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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8:03:02

다이스(미래소년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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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능력있는 악당2.2. 정의의 편이 되다2.3. 승리와 후일담
3. 여성관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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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노이드에 탑승한 다이스

ダイス
일본 성우 나가이 이치로
KBS 성우 탁원제
MBC 성우 권혁수
대원 성우 정의택

미래소년 코난의 등장인물. 1993년생, 인더스트리아의 무역국 소속 간부로 35세[1], 기범선인 바라쿠다 호의 선장으로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인더스트리아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해서 빵같은 식품을 제조하면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임무는 매우 중요하다. 원작에서는 인더스트리아의 수장으로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능력있는 악당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의 이익과 보신을 위해서라면 말 바꾸기와 배신과 변절도 주저하지 않는 천하의 악당이다. 실제로 원작에서는 그냥 악당도 아니고 무려 최종 보스였다.[2]

하이하버에서 라나를 납치해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실 라나 유괴는 다이스의 독단으로, 당시 다이스에게 내려진 명령은 오히려 라오 박사를 찾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인더스트리아의 원로 위원회의 청문회에 출두해야 했다. 이후 해당 청문회에서 다이스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라나를 이용해 라오 박사의 협력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나 납치가 인더스트리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고[3], 벌점을 부여받는 처벌을 받는다. 다만 납치하긴 했어도 다이스는 정말로 라오 박사의 수색 및 협력을 받을 생각이었던 듯한데, 찾으라는 라오 박사는 안 찾고 라나를 납치해왔다고 꾸짖은 레프카는 정작 라오 박사를 협박 및 굴복시키는 용도로 라나를 이용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그런 행보를 보였다.

그렇다고 인더스트리아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것도 아니다. 이전부터 몬스키를 좋아하지 않는 모습이나 인더스트리아가 보이자마자 인상을 팍 구기는 모습 등으로 인더스트리아를 진작부터 싫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지 대안이 없어서 그냥저냥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로 위원회에 의해 조사받는 내내 불편한 심기를 가진 것을 보면 아예 인더스트리아 그 구조 자체에서도 불만이 있었는 듯 싶다.

설상가상으로 내로남불 시전을 잘한다. 정작 다이스 본인부터가 플라스틱 섬에서 지배자처럼 행동하였다. 현지 주민들을 노예처럼 부린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으스대고 으름장을 놓으며 현지 주민들을 부려먹었다. 또한 이전에 로보노이드를 파손한 것도 포함이 되긴 했지만 자기 식사(및 배의 식량)를 훔쳐먹었다고 코난과 짐시를 잡아다 볼기 각각 20대[4] 때리기도 하고 막 부려먹기도 했다.[5]

그러나 의외로 사람이 좋고 미워할 수 없는 구석도 있고, 배와 바다에 관해서라면 진지한 성격인지라 그의 부하 선원들은 선장의 제멋대로인 행동에 넌덜머리를 내고 투덜거리면서도 결코 그를 못 본 척 하지 않고 함께 한다. 이건 부하 선원들만의 평가가 아닌 것이 원로 위원회 위원들이 다이스가 라나를 데리고 인더스트리아에서 도주한 일과 관련해서 레프카에게 한 말에 의하면 다이스의 성격이 그다지 나쁜 건 아니고 단지 좀 단순하며 라나 일로 인해 원로 위원회에게 청문회를 당한 걸 좀 언짢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잘 타일러서 귀환시키라고 조언할 정도다. 이렇게 볼 정도면 다이스를 악인으로 보지는 않은 모양이다.

한편으로 아래의 대사를 보면 미식과 여자, 그리고 꿈과 미지의 세계를 추구하는 낭만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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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관총을 들고 달리는 다이스

웃통을 벗은 몸을 보면 상당한 근육질로 힘도 꽤 세서 극중 중반인 11화에서는 추락한 팔코 비행정에서 강탈해 온 중기관총을 뛰면서 사격하는 장면이 있다. 저 중기관총의 제원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리 가벼워도 15 ~ 20kg 정도의 중량을 자랑할 것이며 사격 시 반동도 심해서 보통 거치하면서 쏘는데[6] 다이스는 그것을 들고 달려가면서 사격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하이하버에서 생활할 때 처음에는 돈고로스와 함께 철공소에서 제철 작업을 했었다.

