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2년에 제작된 어린이 영화 일단 감독은 왕룡, 주연은 실사판 드래곤볼에서 손오공 역으로 열연했던 허성태와 김수겸[1], 당시 어린이 영화에 단골출연했던 박세범, 박춘길, 홍성찬[2] 등 당대 스턴트맨들이다.
백일탄, 와룡박사[3]같은 캐릭터 자체는 빙그레문고 레이블로 나온 '리틀컵 소년형사'라는 만화의 캐릭터를 따온 것으로 여겨진다. 해당 만화는 대략 소년형사와 동료들의 싸움을 그린 버디물로 본래 일본만화가 타츠요시 코바야시(小林 たつよし)의 작품 '리틀 캅'(リトルコップ)을 유령작가 '서암'[4]의 이름을 붙여 내놓은 해적판이며, 하여튼 본작은 리틀 캅의 캐릭터를 베이스로 SD 건담과 드래곤볼을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2. 줄거리
주인공 백일탄(형사)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는데 개조 수술로 깡다구 화이터(일명 : 건담)이 되었다는 것이 주 스토리 라인이다. 그나마도 주인공 백일탄이 깡다구 화이터로 변신하기 전의 모습은 옷만 정장이지, 완전히 드래곤볼의 손오공(카카로트)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 건담이라는 건 SD 건담의 형태를 하고 있다.[5] 그리고 적들은 프리저의 부하들이 주로 쓰는 특수고무 프로텍터을 가져다 썼다. 게다가 오프닝에서 우주형사 샤리반의 영상 일부를 도용하고 특경 윈스펙터의 최강 무기인 '기가 스트리머' 사용 영상까지 도용했다.[6] 게다가 적들은 아파트 1동을 단숨에 부술 수 있는 전투력이 있는 데다가 하늘을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주인공 백일탄이 오자 철탑 위를 기어 올라서 도망친다.주된 로케지는 수도권 근교 도시나 계곡같은데서 찍었다.[7]
3. 기타
보면 알겠지만, 특정 작품을 소재로 했다기보다는 여기저기서 소재를 도용한 짜깁기에 가깝다. 대체적으로는 리틀캅+ SD 건담+ 드래곤볼[8]인데 캐릭터는 리틀캅에서 가져왔고 이것저것 짜집기 도용했다. 게다가 나오는 사람들은 드래곤볼 Z에 나오는 특수고무 프로텍터를 입고 싸우고, 주인공 백일탄(원래는 리틀캅 캐릭터. '백일탄'은 해적판 명칭.)은 머리모양이 과거 드래곤볼 실사화의 손오공과 동일하며, 작중 주인공의 변신시 삽입되는 애니메이션 역시도 드래곤볼 버독편의 마지막 행성 베지터 파괴씬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붉은색 건담이라는 컨셉은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 등장하는 캬스발 전용 건담을 연상하게 한다. 재미있는 것은 기렌의 야망이 1998년작이라 깡다구 화이터보다 6년 늦게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 -> 캬스발 전용 건담이 아닌 1990년작 애니메이션 SD건담 OVA의 사이코 건담2의 디자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건물 붕괴 장면은 다른 데서 가져왔으며 어설픈 블루스크린 효과로 괴리감이 넘쳐흐른다. 놀라운 건 이게 3편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무기로 사용하는 총기는 특경 윈스펙터의 최강무기인 기가 스트리머(맥심 모드) 완구이다. 심지어 기가 스트리머 맥심 모드 발동 장면도 멋대로 도용하는 간 큰 짓거리까지 했다(!).
오프닝에서 그림판 레이저와 달릴 때 나오는 초록 빛과 소리가 압권이다.일본 니코동에 올라와있는 이 작품 오프닝을 보면 어째서인지 귀축 히어로 태그가 붙어있다.
하지만 왕룡 감독 작품이기 때문에 합을 맞춰 싸우는 맨몸 액션은 나름 볼만한 편이다.
대원미디어에서 '대원 클래식' 시리즈 DVD로 내줬다.
3.1. 저작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원미디어 문서의
실사 영화 저작권 논란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 관련 문서
[1]
북두의 권에서 화살로 코후벼 파던 폭주족으로 출연했다.
[2]
가두쟁패전에서
바로그로 출연했다.
[3]
이상 <리틀캅>의 해적판 명칭 기준
[4]
마치
다이나믹콩콩코믹스의
성운아같은 개념으로
[5]
대원씨아이(그 때는 대원동화)는 SD건담과
드래곤볼의 판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훗날 DVD도 멀쩡하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그런데 이 건담의 디자인을 보면 건담이면서 입에 이빨, 그것도
상어 이빨이 나 있어서 엄청나게
그로테스크하다.
[6]
극중에서는 기가 스트리머 완구까지 사용한다!
[7]
주인공 일행이 출동하는 장면에서 '
송추'일대가 언급된다.
[8]
전부 일본만화다.리틀캅은 뒤의 두 작품보다는 덜 알려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