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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30 11:34:38

다스 말거스

스타워즈의 등장인물
다스 말거스
Darth Malgus
파일:말거스.jpg
▲ 트레일러〈기만〉에서의 모습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본명 베라둔 (Veradun)
출생 3700 BBY, 드로문드 카스
종족 인간 ( 포스 센시티브)
신장 213cm
고향 드로문드 카스
눈 색깔 노란색
머리 색깔 없음 (대머리)
세계관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ras-legends.png
배우자 엘레나 다루 (3681 BBY 결혼 ~ 3653 BBY 사별)[1]
소속 시스 제국 (이전)
어둠의 심의회 (이전)
오수스 돌격대대 (이전)
새로운 제국
지위 새로운 제국 황제 (3640 BBY ~ )
스승 다스 빈디캔
제자 다스 카리드, 사이타랏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제이미 글로버[2][3]

1. 개요2. 작중 행적
2.1. 출생과 성장2.2. 은하 전쟁2.3. 전쟁 후반기2.4. 오드 라디마의 재정복2.5. 코러산트 공격2.6. 환멸2.7. 냉전2.8. 3차 은하전쟁2.9. 눌의 사원
3. 성격4. 능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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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d now... Finally... We... have returned.
그리고 이제... 마침내... 우리가... 돌아왔다.
스타워즈 레전드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 등장하는 시스 군주.

'레전드 세계관'에 등장하는 역대 최강 시스 군주(Sith Lord)들 중 한 명일 정도로 대단히 강력한 시스 군주이다.[4][5]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출생과 성장

I think you'll be a great warrior, Veradun. A tremendous asset to the Empire.
너는 훌륭한 전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단다, 베라둔. 제국의 큰 자산이 되겠지.
- 말거스의 양아버지
3700 BBY, 드로문드 카스에서 태어난 베라둔은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포스 센시티브 시스 제국 과학국 소속의 양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양아버지는 제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는데, 이를 사용해 다른 행성에 개인 동물원을 만들어 다양한 동물들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베라둔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따라 동물원에 자주 들락날락하며 동물들을 돌보거나 우리를 청소해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 포스 센시티브들의 지도하에 포스의 개념을 배우는 수업에 참여했는데 교사들 전부 베라둔에게서 심상치 않은 포스 잠재력을 감지한다.

성인이 된 베라둔은 어느날 아버지의 트윌렉 노예가 경미하지만 범죄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본인이 다스리는 노예도 아니고 피해도 없어서 굳이 처벌할 필요가 없었으나, 베라둔은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트윌렉 노예를 죽였고 후에 이 사실을 안 아버지는 베라둔은 잔혹함과 행동력을 크게 칭찬하며 드로문드 카스에 위치한 시스 아카데미에 아들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흥미를 가진 아카데미 교수 중 한 명이 직접 베라둔을 찾아와 자질을 테스트했고, 강력한 포스 잠재력과 잔인함을 같이 가지고 있던 베라둔을 높게 평가하여 입학을 허락한다.

아카데미로 떠나기 전 날, 아버지는 베라둔을 자신의 동물원으로 데리고 가 이기적인 행동과 속임수, 기대에 대한 세 가지 교훈을 가르친다. 이런 아버지의 사상은 후에 다스 말거스로서의 시스 군주를 완성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된다. 그렇게 아카데미에 도착한 베라둔은 다스 빈디캔(Darth Vindican)의 눈에 들어 견습생으로 간택되어 '말거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지오노시스의 아우터 림을 탐사하던 중, 엘레나 다루라는 이름의 어린 트윌렉 소녀를 발견한다. 다루는 노예로서 주인에게 폭행당하는 가혹한 처지에 놓여있었고, 때마침 주인이 그녀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한 말거스는 주인을 죽이고 다루를 자신의 노예로 삼았다. 그러나 기존과는 다르게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말거스는 제국의 반 외계인 및 반종간 결혼 정책에도 불과하고 다루를 아내로 여겼다 전해진다.

