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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27

금강탁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金刚琢

서유기에 등장하는 보패. 적 중 하나인 독각시가 들고 나온 도구이다. 원래 태상노군 보패였다. 손오공이 자신이 속한 칠대성 무리를 이끌고 천계와 전쟁을 벌일 때 하계로 떨어진 것을 소 한 마리가 물고 신통력을 얻어 독각시대왕(獨角兕大王) 또는 청우괴(靑牛怪)라는 요괴로 재탄생하게 만든 물건이다.

2. 특징

금강탁은 곤오산에서 나는 검을 만들기 좋은 철로 만들어 거기에 태상노군이 단약을 발라 영기를 길러놓은 팔찌 형태의 보패다. 이 물건의 기능은 상대 무기의 강탈로, 그냥 공중으로 한번 휙 던지면 상대의 무기가 전부 달라붙는다. 무기는 전부 끌려가 들러붙어 버리는 데다 불이나 물 같은 자연물은 피해서 비껴가게 하는[1] 능력까지 있어서 지독하게 까다로운 물건.

작중에서 손오공이 위기에 빠지는 이유의 상당수가 적이 지닌 사기템 때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 보패의 효용은 말할 것도 없다. 작중 처음으로 손오공의 여의봉을 빼앗은 것을 시작으로 나타태자의 여섯가지 보패를 모조리 뺏어버렸고, 이후 탁탑천왕과 부하들도 죄다 무기를 빼앗겼으며, 함께 온 뇌공들조차도 제대로 나섰다면 번개마저 빼앗겼을 거라고. 거기에 지원군으로 데려온 남방삼기 화덕성군의 각종 무기는 물론 불을 일으키는 화마(火馬)나 화룡, 불까마귀같은 생물 부류조차도 빼앗고, 수덕성군에게 부탁해 파견한 황하의 수신 수백신왕이 황하의 강물 같은 걸 끼얹어 봤더니 이번엔 물길이 갈라져 아랫동네만 물바다로 만들어버렸다. 심지어 그 여래부처가 지원군으로 보낸 18나한이 가져온 '금단사'라는 상대를 모래지옥에 빠트리는 보패조차도 무력화시킨다. 손오공이 분신술에 썼던 털마저도 빼앗을 지경이니 그냥 주먹만 갖고 육탄전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 지경.

3. 기타



[1] 타오르는 불꽃을 달라붙게 해서 주위에 붙은 불을 끄는 것도 가능. [2] 다만 이랑진군이 손오공의 손자인 손손을 인질로 잡자 어쩔 수 없이 천계에 붙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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