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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0:42:51

음자리표

높은음자리표에서 넘어옴
파일:높은음자리표.svg 파일:낮은음자리표.svg 파일:가온음자리표.svg

1. 개요2. 종류
2.1. 높은음자리표/G음자리표 (Treble clef, G clef 𝄞)2.2. 낮은음자리표/F음자리표 (Bass clef, F clef 𝄢)2.3. 가온음자리표/C음자리표 (C clef, 𝄡)2.4. 뉴트럴표 (Neutral clef, 𝄥 또는 𝄦)
3. 그 외

1. 개요

음자리표(-, clef) 또는 음부기호()는 악보에서 절대적인 음의 높이를 명시하기 위해 악보 맨 첫머리에 붙이는 기호를 말한다. 꼭 맨 처음에만 붙이는 건 아니고, 오선이 다음 줄로 넘어갈 때도 줄 맨 첫머리에 붙이고 도중에 음자리를 바꿀 때도 바꾼 자리에 붙인다.

악상 기호 중에서도 필수적으로 붙여야 하는 기호이다. 만약 이게 없으면 어떤 자리가 어느 음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파일:attachment/uploadfile/musicscore_head.png

위의 사진과 같이 음자리표가 가장 먼저 붙는다. 그 다음은 조표이고 또 그 다음은 박자표이다. 왼쪽부터 각각 높은음자리표, 라 장조표 혹은 나 단조표, 4/4박자표.

2. 종류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가온음자리표, 뉴트럴표가 있다.

2.1. 높은음자리표/G음자리표 (Treble clef, G clef 𝄞)

파일:Treble_clef_with_ref.svg
제4옥타브 (G4)을 표시하기 위한 표이다. 밑에서 두 번째 선이 높은음자리표 가운데 둥근 부분의 중심을 지나고 있는데 이 자리가 G4 자리가 된다. 그래서 아래쪽 첫 번째 덧줄 위가 가온다 자리가 된다. 높은음자리표의 꼬리 부분이 가온다 자리라고 보면 된다.

공식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높은음자리표를 한 줄 내린 프렌치표(French violin clef)도 있다. 한 줄 내렸으므로 맨 아래쪽 줄이 G4 자리이며 아래쪽 두 번째 덧줄 위가 가온다 자리가 된다.

주로 사용되는 악기는 매우 많은데 목관악기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색소폰(알토, 소프라노), 금관악기 호른, 트럼펫이 있고, 현악기 바이올린이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지만, 가끔은 비올라, 첼로도 쓰인다. 예외적으로 타악기 글로켄슈필이 있다.

파일:GClef2.gif

이런 형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이런 형태로 그려진 높은음자리표가 생소하겠지만 개신교인들에게는 친숙할 텐데, 높은음자리표를 이렇게 그린 CCM 악보집(많은물소리)에서 추출한 악보가 널리 사용되기 때문이다.

2.2. 낮은음자리표/F음자리표 (Bass clef, F clef 𝄢)

파일:Bass_clef_with_ref.svg

제3옥타브 (F3)를 표시하기 위한 표이다. 위에서 두 번째 선이 낮은음자리표 오른쪽의 두 점(:) 사이를 지나고 있는데 이 자리가 F3 자리가 된다. 높은음자리표와는 반대로 위쪽 첫 번째 덧줄 위가 가온다 자리가 된다.

주로 사용되는 악기 중 목관악기 바순 색소폰(베이스)이고, 금관악기 트롬본 튜바, 현악기 첼로, 콘트라베이스, 예외적으로 타악기 팀파니가 있다.

낮은음자리표를 한 줄 내린 바리톤표(Baritone clef)와 한 줄 올린 서브베이스표(Sub-bass clef)가 비공식적으로 존재한다.

2.3. 가온음자리표/C음자리표 (C clef, 𝄡)

파일:Alto_clef_with_ref.svg
파일:File_Tenor_clef_with_ref.svg

가온다(C4)를 표시하기 위한 표이다. 상하로 대칭이 된 형태인데 그 대칭의 중심축을 지나는 선이 가온다 자리가 된다. 첫 번째 그림과 같이 정확히 가운데에 자리잡은 알토표(Alto clef)와, 두 번째 그림과 같이 가운데에서 한 줄 올린 테너표(Tenor clef)가 있다. 알토표를 보는 대표적인 악기로는 비올라가 있으며, 테너표는 트롬본, 바순, 첼로 등이 있다.

테너표에서 한 줄 더 올린 바리톤표(Baritone clef)와 알토표에서 한 줄 내린 메조소프라노표(Mezzo-soprano clef), 알토표에서 두 줄 내린 소프라노표(Soprano clef)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쓰이진 않는다. 참고로 바리톤표에서 한 줄 더 올리면 낮은음자리표, 소프라노표에서 한 줄 더 내리면 높은음자리표와 각각 동일해진다.

비공식적으로 중간음자리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말도 아주 틀린 표현은 아닌 게, 애초에 가온은 '중간'의 고유어 '가운데'의 고어 '가온대'에서 따온 표현이며, 알토표에서 가온다의 위치가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의 정확히 중간이다.

2.4. 뉴트럴표 (Neutral clef, 𝄥 또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95px-Music-neutralclef.png

앞의 자리표들과는 달리 음자리를 명시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표로 음높이를 정확히 맞출 필요가 없는 무율타악기를 위한 음자리표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무율타악기 악보는 한 줄로 되어 있기에 박자만을 알려주지만, 위의 경우에는 5선보에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들의 총보를 작성할 때 등에 쓰인다.

3. 그 외

음자리표의 위 또는 아래에 숫자 8을 작게 써넣기도 한다. 위쪽에 8이 적힌 경우 표시된 음에서 한 옥타브 높은 음으로, 아래쪽에 8이 적힌 경우는 표시된 음에서 한 옥타브 낮은 음으로 연주[1]하라는 표시이다.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에 있는 실향민 마을인 '해마루촌'은 상공에서 보았을 때 높은음자리표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다. #

웃긴대학의 음악 게시판은 한때 페이지 맨 위로 버튼이 높은음자리표로 되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참고로 맨 밑으로 버튼은 고음불가.

[1] 테너 악보에서 많이 사용. 높은음자리표 기준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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