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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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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 크리스토퍼 마이클스
, 배어진
, 김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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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상자3. 여담

1. 개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을 담당하던 'MonteCristo' 크리스토퍼 마이클스가 'Thorin' 던컨 쉴즈와 함께 수여했던 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자국 리그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큰 기여를 했으나, 정작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탈락의 원흉이 된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최악의 폼을 보여준 선수에 수여되는 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계의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이다. 정식 명칭은 Dade- Monte Award이다.

상의 이름인 다데는 시즌 3이던 2013년 당시 정규 시즌에서 스프링 우승과 MVP를 성취하는 활약을 했으나 2013년 월즈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소속팀 오존을 조별 예선에서 탈락시키는 데 1등 공신을 한 'dade' 배어진 선수를 뜻하며, 몬테는 롤챔스를 중계하던 당시 이 상과 비슷한, 해당 롤챔스에서 최악의 폼을 자랑한 탑솔러에게 초대 CJ의 구멍이었던 탑솔러 'Longpanda' 김윤재의 이름을 딴 '롱판다상'을 수여한 적이 있다. 시간이 많이 흐름에 따라 간혹 다데라는 어원에 대해 헷갈려하는 신규 유저도 있는데, 다중 데스상이 아니다.

다데상 수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 시작 전 기대치인데, 애초에 실력이 떨어져서 팀에서 구멍으로 꼽히던 선수가 월즈에서도 변함없이 못한다고 해서 다데상을 수여받지는 않는다.[1] 다데부터가 2013년 MVP 오존의 중심이자 지금까지도 페이커, 비디디, 쵸비와 함께 LCK에서 우승 2회 및 정규 시즌 MVP 2회를 달성한 네 명뿐인 미드 라이너이다. 마찬가지로 신인 선수들 또한 국제 대회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 다데상 수상자로 꼽히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자국 리그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으니 월즈에서도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다가 정작 월즈에서 경기를 치르니 폭락한 폼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실망시켜야 다데상 입후보 자격이 생긴다.

2017년부터 몬테가 오버워치 중계로 넘어가면서 공식적으로 더 이상 다데상을 수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팬들끼리 월즈 중간에 "올해의 다데상은 누굴까"라며 토론을 하는 등, 다데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해당 월즈에서 기대치 대비 가장 못한 선수'를 뜻하는 단어로 쭉 쓰이고 있다. 그러다가 2021년에는 워낙 인상적인 상황이 벌어진 덕에 예외적으로 몬테가 직접 수상자를 발표했다.

현재는 잊혔지만, 2014 시즌부터는 두 번째로 못한 선수가 수상하는 소위 '아차상'도 언급되었다. 현재까지 아차상 수상자는 2014 시즌에는 'Save' 백영진, 2015 시즌에는 'Nagne' 김상문, 2016 시즌에는 'Doublelift' 피터 펭이 수상하였다.

2022년부터 e스포츠 관련 팟캐스트를 다시 시작하면서 다데상을 언급하는 등 상황에 따라 줄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수상자

다데상은 시즌 3부터 부여했기 때문에 시즌 1과 시즌 2는 다데상 수여자가 없다.

2.1. 2013 시즌 - MVP dade ( 배어진)

초대 다데상 수상자로, 위에서도 언급했듯 다데상의 유래가 된 선수이다.

다데는 기용할 수 있는 챔프 폭이 좁지만,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은 월드 클래스급 숙련도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장인형 선수로, 특히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AD 암살자들의 숙련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즈, 필밴이었던 트페, AD 암살자인 카직스, 제드가 메타 픽이었던 2013 스프링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시즌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서머에 들어와서 라이즈, 트페, 카직스가 너프를 먹으면서 티어가 많이 떨어지고, 제드는 밴에서 풀릴 기세가 보이지 않자 다데가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은 너프로 필밴에서 내려온 트페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거기에 본인의 폼 하락이 겹치며 서머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상황은 월즈에서 그대로 이어져 다데의 좁은 챔프 폭 내에서 어떻게든 전략을 짜내느라 오존이 꺼낼 수 있는 카드 자체가 제한적이었고, 다데의 플레이도 다른 월즈 미드들에 비해 확연히 부족한 모습이었다. 특히 중간에 꺼내든 그라가스 아군에게 재앙 그 자체였다. 흔히 리워크 후 그라가스로 방생 궁이나 상대 이니시에이터를 아군에게 배달하는 팀킬 궁을 쓰면 다데 술통이라는 드립이 터지는데, 사실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다데는 술통 자체를 거의 맞히질 못했다! 오존의 다른 선수들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들은 말 그대로 '기복'이었고, 다데는 그냥 못했다.