2.2. 은하 전쟁

3681 BBY에 제국은 은신처에서 벗어나 은하 공화국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여 대은하 전쟁을 일으킨다. 빈디캔과 말거스는 시스의 고향이기도 한 코리반을 되찾기 위한 공격에 선발되었으며, 퓨리급 제국 요격기를 타고 공화국 우주 정거장에 난입한다. 두 명의 시스를 저지하기 위해 제다이 마스터 '카오 센 다라치'와 제다이 기사인 새틸 샨이 둘과 싸움을 벌인다. 초반에는 새틸 샨을 무릎치기를 압도하는 듯 싶었으나 다라치의 난입으로 실패하고, 빈디캔이 제압당하자 그의 라이트세이버를 빼앗아 2개로 싸움에 임한다.

다라치는 포스로 주변의 사물들을 집어던지지만 말거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라이트세이버로 전부 베어넘긴 뒤, 뛰어난 근력을 이용하여 다라치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다가 죽이는 데 성공한다. 싸움이 마무리 되고 쓰러진 스승 옆에서 "천년이 지나 코리반이 다시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뒤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빈디캔을 죽인다. 이후, 코리반을 걸어다니며 은하계와 공화국의 불타며 멸망하는 미래를 보고, 자신이 공화국과 제다이 기사단의 몰락에 책임이 있다며 자책했다고 한다.

코리반 전투 이후 몇 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말거스는 공식적으로 '시스 군주(Sith Lord)'가 되었고, 3667 BBY에 '다스(Darth)'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이후, 코어 월드에 위치한 얼데란을 기습 공격하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제국군을 이끌고 공격을 감행, 궤도 폭격으로 선공을 날리고 수천 개의 돌격 드로이드와 자신이 이끄는 수백 명의 시스 군단과 함께 얼데란 표면에 침공한다. 이에 맞서기 위해 공화국 특수부대 소속인 하보크 스워드 대원들이 반격을 시도했으나, 시스들에게 대부분 몰살당하고 말콤 사령관 역시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6][7]

그때 제다이 기사 새틸 샨이 등장하여 시스들을 전부 날려버리고 말거스와 1 : 1 싸움을 벌인다. 엄연한 시스 군주인만큼 새틸 샨의 라이트세이버를 두 동강내거나 힘으로 몰아붙이는 행보를 보이지만, 말콤이 수류탄을 가지고 자살돌격을 하는 바람에 폭발을 정통으로 얻어맞고 얼굴 하단과 슈트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이어 새틸 샨이 포스 푸쉬로 말거스를 절벽에 꽂아버리고 발악하는 그를 완전히 제압하고자 2차적으로 파동을 날린 것에 맞고 기절한다. 다행히 부하들이 개인 셔틀을 가지고 말거스를 찾아내 구출했으나 심각한 화상으로 인해 피부와 폐가 심각하게 손상되었다.[8]

공화국에서 지원군을 보내고 사령관인 말거스의 부상으로 인해 후퇴하고 있던 찰나,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제다이의 존재를 감지한 말거스는 조종사의 반대에도 불과하고 셔틀에서 뛰어내려 제다이를 도발한다. 그러나 상대 제다이는 호흡도 버거운 현재의 말거스가 상대하기에는 강력한 존재였고, 오랜 시간 동안 라이트세이버와 포스를 혼합한 전투를 이어간 끝에야 처치할 수 있었다. 그 순간, 다른 제다이가 근처에서 기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스로 눈치챈 말거스는 포스 라이트닝을 사용해 전신을 불태운 뒤 라이트세이버로 마무리한다. 본거지로 돌아간 말거스는 코와 입, 목을 덮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한다.

