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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구선수 김원중의 2020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2. 시즌 전
스프링캠프 기사를 보면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 준비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 롯데로선 손승락의 재계약 여부와 상관 없이 마무리 투수 세대교체가 필수적이었다.스프링캠프에서는 앞선 연습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3월 2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6회에 등판해 0.1이닝 6실점 4피안타 2사사구 1폭투를 기록하며 전혀 제구가 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팀은 6:11로 패배했다.그래도 아직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3월 24일 허문회 감독이 아직 마무리가 확정이 아니라고 밝혔고, 박시영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구승민 역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둘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 마무리 경쟁중이긴 하지만 사실상 롯데 마무리는 김원중으로 거의 기울어지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스프링캠프부터 애들레이드 연습경기(3월2일 등판)을 제외한 현재까지 연습경기에서는 꽤 안정적인 호투를 벌이고 있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에 머리를 정말 많이 길렀다. 머리카락이 단발보다도 더 길다.[1]
롯데로부터 한동희, 박시영, 구승민, 나종덕과 함께 선수 맞춤형 껌을 제공받았다.
4월 29일 교류 연습경기 NC 전에서 1이닝 1볼넷 2K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1일 교류 연습경기 삼성 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5월 5일 kt wiz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2K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5월 7일 kt wiz와의 시즌 3차전에서도 역시 9회말에 등판하여 단 6구만에 뜬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3연승.다음 날인 5월 8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8:8 동점 상황이던 9회초 등판했다. 시즌 첫 연투에서 삼진 1개 포함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직 3경기 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 3경기에서의 피칭 내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5월 13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9회초 9:8로 앞선 가운데 등판했지만, 오재일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데뷔 첫 세이브 상황에서 오히려 블론세이브를 먼저 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예전처럼 흔들리지 않고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고, 9회말 민병헌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비록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마무리 전향 후 직구의 구속이 150km를 넘나들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조금 더 지켜볼만하다.
5월 16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9회말에 등판, 공 8개로 삼진 2개 포함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으며 노경은에게 583일만의 승리를 가져다 주었고, 본인은 또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서 5월 17일에도 3:4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뜬공으로 8회말을 마쳤으며, 9회초에 롯데가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에도 땅볼 2개, 안타1개, 뜬공 1개로 잡으며 피칭을 마쳤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으나 11회말 김대우의 끝내기 보크로 졌다. 현재까지 시즌 6경기에 등판했는데 세이브 기회는 단 1경기에 불과했고, 그 경기에서 블론을 한지라 너무 잘 던지고 있어도 세이브가 없다.
5월 22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등판, 9회 삼자범퇴로 게임을 끝내며 드디어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얻었다. 제구와 구위 뭐하나 빠질것이 없이 깔끔한 투구였다. 특히나 마지막 타자 이정후를 상대할 때는 151km를 3번 연속 던져서 잡아내며 모든 롯데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부분의 롯데 팬들이 제발 시즌 내내 이런 모습만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5웡 24일 키움과의 3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이정후를 뜬공, 박병호를 3구 삼진 처리하며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빗맞은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위기에 몰리게 된다. 그래도 다행히 주효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세이브를 힘겹게 성공했다.[2][3]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는 8회말 이대호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헌곤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고 단 8구로 시즌 3세이브에 성공했다.
5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의 5차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으나 1사 후 송구실책으로 박세혁을 3루까지 보내는 바람에 결국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문제는 박세혁과 상대 당시에 타구에 다리쪽을 맞은 것. 다행스럽게 다음날 확인 결과 단순타박상으로 확인되었다.
3.2. 6월
팀이 부진하다보니 6일만에 6월 5일 kt wiz 전에 등판했다. 3타자를 상대하면서 최고 구속 151km/h로 여전한 구위를 과시했고,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대 타자 결과는 심우준 1루수 뜬공, 유한준 우익수 뜬공, 마지막으로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았다.다음 날(6월 6일) KT와의 경기에는 0:0 동점 상황에서 9회초에 올라와 역시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이어진 9회말에서 강로한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6월 7일 KT와의 경기에는 5:2로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자 마운드에 올라왔다. 시즌 첫 3연투 경기였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고, 문상철의 3연속 타임을 부르는 꼼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타자들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kt 하위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다섯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t와의 3연전 동안 1승 2세이브로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이후 한화와의 3연전에서의 대승과 LG와의 1차전까지 나오지 않다가 13일 LG 트윈스와의 2차전 7:6 한 점차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오지환 상대로 중견수 뜬공 후 구본혁과 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택을 삼진,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경기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0.63에 불과하다. 14경기에 등판하여 14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 WHIP 0.77, 피안타율 0.163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피안타율은 무려 0. 10개 구단 마무리 중 가장 좋은 수준.
