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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02 02:12:31

그사이

1. 사전적 의미2. 김민기의 곡
2.1. 가사

1. 사전적 의미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을 뜻한다. 준말은 '그새'이다. 띄어쓰기 차이로 혼동할 수 있는 '그 사이'는 의미가 다르니 주의하자.

2. 김민기의 곡

김민기의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김민기 1집 (1971年)
친구 아하 누가 그렇게 바람과 나
저 부는 바람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 그날 종이연
눈길(연주곡) 세노야* 4월**
김민기 전집 1 (1993年)
가을편지 내 나라 내 겨레 두리번 거린다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연주곡) 아침 이슬
잃어버린 말 아름다운 사람 그날
친구 잘가오 Morgentau
김민기 전집 2 (1993年)
새벽길 나비
혼혈아(종이연) 그사이 고향 가는 길
철망 앞에서 눈산 차돌 이내몸
아무도 아무데도 바다 눈길(연주곡)
김민기 전집 3 (1993年)
상록수 기지촌 가뭄
식구생각 서울로 가는 길 늙은 군인의 노래
강변에서 주여, 이제는 여기에 소금땀 흘리흘리
밤뱃놀이
김민기 전집 4 (1993年)
봉우리 아하 누가 그렇게 백구
작은 연못(연주곡) 날개만 있다면 작은 연못
인형 고무줄 놀이 천리길
아침(연주곡)
이외에 나무위키에 등재된 김민기의 작품(주로 희곡 계열)
지하철 1호선 공장의 불빛 이 세상 어딘가에
소리굿 아구
*갈색 재킷 버전에서 꽃 피우는 아이가 빠지고 들어간 곡. }}}



김민기 전집 2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 사연을 쓰자면 밤을 새고도 모자를 김민기의 아침 이슬, 상록수와 같은 곡과는 달리 창작 동기나 사연, 당시의 상황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저 김민기가 작곡하고, 1972년 양희은의 앨범에 수록되었다는 것 뿐.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김민기 전집이 발매되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일부 노래를 제외한 김민기의 노래들이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져 갔지만, 위의 두 곡을 위시한 다른 곡들은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아직까지도 불리우고 있는데, 그사이 또한 그러한 노래들 중 하나이다. 김민기의 여타 노래들처럼 사회 현실에 저항하거나, 김민기의 노래들 중 태반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쓸쓸함, 분개 같은 감정도 일절 느껴지지 않다. 오직 '노래'로서 존재하는 노래인 것이다. 때문에 민중 가요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즐겨 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그사이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김민기의 노래 치고는 너무 따뜻하고, 서정적이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김민기의 히트곡들은 노래가 너무 우울하거나 노래는 좋은데 배경이 너무 우울하거나 현실이 우울하거나⋯ 죄다 따뜻한 분위기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곡들이었다. 하지만 그사이는 분위기 자체가 따뜻하고, 듣다보면 머릿속에서 풍경이 그려질 정도로 서정적이다. 이 때문에 김민기의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이들은 대부분 그사이를 알고 있으며, 이따금씩 이 노래를 김민기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꽤 있다.

2.1. 가사

해 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 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댓잎을 살불어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 따라

해 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 따라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 따라

해 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