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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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구선수 김원중의 2018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2. 시즌 전
지난 시즌에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3. 페넌트레이스
3.1. 4월
2경기 7이닝 1패 평균자책점 12.86 WHIP 2.19. 작년 말에 불거졌던 구위 하락과 고질적인 제구난이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펠릭스 듀브론트와 함께 선발진에서 팀을 터뜨리고 있는 원흉.4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첫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는데 1회에 임병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실점하고,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하며 공도 30개 가까이 던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5이닝 2실점 5볼넷 6탈삼진으로 꾸역꾸역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진형과 나종덕의 사인미스로 인해 실점을 내주게 되면서 시즌 첫 승은 따지 못했다.
4월 18일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3.1이닝 5실점하며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구승민역시 연투에 힘이 빠진 건지 다린 러프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24일 kt전에서는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으나 5회부터 체력이 떨어지며 만루홈런을 포함한 홈런 두 방을 맞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기록은 6이닝 5실점 10K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개인기록을 경신했다.
4월 29일 한화전에서 1사 3루, 무사 2,3루 등등 매이닝 닥쳐오는 위기를 그야말로 꾸역꾸역 막으며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해 승리는 뒤이어 1.2이닝을 무실점한 진명호가 가져갔다.
3.2. 5월
5월 5일 어린이날 SK전에서 95개의 투구로 6이닝 1실점 5개의 피안타 9K QS의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으나, 9회에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팀은 승리했다. 타자와의 승부가 좋아진 이유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타자와 승부하기 편하다는 민병헌의 조언 덕분이라고.5월 1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 때문에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2이닝을 1자책점 3볼넷 6탈삼진으로 막아내었고 팀이 1:3으로 승리하여 선발승을 기록하였다.
5월 25일 넥센전에서 3.2이닝 89구 9피안타 2볼넷 2사구 3K 7자책을 기록한 후 장영석에게 헤드샷을 날리며 퇴장당했다.
3.3. 6월
6월 6일 NC전에서 5이닝 88구 5피안타 4볼넷 4K 2자책을 기록해 시즌 4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 날은 타선이 1회부터 폭발하여 등판하기도 전에 6점을 지원해 주며 김원중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6월 13일 삼성전 6이닝 96구 4피안타(1홈런) 2볼넷 5K 4자책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으나, 필승조가 불을 지르며 승이 날아갔다. 이 날도 득점 지원을 무려 9점이나 받았다.
6월 19일 kt전 5.2이닝 103구 8피안타(1홈런) 2볼넷 5K 6자책을 기록하고, 뒤이어 올라온 송승준이 7회 1실점을 하며 무려 7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도 승을 챙기지 못했다. 무려 5실점이 6회 말 5.2이닝 병살타로 2사를 잡아낸 후 나온 것이다. 평균 자책점은 무려 7.06... 참고로 이 날 경기로 리그 유일하게 등판 시 평균 두자리수 득점 지원을 얻은 선발 투수가 되었다. 9점대도 없으며, 2위가 임찬규의 8.48
6월 24일 LG전에서 6.1이닝 101구 5피안타 1볼넷 8K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6회까지 86구 8K 비자책 1실점에 속구 구속도 151km/h까지 마크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7회 들어 체력이 떨어진 것인지 이천웅과 김용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를 허용했고,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으나 오현택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1] 여담으로 이 날의 6.1이닝은 작년 NC전 7이닝에 이어 통산 2번째로 많은 소화 이닝이다.
3.4. 7월
7월 6일 kt전 2.1이닝 67구 6피안타 4볼넷 3K 5자책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되었다. 그러나 타선의 각성으로 팀이 역전하며 패전을 면했다.7월 12일 삼성전 4이닝 86구 7피안타 2볼넷 2K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고, 시즌 3패를 기록했다.
7월 19일 두산전 7이닝 106구 9피안타 1볼넷 6K 3자책으로 통산 최다 타이 겸 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단 1점만 내주며 시즌 4패를 기록했다.
7월 25일 NC전 시작부터 여섯 타자 연속 안타를 처맞으며 3이닝 8실점을 하고 강판되었다.