또한 그 코난을 때려눕힌 적이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 그것도 5화에서 한 번, 12화에서 한 번으로 무려 2번이나 기절시켰다. 물론 처음 기절시킨 건 다이스의 순수한 힘이라기보다는 바라쿠다호에서 뛰어 내린 중력을 이용한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2번째는 코난 바로 등 뒤에서 습격을 가해서 한 방에 기절시킨 것이다. 처음 기절시킨 것도 그 높이에서 뛰어내렸는데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이 양반도 일반인으로 보기는 좀 뭐한 상황인데, 하필 같이 행동하는 인물이 코난인지라 이래저래 비교당해서 그렇지 작중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힘도 내구도도 강하다. 어찌되었건 코난을 날려버리거나 기절시킬 수 있는 사람은 다이스 외에는 라오 박사밖에 없는 것을 보면 대단한 것이 맞다.

그리고 선장 직위는 그냥 딴 것이 아니라서 바다에서만큼은 인더스트리아도 자신을 어찌할 수 없으리라고 스스로 자신할 정도로 실력이 있다. 안타깝게도 그 예상은 빗나갔지만 그래도 본업이 선장인지라 바다에 대해서는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1등이라 할 수 있다. 당장 작중 삼각탑에서 라나를 데리고 바라쿠다 호로 탈출하는데, 그날따라 바다에 안개가 짙게 끼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고 침착하게 지시를 내려서 바다 주변의 장애물을 피해서 유유히 달아난다. 반면 모터보트를 타고 추적하던 레프카와 부하들은 안개 속에서 허둥지둥 조종하다가 장애물에 부딪혀 바다에 빠진다. 후반에는 본인의 부하들 말로는 풍랑이 불어 절대 갈 수 없다던 홀로남은 섬까지 갔으니 말이다.[7] 미래소년 코난의 주요 등장인물 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드물지만 다이스 역시 꽤 다재다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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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수리하는 다이스

기간트를 박살낼 때는 처음 점거한 포탑에서 중독사할 위기에 처하자 몬스키를 찾으면서 기계치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바닷속에 오랫동안 잠겨있던 로보로이드를 손수 수리하고 우수하게 조종하며 샐비지 선의 크레인을 운용해 여객선을 예인하고, 기간트의 구조를 단숨에 파악하여 전기가 흐르는 중요부품을 찾아내고 전기가 가득 든 것까지 파악해 짐시가 찾은 코드와 합선시켜 한 방에 엔진을 파괴해 버린다. 비행기에 문외한이라 그렇지 기계와 관련된 기술력과 손재주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2.2. 정의의 편이 되다

"주목! (경례 후 손을 내린다.)
우리 바라쿠다 호는 파도를 헤치고 라나를 구해서 하이하버로 향한다.
(부하들의 반응을 살피고) 이것은 분명히 인더스트리아에 대한 배신에다가 탄로가 나면은 (손으로 목이 잘리는 모습을 연출하며) 이거다!
나는 말이다, 인더스트리아가 갈수록 싫어지고 있다. 뭐가 태양 에너지고 뭐가 평화란 말이냐!!!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친다.)
레프카 옛날에 사용하던 무기들을 갖고 있다. 그 애들만 강해지는 거야!
그렇게 되면은! 우리들은 (갈수록 힘없이) 힘이 약해지는 거고... 영원히 그놈의 부하가 되고 마는거란 말이야...
(비장한 표정으로) 우리들은 바다의 사나이다. 자, 고통을 함께 나누고 폭풍과 싸우면서 저 멀리 수평선 너머에 있는 꿈을 찾으러 가자.
이 바라쿠다 호만 있으면은 세계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거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여자들, 알지 못하는 섬들이 우리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거다.
(고개를 숙이고) 억지로 갈 필요는 없어! 남고 싶은 사람들은 남아도 좋다." [8]

코난과 짐시를 배에 태운 이후로 인생이 크게 변해, 결국 코난의 동료가 되어, 짐시와 함께 레프카를 몰락시키는 데 일조한다.

원래 다이스는 레프카의 부하 격인 악당에 가깝지만 우연히 태양 에너지와 기간트 그리고 라나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레프카를 배신하게 된다. 원래부터 직책이 중요한 위치 중 하나이므로 이전부터 태양 에너지와 라나에 대해서 아주 모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태양 에너지를 얻고자 한 목적이 기간트에 있음을 알게 되자 확실하게 레프카를 버리게 된 것이다.

