鼠小僧次郞吉
1797년 ~ 1832년 9월 13일
1. 개요
에도 막부 후기에 활약했던 도적으로 주로 무가저택을 중심지로 삼아 활동했다. 본명은 '지로키치'이다. 아츠지모모야마 시대에 활약했던 도적인 이시카와 고에몽처럼 죽은 뒤에 의적으로 미화되었다.2. 생애
그는 잡화상을 운영하는 아버지인 '사다지로'의 아들로 태어났다. 10세 전후에 목구장인의 고용살이로 지냈고 16세에는 비계공이 되었지만 안 좋은 행실이 문제가 되어 25세에는 아버지에게 의절된다. 도박중독으로 몸을 망쳤고 판돈을 마련하려고 도둑질에 손대기 시작했다.1823년 28곳의 무가저택에 32번에 걸쳐 잠입했지만, 1825년에 쓰치우라번에서 도둑질을 하기 위해 잠입하던 중 포박당한다. 미나미마치 봉행소에서 심문을 받지만, '처음으로 도둑질에 들어갔다'라고 거짓말을 해 빠져나오며 묵형을 받고 쫓겨났다.
에도에 몰래 돌아온 그는 아버지가 있는 연립주택에 얹혀 살지만, 판돈을 마련하려고 또 다시 도둑질에 발을 들이게된다. 이후 7년 동안 무가저택 71곳을 90회에 걸쳐 잠입했지만, 1832년 6월 3일에 고즈케국 오바타번에서 다시 포박당했다. 동년 9월 13일에 조리돌림을 당한 뒤 처형당하며 목은 효수되었다.
조리돌림을 당했을 때 유명한 도적으로 이름난 네즈미코조를 보기 위해 많은 구경꾼들이 몰렸는데, 키도 5척 가량으로 왜소하고 외모가 볼품없었던지라 이를 커버하기 위해 기모노를 입히고 여성용 화장을 시켰다고 한다. 당대에는 조리돌림이 하나의 시정 이벤트나 다름없는 위치였기에 볼거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막부에서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3. 네즈미코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1]
네즈미코조의 후손이란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