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한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군복무 | ← | 2022년 | → | 2023년 |
1. 시즌 전
박건우의 이적으로 우익수 자리에 김인태, 강진성이 들어가면서 텅 빈 백업 외야수와 대타 요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는 박건우가 쓰던 번호인 37번을 받았다.시즌 전에는 2군에서 몸을 만들면서 2군 경기 위주로 투입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중반기 이후 1군 콜업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일단 현재는 재활군에 머물러 있다.
2. 패넌트레이스
2.1. 6월
6월 3일 LG와의 퓨처스 경기에 출전했다. 복귀 첫타석부터 안타를 쳤으나 이후 안타는 없었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2. 7월
|
이후 7월 2일 경기에서 안권수가 중견 수비 도중 외야 펜스에 왼쪽 어깨를 부딪혀 타박상을 입는 일이 벌어지자 대체자로서 7월 3일 1군에 등록되었다.
7월 3일 KT전 우익수 대수비로 투입 되어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2번째 타석에 이채호의 원바운드성 공을 걷어올려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대한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당일 경기에서 패하였음에도 팬덤은 김대한의 안타에 크게 환호했다.
7월 5일 잠실 키움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득점 2삼진으로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4회말 안우진의 실투에 사구[1]를 맞고 출루했으며, 이 사구가 후속 타자 양석환의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7월 7일 잠실 키움전에서 정수빈이 주루 플레이 도중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부상 이탈하자 중견수 대수비로 나왔으나, 5회말 또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하여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되었다.
7월 8일 LG전에서 6회초 우익수 신성현의 대수비로 출장했다.
7월 10일 LG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중견 수비에서 여러차례 호수비를 펼쳤다. 단 3회초에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지속적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정수빈과 안권수의 빈 자리를 메꿔나가고 있는데, kt전 안타 출루 이후로 단타마저도 치지 못하고 있다.[2] 여러모로 스윙과 타격폼 자세가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 있는 상태이며 아직은 1군에서 공격 뎁스에서 눈도장을 찍기는 어려운 모습이었는데…
|
김대한의 개인 통산 1호 홈런 2022년 7월 12일 (vs 신민혁) |
7월 14일 NC전 중견수 대수비로 출장하여 2번째 타석 강동연을 상대로 데뷔 첫 2루타를 기록하였다.
7월 23일에 서예일과 함께 말소되었다. 정말로 2022년 7월은 그에게 잊지 못할 한 달이 될 듯하다.
2.3. 8월
5일에는 상무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역전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5]11일에 송승환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1군에서 말소되면서 대체자로 1군에 다시 합류했다.
14일 SSG전에서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7회말에 안타 하나를 쳤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에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6회초에는 기술적인 배트 컨트롤을 통해 좌익수 선상에 정확히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6회말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8일 잠실 키움전에서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1사 1루에서 바깥쪽 공을 잘 걷어올렸고, 이 타구가 안타성으로 날아가는 듯 하다가 좌익수 김준완의 수비에 막힐 뻔 했으나 김준완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시프트로 안타성 타구를 훔쳐내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0일 잠실 LG전에서 정수빈의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
23일 잠실 kt전에서도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7]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
김대한의 시즌 2호 홈런 2022년 8월 28일 (vs 윤중현) |
31일 수원 kt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앞 타순에 배치된 홍성호와 강승호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찬스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2.4. 9월
2일 김인태의 대타로 들어서서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나름 분전했지만 팀이 16대 4로 대패하는 바람에 승리에 기여하지는 못했다.다음 날 경기에서도 부진한 김인태가 일찌감치 교체되면서 우익수 대수비로 출장했고, 첫 타석부터 10구 승부를 펼치는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고[8] 두번째 타석에서는 사구를 얻어내며 출루하는 등 2출루 게임을 펼치며 고군분투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승환의 직구에 삼진을 당했고 팀도 4:1로 패배했다.
7일 창원 NC전 9번 우익수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송명기의 바깥쪽으로 몰린 변화구를 밀어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고, 외야수들이 처리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데뷔 첫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고, 4회에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박민우가 한번에 처리하지 못했고, 그 틈을 타 1루에서 살아남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졌고, 김대한의 활약 또한 묻혀버리고 말았다.
11일 잠실 KIA전 좌완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9번 우익수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
15일 대구 삼성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첫 타석부터 9구까지 펼치는 용규놀이 끝에 담장을 직격하고 떨어지는 대형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분전하고 있었지만,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페르난데스와 교체당했다. 당연히 페르난데스는 기회를 날려먹었고 이후 이닝에서 불펜이 8실점하며 팀도 졌다.
|
김대한의 시즌 3호 홈런 2022년 9월 16일 (vs 허윤동) |
17일 문학 SSG전에서는 4타수 1삼진으로 다소 부진했다. 김광현의 빠른 공에 다소 낯선 모습을 보이며 대처를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도 수비에서 불펜 문이 열리는 상황에서도 좋은 펜스 플레이로 뜬공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날 타격 부진으로 인해 바로 다음 날 김인태와 자리를 바꿨다. 감독이 적폐 들에게 기회준답시고[10] 대수비로 빼질 않나 김대한이 조금만이라도 부진한 경기가 나오기만 하면 스타팅 라인업에서 빼버리니 타격감 유지가 되는게 용하다. 이는 사실 김대한 뿐만 아니라 양찬열, 송승환 등 같은 외야 유망주들도 마찬가지다.
