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انفجار قطار نیشابور / Nishapur train disaster2004년 2월 18일 이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폭발 사고.
2. 사고의 전개
새벽 4시 42분 화물 열차가 이란 네이샤부르의 아부 무슬림 역에 정차했다. 화물열차는 51량으로, 황과 유황, 질산 암모늄 비료, 휘발유, 울, 기타 화학물질들이 실려 있었는데 갑자기 작은 지진이 일어나면서 열차의 브레이크가 풀려 열차가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열차는 그대로 미끄러져 20km 가량을 사람 없이 홀로 미끄러져 내려간 뒤 인근 Khayyam 마을에서 다른 열차와 충돌하고 탈선하면서 수십대의 열차가 나뒹굴었다.여기에 열차에서 새어 나온 휘발유로 인해 화재가 일어났고 수백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되어 화재를 진압하면서 구경하러 온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불길 자체는 오전 9시가 되면서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고 대피했던 사람들이 돌아와 다시 구경하기 시작했지만 얼마 안 가 9시 37분 51량의 열차 중 7량에 실려 있던 399톤의 질산 암모늄 비료가 폭발했다. 당시 충격량은 TNT로 환산 시 무려 180톤에 달하는 충격량이었다. 폭발은 워낙 강해 Khayam 마을을 그대로 날려 버렸고 인근 Eyshabad 마을을 포함한 5개 마을에도 피해를 줬다. 폭발 충격파는 70km 떨어진 도시 Mashahd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당시 구조활동을 벌이던 수백명의 구조대원과 구경하던 사람들은 폭발에 휩쓸렸다. 인근 500m 반경의 사람들은 폭발의 충격으로 결국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구조대원과 군인들에 의해 인근의 Neyshabur와 Mashhad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의 충격으로 화재는 다시 커졌으나 폭발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구조대원과 소방관이 접근하지 못했고 며칠간 더 불타오르다가 꺼졌다.
결국 이 사고로 295명이 사망하고 4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82명은 구조대원이었다. 사망자들은 폭발로 시신이 이리저리 찢어져 토막나 나뒹구는 바람에 신원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이 사고는 이란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열차 사고로 기록됐다.
3. 유사 사고
- 영동역 유조열차 폭발 사고 (1973년 8월 12일, 대한민국)
- CSX 8888 열차 폭주 사고 (2001년 5월 15일, 미국)
- 오클라호마 화물열차 탈선 사고 (2008년 8월 22일, 미국)
- 라크 메간틱 유조열차 탈선 참사 (2013년 7월 6일,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