2.3. 전쟁 후반기

아우터 림에서 공화국에 대항하는 캠페인을 이끌었으며, 자신의 경험을 개인 일지에 기록했다. 129일 후, 말거스가 이끄는 군대는 오드 라디마 행성을 공격했고, 또 다른 시스 군주인 다스 베네말과 함께 시스 보병 그룹을 이끌기도 했다. 둘의 콤비는 시스치고는 상당히 좋아서 베네말이 원거리 공격을 전부 막아내는 동안, 말거스는 포스를 사용하여 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지뢰들을 폭파시키고 끝내 승리를 얻어낸다. 라다마 행성은 이제 말거스의 지배 하에 들어가 제국군의 기지 중 하나가 되었고, 아직 함락하지 못한 수도 공격에 대비하여 부하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역할도 했다.

일주일 후, 말거스의 라이벌인 다스 아드라스가 황제의 자문인 어둠의 심의회에 의해 오드 라디마로 보내진다. 말거스는 아드라스를 매우 싫어했기 때문에 매우 분노했다고 하는데, 황제의 명이나 다름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야만 했다. 아드라스는 말거스, 베네말과 합류하여 수도를 침공하기 위해서는 마크 1, 마크 2 시스 전쟁 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독단적으로 지휘를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드로이드 부대는 공화국 수비대에게 처참히 전멸당했고 이를 한심하게 여겨 비웃은 말거스는 휘하 부대를 이끌고 직접 전선에 나서 빠른 시간 안에 승리한다. 그러나 아드라스는 뻔뻔하게 자신의 드로이드 부대가 시간을 끌어준 덕에 너의 부대가 승리할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은 자신의 공이라 주장했고, 말거스는 경멸감을 표출했다고.

이렇게 행성을 성공적으로 정복하는 데 성공했음에도 말거스의 군대는 재보급을 받지 못했고, 말거스는 시간이 갈수록 오드 라디마 행성의 통제권을 잃을까 봐 두려움에 빠진다. 말거스의 행성의 지배자치고는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국방부 장관인 슐리스 카미르에게 도움을 요청할만한 권한이 없어서 전쟁장관인 샤리스에게 대신 자원 요청을 보냈다는 서술이 나온다. 그러나 샤리스는 말거스의 요청을 무시했고, 곧 공화국에서 해머헤드급 순양함과 타이런트급 초계함을 파견하며 전세는 뒤바뀐다. 말거스의 함대는 공화국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고, 시스 해로우어급 드레드노트가 파괴되어 수도에 추락한다.
내 비명의 위력은 함교의 투명한 강철 관측창을 휘감았고 선원들의 귀에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더욱 기쁜 일은 나의 분노가 아우렉급 공격기들의 연료탄에 과부하를 건 것이었다. 그들이 폭발하며 밝은 빛을 내뿜는 장면은 저절로 나를 미소짓게 하는 장면이었다.
- 다스 베네말의 죽음을 느끼며
현재 상황으로는 공화국 함대에 대적할 전력이 부족하다 판단한 말거스는 성계를 떠나 본거지로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철수한 뒤에도 공화국의 추격을 받은 말거스는 지오스트를 공격하는 공화국 함대를 방어하기 위해 파견되었으나 실패하고, 아샤스 리 행성 방어전에 재투입되어 이번에는 공성 탱크 부대를 지휘하고 공화국 부대를 저지하는 데 성공, 결과적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명예를 회복한다. 이에 어둠의 심의회는 말거스에게 오드 라디마 때처럼 자원 부족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 독려한다.

2.4. 오드 라디마의 재정복

다스 베네멀이 오드 라디마에서 사망한 뒤, 시스 중 일부는 말거스가 공적을 독차지하기 위해 베네멀이 죽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한다. 이런 소문은 시스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그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오드 라디마 행성을 탈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말거스는 오드 라디마의 기존 수도를 대체하는 뉴 라이도(New Raido)를 공격하기 위해[9] 계획을 세운다. 시스 연대가 먼저 도시의 방어선을 뚫고 나면, 드로이드와 기병, 특공대가 시스 연대와 합류하여 총공격을 실행하는 것이 내용이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탈환 작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공화국 부대가 워낙 강권하게 버티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제다이들까지 합류하며 시스 연대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수년이 지나도 승패가 보이지 않자 어둠의 심의회는 말거스 부대에 대한 지원을 점차 줄여나가기 시작했다.[10]