결국 월즈 최약체 미드가 되어버린 다데는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하면서 온갖 한국 커뮤니티에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다. 지금까지도 단기간에 외적인 이슈가 아닌 실력 이슈로 욕을 가장 많이 먹은 선수 하면 2018 월즈 직후의 크라운, 2019년 월즈 직후의 소드,[2] 2021 월즈 직후의 도인비, 2023 월즈 직후의 도란, 쵸비 등과 함께 언급될 정도. 결국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이름을 딴 초대 다데상의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후 다데는 형제팀 블루로 이적한 2014 스프링 시즌 새로운 카드인 야스오를 장착하고 절차부심하여 다시 스프링 우승을 일궈냈고, 월즈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비록 4강에서는 당대 우승팀이자 형제팀 화이트에게 철저히 짓밟혔고, 2014 시즌이 끝나고 LPL로 넘어간 이후로는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며 2년만에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지만, 하단의 역대 다데상 수상자들 중에서는 다데상 이후 커리어가 가장 좋게 풀린 케이스이다.

2.2. 2014 시즌 - EDG NaMei (주자원)

제2대 다데상 수상자.

초대 중체원 웨이샤오의 폼이 하향세를 타고, 우지의 경기력이 다듬어지기 전이었던 2014년 당시 중체원으로 꼽히는 선수는 바로 나메이였다. 메카닉은 우지가 우위일 지 몰라도 스킬 기반 원딜 숙련도나 생존력 분야에서 나메이가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심지어 친한파였던 몬테조차 세체원으로 데프트 임프가 아닌 나메이를 꼽았을 정도. 실제로도 2013 서머부터 서로 다른 2개의 팀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분명 중체원이라고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다.

그렇게 월즈가 시작되었고, 나메이는 한국 팬들이 세체바텀 듀오로 꼽던 임프 - 마타 바텀 듀오에게 라인전부터 압도당하고, 장점이라는 안정감도 AHQ전에서 쓰레쉬 그랩에 여러 번 맞으면서 역전패의 주역이 되며 도대체 저게 어딜 봐서 세체원이냐는 비아냥을 한국 팬들에게 들어야 했다. 어찌 8강에는 올라갔지만, 8강에서 우지를 상대로 5세트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당시 양날의 검으로 불리던 우지보다 더 많이 던지는 등, EDG의 8강 탈락의 주역이 되었다. 팀원들에 의하면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서 병원까지 갔다 왔다고 하나, 8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2대 다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친한파로서 한국 팬들에게 명예 한국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몬테는 나메이 한 명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 전문가 맞냐면서 한동안 쓴 소리를 들어야 했다. 몬테의 이상한 원딜 보는 눈은 이후 파일럿에게 이어지지만, 파일럿은 몬테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평가가 좋았고 선수생활 말년인 MVP 시절에 마침내 포텐을 터트리면서 본인을 증명했기에 나메이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후 나메이는 2014년 스토브리그에서의 LCK 선수 대량 해외 유출에 휩쓸리며 EDG가 영입해온 데프트에게 주전을 내주며 로얄 클럽으로 쫓겨나다시피 이적했다. 하지만 1년 뒤 2016년 Wuxx와의 주전 경쟁에서 패배하면서 팀에서 방출된 이후 불러주는 팀 없이 사실상 은퇴, 비선출의 한계로 리그 간 수준 차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몬테의 흑역사로 남았다. 93년생의 많은 나이 때문에 2016 시즌에 살짝 빨리 노쇠화가 왔을 수는 있어도, 그냥 2014년 후반기의 대 우지 전적이나 월즈 흑역사만 봐도 몬테가 말한 것처럼 세체원에 불교 수행자의 안정감을 가진 원거리 딜러라기에는 답이 안 나온다.

