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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5 06:50:06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1. 개요2. 상세3. 작품 내에서의 모습4. 여담

1. 개요

俺を誰だと思っていやがる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대표하는 명대사 중 하나.

영문명은 What the Hell do you think I am. / Who do you think I am 정도로 적절히 쓰일 수 있었겠지만 열혈물의 강렬함을 살리기 위하여 Hell이 들어간다.

2. 상세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단수형 대사
俺達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복수형 대사
주된 용례. 이 2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다. 해당 문구의 전문은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처음 나왔다. 둘 다 쓸 경우 순서는 단수형이 앞에 온다. 즉 나를, 우리들을, 누구냐고 생각하느냐!
정중한 표현의 일본어로 옮긴다면 "私を誰だと思ってる" 정도가 되겠다. 한국에서는 직역되어 알려지긴 했지만, 본래 뉘앙스 자체는 한국어에서도 자주 쓰이는 관용어인 "내가 누군 줄 알아?""나를 뭘로 보고?"(≒ 무시하지 말라)와 유사하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는 여기에 오레와 やがる라는 표현이 쓰인다. ~やがる는 ~하고 자빠졌냐! 정도의 거친 의미라 원문을 살리는데 적절히 번역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레는 아무데나 대놓고 쓰기에는 부적절하며, 야가루의 경우 싫어하는 이의 행위를 속되게 이를 때 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하의 의미가 내포된다. 붙을 때마다 격식이 한 단계씩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대체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거냐?" 정도의, 으름장을 놓는 느낌이라 보자. 실제로 이 말을 사용할 때 소리를 크게 치며, 번역 결과도 물음표 대신 느낌표가 한 개 이상 붙는다.

그래도 이 대사가 나오는 작품이 작품이듯이,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는 해당 표현을 마구 썼더니 더 당당해보이고 열혈물 속성이 살아나게 되었다. 예전에 양아치 말투로 불렸던 것들을 카미나가 말하니 믿음직하고 의리있는 형의 전형적인 말투로 변해버린 것처럼 그렌라간이라는 애니 자체가 천박한 표현들의 격을 올리곤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미나만이 이 대사를 외칠 뿐이지만 나중에는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누구나 오레나 야가루를 붙여 부르는 지경이 된다. 결과적으로 이 대사는 대그렌단의 위풍당당함과 비장함 그리고 열혈물 클라이막스의 임박을 알리는 촉발제가 된다. 덤으로 여성들을 죄다 오레온으로 만들어버린다.
왜 그러지, 꼬마?
-구멍이 잘 안 뚫려요.
힘을 너무 줬구나. 조금 가볍게 돌려보렴.
-이렇게요? 정말이잖아! 대단해요, 아저씨!
당연하지. 날 누구라고… 아니, 이젠 누구도 아닌가.
-굉장해! 그렌라간이에요! 그렌라간이 잔뜩 있어요! 저도 갈 수 있을까요?
갈 수 있고 말고. 하늘의 빛은 전부 별이란다.
그래. 나선의 벗이 기다리는 별들이야.
- 에필로그 - 시몬과 꼬마의 대화
20년 후 장년기 시몬의 대사와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냐며 외치는 간판급 명대사들은 명확히 대비된다. 누구도 아닌가 하며 독백하는 대사는 20년 후 나이를 먹은 뒤의 시몬이 자신이 따준 나무열매를 먹는 아이에게 해준 말이고, 하늘의 빛이 모두 별이라고 하는 대사는 코믹스판에서 안네 리트라에게 한 말이다. 두 장년 시몬의 대사 모두 장면 자체는 같으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하는 대사.

3. 작품 내에서의 모습

TVA 그렌라간 시리즈의 합체 장면에는 무조건 이 대사가 나온다. 또 그렌의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킥!!" 기술명으로도 나온다. 그렌라간의 바리에이션 문서들 참조 바람. 홍련편에서도 써주신다.
クッソ…! なにもたついてやがるカミナァ!!気合が足りねぇぞ!!…ッ!
젠장…뭘 우물쭈물 하는거야, 카미나. 기합이 부족하다고!!

なめんなよ…ガンメン共!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ッッッッ
얕보지 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2화/홍련편, 간멘 탈취 과정에서
したくもねえ事なら、やらなきゃいいだけだろ
하기 싫은 일이라면 안 하면 되는 거잖아.

俺を誰だと思ってやがる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死んでもやりたくねえ事は、死んでもやらねえカミナ様だぞ!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카미나 님이라고!
- 5화, 카미나
어금니 꽉 깨물어! (으아악...형!)

시몬, 넌 자길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 드릴은 천지와 내일을 뚫어버릴 드릴이잖아!
이런 곳에서 뭘 주저하냔 말야. 우린 이겼어, 그 전함은 네 거야. 아무것도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 8화/홍련편, 폭주하는 시몬을 때리며 (시몬 대사)
우리 그렌단은 이 지상에 사는 모든 자들을 구하겠어.
-어떻게 말이냐.
뻔하잖아, 달을 막겠어.
-진심인가?
내가 항상 진심인 건 잘 알잖아?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잘 알고말고, 그렌단 최고의 멍청이지.
- 21화, 비랄이 시몬에게 대답한다.

4.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