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역의 구분 | |||||
내수면 | 해양 | ||||
내수 | 영해 | 접속수역 | 배타적 경제수역 | 공해 |
1. 개요
內 水 面 / Inland waters하천, 댐, 호수, 늪, 저수지와 그 밖의 인공적으로 조성된 담수(淡水)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물)의 물흐름 또는 수면을 이야기한다. 국토 면적에서 내수면을 뺀 면적이 우리가 발을 딛고 서있을 수 있는 실질적인 영토다. 당연히 호수가 많거나, 큰 강이 있는 국가일수록 내수면 비율은 높다. 간척으로 만들어진 네덜란드나 호수의 국가로 불리는 핀란드, 오대호가 있는 미국과 캐나다 등이 대표적인 예. 반대로 사막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조그마한 섬나라들은 내수면 비율이 높지 않다.
내수면을 조사한 자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나마 가장 공신력있는 최신 자료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2016년에 조사한 자료다. 해당 사이트에서 국가들을 클릭하면 해당 국가의 Country Area(국토 면적)랑 Land Area(육지 면적)를 알 수 있는데, 저 둘을 뺀 값이 바로 내수면이다. 다만 해당 자료는 FAO에 가입된 국가의 내수면만 알 수 있다. 만약 FAO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의 내수면을 알고 싶다면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를 보자. 여기는 1990년 자료부터 2016년 자료까지 열람이 가능하긴 하나, 대한민국을 제외하고는 자료가 정확하지 않다.[1] 그나마 정확한 편인 대한민국 자료도 1990년 ~ 2000년의 육지 면적이 전부 9,646ha로 기재되어 있는 오류가 있다.
해양과 달리 자주 변동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면적에서는 이를 반영하지는 않는편.
2. 대한민국의 내수면
상기된 사이트의 자료들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내수면은 약 2,850 km2[2]이다. 2008년 이후 자료부터는 2,830 km2부터 2,880km2까지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이는 간척 사업 매립지 때문에 발생한 오류인 듯하고, 평균적으로는 국토 면적 100,416 km2의 약 2.84%가 내수면이라고 나온다.통계에서 한국의 면적이 107위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109위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는 이유는 내수면을 포함하면 109위이고, 밟을 수 있는 땅의 넓이만 계산하면 107위가 되기 때문이다. 라이베리아, 말라위 두 나라는 한국보다 국토면적이 넓지만 호수나 강처럼 내수면 면적이 넓어 사람이 서있을 수 있는 땅은 한국이 더 넓다.
3. 국가별 내수면
호수가 많기로 유명한 핀란드는 국토면적 338,450 km2 중에서 10%가 넘는 34,540 km2[3]이 내수면이다.영토가 넓기로 소문난 미국 역시 오대호 덕분에 국토 면적 9,831,510 km2 중에서 7%에 달하는 684,090 km2 가 내수면이다. 이로 인해 조사기준에 따라 중국과 면적 순위가 뒤바뀌기도 한다. 중국이 국토 면적 9,562,910 km2 중 고작(?)[4] 1.8%인 174,700 km2가 내수면이라, 내수면을 제외한 면적을 국토 면적으로 따진다면 중국이 더 넓기 때문이다. 심지어 내수면을 제외한 면적을 국토 면적으로 따진다면 중국이 캐나다보다도 더 넓어지게 된다.
캐나다도 오대호와 빙하로 생성된 호수 덕분에 국토 면적 9,984,670 km2 중에서 8.9%인 891,160 km2가, 인도도 국토 면적 3,287,260 km2 중에서 9.5%인 314,070 km2가 내수면으로, 둘 다 내수면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인 나라다.
옆나라 일본은 국토 면적 377,970 km2 중에서 3.5%인 13,410 km2[5]가, 대만은 국토 면적 36,190 km2 중에서 2.1%인 780 km2[6]가 내수면으로, 둘 다 대한민국과 내수면 비율이 비슷한 나라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예멘 같은 대부분 중동 국가는 사막으로 인해 내수면 비율이 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