2.3. 2015 시즌 - LGD GODV ( 웨이전)

제3대 다데상 수상자.

갓브이는 2014 시즌부터 LGD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We1les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때는 탑 - 정글의 폼이 도저히 1부 리그 수준이 아니기도 했고 웨이리스 본인도 전형적인 스로잉 잦은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2014년 스토브리그에 LGD에서 탑에 에이콘 플레임을, 바텀에 직전 시즌 월즈 우승 원딜러 임프를 영입하면서 팀의 전력이 엄청나게 강화되었고, 웨이리스 또한 갓브이로 닉변을 하고 절치부심했는지 뛰어난 피지컬을 연달아 보여주며 중체미를 넘어 세체미 후보로까지 꼽혔다. 똑같이 중체미로 언급되던 선수는 당시 EDG의 이 있었지만, 갓브이는 토종 중국인이기도 하고 두 팀의 정글러 수준 차이가 극심했기 때문에[3] 갓브이를 중체미로 꼽는 의견이 많았다. 때마침 이해부터 열린 MSI를 EDG가 우승한 상태라 그 LPL의 우승팀 LGD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았고, 라이엇 선정 2015 월즈 파워 랭킹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월즈가 시작되고, 갓브이는 LGD를 넘어 LPL 거품설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4]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1라운드 3연패를 찍었고, 그 중심에는 에이콘, TBQ, 그리고 갓브이의 부진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를 지켜보던 팬들에게 GOLD V라고 불리며 온갖 조롱을 들었다. 4연패로 탈락 확정 이후 탑을 플레임으로 교체하고 2연승을 찍을 동안 갓브이도 괜히 중체미로 꼽히던 선수가 아님을 보여줬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이 LGD의 2승 4패는 6년 후 똑같은 우승 후보로 꼽히던 FPX가 2승 5패로 경신하기 전까지 LPL의 그룹 스테이지 최저 성적이었다.

어쨌든 LPL 1시드였던 LGD의 4연패 탈락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기 때문인지 3대 다데상 수상자가 되었다. 당시 LGD에서 가장 못했던 선수는 TBQ이지만 TBQ는 당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기대치가 없었기 때문에 다데상의 수여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그래도 탈락 확정 후 2연승 동안 월드 클래스의 모습은 보여줬기 때문에 위의 둘보단 사정이 나은 편.

더 비극적이게도 갓브이 본인이나 LGD나 이후 롤판에서 다시는 이 시즌같은 영광을 누리지 못한다. LGD는 LPL 약팀의 대명사급 팀으로 굴러 떨어졌고, 갓브이는 2016 스프링 시즌에는 거품 소리 들을 만큼 경기력이 폭락하고, 이후로는 부상에 시달리다 2017 시즌이 끝나자 은퇴했다. 그나마 갓브이는 배틀그라운드로 종목 전향 이후 수준급의 커리어를 쌓았다.

2.4. 2016 시즌 - EDG Clearlove ( 밍카이)

제4대 다데상 수상자.

클리어러브는 중체정은 기본에, 세체정 후보로도 언제나 언급되는 당대 최고의 정글러 중 한 명이었다. 특히 폰과 데프트를 영입한 2015 시즌 이후로는 완전체 정글러로 각성했다는 평을 받으며 EDG의 2015 MSI 우승을 이끌었고, 2015 서머에 EDG가 부진할 때도 혼자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었다. 비록 월즈에서는 엘리스를 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찔려 8강에 머물렀지만, 이때는 비난의 화살이 구멍이었던 코롤 어메이징J 두 탑솔러에게 몰렸기 때문에 클리어러브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 사실 1년 전 월즈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 2015 시즌보다 더 못하던 시절의 코롤과 제2회 다데상에 빛나던 나메이 덕분에 역시나 비난을 거의 받지 않았다.[5]

그리고 2016 시즌이 시작되었고, 스프링 1주차에 본인이 출전하지 않은 EDG와 2주차부터 본인이 출전한 EDG가 완전히 다른 팀이 되면서 EDG의 중심은 바로 본인임을 확고히 했고, 서머에는 팀의 정규 시즌 전승을 이끌며 다시 세체정 후보로 올라섰다.

