뒤집어 쓴 몰골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한 상태로 복귀한다. 수 km 높이에서 실행한 자유낙하 세계 기록이 있으므로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멀쩡히 올라가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마하 10.4로 날아가다 폭발한 기체 속에서 탈출한 것이라 주인공 버프가 없었다면 생환할 확률은 상당히 낮았을 것이다.[2] 이 와중에 불시착한 뒤 찾은 한 식당에서 물을 벌컥벌컥 마신 뒤여기가 어디냐고 매버릭이 묻자, 여압식 비행복과 군데군데 그을린 몰골 등으로 식당의 모든 사람이 놀라 얼어붙고, 한 남자아이가 착륙한 우주선에서 내린 우주비행산줄 알고 영혼없는 얼굴로 간신히 '지구요'라고 말하는 개그성 장면이 지나간다.

하지만, '어차피 곧 있으면 대부분의 비행기가 무인기로 전환될 게 뻔하고 먹고, 자고, 싸고, (너처럼) 명령 불복종하는 조종사도 필요 없어지는 게 분명한데 억지로 조종사들이 필요하다는 걸 증명할 필요가 없다'면서 케인 제독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고 그로 인해 처벌까지 받을 뻔했다. 케인 제독은 상당히 분노해 헬리콥터를 타고 돌아온 매버릭을 소총으로 무장한 군사경찰을 시켜 집무실로 데려오게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적절한 타이밍에 친구겸 동료이면서 상관으로 다시 한 번 항공전 학교(탑건)로 전출 명령이 내려진다.

극초반에 파괴된 탓에 비중은 그리 높지 않지만 극 초반부에서 매버릭이 진급을 포기하면서까지 현역 파일럿으로 남으려 하는 이유를 가슴 뛰는 음악과 그가 보는 하늘을 통해 체감시켜주면서 관객의 눈길을 확실하게 끌어준다. 4DX와 같은 특별관이라면 더더욱 압권.

여담으로 작중에서 속력이 마하 9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선회하며 항로를 바꾸는데, 최고 속력을 테스트하는 비행에서는 그냥 직선으로 질주하는 것이 더 좋지만, 이 장면은 다크스타가 극초음속에서 기동할 수 있는(maneuverable) 기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직선으로만 비행할 기체라면 무인기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 굳이 유인기로 개발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영화가 제작된 2020년 전후의 시점에서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은 최고 속력뿐만 아니라 극초음속 기동이 가능한가와 불가능한가에 따라 기술 수준이 나뉘기 때문이다.
이러한 테스트 비행에서는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최대한 민간 거주 지역에서 먼 지역을 통과하도록 비행 경로를 짜야 하는데, 그래서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비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미국의 경우에는 태평양의 남쪽 멕시코 국경 쯤에서 북쪽 캐나다 국경쯤까지 비행하면 제법 긴 경로가 나오고, 적당히 육지에서 떨어져서 해안선을 따라 비행하면 혹시나 비행체가 추락해도 비교적 쉽게 조종사를 구조하고 기체를 수거할 수 있기 때문.
여기서는 다크스타의 속력이 너무나도 빠른 관계로 직선만으로 충분히 긴 항로를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고, 영화의 줄거리 상으로도 최고 속력에 도달한 다음에 탑건 1편의 명대사인 "속력을 내야 할 때야! (I feel the need - the need for speed!)"를 연상시키도록 똘끼 충만하게 가속하는 장면이 나오기 위해서는 미리 마하 9쯤에서 고극초음속 기동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도 했다.

3. 콜라보레이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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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항공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속비행 능력을 보유한 극초음속 스텔스 전투기.
압도적인 비행속도는 그 자체가 강력한 무기가 되어, 대응할 틈도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목표에 접근해서 사거리 내에 포착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에 도달하면 이 기체를 포착한 미사일조차 떨쳐낼 수 있다.
하지만 극초음속역에서는 선회 반경이 크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순간의 판단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체를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렵고, 탁월한 조종 실력과 전황을 파악하는 뛰어난 대국관을 동시에 겸비한 극소수 에이스 파일럿만이 탈 수 있을 것이다.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과 콜라보레이션 DLC를 통해 등장하였다. 기본 기총 펄스 레이저면서, 특수무기로 근접신관이 달린 근거리 공대공 미사일(SASM), 4중 포착 정밀 유도관통폭탄(XSDB), 펄스 레이저 건포드(PLSL)로 무장하고 있으며 작중 기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최고속력이 5000km를 넘나드는 수준이다. 다만 선회력이 좋지 않고, 기체가 실속하는 속도가 제일 높기 때문에 조작에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요구한다. 자세한 스펙 사항은 이쪽을 볼 것.

4. 기타



[1] 엄밀하게 따지면 대기권 밖으로 나는 우주비행사들이 매버릭보다 훨씬 더 빠르긴 하지만, 로켓은 일회용품에 연료 다 닳으면 그대로 엔진을 포함한 부품들을 사실상 버린단 점과, 법적으로 항공기(대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행하는 것)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받는 부분이 은근 있다. [2] F-100 슈퍼 세이버의 테스트 파일럿이 마하 1.5 정도의 속도에서 기체가 공중분해되어 맨몸으로 내던져진 경우가 있었는데, 파일럿은 살아남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몇 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3] 이를 감안해서 인지 기체 곳곳에 스컹크 캐릭터가 붙여져 있다. [4] 여담으로 저 원본 다크스타 아음속 스텔스기는 소닉윙즈 리미티드의 파리 루트에서 보스로 등장하기도 했다. 또 사업이 취소되기 전 출시한 톰 클랜시의 소설을 보면 양산에 성공해 중국 영공을 뚫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