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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3:52:17

다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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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06a87><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다에론
Daeron
<nopad> 파일:음유시인_다에론.jpg
본명 Daeron
다에론
성별 남성
종족 요정 ( 신다르)
머리카락 흑발
눈동자 회색
거주지 벨레리안드( 도리아스) 청색산맥 너머 어두운 호숫가( 쿠이비에넨?)
출생 Y.T. 1300 이전
직책 Loremaster
수석학예관
Minstrel
음유시인

1. 개요2. 이름3. 작중행적4. 여담

[clearfix]

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신다르 요정이다. 도리아스의 요정대왕 싱골의 음유시인이자 수석학예관이다. 요정어의 표기가 텡과르로 대체되기 이전에 주로 사용됐던 키르스 문자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메네그로스의 궁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뛰어난 가수였다. 일루바타르의 자손 중 가장 위대한 음유시인이다. 가인으로서의 그의 능력에 비견될 만한 존재는 당대 최고의 가수로 꼽혔던 마글로르 정도 밖에 없다고 하며, 마글로르보다도 다에론의 이름이 먼저 거명되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가수이다.[1]

이렇게 재능이 많았던 만큼 싱골은 예전부터 다에론을 자신의 사위감으로 낙점한 상태였다. 당대 최고의 가수로 이름난 마글로르 못지 않게 노래도 잘한 가수이기도 했고, 신다르는 물론 난쟁이도 쓰는 키르스 문자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가히 천재적인 언어학자였으므로 부마가 될 자질은 충분했다.

2. 이름

3. 작중행적

놀도르 벨레리안드로 온 후, 핑골핀이 재회의 연회(Mereth Aderthad)를 열었을 때, 싱골의 사절로서 마블룽과 함께 참석했다.[7]

베렌과 루시엔에서 재등장한다. 다에론은 싱골의 외동딸 루시엔 티누비엘과 친한 친구였으며,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루시엔은 그를 친구로 소중히 여기긴 했지만,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둘은 사이좋게 지냈고, 그녀가 넬도레스 숲에서 춤을 추면 다에론은 그에 맞춰 연주를 했다. 어느날 루시엔이 멜리안의 장막을 넘어 도리아스로 들어온 인간 베렌과 사랑에 빠진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다에론은 이 사실을 싱골에게 밀고했다. 싱골은 베렌을 잡아오라 시켰지만, 루시엔이 한발 먼저 베렌을 싱골의 앞에 데려왔고, 결혼을 허락받으려 한다. 싱골이 베렌에게 실마릴을 찾아올 것을 명하자 베렌은 패기 넘치게 떠난다.

베렌이 떠난 뒤 불안함에 잡힌 루시엔은 멜리안에게 물어 베렌이 미나스 티리스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시엔은 다에론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당연하게도 다에론은 또다시 루시엔을 배신하고 이를 싱골에게 알린다.[8] 싱골을 루시엔을 높은 나무 위에 지은 집에 가둔다. 그러나 루시엔은 이에 굴하지 않고 탈출한다. 루시엔이 실종되자 다에론은 자신의 행동에 깊이 후회했으며, 곧 그녀를 찾아 도리아스를 떠난다. 하지만 그는 결국 루시엔을 찾지 못했고, 오히려 길을 잃어 벨레리안드 동쪽의 청색산맥 너머로 건너가 머물렀다고 한다. 실마릴리온에 따르면 산맥 너머 어두운 호숫가[9]에서 피조물 중 가장 아름다운 존재를 위한 애가를 지었지만, 그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 지는 더이상 알려지지 않는다.

4. 여담

베렌과 루시엔의 초기 버전인 ' 티누비엘 이야기'에서 다에론은 'Daeron'이 아닌 'Dairon'으로 표기되며, 티누비엘을 짝사랑하는 요정이 아닌 티누비엘의 오빠로 나온다.

다에론의 이름은 '카팔렌(Kapalen)'과 '티판토(Tifanto)'를 거쳐 다에론으로 정착되었다.

잃어버린 이야기에 따르면, 틴팡 워블(Tinfang Warble), 이바레(Ivárë)와 함께 가장 위대한 3인의 음유시인으로 꼽힌다고 한다.


[1] 정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 이는 다에론도, 마글로르도 아닌 루시엔 티누비엘이다. 그녀가 만도스 앞에서 부른 노래가 만도스를 감동시켰을 정도. [S] 신다린 [3] Great(굉장한). 원시 요정어 어근 DAY에서 파생된 daira에서 비롯됐다. [4] 남성형 접미사 [5] Shadow(그림자) [6] 남성형 접미사 [7] 마블룽이 도리아스의 무관 대표, 다에론이 도리아스의 문관 대표로 왔다고 볼 수 있다. [8] 질투에 의했던 첫 번째 배신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루시엔이 무모한 행동을 할 것에 대한 걱정과, 루시엔에 대한 사랑에 의한 것이었다. [9] 구체적으로 어떤 호수인지는 실마릴리온에서 언급되지 않는다. 요정들이 처음으로 깨어난 쿠이비에넨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