물론 레프카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으므로 끝내 잡힌 후 코난이 탈옥할 때 썼던 방법과 비슷한 방식의 탈출을 시도했다가 사막에 묶여서 말라죽는 형벌을 받지만, 코난 일행에게 또 우연하게 구출된다. 그래도 그가 과거 레프카의 협력자였던 만큼 라오 박사가 경계하긴 했다. 하지만 뭐가 되었든 다이스는 이미 위에 나온 연설이 나온 시점부터 인더스트리아와는 완전히 거리를 두었고 또 반(反) 인더스트리아(?)적인 인물 중에서는 인더스트리아에 대해 가장 해박한 축에 속했기에 나름 활약을 했다. 심지어 3급 시민이 사는 지하도시의 구조마저 약간은 알고 있었을 정도. 실제로 원로위원회에 출두한 후 간 곳도 3급 시민의 지하도시였다.

사실 다이스도 자기 나름대로 인더스트리아에 불만이 있었는 듯하다. 인더스트리아에 가까워지자 인더스트리아를 보며 "언제 봐도 답답하구나" 라는 말을 하거나 몬스키를 보고 짜증을 내고 뒷담화를 하는 등 인더스트리아의 높으신 분들에 대해 이전부터 불만이 있었는 듯. 실제로 8화에서 라나가 있는 배를 향해 발포를 한 레프카를 보면서 웃다가 울다가 한 것을 보면 쉽게 파악이 가능한데 웃은 것은 레프카가 바보같이 라나에게 발포했으니 라나가 살아남았을 리 없다고 보았으므로 이제 태양 에너지는 끝장이라고 판단이 가능하므로 레프카가 한 방 먹은 것이 통쾌했다는 것이며 웃다가 울은 이유는 뒤늦게서야 라나가 방금 포격으로 죽었다고 생각해서였다. 해당 일화를 보건대 태양 에너지와 그 안에 감춰진 레프카의 야망에 극히 부정적인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다이스는 엄밀히 말해서는 소속이 무역국이라서 레프카에게 개인적인 충성을 할 필요가 없다. 작중 초반 다이스가 원로 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징계를 받는 장면에서 해당 상황을 조금 엿볼 수 있는데, 다이스는 레프카의 부하가 아니다. 다이스는 엄연한 무역국 소속이고 레프카는 행정국 국장이다. 현실로 치자면 행정안전부 장관( 레프카 국장)과 차관( 몬스키 차장)이 해양수산부 1급 공무원(다이스 선장)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물론 의전서열이야 국장, 차장급이 더 높지만 지시를 내리거나 참견하는 건 엄연한 월권행위다. 그러나 행정국은 무기를 가지고 있고 상벌점도 마음대로 주무르기 때문에 사실상 실권을 장악하고 있어 다이스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원작에서는 부하인 데다 나이까지 어린 레프카에게 하대받으면 화날 만하다. 허나 작중의 모습을 보면 레프카가 무역국 소속이었다고 해도 다이스는 레프카고 뭐고 싫어했을 것이다. 성향 자체가 안 맞기 때문.

다만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는 의문이다. 다이스는 등장부터 몬스키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확실하게 불만을 가진 인물이었다. 물론 이는 다이스처럼 1급 시민인지 2급 시민인지 애매한 시민 축에 속하는 인물들이 별로 없는 영향도 있긴 하다. 인더스트리아 측의 인물들의 네임드는 대다수가 1급 아니면 3급이기 때문. 이 중에 대다수의 3급 시민들은 정치범이니 인더스트리아에 대해 긍정적이면 이상하고 1급 시민들은 인더스트리아의 특권층이니 인더스트리아를 옹호하는 게 당연한데 2급 시민들은 그들의 중간적인 일을 맡지만 다이스의 인더스트리아에서의 대우가 그리 나빴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을 생각해보면 이런 다이스의 인더스트리아에 대해 불만을 심리적 묘사로 드러내지 않은 것이 아쉬운 일이다. 나머지 이들은 대체적으로 분명한 심리적 묘사가 있는데 말이다.

