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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14:16:34

그분(추노)

추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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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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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추노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기웅. 일본어 더빙은 히라카와 다이스케.

'그분'은 엄밀히 말하면 호칭에 불과하지만, 본명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2. 작중 행적

양반을 몰아내고 노비들이 자유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노비당'의 우두머리.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화살로 노비당 일원들에게 지령을 보낸다. 젊은 이상주의자.

정체가 공개되지 않아 이경식, 등이 노비당 당수로 심심찮게 거론되었으나...

15화에서 함정에 걸린 업복이 끝봉이를 구출해주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등장. 알고 보니 의외로 젊은 사내라는 점에 노비당들이 놀라는 모습까지 보인다. 기존의 노비들보다 깨인 사고를 지니고 있고 소싯적에 글을 배워[1] 매우 유식하기까지도 하다. 아무래도 신분이 높아보이다보니 노비들이 어려워하며 대했지만, 웃으며 나이 많은 노비들에게 '형님'이라고 칭하며 깍듯이 예의를 차리며 노비들을 감격시켰다. 검술이나 카리스마도 출중한 편. 한 단체의 우두머리를 맡기에는 충분한 인물.

등장 이후 막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노비당의 거사에 한층 도움을 준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가 거느리고 있는 노비당패는 업복이패만이 아니며, 한양에만 수십개, 전국에도 여럿이 이미 구축되어 있어 전부 합치면 거의 수천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후 그저 멀찍이서 지나가는 양반들을 총으로 저격하는 정도에 그쳤던 노비당을 이끌고 아예 양반들의 집으로 쳐들어가 직접 양반들을 두들겨 패라고 지시하기까지 한다. 당연히 노비들은 처음에는 기겁했지만 몇 번 실행하면서 점점 대담해졌고, 세상을 뒤엎을 혁명군으로서 손색이 없는 멘탈을 가지게 되었다.

그의 지도력이 가장 빛을 발한 부분은 22화에서 실행된 선혜청 공격. 산속에서 업복이 패거리들은 그간 말로만 들어왔던 다른 노비당 패거리 여럿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상당한 규모의 노비 군대가 조직되어 선혜청을 습격했다.[2] 그분은 칼싸움을 전문으로 하는 노비당 패거리와 함께 전방에서 군사들과 근접전을 벌였고, 총이 주무기인 업복이 패는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하였으며, 결국 불 붙인 화약을 선혜청 청사 내에 던져 선혜청을 통째로 폭파시키는 성과를 낸다.

그러나 기존의 노비를 양반으로 만들고 기존의 양반을 노비로 만들자는 주장에 그러면 양반들과 똑같은거 아니냐며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업복이의 생각에 그래도 복수는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는 등, 계획이 묘하게도 좌의정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보여주면서 수상쩍은 냄새를 풍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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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그분 정체.jpg
아니나 다를까 좌의정과 연결되어 있는 젊은 양반이었다.

좌의정이 한 자리 내주는 조건으로 노비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것. 좌의정과의 대담에서 노비들을 형님이라 불러야 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건 참겠는데 노비들 냄새는 도저히 못 견디겠다며 이죽거리는 장면이 압권.

결국 좌의정이 계획한 호적정리를 추진하기 위해 노비들의 민란을 조작한 것. 장례원을 들이치겠다며 노비들을 불러모아놓고 대차게 배신을 때리며 개놈이 아저씨와 수많은 노비들을 몰살시키고 관군에 넘겨버렸다. 끝봉이에게 낄낄거리며 "냄새 나..." 라고 하는 장면이 흡사 조커를 연상케 하는데 천지호와는 또 다른 싸이코였다.

떡밥은 어느정도 착실히 뿌려져있었다. 청나라의 무관들을 죽이라고 하거나 물소뿔을 팔지 않는 상인을 죽이라고 하는 등 다 생각해보면 좌의정에게 득이 되는 일들 뿐이었다.

이 공로로 소원대로 금군에 들어가 궁궐 경비를 맡게 되었으나 죽기 직전 겨우 탈출한 끝봉이에게 진실을 전해들은 업복이가 대궐로 쳐들어가 이경식에게 총을 들이대기 직전 그를 막으러 뛰어오다가 바로 앞에서 총탄을 가슴팍에 맞고 관통상으로 그대로 절명해버렸다. 맞은 건 화승총인데 맞고 날아간 거리는 샷건, 아니 거의 덤프트럭에 치인 기세. 과연 공스나의 노줌샷 게다가 업복에게 달려들 때의 카오게이와 점프했는데 총알 맞고 공중에서 뒤로 튕겨나가는 장면, 마지막에 눈 땡그랗게 뜨고 죽는 것까지 묘하게 병맛이라 “사극 사망씬 레전드” 라는 제목의 짤방으로 인터넷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추노를 안 보고 짤방만 본 사람들에겐 개그캐 취급.

3. 여담


[1] 곁다리로 모시던 양반 가문에서 글을 익혔다고 한다. 물론 페이크이지만. [2] 거사 직전에 그분은 그간 계속해서 거사자금을 빼돌리던 원기윤을 미행하여 꼬리를 잡고 그를 처단한다. [3] 레골라스 등 올랜도 블룸이 연기한 역할들을 많이 맡았다. [4] 자업자득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