2.5. 코러산트 공격

전쟁이 시작된 지 28년이 지난 3653 BBY. 어둠의 심의회는 공화국 상원에 연락하여 분쟁의 종식을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그러나 이는 함정으로, 상원과 제다이 기사단의 대표들이 얼데란으로 향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다스 앙그랄과 말거스를 필두로 코러산트를 침공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여기서 말거스가 맡은 역할을 제다이 기사단의 사원을 공격하여 제다이들을 몰살하는 것.

50명에 달하는 시스 전사들과 함께 컴퓨터화된 공격 예상 모델을 여러 번 돌려보며 철저한 준비를 마친 말거스는 당일 날 엘레나 다루와 함께 제다이 사원에 도착한다. 경비원들은 말거스와 다루가 승인받지 않은 사람들이므로 곧바로 경계 태세에 들어갔으나,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도 전에 라이트세이버로 주위 경비원들을 빠르게 처치하고 사원 내부로 들어간다. 벤 잘로우를 필두로 수많은 제다이들이 말거스 앞을 가로막은 순간, 50명의 시스 전사들을 실은 수송선이 사원 내부로 들어오고 대대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And now... Finally... We... have returned.
그리고 이제... 마침내... 우리가... 돌아왔다.
너는 속았다. 이제 네놈의 공화국은 무너질 것이야.
- 트레일러 기만에서
포스 라이트닝으로 한번에 2명의 파다완과 한 명의 제다이 기사를 불태워 죽이고 여러 제다이를 손쉽게 척살한다. 도중에 공화국 부대가 개입하는 일이 있었으나, 미리 고용한 현상금 사냥꾼 '비즐라'가 2발의 로켓을 발사해 길을 파괴하여 접근을 막아냈고, 말거스는 자신의 승리를 강력히 확신하기 시작한다. 그때 벤 잘로우가 등장해 말거스를 막아서고 치열한 광선검 전투를 벌인다. 도중에 얼굴을 얻어맞고 주춤거리나 싶었으나, 순간적으로 칼날을 수직으로 돌려 타격을 막고 손잡이를 회전시켜 잘로우의 복부를 관통시킨다.
파일:말거스 간지.gif
파일:말거스 간지 2.gif
제다이 사원은 시스들에게 함락되었고, 공화국 부대는 제국 해군의 습격으로 초토화되었다. 다스 앙그랄이 이끄는 시스 군대는 상원 건물을 장악하고 공화국 최고 총리인 베루켄을 살해했으며, 다스 아드라스는 함대에게 수도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11] 한편 말거스는 사원 내에서 부하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제국의 폭격기가 도시를 불바다로 만드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제국 의료 수송 부대가 도착하자 연인인 다루를 수송선에 실어보내고[12] 자신은 때마침 도착한 아드라스와 함께 제다이 시체들에 대한 처리 방법을 논의한다. 말거스는 비록 적이지만 명예롭게 싸우다 죽은 전사들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제다이 사원을 파괴하여 그들의 무덤으로 만들라 명령한다.[13]

2.6. 환멸

말거스: 너가 따르는 기사단이 너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냐, 제다이? 너가 이곳에 올지도 모른다고 우리에게 알린 자들이 바로 그들이지.

아린 레니어: 나는 더 이상 기사단 소속이 아니야.

