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wcolor=#fff> 어린이 드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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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9년 8월 30일부터 2000년 2월 25일까지 KBS2에서 방영된 어린이 드라마. 그 다음 방영 시간대를 요정 컴미가 물려받는다.전작 어린 왕자의 조기종영 문제로 긴급 편성되었으며, 때문에 후속작에 비해 방영 횟수가 짧다.
2. 줄거리
전인적 교육관을 가진 노총각 초등학교 교사 구달중( 유동근분)이 시골 학교 진진분교 교사로 파견가서 애들을 가르친다는,[1] 호랑이 선생님 같은 류의 드라마로, 당시 시골 학교의 어린이들의 순박함이 엿보인다.1990년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배경이 시골이어서 그런지 마치 1970년대 같은 느낌도 있었다. 마치 검정 고무신의 실사판이랄까? MBC의 육남매의 학교처럼 복고풍 드라마였다. 그래도 후반부는 전작 및 후속작들처럼 시니컬하게 진행되어 결국 드라마의 114화 내용은 분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읍내 학교로 통합되어 폐교되고, 구달중 선생은 더 외진 곳의 분교로 자청해 전근을 간다는 결말로 막을 내린다. 당시 실제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빠르게 진행 중이었다.
3. 등장인물
아역 배우들이야 대부분 무명이었다 쳐도 성인 연기자들의 경우 굉장히 화려한 캐스팅이다. 구달중 역으로 유동근, 치국이 할아버지 역으로 김무생이 출연해 마치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부자가 현대에 상봉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2] 또 동네 할머니 역에 김수미, 행순&행미 자매의 아버지 역에 이창훈,[3] 지석이 아버지 역에 정종준,[4] 만길이네 삼촌 역에 윤용현, 이장 아들 역에 김하균 등 안정적인 연기력의 베테랑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했다. 문근영이 서울에서 온 전학생 미소 역으로 중간에 투입되었고, 김성은도 조연으로 나왔다. 여담으로, 야인시대에도 출연한 정종준( 정대발 역)과 윤용현( 신영균 역)은 홀로 조카나 아들을 키운다는 설정의 배역을 맡았다.-
구달중 (
유동근)
주인공, 진진분교의 남교사로 서울에서 전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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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황지온)
진진분교의 여교사이며 이 학교가 첫 발령지. 마지막화에 본교로 통폐합 된 후 본교로 전보되었다.
- 강지석 (김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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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국 (김정재)
황 이장의 손자로 6학년.
- 양행순 (이정윤)
- 양행미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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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소 (
문근영)
서울에서 전학 온 까칠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전학생.[5] 국사 시간에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을 긍정적으로 말했으면서 왜 학용품은 일제를 쓰냐고 행순이가 말하자, 아버지가 신경써서 사다 준 학용품을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자존심이 강하다. 집에 놀러온 행미가 아빠가 재떨이로 쓰려고 내놓은 빈 병을 깨뜨리자 디카프리오 타이타누스[6]라는 희귀 박테리아를 배양하던 병이라고 속여 행미를 벌벌 떨게 만들기도 했는데, 다음 날 가방에 지렁이 집어넣는 걸로 보복을 당한다. 시간이 지나며 애들하고 친해지고 난 뒤에는 착한 여자아이가 된다. 자기 어머니가 쥐 잡으려고 뿌린 쥐약 넣은 빵을 학교에서 키우던 강아지 뻐스가 집어먹고 죽게 되자 행미에게 새 강아지를 사주기도 한다.[7] 다만 이후 가출을 감행해서 집안을 뒤집어 놓기도 한다.[8]
- 황종호 (장만길)
- 엄철구 (안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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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이 (
김수미)
학교 근처 가게 주인. 마을 이장과는 소학교 시절부터 앙숙이다. 분교 폐교 결정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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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탁 (
김무생)
마을 이장이자 황치국의 할아버지. 상당히 튀는 교육 방식을 가진 구달중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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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평도 (
김하균)
황치국의 아버지이자 읍사무소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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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녀 (김선화)
황치국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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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구 (
이창훈)
양행순-행미 자매의 아버지로 고추 농사를 짓는다. 마지막화 2년 후의 후일담에서 일가족과 함께 읍내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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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순 (이금주)
양행순-행미 자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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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유금란)
희라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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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수 (
정종준)
강지석의 아버지로 밤무대 밴드 출신. 술 때문에 아내와 이혼해 혼자 자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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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달 (
윤용현)
장만길의 삼촌. 농장에서 일한다. 마지막화에 통학 버스 운전기사가 되어 있다.
- 고차순 ( 김성은)
-
철구 아빠
단역으로 등장. '뱀대가리'로 불리며 과거 마을에서 행패를 부리고 다녔기에 그가 나타났다는 말에 온 마을이 긴장했다. 구 선생과 면담 후 별다른 말썽 없이 조용히 마을을 떠났다.
4. 기타
- 보존용 자료는 KBS 영상 자료실에 남아 있긴 하나, 굳이 보려면 KBS 미디어에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해서 DVD나 USB로 복사구매해야 한다. 2001년경까지 인터넷으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했지만 이후 홈페이지 개편으로 종료되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상당수 회차를 DVD로 소장 중이나, 77회는 누락되었다.
[1]
처음에는 황지온이 맡은 여선생 혼자 등장하고 유동근은 여선생의 여행길에 아이들이 따라가는 에피소드 다음부터 투입된다.
[2]
이 드라마를 연출한 이교욱 PD가
용의 눈물의 조연출을 담당한 적이 있다.
[3]
맹구로 유명한 개그맨이다. 본명은 이봉남. 개그맨으로 유명하지만, 원래 정극을 전공한 연극 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연극계로 돌아가 연극인으로 활동 중.
[4]
야인시대에서
정대발을 맡았다.
[5]
어머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는 시골 사람들하고도 별 문제없이 섞이는 성격 좋은 사람이지만, 어머니는 교육열이 굉장히 강하고 시골 생활을 내켜하지 않으며 상당히 까탈스런 성격이다.
[6]
당시의 인기 영화였던
타이타닉과 그 영화의 주연 배우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서 따서 만든 이름으로 보인다.
[7]
구달중이 파견 올 때 버스에서 주워서 이름이 뻐스였다. 행미는 행식이라고 부르며 무척 예뻐한다. 미소네 엄마가 집 주변에 쥐가 많다며 관리인인 만길이네 삼촌을 시켜 쥐약넣은 빵을 뿌려두게 했는데 이거 집어먹고 죽어버린다. 마침 행식이 주려고 읍내에서 새 목줄을 사오던 행미는 굉장히 슬퍼한다.
[8]
몇 명 되지도 않는 시골 학교 초딩들이 돌아가면서 가출을 감행한다. 지석, 만길, 행순&행미, 미소. 이유도 이혼한 어머니를 만나러 서울 간 것, 공부 못한다는 미소 엄마의 말에 상처 받은 것, 아이들이랑 헤어지기 싫은 것 등 제각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