하지만 EDG로 이적한 이래 계속해서 지적되던 클리어러브의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갱킹형 정글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이 점이 월즈에서 제대로 찔려버리며 클리어러브는 EDG의 구멍이 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와일드카드 팀이었던 INTZ와의 첫 경기에서는 와일드카드 최강 정글러 레볼타가 게임을 박살내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와일드카드 팀의 첫 개막전 승리를 허용했고[6] 이후로도 갱킹 능력이 떨어지니 팀의 약한 라인전을 전혀 보완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대망의 8강에선 클리어러브가 그나마 프로같이 하던 렉사이[7]가 내내 밴되자 픽한 어떤 챔피언으로도 최악을 보여주며 팀의 8강 탈락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게다가 MVP는 상대 팀 정글러 피넛이 차지했다. "차라리 눈 딱 감고 본인이 잘하는 초식형/왕귀형 정글러로 선회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

EDG의 8강 탈락 이후 클리어러브를 실드 치는 관계자들은 아무도 없었으며, LPL 팬들도 클리어러브가 인기에 힘입어 롤스타전에 선정되자 Mlxg가 가는 게 맞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8강 이전까지만 해도 다데상 후보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악의 폼으로 팀의 조별 광탈을 이끈 더블리프트를 꼽는 의견이 많았지만, 8강 이후로 모두가 반론의 여지 없이 클리어러브를 꼽을 정도로 8강전의 임팩트는 엄청났고, 팬들의 예상대로 4대 다데상 수상자가 되었다. 이후 클리어러브는 세체정은커녕 중체정 후보로도 거론되지 못할 정도로 폼이 추락했으며, 중체정 칭호는 상술한 Mlxg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뭐 2017 시즌 이후의 클리어러브는 93년생의 많은 나이 때문에 기량이 하락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긴 했는데, 그렇기에 팀도 본인도 최전성기였던 2016 월즈의 폭망은 클리어러브에게도 가장 뼈아픈 기억이다.

2.5. 2021 시즌 - FPX Doinb ( 김태상)


개요에서 언급했듯 2017 시즌부터는 몬테가 오버워치로 넘어가버리며 더 이상의 수상은 없었으나, 무려 5년 만에 새로 공인된 제5대 다데상 수상자.

담원, EDG를 제치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FPX[8]가 도인비의 큰 역캐리 비중에 2라운드 전패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광탈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일어나면서 한순간에 다데상이 도인비로 확정되었다.

비교 대상도 없는 게, 도인비는 Temp Esports 선정 선수 파워 랭킹 2위, 그리고 다수의 국내외 팬 투표 파워 랭킹에서 1~2위에 선정되었던 선수다. 1위 쇼메이커가 있는 담원은 FPX를 2번째로 잡은 시점에서 8강을 자력으로 확정지었고, 미드 캐리에 목매는 점은 같지만 LCK 4시드로 체급이 낮은 쵸비의 한화조차도 8강 진출을 했기에[9] FPX와 도인비의 광탈이 더 대조된다. LPL 선수들 중에서도 바이퍼의 EDG나 샤오후의 RNG도 8강 진출에 4시드였던 타잔의 LNG도 4자동률 끝에 탈락하는 등 분전했다는 걸 생각하면 비교 대상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나 도인비는 여타 다른 공식 다데상 수상자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우선 다른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반면 도인비는 8강 진출이 확실하다고 평가받는 꿀조[10]에서 순식간에 조 꼴찌로 탈락해 버리며 수 년간 공식적으론 언급되지도 않던 다데상을 부활시켜버리는 중에 LPL의 EDG가 월즈를 우승해버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버렸다. 아예 다데상의 이름을 도인비상, 혹은 선수 이름 그대로 김태상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왔을 정도.