마무리 전환 후 제구력과 구속이 매우 좋아졌다. 선발로 주로 뛴 작년에는 9이닝당 볼넷은 4.77개였는데, 올해 1.88개로 확 줄었다. 9이닝당 탈삼진 역시 8.18개에서 5.65개로 줄었지만, 필요할 땐 삼진 처리 능력도 좋다. 제구력이 좋아지면서 빠른 승부로 타자를 처리하며 이닝당 투구 수는 지난해 18.5개에서 올해 13.4개로 큰 폭으로 줄었다. 직구의 평균 구속은 지난해 143.3㎞에서 올해 147.7㎞로, 슬라이더는 130.9㎞에서 135.1㎞로, 스플리터는 130㎞에서 134.7㎞로 평균 구속이 올랐다. 선발 때와 달리 체력 부담이 없어 완급조절을 하지 않고, 짧은 이닝에 전력투구한 영향으로 보인다.
6월 16일 키움전에 7: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2루타를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허정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2루주자 3루로 진루한 상황에서 김규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후 서건창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세이브에 성공했다.
16일 이후 일주일 째 못나오고 있는데 감독의 운영술로 쭉 못나오다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던 23일 기아전에서는 9회 말 김준태가 끝내기를 때리며 또 못나왔다....
6월 26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 4:4 동점이 된 9회초에 등판하여 오래간만[4]에 등판했다.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마차도의 호수비 지원도 받고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내려갔다. 공은 단 9개를 던졌다. 이날 김원중은 직구 최고구속을 148㎞까지 뿌렸으며, 슬라이더와 포크볼 역시 140㎞와 139㎞를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뽐냈다.
6월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7:3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와 삼진 1개를 포함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월 30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박진형이 8회말 홈런과 2루타로 1점차 무사 2루 위기를 만들자 결국 8회말에 등판해야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기록상으로는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를 했지만, 9회말까지 완벽한 피칭으로 막아내며 2이닝을 버텨주었다. 그러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0.93까지 낮추었다. 팀도 연장 혈투 끝에 10-8 승리.
3.3. 7월
7월 5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간만에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1K 1실점을 기록하며 ERA가 1.33으로 상승했다.7월 7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4:4로 맞서던 연장 10회말에 등판해 안타 1개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월 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4:3 1점차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팀이 1점 더 달아난 뒤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안타 1개를 허용하며 투구수가 많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커리어 첫 4아웃 세이브를 성공했다. 시즌 8세이브째이며, 23일만에 기록한 세이브다.
7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는 5:2로 3점차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1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줬고, 2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고 말았다.[5][6] 그래도 다음 타자 오재일은 뜬공으로 잡아 시즌 9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등판이 없다가 7월 19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 2:1로 앞서던 8회말 2사에서
7월 2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7:6으로 앞선 선두타자를 잘 처리했지만 1사후 볼넷을 허용했고, 제이미 로맥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이자 첫 패전이다.
허문회 감독은 불펜 연투 관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과부하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롯데 필승조는 연투 관리만으로 해결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선발, 그리고 필승조 외의 투수들이 분발해야 하는 것이 현재 롯데의 현실이다. 롯데는 현재 댄 스트레일리를 제외하고는 확실하게 한 경기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다. 7월 22일 현재 스트레일리는 14경기 88⅔이닝을 소화하며 경기 당 평균 6⅓이닝 꼴을 소화 중이다. 스트레일리는 확실히 불펜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하지만 아드리안 샘슨이 6이닝을 버틴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데,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도 가능성도 있다. 영건 토종 선발인 박세웅과 서준원은 평균은 해주지만 기복이 있다.
선발진에서 계산이 안 서기에 당연히 불펜진 운영도 언제나 안갯속이다. 필승조가 나서기 전까지 등판하는 투수들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아쉬운 요소. 그나마 이인복이 24경기 1승4패 1홀드 ERA 2.88을 기록하며 예상 외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있지만, 애초에 생각했던 불펜진의 구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진명호와 박시영은 부진을 거듭하고 2군으로 내려갔으며, 오현택 역시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잃었다. 그나마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송승준이 이닝 관리를 위해 현재 말소됐고, 오프너 경험이 있는 김대우 역시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결국 이로 인해 김원중과 함께 박진형, 구승민 등 필승조에 피로도가 쏠릴 수 밖에 없다.
