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구에서 수비수가 2루에서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킬 때 베이스를 밟지 않거나 공을 잡기 전에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1루로 송구하여 더블 플레이를 시도하는 행위를 지칭한다.2. 상세
규정상으로는 베이스를 밟아야 아웃처리가 되지만 수비수들의 안전을 위해[1] 심판의 재량으로 아웃을 인정해주는 플레이. 일반적으로 주자와 2루 베이스의 거리가 멀어서 누가봐도 포스아웃일때 수비수가 2루 베이스를 밟으려는 행동을 하면(실제로는 안 밟았지만) 아웃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판의 재량이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 아웃이 되기도 하고 세이프가 되기도 하는 등 암묵의 룰로 인해 논란이 많다.과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거의 보편화된 룰.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도 소위 '강정호 룰'[2] 개정이 적용되면서 슬라이딩 규정이 엄격해졌고, 그 반대급부로 네이버후드 플레이를 점점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 애초에 수비수 안전을 위해 생긴 암묵의 룰이라 공식적인 수비수 보호 룰이 생긴 이상 존재 이유가 없는 것. 결정적으로 비디오 판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이제는 완전히 사장된 룰
3. 2019시즌 KBO 규정
KBO 에서는 거의 인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심판 재량에 따라 암묵적으로 인정되고 있었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는 네이버후드 플레이를 인정하지 않는다.2019시즌에 주자가 명백히 더블플레이를 고의로 방해하였다면, 주자와 타자가 모두 아웃으로 처리된다는 더블플레이 방해 금지 규정이 생겼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네이버후드 플레이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이는 당연히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되며, 해당 팀의 어필시 세이프/아웃이 번복될 수 있다.
2020년 6월 24일 삼성 대 한화의 경기에서 네이버후드 플레이가 왜 인정될 필요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나왔고, 2020년 7월 3일 LG 대 삼성의 경기에서 네이버후드 플레이가 인정되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4회말 삼성의 1사 1,2루 공격 상황에서 구자욱의 내야땅볼을 잡은 2루수 정주현이 유격수 오지환에게 토스했고, 쇄도하는 1루주자 김상수를 본 오지환은 다급했던지 2루에서 발을 뗀 채 1루로 송구하였다. 원심은 병살로 판정되었으나 강명구 주루코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였고 1루 아웃, 2루 세잎으로 원심이 번복됐다.
2021년 6월 17일 SGG 대 KIA 광주 경기에서 더블 플레이 처리 과정에서 김규성이 공을 받기 전에 발을 뗐고, 이를 최정이 지적하여 비디오 판독으로 2루 세잎으로 번복되었다 #.
[1]
대표적으로
강정호가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태클로 인해 부상 당한 사례가 있다.
[2]
강정호와 루벤 테하다가 주자의 고의적인 수비수 방향 슬라이딩에 맞아 시즌아웃되면서 생긴 룰. 주자가 경로를 벗어나 수비수를 향해 슬라이딩하는 것을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