사실 다이스의 레프카에 대한 반발의 이유는 저 위의 연설에 대부분이 나와 있다. 한마디로 열심히 일해봤자 좋은 건 레프카뿐인 데다가 레프카는 기간트를 손에 넣어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자유로운 바다 사나이 따위는 꿈도 못 꾸게 되는 셈이다. 바다 사나이인 다이스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노릇. 물론 또 다이스 같은 20대 ~ 30대 세대는 대변동을 어릴 적에 겪은 세대이기에 옛날에 사용하던 무기를 통한 전쟁을 극히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레프카같이 그 무기를 이용해 자신이 이익을 얻을 계획을 세울 사람 입장에서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생각하지 부정적일 리는 없지만 다이스는 그 반대에 가까우니까.

2.3. 승리와 후일담

25화에서는 코난, 짐시와 함께 기간트를 추락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기간트에 대해 그다지 지식이 없지만 그래도 꼴에 인더스트리아에서 살아온 데다가 선장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어찌어찌 포탑을 조종하였으며 메인엔진을 날려버리고[9] 수직꼬리날개에 있는 캐논포를[10] 조종석에서 완벽하게 사격하는 데 성공해 기간트에 결정타를 먹였다.[11] 사실상 기간트 추락의 90% 이상은 이 양반이 일조한 셈.[12][13] 다만 내부 통신 시설로 죽기 싫으면 비상착륙하라고 고함을 쳐서 현재 위치를 불어버리는 바람에 레프카가 수직꼬리날개를 날려버려서 강제로 먼저 하차당한다.[14]

마지막 회에서는 꼬리날개가 바다 위에 뜬 덕분에 짐시와 함께 낚시로 연명하다가 때마침 하이하버로 가고 있던 여객선에 포착되어 구조되고, 라나가 텔레파시를 통해 알아낸 코난의 현위치로 배를 몰아 코난까지 구조했다. 하이하버에 도착한 후에는 몬스키 차장과 결혼했다. 참고로 몬스키와의 결혼식 때 갑자기 결혼하면 자유롭지 않게 된다면서 도망가려고 했다가 코난에게 잡혀서 그대로 식장에 끌려(?)왔다. 참고로 다이스가 도망가다 코난에게 잡혔을 때 코난에게 "사나이이니까 책임져요"라고 한 마디 들었고 그에 다이스도 맞받아쳐서 너도 나중에는 알 거라고 하는 것은 덤. 아니 그게 지금 선장이라는 작자가 사춘기 소년에게 할 말이냐 -_-. 물론 코난과 라나의 성격상 둘이 결혼한다고 해도 아마 평생 신혼부부 느낌이기는 하겠지만... 원작에서 몬스키 박사를 숙청한 걸 생각하면 묘한 대비다. 부하 선원들도 각자 하이하버의 여성들과 결혼해서 아이들도 생겼다.[15]

그 후 바라쿠다 호를 고쳐서 바라쿠다 호의 선원들과 선원들의 가족들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홀로 남은 섬으로 이주하게 된다. 참고로 다른 승무원들과는 달리 바라쿠다 호에서도 아내인 몬스키에게 꼼짝을 못하는 유일한 남편이기도 하다. 그런데 다른 선원들의 아내들은 그냥 일반 주부로서 아무리 기가 세거나 개성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배에 관해서는 생초보이고 남편은 배의 선원이니만큼 배에 있을 때에는 남편에게 꼼짝을 못할 수 있겠지만, 몬스키는 다이스만큼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항해술이 가능해서 다이스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꿀 수도 있고 애초에 인더스트리아에서도 엄연히 다이스의 상사였던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상황이다. 마지막에는 가라앉았던 대륙이 다시 솟아난 것임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위로 올라가 꼭대기를 확인해 보다가 돌아온 기쁨을 표출하는 코난에게 휘말려 덩달아 돛대에서 뛰어내려 착지하기도 하고, 홀로 남은 섬에 도착했음을 육성으로 외친다.

3. 여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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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키와 결혼식을 올리는 다이스

제법 진지하게 라나를 마음에 들어하며 라나를 구슬리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현실이었으면 얄짤없이 아청법 위반으로 교도소행이다. 위의 연설에서도 보듯 여자를 좀 밝히는 성격이 있는 것 같은데 하필 로리콘까지... 그래도 몬스키랑 결혼한 것을 보면 정상적인 취향이 더 강한 모양이다.