7월 2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4:2로 앞서던 9회말 올라와 박병호,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시즌 11세이브에 성공했다. 다음 날(7/25) 경기에는 6:3으로 앞서던 9회말 올라와 심판의 다소 아쉬운 볼판정에 의해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병살타와 뜬공으로 3타자로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세이브이자 동시에 시즌 12세이브에 성공했다.
7월 2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8:8 동점이던 8회초 박석민을 상대하던 오현택으로 부터 2사 2루 볼카운트 1-1 상황을 물려 받고 등판했는데 긴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9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애런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았고 그 후 김형준 상대로 볼카운트 2볼에서 73분간 우천 중단이 되는 바람에 여기서 등판을 마치고 송승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경기는 정훈의 홈런으로 팀은 승리했다.
7월 김원중은 5, 6월에 비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4. 8월
8월 1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9회초에 등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7 승리를 지켜냈다.이후에도 팀 타선이 터지며 연승을 달리면서 나올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8월 7일 7:4로 앞선 상황에서 몸을 풀었는데 김준태의 솔로포가 터지며 세이브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등판했다. 6일 만에 등판에서 2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9회말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월 1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다시 4점차에 등판해서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47~149km/h의 강속구 9개만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는데, 몸쪽으로 빠른공이 꽉차게 들어오며 루킹삼진을 잡아낸 알테어와의 승부가 하이라이트이다.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도 역시 4점차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이기는 경기의 경우 타선이 4점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아져서 세이브상황이 잘 안오다 보니 4점차일 경우 등판이 많아지고 있다.
8월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 2사 주자1루 1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정수빈에게 2루타,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1자책 2실점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9회초 이대호의 2타점 재역전 적시타로 다시 승리를 지킬 기회를 가졌고 9회말은 2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록은 1.1이닝 2피안타 3K 1실점. 시즌 3승째다. 여담으로 이 날 전임 롯데의 마무리 손승락이 특별해설로 참여했는데 손승락이 보는 앞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간 게임을 했다.
8월 22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9회말 5:3으로 앞선 가운데 올라와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시즌 13세이브에 성공했다. 한 달 가까이 세이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8월 26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8회말 손아섭의 2타점으로 리드를 잡은(3:1) 상황에서 9회초 등판하여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시즌 14세이브에 성공했다.
8월 28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9회말 9:7로 앞선 가운데 등판해 2사 후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초구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15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 날(30일) 경기에는 6:2 4점차 상황에서 올라와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5. 9월
9월 4일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 3:3 동점으로 맞서던 9회 등판해 2사 1-3루에서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경기를 내주며 시즌 2패째가 되고 말았다. 2차전에는 9:5로 앞서던 9회초 등판했는데 2실점을 내주며 간신히 막아냈다. 1차전 21개, 2차전 38개를 던져 더블헤더 2경기에서 59개를 던졌다. 1점대였던 ERA도 2.75까지 치솟았다.하지만 팬들은 김원중의 투구내용에 대한 비판 보단 4시간전 21개를 던진 투수를 세이브 상황도 아닌 2차전에 올린 감독의 투수 기용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다. 일단 김원중은 6일까지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고, 7일 경기는 타선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두면서 추가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9월 9일 NC전에서 4일 휴식하고 등판했는데 연속 2루타로 1실점 그리고 1사 1-2루에서 양의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7] 그나마 더 이상 실점 없이 막으며 연장으로 갔고 연장 10회초 김준태의 3타점으로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다시 올라왔다. 1사후 알테어에게 3루타를 맞고 땅볼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4승째. 하지만 3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올라가 버렸다. 9월 들어 불안한 모습이 계속 된데다가 이 날 43개를 던졌다. 기록은 2이닝 43구 5피안타 1사사구 3실점.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는 몰라도 9월 들어 2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김원중 본인의 한계가 온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슬럼프인지 보아야 할 것이다. 박진형이나 구승민은 마무리로 쓰기엔 약간 힘이 딸리기 때문에 풀타임 첫 마무리 역할 소화로 인한 일시적인 체력 부족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듯하다. 체력적 안배가 필요해보인다.
9일 NC전 등판 이후 한동안 등판이 없다가 15일 키움전에 8:5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 서건창을 삼진 처리하며 1이닝 1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에 성공했다. 불안한 모습은 있었으나 9월들어 첫 무실점 경기였다는것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9월 18일 LG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올라와 이형종,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후 오지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은 빠른공의 비중을 줄이고 포크볼의 비중을 높여서 상대 타자들의 범타를 이끌어냈다. 시즌 17번째 세이브다.