7월 31일 기아전 5이닝 4실점으로 광주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빼면 흠잡을 곳은 없었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었다면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었을지도... 강판 이후 너무 분한 나머지 자신의 글러브를 세게 내팽게치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지켜보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3.5. 8월
8월 12일 타선이 11점을 퍼주었건만 5회 2사에서 쓰리런-솔로 홈런을 백투백으로 맞으며 강판되어 선발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공식 기록은 4.2이닝 8자책. 이 날 부진으로 ‘5회만 피홈런 3개’ 타선지원에도 스스로 승리 걷어찬 김원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분모인 이닝 수를 줄여가며 기어이 ERA 1위를 탈환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2] 현재 김원중의 피OPS가 0.931로 번즈의 OPS와 같다. 삼진이 아니면 장타라는 것. 그냥 1번부터 9번까지 번즈를 상대한다 보면 된다.
그러다가 8월 31일 사직에서 열린 SK 2군과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삼진 1사사구 1실점의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3.6. 9월
9월 7일 울산 SK전에서 7.1이닝 2피안타[3] 3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틀어막히며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영봉패를 당하며 시즌 7패를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구승민이 대타 강승호에게 홈런을 맞으며 자책점은 1점 추가. 여러모로 타선과의 호흡이 정말 안 맞는 것 같다. 이 날은 김원중이 선발 등판한 경기 중 최초로 8회 투구를 해본 경기기도 했다.등판 예정이었던 9월 1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작년에 이어 또 9월 14일에 같은 팀을 상대로 등판한다.
9월 14일 작년과는 다르게 5.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볼넷 5K 3실점의 꾸역투를 보였으나 필승 조들이 무너지며 경기는 패배했다.
9월 20일 사직 kt전에서 11점의 지원을 받고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K 5실점 피칭을 하고 시즌 6승을 기록했다.
9월 26일 사직 NC전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K 4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이 날 던진 109구는 개인 최다 투구 수며 3개의 피안타가 모두 권희동에게만 맞은 것이다. 한편 오늘도 7이닝 동안 7점의 지원을 받으며 지원 하나는 정말 타고났다는 것을 보여줬다.
3.7. 10월
10월 7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하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확실히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서머리그 삼성전부터 시작해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이후 5경기에소 7이닝 이상 투구가 2번 있고 못해도 최소 5이닝은 버티며 최소한 실점이 이닝보다 커지는 일은 나오지 않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를 최대한 가져가야하는 롯데 입장에선 박세웅, 송승준이 시즌 내내 부진하는 와중에 그나마 걱정거리를 하나 덜었다 할 수도 있겠다.
10월 12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했으며 5이닝 2자책으로 괜찮은 피칭을 보여줬으나 경기는 4:6으로 패배하며 가을야구 진출은 좌절되었다. 이 날 등판으로 규정이닝을 채웠으나 자책점을 최소화하며 82년 김동철의 7.06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규정이닝을 충족한 7점대 투수라는 불명예 기록을 비껴갔다. 145.1이닝 11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6.94.[4] 하지만 타고투저 현상이 워낙 극심했던 탓인지 WAR +0.01로 양수를 마크했다.
4. 총평
올 시즌의 경기내용을 쉽게 요약하면, 한 달에 선발 등판 기회가 약 다섯 번 정도로 주어진다고 했을 때 다섯 번 중 네 번은 불쇼+팩질 = 대량 실점, 한 번은 정말 다른 사람이 왔을 정도로 리그 에이스급 피칭의 무한 반복이었다. 이제 멘탈 문제와 제구력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아마 이런 상황은 계속 반복될 전망.
[1]
다만 오현택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낮은 공으로 병살을 유도했고 의도한 대로 유격수 땅볼이 나왔으나 히트앤드런 작전이 나오며 병살에 실패한 것.
[2]
다만 운이 좋다고 보기는 뭐한게, 이번 시즌 ERA보다 FIP이 크게 낮기 때문. 단순한 득점지원보다는 BABIP을 따지는 게 현대의 관점이다.
[3]
모두 노수광의 안타. 하나는 노수광의 기습 번트 안타이고, 다른 하나는 전준우의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4]
1자책점만 더 기록했다면 7.01로 불명예 기록을 세울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