말거스: 그렇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을지도 모르겠군.
- 레니어와 말거스의 대화
궤도 폭격을 직접 보기 위해 제다이 사원에서 머물고 있던 말거스는 여전히 폭격이 시작되지 않자 직접 다크니스의 함장인 제드에게 연락한다. 그러자 함장은 얼데란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점령만 하라는 앙그랄의 명령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에 분노한 말거스는 직접 상원 건물에 위치한 최고 총리실로 향한다. 하지만 그는 부하들을 지도하던 중 살해당했고 지금은 싸늘한 시신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도중에 말거스는 시스 지도자들이 코러산트를 파괴하기보다는 협상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14]

상원에서 룬 닐 대위의 호위를 받아 총리실로 이동한 말거스는 계획을 당장 변경하라며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시킨다. 그러나 다루와 비밀스럽게 연애를 하고 있고 황제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정면으로 내세울 수는 없었던지라 아드라스의 반박에 별 말을 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시스 군주인 말거스는 항상 군사 지도자로서만 활동하였기에 제국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한 몫했다.[15] 그리고 다루의 치료를 제국 측에서 거부하는 바람에 코러산트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잡종'이라며 무시하는 아드라스의 발언에 분노해 광선검을 빼어들고 맞붙는다.

다루의 위치를 알아낸 말거스는 곧장 병원으로 향하는데, 병원 시설은 시스 군단의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들로 가득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부상자들이 병원 옥상과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 수준이었다. 말거스는 병원으로 향하는 도중 제국에 분노한 국민들의 분노를 그대로 받아내야 했는데, 참지 못한 나머지 포스 파동을 일으켜 주변 사람들을 날려버린다. 병원에서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다루를 찾아낸 말거스는 그녀를 수송선으로 데려간다. 궤도를 따라 발러(Valor)로 향하던 도중, 말거스는 다루를 미끼로 자신에게 함정을 파려는 앙그랄과 아드라스, 사랑하는 연인과의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2.7. 냉전

코러산트 조약으로 인해 28년이 넘게 진행된 은하 대전쟁이 드디어 종전되고, 제국을 통치하는 어둠의 심의회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시스들이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정치에는 관심없던 말거스는 시스 군대를 미지의 지역으로 이끌고 가 미개척 지역들을 여럿 정복하면서 제국의 규모를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한다. 강력한 시스 군주로는 인정받았으나 시스치고는 특이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제국법상 기만적이고 불충한 것으로 간주한 외계 용병들을 고용하기도 했다.

드로문드 카스에서 시스 황제가 사망한 이후, 다스 아르호는 보복으로 IIUM 행성을 침공한다. 그러나 아르호의 보복은 공화국의 지원을 받은 말거스에게 좌절되었고, 이때의 공적으로 어둠의 의회 일원이자 군사 공세 분야의 수장으로 임명된다.[16] 더불어 무적의 스텔스 함대를 만들기 위해 아데간 수정을 확보하는 과정을 감찰하는 군사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어둠의 심의회의 일원이 되면서 발언권이 넓어진 말거스는 제국의 발전을 위해서 외계 세력과 동맹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통주의자들에게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묻히고 말았다.

결국 이러한 제국의 모습에 환멸이 난 말거스는 아데간 수정을 사용하여 스텔스 함대를 제조하고, 어둠의 심의회에서 탈퇴한 뒤 자신이 새로운 황제로 군림하는 새로운 제국(New Empire)의 탄생을 알린다. 말거스는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은하계를 정화할 것으로 주장했고, 기존 제국의 여러 시스들에게 자신과 함께하자는 뜻을 표한다. 트윌렉을 연인으로 두고 있는 말거스에게 외계인은 자신의 힘을 더해줄 아군이었기에 다수의 강력한 외계 세력과 손을 잡았으며, 미지의 지역 다수를 점령하거나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다 시스 황제가 제다이 기사에게 살해당했다는 소문이 전 은하계에 퍼지자[17] 이를 사실로 판단한 시스들은 새로운 제국에 합류한다. 이 시대에 시스 제국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고 말거스의 제국은 무수히 많은 시스와 용병, 드로이드 군단으로 무장한 제 2의 시스 제국으로 발돋음한다. 또한 컬렉티브가 고대 주조소의 기술을 이용하여 스텔스 함대 생산을 끝마치며 함선들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IIUM 행성을 침공하도록 파견보낸 다스 세레빈이 오히려 패배하고 스텔스 우주선을 빼앗아 우주 정거장에 칩입, 말거스가 머무는 왕좌의 방까지 쳐들어온다.