24일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해 첫 타석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석 만루 찬스에서 대타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로 교체 되었다.
25일 잠실 한화전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치며 부진했다.
|
30일 대구 삼성전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단점인 선구안의 개선은 필요해보이나 좋은 타격 재능을 바탕으로 1군에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5. 10월
3일 사직 롯데전 7회에 우익수 양찬열의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 1사 1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를 만든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살아남으며 내야 안타를 성공시키는 기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후 허경민이 3루 도루를 시도하자 곧바로 더블 스틸에 참여하며 2루 도루에 성공해낸 것은 덤.
|
김대한의 시즌 4호 홈런 2022년 10월 8일 (vs 이승호) |
|
3. 시즌 총평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도루 | 출루율 | OPS | WAR |
0.240 | 23 | 4 | 11 | 2 | 0.315 | 0.763 | 0.50 |
전반기를 부상으로 사실상 날렸으나,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장하기 시작해 4홈런을 터트리며 0.240의 타율에도 0.448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주었고 막대한 비거리의 홈런을 날리는 모습도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제대 후 컨택도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2년 차 신인 선수로는 준수한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발전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미래에 두산 팬들이 기대하는 호타준족의 외야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신인 첫 해에 응원가를 받으며 고등학교 성적 기준 역대급 5툴 유망주라는 엄청난 기대와 함께 입단한 것 치고는 사실 2022시즌 현재까지 김대한이 보여준 모습은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아직 5툴이라는 수식어를 달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역 이후 백업 요원으로서 드문드문 경기에 출장할 때마다 파워, 수비, 주루, 송구는 확실히 눈에 띄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컨택이 되지 않는다. 타석 수가 적다지만 다른 백업 요원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삼진 개수가 많고 범타로 물러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너무나 아쉬웠던 데뷔 시즌에 비하면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창원과 대구에서 보여준 장외에 가까운 엄청난 비거리의 홈런[13]들을 생산하며 확실히 자신의 파워를 증명했고 몇 차례 아쉬운 주루 미스나 수비 실책 또한 있었지만 현재 김대한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툴인 준족을 활용해 기회를 받을 때마다 뛰어난 주루 스피드와 수비 센스 또한 돋보였다.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사실상 말아먹은 것과 다름없는 2019시즌과 달리 확실히 2022년의 김대한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다가올 비시즌 동안 착실한 준비를 거쳐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시금 평가가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다.
4. 시즌 후
시즌 후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에게 특타를 받는 모습이 나왔는데, 한 바구니 가량 스윙을 돌리고도 한 바구니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 쓰러져있냐며 태연해하는 이승엽 감독의 모습에 팬들이 기겁을 했다… 2주 뒤 올라온 최강야구 예고편에서 박용택을 특타시키고선 덤덤히 정근우을 부르는 김성근 감독[14]의 모습과 오버랩된다며 역시 사제지간 맞다는 반응까지도 나올 정도.
11월 20일 곰들의 모임 행사에서 열린 최강 몬스터즈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나선다.
[1]
공교롭게도 같은 1차지명 출신이자 휘문고 동문이다. 직속 선후배 관계라
학교폭력 드립이 나오기도.
[2]
10일 기준 .091의 타율을 기록 중으로 이는
신성현의 타율과 동일한 기록이다.
[3]
컨택이 아주 정확하게 맞아들어가면서 거의 장외홈런에 가까운 비거리의 홈런 타구가 나왔다.
[4]
이후 덕아웃에서 세레모니를 선보였으나 처음에는 아무도 리액션해주지 않았고, 이후 제대로 반겨주었다.
[5]
공교롭게도 같은 날 1군에서는 드래프트 동기인
송승환이 1군 데뷔 첫 홈런을 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6]
다만 그 직후 김인태의 타석이 시작되기 전에 스타트를 끊었다가 김인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더블 플레이를 기록하는 아쉬운 판단을 보였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플레이만 줄어든다면 어느정도 선발 출장 기회를 더 많이 보장받을 수 있을 듯.
[7]
번트 안타로 애매한 라인에 떨어진 타구를 투수와 포수 김준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루에 살아남았다.
[8]
특히 10구째는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떨어지는 변화구였는데 이 공을 참아내면서 발전된 선구안을 보여줬다.
[9]
김재환은 이 날 결장했으며, 기존에 우익수를 보던
조수행은 양찬열의 좌익수 자리로 들어갔다.
[10]
다만 최근 정수빈은 타격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긴 하다.
[11]
이대호의 은퇴식이 있었던 사직,
나지완의 은퇴식이 있었던 광주와 달리 이 날 경기는
김강률의 방화로 인해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12]
이 날
오재원의 은퇴식이 진행되었으나 코로나 이전까지 관례적으로 치르던 시즌 후 선수단 단상 인사와 사인회를 모조리 없애버리고 오재원 은퇴식을 2부까지 치러서 많은 반발이 있었다. 사실 이건 오재원 본인도 2부까지 치러줄 거라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구단이나 프런트의 문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후 선수 본인이
경솔한 행태와
김태형 감독 패싱 의혹을 만들어서 더 비판거리를 늘렸고 결국 두산 팬들의 여론을 과거
이종욱,
손시헌 이상으로 떨어뜨려버렸다.
[13]
기어코 시즌 마지막 경기에 데뷔 첫 잠실에서의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14]
최강야구 1대 감독이었던 이승엽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참고로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이승엽의 멘토 중 한 명이 바로 김성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