4. 기타

짐시와 함께 미래소년 코난의 대표적인 개그 캐릭터로 이 두 사람이 콤비로 엮일 경우 개그도가 배가 된다. 대신 역으로 코난이 매우 정상적으로 보이게 된다.

그와 동시에 코난을 제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물론 코난을 제어한다고 해도 평상시이거나 배에서 항해를 할 때만이지 완전히 제어한다는 의미는 아니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다이스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는 게 본작 후반부에서는 코난은 엄연히 한 나라의 군사력과도 맞먹는 말 그대로 세계관 최강자인 만큼 제한적인 상황이기는 해도 본작 최강자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대단한 일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2급 시민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스가 2급 시민 쯤으로 추정하는 사람도 많다. 1급 시민쯤 되면 가지는 권리 중 하나인 삼각탑 지상부에 거주지나 사무실이 있는 것이 표현되지도 않았고[16] 술 마시려고 지하도시 초입에 있는 술집에서 다른 일반 시민들처럼 기계에서 버튼 눌러서 혼자서 처량하게 술을 마시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가능하다.

다만 극비에 해당하는 태양 에너지에 대해 얼추 알고 있으며 이걸 다른 중요 직책에 있는 사람들도 알고 있어서 2화에서 몬스키에게 극비 사항을 함부로 떠들지 말라고 쿠사리를 먹기도 했다. 등장 당시에도 라오 박사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고, 이런 특수 임무 말고 플라스틱을 찾아내고 인더스트리아로 가져오는 기본 임무도 임무인 만큼 인더스트리아에서는 중요한 일을 맡은 셈이라 다이스가 라나를 데리고 튀자 원로위원회는 바라쿠다호를 찾지 못하면 우리는 아사할 거라고 우려하기도 할 만큼 주요 인물이라 1급 시민일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다이스는 다른 시민들처럼 그 자리에서 직접 감점을 받는 게 아니라 따로 원로위원회가 주관하는 징계위원회가 열렸을 정도였고,[17] 이 징계 위원회에서도 다이스는 감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오히려 명예가 실추되는 걸 더 아니꼽게 여겼다. 다만 무역국 직원이면서 행정국 인물들(레프카, 몬스키 등)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걸 보면 2급 시민이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나온 추정이다.[18]

원작에서는 인더스트리아의 국장으로, 천하에 둘도 없는 최종보스 악당으로 나왔지만, 애니에서는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아저씨로 나온다. 즉 레프코(레프카의 원작 이름)와 다이스의 역할이 서로 뒤바뀐 셈이다.