2.8. 3차 은하전쟁

시스 제국에 대한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갔으나 자신은 일룸 상공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식으로 위장하여 살아있었다. 그의 생존은 조만간 은하계에 알려졌고, 여러가지 설이 사람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한다. 그러나 쿠데타를 실행하려던 당사자가 말거스임이 밝혀진 현재, 폭발 잔해에서 죽어가고 있던 그를 찾아내 살려준 다스 아시나 황후의 노예가 된 상황이었다.

2.9. 눌의 사원

7.0 패치 시스의 유산 확장팩 트레일러 무질서(Disorder)에서는 엘롬 행성에 있는 시스 로드 다스 눌[18]의 사원에 보관된 홀로크론을 탈취하기 위해 침입한다. 시스 전사가 약해진 틈을 타서 몰래 나타나 처치하고, 마찬가지로 홀로크론을 회수하는 임무에 나선 제다이 마스터 오르[19]의 파다완 사하르[20]와 대치하게 되는데 말거스의 포스 라이트닝을 피해 홀로크론 앞에 다가선 사하르에게 시스의 장치가 그녀의 깊숙한 곳에 내재 된 기억을 파고든다. 오르 역시 간발의 차이로 기계 안으로 들어가고 말거스는 가동된 기계장치의 방어막 때문에 더 이상 접근할 수 없게 되지만 사하르의 기억을 감지했는지 쌍둥이 오빠[21]에 대해 의문을 던져[22] 그녀가 스승의 계획을 따르지 않게끔 유도한다.

오르는 정신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시스 장치를 파괴하고 그 파편을 포스푸쉬로 밀어내 말거스 자신은 파편 채로 벽에 쳐박히지만 홀로크론을 내주지 않으려는 사하르와 다투느라 방심한 오르를 포스를 이용해 케이블로 묶어 처단한다. 그러면서도 사하르에게 한 얘기는 모두 진심이었으며[23] 결과적으로 그녀를 무장해제만 시킨 뒤 홀로크론을 빼앗고 평생을 새장 속에 갇혀 있었구나, 파다완. 준비가 되거든, 부숴서 자유로워져라.(All your life you've been in a cage, Padawan. When you're ready.. break free.)는 명대사를 하며 무너지는 사원의 잔해속에 내버려둔다. 오히려 오빠를 두고 왔다는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는 그녀에게 진실을 알려주며 어떤 길을 갈 지 선택하게끔 놔두는 모습은 일반적인 시스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다.

이런 폭풍간지가 무색하게 인게임에서는 사원에서 나오자마자 곧 영원의 연맹의 라나 베니코일행과 맞닥뜨리게 되고 전투 후 인해전술을 감당 못해 체포된다. 이후 공화국/시스 양측 본거지 또는 영원의 연맹 기지 내에[24] 구금되지만 홀로크론은 이미 숨겨둔 뒤였고 자신은 미래의 환영을 보았으며 화염에 휩싸인 은하를 보았다며 이건 시작일뿐라는 대사를 끝으로 출현은 끝. 한편 사하르는 사원의 잔해 어딘가에 숨긴 홀로크론을 찾아낸 뒤 도주한다. 이는 말거스의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3. 성격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자에요. 그의 이름은 베라둔. 내가 당신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는 걸 안다면 나조차 처단하겠죠.
- 엘레나 다루
시스 중에서도 굉장히 이질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당시 시스 제국에서 금기시되었던 외계 용병 고용이나 외계인과의 연애를 거리낌없이 한 인물이며, 이에 대해 딱히 편견을 가지지도 않았다.[25] 기존 서술에는 시스치고는 상당히 대인배스럽다고 적혀있었으나, 이는 일부 행적만 보고 판단한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말거스 역시 잔혹하고 냉정했다. 위의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일하게 사랑한 연인인 다루조차 계획에 방해가 된다면 가차없이 살해하는 대범함을 보여주기도 한다.[26]