다음 날(19일) NC전에서는 김건국이 1실점을 허용하고 2사 1-2루 세이브 상황이 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올라왔다. 결과는 공 단 2개로 김형준을 1루 파울플라이 처리하고 시즌 18세이브에 성공했다.
20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으나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나마 그 이후 상황에서는 범타 처리했다.
9월 24일 한화전에서는 4:4로 맞서던 8회말 2사2,3루 상황에서 위기를 막기위해 올라왔지만 고의사구 후 임종찬에게 단 1구만에 3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9월 25일 한화전 5대 4 리드상황에서 승리를 지키기위해 등판했으나 첫타자 이성열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시즌 7블론째. 결국 블론세이브 선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그 이후 1-2루 위기는 막으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부진의 원인은 평균구속의 하락때문으로 보인다. 9월 현재 평균구속이 143km로 시즌 평균구속이 147km일때보다 4km나 감소한 상황이다.
9월 27일 KIA전에서 1:1의 상황에서 구승민이 8회말 1사 2루 위기를 맞자 바로 마운드에 올라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2사에서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9회말에도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연장으로 이어주었다.기록은 1.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K 무실점.
9월 29일 LG전에서는 8:5로 앞선 9회말 올라와 정근우를 3루땅볼, 이성우를 150km/h의 빠른공을 결정구로 루킹 삼진,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시즌 19세이브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구속이 다시 최고 151km/h까지 올라오면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3.6. 10월
10월 1일 LG와의 한가위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잘 던지던 최준용이 연속 3안타로 3:2로 쫒기자 8회말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채은성의 타구를 마차도가 호수비로 잡아준 덕에 위기를 탈출했고, 9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유강남을 병살, 박용택을 삼진 처리하며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끄는 데뷔 첫 20세이브를 달성했다.다음 날(10/2) 한화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8회말 전준우의 3점 홈런으로 만들어놓은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반즈를 삼진 처리한 1사 후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시즌 21세이브에 성공했다. 3일 경기는 1일과 2일 연투함에 따라 휴식을 부여받았다.
10월 6일 kt전에서는 9:8로 앞서던 상황에서 8회초 2사 로하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8회 상황에서는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백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10:8로 1점 더 달아난 9회초에 다시 올라왔는데 여기서는 1사 후 내야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고 말았다. 그나마 내야땅볼로 1점을 내주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2세이브째. 1.1이닝 1피안타 3볼넷 1K 1실점에 투구수도 45개로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45개는 시즌 최다 투구수.
이후 10월 9일 삼성전에 9회말 등판했지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시즌 3패째. 공교롭게도 다음날 삼성과의 공조로 랜선 팬미팅이 잡혀있는데 벌써부터 볼만하겠다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
다음 날(10일)에는 1:0으로 앞서던 9회말 올라왔는데 전날과는 달리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뜬공 - 뜬공 - 삼진) 처리하며 23세이브에 성공했다. 전날에 만루포를 맞은 것을 확실히 만회하며 삼진을 잡고 내서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월 14일 LG전에서는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첫 타자 김민성을 삼진 처리 한 뒤 1사 후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이천웅을 뜬공, 김호은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24세이브에 성공했다.
10월 16일 NC전에서는 5:5 동점으로 맞서던 8회말에 1사 1루에 등판했는데 강진성을 상대로 전혀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출발했다. 알테어에게 까지도 제구가 전혀 안된 상황이었는데 알테어가 하이존에 헛스욍과 파울타구를 하며 2-2까지 됐고 결국 떨어지는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원재까지 3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9회말도 동점상황이 이어진 상태에서 김건국이 올라오며 이 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기사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9회에 등판을 하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010170100123610008427&servicedate=20201017
10월 22일 sk전 이재원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블론세이브 그리고 패전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었음에도 또다시 8회 2사에서 등판이 이루어졌다. 이로써 2013시즌의 김성배, 2016시즌의 윤길현에 이어 세번째로 단일시즌 팀내 최다인 8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아무리 첫 풀타임 마무리 시즌이라 해도 이정도면 성공적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 내년에도 마무리 자리를 보장 받으려면 최준용등 후배들과의 경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사 후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5세이브에 성공했다.
10월 27일 사직 SK전에서는 0:0으로 맞서던 9회초 올라와 상대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9회말 전준우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시즌 5승을 거뒀다.