2021 월즈가 끝나고 도인비는 LNG로 이적했지만 월즈 진출에 실패하였고, 2022 시즌 이후 2년 넘게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3. 여담

다데상이 몬테가 오버워치로 이적한 이유로 사라지자, 한동안 가장 큰 리그 오브 레전드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비공식적으로 몬테가 수상하지 않은 다데상 투표를 하기도 한다.

다데는 이후 2024년 11월 개인방송에서 반농담식으로 이제는 슬슬 상 이름을 세대교체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1] 대표적인 예시가 2015년 수상팀인 LGD이다. 당시 LGD에서 가장 못 했던 선수는 정글러 TBQ였지만 TBQ는 원래부터 팀 내 최고 구멍으로 꼽히던 선수였기에 다데상을 수상받지 않았고, 폰과 함께 중체미 후보로 꼽혔지만 월즈에서 폭망한 갓브이가 수상받았다. [2] 물론 그리핀 사건이라는 거대한 외적 이슈 때문에 먹은 욕이 더 많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8강에서 더샤이를 상대로 보여준 폼은 가히 탈락 원인 1순위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았다. [3] EDG의 정글러였던 클리어러브는 당시 세체정 후보 하면 단연 언급되는 뛰어난 정글러였고, LGD의 정글러였던 TBQ는 리 신과 렉사이만 프로처럼 하는 팀의 구멍이었다. [4] 실제로 LPL은 2015 월즈는 물론, 이후에 있던 IEM에서도 잇따라 부진하면서 북미, 대만에 밀리는 5부 리그라는 조롱을 들어야 했고, LPL이 2015 MSI 이후 국제 대회를 다시 우승하기까지는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5] 15 클리어러브가 기대치 대비 활약 측면에서 다데상 후보 정도는 가능했다면, 14 클리어러브는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다데상 후보도 아니었다는 의견이 정론이다. 팀빨과 솔랭 점수 때문에 고평가를 받았지만 대회에서 보여주는 팀 플레이 능력이 워낙 좋지 못해서 일각에서는 탑솔 알바뛰다 온 인섹은 물론이고 서폿 알바뛰고 온 러브링보다도 평이 나빴고 이는 2014 월즈에서 현실이 되었다. 보통 클리어러브가 대회에서도 각성한 것은 2015 시즌에 구 삼성 멤버들을 대거 받아들인 EDG가 스프링 우승을 하고 MSI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시기로 본다. [6] 플레이-인으로 개편된 지금에야 개막전에서 같은 플레이-인 리그를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개막전 승리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이 당시에는 월즈 이전에 자체적으로 와일드카드 팀을 선발해 월즈 첫 경기를 무조건 메이저 지역, 그것도 LPL 1시드를 상대로 치러야 했던 만큼 당시에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7] 당시 렉사이는 궁극기가 땅굴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글로벌 이용기여서 반대급부로 기본 스펙이 출중했고, 매복 W인 돌출이 광역 에어본이었기 때문에 탱템을 둘둘 두르는 운영형 정글러로 활용되었다. 렉사이 외에 클리어러브가 충분히 잘한 챔프는 2016 월즈의 1티어 OP였던 니달리밖에 없었고, 그 두 챔프를 잡지 못한 클리어러브는 믿기 힘들겠지만 대회 최악의 정글러들 중 하나였다. [8] 그것도 우승 배당률 1위, 평균 파워 랭킹 순위 1위였다. [9] 게다가 2라운드에서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져서 그렇지. [10] 당시 또다른 우승후보인 담원이 있었다고는 하나 로그와 C9은 모두 10위권 중반대의 파워랭킹으로 평가받던 팀으로 담원과 FPX의 맞대결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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