시스 군주라는 직위에도 불과하고 전선에서 싸우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스스로를 싸우기 위해 태어났다고 비유했으며 시스 제국은 오로지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여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국이 기존의 이념에서 벗어나 평화주의적으로 변하자 환멸을 느끼고 새로운 제국을 창설한 것도 이것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실패와 패배를 너무 싫어해서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제대로 된 전투가 불가능한 와중에 제다이 2명을 죽여서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제다이를 바보 집단이라 칭할 정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몇몇 제다이들은 훌륭한 전사라고 인정했으며 코러산트 함락전에서는 목숨을 바쳐 제다이 사원을 지켜내고자 한 제다이들을 높게 사기도 하는 무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원리원칙에도 매우 엄격한 성격이라 을 포함한 유흥을 거의 즐기지 않았고 자기관리에 철저했으며, 적이라고 하지만 다루를 살려준 아린 레니어[27]를 쓰러트리기만 하고 코러산트에서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렇든 말거스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빛을 반드시 갚았으며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는 의외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4. 능력

교관이 말하길 너만큼의 포스 잠재력을 지닌 자는 거의 본 적이 없다더구나.
- 베라둔의 양아버지
레전드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최상위권의 강함을 지닌 시스 군주 중 하나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포스 잠재력을 지니고 있던 천재였다. 트레일러에서 보여지는 전투 스타일을 보면 단순히 광선검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차기로 날려버리고, 손으로 붙잡는 등 213cm가 넘어가는 육중한 신체로 밀어붙이는 느낌이 강하다. 눌의 사원에서는 숙련된 제다이 마스터를 한 손으로 들어올리는 등 순수 피지컬이 다스 베이더에 필적할 정도로 높다.[28] 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빠르고 순간 대응력도 높다.[29]

단연 돋보이는 것은 내구력으로, 연속으로 2발의 로켓을 정통으로 맞고 수류탄이 바로 앞에서 터졌는데도 신음소리 하나 없이 멀쩡하게 일어나서 싸움에 임한다. 이 상태에서 새틸 샨에게 포스 푸쉬를 맞고 절벽에 처박혔는데도 힘으로 뚫고 나오려는 모습이 압권. 폐와 얼굴, 슈트가 심하게 손상되어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복수심 하나만으로 제다이 기사 2명을 처단하기도 한다. 포스 능력 포스 센스, 포스 초크를 이용한 능력과 포스 스피드, 포스 스크림, 포스 레이지, 포스 배리어, 포스 라이트닝, 포스 마엘스트롬 등을 사용하였다.