10월 30일 사직 KIA전에서 13:2로 크게 앞선 가운데 9회초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졌고 상대 3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 시즌 후
2020년 12월 9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 하기 위하여 그 동안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잘랐다. 인터뷰 기사 에서 밝히길 2018년에 당시 SK 감독이었던 트레이 힐만과 부상 재활기간에 머리를 길렀던 김광현이 모발 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머리를 기르기로 결심했었다고한다.5. 경기별 기록
날짜 | 상대 | 구장 | 이닝 | 승/패/세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ERA (누적) |
5월 | |||||||||||
05/05 | KT | 수원 | 1 | ND | 2 | 0 | 0 | 1 | 0 | 0 | 0.00 |
05/07 | KT | 수원 | 1 | ND | 0 | 0 | 0 | 0 | 0 | 0 | 0.00 |
05/08 | SK | 사직 | 1 | ND | 1 | 0 | 0 | 0 | 0 | 0 | 0.00 |
05/13 | 두산 | 사직 | 1 | 승/BLSV | 1 | 1 | 1 | 0 | 1 | 1 | 2.25 |
05/16 | 한화 | 대전 | 1 | ND | 2 | 0 | 0 | 0 | 0 | 0 | 1.80 |
05/17 | 한화 | 대전 | 1.1 | ND | 0 | 1 | 0 | 0 | 0 | 0 | 1.42 |
05/22 | 키움 | 사직 | 1 | SV | 0 | 0 | 0 | 0 | 0 | 0 | 1.23 |
05/24 | 키움 | 사직 | 1 | SV | 1 | 1 | 0 | 2 | 0 | 0 | 1.08 |
05/26 | 삼성 | 사직 | 1 | SV | 0 | 1 | 0 | 0 | 0 | 0 | 0.96 |
05/30 | 두산 | 잠실 | 1 | BLSV | 0 | 1 | 0 | 0 | 1 | 0 | 0.87 |
6월 | |||||||||||
06/05 | KT | 사직 | 1 | SV | 1 | 0 | 0 | 0 | 0 | 0 | 0.79 |
06/06 | KT | 사직 | 1 | W | 0 | 0 | 0 | 0 | 0 | 0 | 0.73 |
06/07 | KT | 사직 | 1 | SV | 0 | 1 | 0 | 0 | 0 | 0 | 0.68 |
06/13 | LG | 잠실 | 1 | SV | 1 | 2 | 0 | 0 | 0 | 0 | 0.63 |
06/16 | 키움 | 고척 | 1 | SV | 1 | 1 | 0 | 0 | 1 | 1 | 1.17 |
06/26 | 삼성 | 사직 | 1 | ND | 0 | 1 | 0 | 0 | 0 | 0 | 1.10 |
06/27 | 삼성 | 사직 | 1 | ND | 1 | 0 | 0 | 0 | 0 | 0 | 1.04 |
06/30 | NC | 창원 | 2 | BLSV | 2 | 1 | 0 | 0 | 0 | 0 | 0.93 |
7월 | |||||||||||
07/05 | SK | 부산 | 1 | ND | 1 | 2 | 0 | 0 | 1 | 1 | 1.33 |
전체 | 20.1이닝 | 2승 7세이브 | 14 | 13 | 1 | 3 | 4 | 3 | 1.33 |
6. 총평
58경기 59 1/3이닝 방어율 3.94 5승 4패 25세이브
8월까지만 하더라도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철벽 같았지만 9월 이후 마구잡이로 굴려지며 9월 KIA 더블헤더 연속 등판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ERA 3.9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것은 허문회가 시즌 초중반에 중요한 경기에는 아끼다가 후반에 마구잡이로 굴려서 떨어진 것이다. 마무리 전환 첫 해지만 25세이브로 세이브 3위에도 오르기도 했으니 나름 성공적이고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다만 내년에도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는것이 과제로 주어질듯 하다.
[1]
그와중에
레일리에게
제발 머리를 자르라는 소리를 들었다.
[2]
다만 이날 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바늘구멍이었던 건 감안해야 한다.
[3]
해당 하이라이트에서도 김원중이 못했다긴보다 심판이 존이 너무 이상하다, 그나마 멘탈이 안나간 거 보니 김원중이 확실히 나아졌다, 등등으로 김원중쪽으론 우호적이고 심판진 쪽으론 매우 불호적이다.
[4]
열흘.
[5]
앞전 상황에서
정보근이 파울플라이를 처리 못하는 실책을 저지른 후에 허용한 홈런이라서 2실점은 비자책 처리됐다.
[6]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정보근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해 홈런을 허용하여 김원중의 표정은 매우 좋지 않았다. 실책 뒤에 정보근이 실실 웃어서 더 굳었다.
[7]
해당 이닝 오심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