[1] 설정상 배우자인 몬스키보다 7살 연상이다. [2] 후술하겠지만 원작의 다이스는 애니의 다이스와 동일인물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사실상 래프카가 실제 원작의 다이스와 가장 유사한 캐릭터성을 가졌다. [3] 당연하지만 범죄고 또, 그게 아니더라도 협력을 받아야 할 라오 박사가 자신의 손녀를 납치한 인더스트리아에 좋은 감정을 가지지 않으리라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지 않다. [4] 실질적으로는 한 대 만에 짐시가 기절해서 코난이 대신 다 맞아주는 바람에 짐시 1대, 코난 40대. [5] 다만 플라스틱 섬은 애시당초 지배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므로 사람을 부리기 위해서는 위압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리고 짜게 굴긴 했지만 다이스와 플라스틱 섬 사람들 사이는 어디까지나 계약 관계지 누가 누굴 부려먹었다고 하기는 뭐했다. 당장 조금 연하게 나갔다가 짐시에게 거래 물품인 담배를 도둑맞기도 했고. 그리고 배에서는 당연히 선장이 가장 우두머리인 이상 규칙을 따르지 않은 짐시에게 매질을 한 것을 잘 한 짓은 아닐지언정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도 어렵다. 애시당초 짐시는 처음부터 밀항자였던 데다가 술을 처먹고 헬렐레한 상태에서 멋대로 선장의 식사를 훔쳐먹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린치를 가하지 않고 정확하게 체벌을 가한 것만 보면 생각보다 오히려 신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 [6] 실제로 같은 총기를 다루던 쿠즈는 팔코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창의 총구에 걸쳐두고 썼다. [7] 다만 2차 대변동으로 기후가 한 번 더 바뀌었다는 것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당장 홀로남은 섬부터 가라앉았던 땅이 다시 솟아나서 면적이 엄청나게 넓어졌다. [8] 매우 긴 연설이지만 해당 연설은 다이스의 이후 행적과 사고관을 잘 보여준다. 후술하겠지만 평소엔 몰라도 바다에 대해서는 진지해지는 면과 인더스트리아에 대한 회의감도 여기서 다 드러나며 이후 행적을 보면 인더스트리아에 대한 선전포고의 느낌까지 나며 부하들이 왜 다이스를 그토록 신뢰하고 따르는지도 드러난다. 이 말을 듣고 인더스트리아에 대한 반역이라며 미쳤다고 한 부하들도 결국 다이스를 따라나선다. 훗날 이 대사 중 중반부분을 오로에게 다시 써먹는다. [9] 다량의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는 코드를 다이스와 짐시가 하나씩 찾았는데 합선 한 방에 엔진이 박살난다. 이 상황에서 하늘을 나는 데는 문제없지만 우주로는 가지 못하기 때문에 태양에너지를 받을 수 없어 기간트는 사실상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0] 이 때 조준하기 전 시야방해 때문에 모자를 돌려쓰는 깨알같은 연출도 나온다. 그리고 캐논포 조종간을 보면 파르코에서 몬스키가 다루던 기관총의 조종간과 형태가 묘하게 닮았는데, 버튼이 많지 않다 보니 더 쉽게 다룰 수 있었다. [11] 거의 대여섯 발을 날개 위에 고루 쐈는데 그것만으로도 기간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12] 일단 코난 일행이 기간트에 가한 포격은 전부 다이스가 조작해서 이루어졌다. 의외로 코난은 탈출정을 탈취하기 전에는 메인엔진과 연료실을 부순 것에 그쳤다. [13] 물론 모든 게 다 다이스의 공적인 것은 아니다. 처음에 코난이 레프카의 어그로를 잔뜩 끌었기 때문에 모든 총격이 코난 쪽을 향해 있었고, 그 틈에 다이스와 짐시가 포격을 가할 타이밍을 얻을 수 있었다. [14] 사다리의 아래쪽 끝이 원래는 메인엔진에 있었기 때문에 연료실로 가려면 목숨을 건 도약을 해야 해서 어차피 거기서 더는 움직일 수 없지 않았나 싶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수직꼬리날개 분리 시 모든 잔여 사다리 부분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꼬리날개를 떼도록 유도하고 아래로 내려가 버티고 있었다면 둘 중 한 명 정도는 코난과 합류하는 것도 가능했다. 사다리가 워낙 길었기 때문에 레프카에게 도발하는 사람이 안전하게 합류할 수 있었을 가능성은 낮지만. 무엇보다 애초에 코난 일행은 기간트의 내부 구조를 정확히 아는 게 아니었다. [15] 하이하버는 젊은 여성들이 많은 곳이라 건장하고 강인한 청년들인 부하 선원들이(대부분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총각들이다.) 신붓감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던 듯하다. [16] 다만 몬스키조차 이런 삼각탑내 사무실과 주거지가 표현되지 않았다. [17] 반면에 몬스키와 함께 하던 이름없는 쫄따구(보통 같이 다니는 이들 말고)들은 몬스키가 즉시 3급 시민으로 강등시켰다. 3급 시민은 확실히 무장한 모습이 안 나오는 걸 감안하면 최소 2급 시민이란 얘기고 작중에서 무장한 시민은 거진 1급 시민이라 1급 시민이라 봐도 무방한데 그런데도 몬스키 말 한 마디에 즉석으로 강등당한 거다. 이거에 비하면 다이스의 대우는 특별했던 게 맞다. [18] 사실 다이스가 계급과는 관계없이 중요한 사람은 맞다. 인더스트리아에서 바다상식이 가장 많으며 식품으로 합성하거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지라 인적자원으로 치자면 다이스는 대체불가능한 인물이다. 다이스가 토끼자 원로위원회도 그를 대신할 사람을 모색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하는 걸 보면 원로위원회조차도 그를 대신할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 그런 사람이니 박하게 대우했다가 어느 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면 인더스트리아만 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