5. 기타



[1]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2] 우키피디아(스타워즈 팬덤 위키)에 따르면, 그는 배틀프론트2에서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 역 및 여러 다른 스타워즈 게임들의 성우를 맡았다. [3] 놀랍게도, 그의 아버지는 제국의 역습에서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을 맡았던 배우 줄리안 글로버(Julian Glover)이다. 그의 아들이 그가 5편에서 맡은 비어스 장군 역을 배틀프론트2에서도 연기한 것을 보면, 참으로 흥미로운 부분. [4] 맬거스 외에 '레전드 세계관'에서 '순수 힘'만으로도 최강자급에 속하는 시스 군주들로는 역사 순으로 나가 사도우, 다스 레반, 다스 니힐러스, 다스 사이온, 시스 황제 비셰이트, 다스 베인, 다스 시디어스, 다스 베이더 등이 있다. [5] 이 중 '몰, 티라누스, 시디어스, 그리고 베이더 경'은 이미 공식 세계관 '캐넌'의 영화들에서 등장했었고, '스타워즈: 클론 전쟁'에서 '다스 베인'이 등장하면서 '베인'도 캐넌에 편입되었으며, 이후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설정에서 '다스 레반'이 언급되면서 '레반'도 캐넌에 편입되었다. 이 외에 '나가 사도우'와 '엑사르 쿤'도 각각 캐넌으로 편입된다. [6] 호락호락하게 당한 건 아니었고, 로켓을 발사해 말거스의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7] 코리반 전투에 참가했던 인물로 만나지는 못했다. [8] 이 점은 오비완에게 패배해 전신화상을 입은 아나킨과 비슷하지만, 말거스는 화상으로 인한 상처에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못했다고 서술된다. 이유는 제다이에게 비참하게 패배한 정신적 굴욕감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라고. 또한 외피만 손상되고 성대는 멀쩡했던지라 후에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도 베이더처럼 음성 변조 기능은 없다. [9] 기존 수도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드레드노트가 추락하는 바람에 생긴 대폭발에서 초토화되었다. [10] 의외로 말거스는 이에 분노하지 않고 "그럴만한 족속들이지 않나."라며 덤덤한 태도를 보인다. 또한 전쟁터에서 제다이들을 학살하는 게 재미있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현재 상황을 꽤나 즐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11] 말거스에게 허락을 받지 않은 독단적인 명령이어서 후에 이 사실을 안 말거스에게 대차게 까였다. [12] 전투에서 제다이에게 포스로 기둥에 밀쳐져 코피를 흘리고 등에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 [13] 시스이기는 하지만 제다이를 적으로서 어느 정도 존중하는 말거스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4] 이는 공화국을 파괴하고자 하는 말거스의 최종 목적과는 반대되는 것이었다. [15] 베이더도 비슷했는데, 은하 제국의 공식 2인자이자 황태자라는 위치에도 불과하고 군사 쪽으로만 간섭했지 행정이나 정치는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 이는 과거에 정치를 배우지 못해 관련 지식이 거의 없어서 생긴 일이다. [16] 기존에 아르호가 가지고 있던 직책들이다. [17] 사실은 황제의 목소리만 살해당했고 시스 황제는 멀쩡히 살아있었다. [18] 고대 시스 로드로서 구공화국 시점의 시스들에게도 미지의 존재다. [19] 풀네임 데놀름 오르(Denolm Orr). 다스 눌 사원 침투 임무는 여러명으로 된 팀이었지만 홀로크론에 도달했을 때는 자신과 파다완만 남고 모두 사망했다. [20] 풀네임 사하르 케이틴(Sa'har Kateen). 보라색 라이트 세이버를 다루는 트윌렉 종족의 소녀. 파다완이지만 숙련도는 이미 기사급 이상이다. [21] 이름은 리칸. 그도 포스 센시티브였지만 재능이 떨어져서 내버려두고 포스와의 연결이 강한 사하르만 제다이로 영입한다. 제다이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22] 이것이 시스와 제다이의 방식이다. 포스의 길이랍시고 신의 노릇을 하는 동안 버려진 자는 얼마나 될까? 라며 제다이와 시스 모두를 깐다. [23] 실제로 말거스가 사하르에게 한 말은 모두 거짓이 아니었다. [24] 공화국 플레이어의 경우 함대 기지인 캐릭 우주정거장 가장 아랫층, 제국 플레이어의 경우 드로문드 카스 행성 근처의 제국 함대 본거지 내에 구금되며, 만약 이전 확장팩에서 주인공이 공화국/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독립된 연맹 사령관으로 남는 선택을 할 경우 연맹 기지 내에 구금된다. [25] 많은 외계인들을 고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외계 언어를 습득하기도 했다. [26] 그래도 최초로 말거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봤다는 서술이 있으므로 말거스에게 다루가 특별한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27] 제다이 기사다. [28] 베이더는 팔다리가 전부 의수라 초인급의 파워를 낼 수 있는 것이지만 맬거스는 순수 인간이라 더 대단한 것이다. [29] 평범한 인간 눈으로는 말거스가 뭘 하고 있는지도 파악이 불가능하다. [30] 사실 이 자체가 원어 발음을 살리겠다고 가져온 발음인데, 도리어 원어 발음과 멀어져버린 아이러니한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