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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1:04:48

겔러트 그린델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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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DurmstrangCrest.png
겔러트 그린델왈드
Gellert Grindelwald
파일:그렌델왈드 포스터.jpg
파일:그렌델왈드 공식 포스터.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000> 1883년
혈통 순수혈통 혹은 혼혈[1]
학력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DurmstrangCrest.png 덤스트랭 (퇴학)
지팡이 딱총나무, 세스트럴의 꼬리털, 15인치[2]
특기 어둠의 마법을 포함한 대부분의 마법
취미 결투
신체 18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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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배우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 조니 뎁 (신비한 동물사전, 그린델왈드의 범죄 / 장년기)
매즈 미켈슨 (덤블도어의 비밀 / 중년기)
제이미 캠벨 바우어 (죽음의 성물 1·2부, 그린델왈드의 범죄 / 청년기)
마이클 번 (죽음의 성물 1부 / 노년기)[3]
한국판 성우 송준석[4]
일본판 성우 히라타 히로아키[5],(신비한 동물사전, 그린델왈드의 범죄), → 이노우에 카즈히코,(덤블도어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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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grindelwald_p.jpg
FOR THE GREATER GOOD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겸 프리퀄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의 메인 빌런. 머글에 대한 마법사의 우월주의를 주장하며 영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에서 테러를 벌였다.

2. 특징

파일:그린델왈드3.gif
파일:매즈 그린델왈드.gif

볼드모트의 득세 이전까지 사상 최악의 어둠의 마법사로 1순위에 꼽히던 자. 볼드모트가 순혈 우월주의자라면 이쪽은 마법사 우월주의자다. 그는 국제 비밀 유지 법령을 무너뜨리고 마법사와 머글 세계를 통합, 정확힌 머글 세계를 정복해서 마법사가 머글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이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강력한 힘을 부여해주는 죽음의 성물을 찾아다녔으며, 결국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게 된다.

이후 20세기 초중반 내내 온갖 흉악범죄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면서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고, 1945년 더 이상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알버스 덤블도어가 그와 직접 결투를 벌였다. 이 결투에서 패배한 그린델왈드는 1998년 볼드모트에 의해 죽을 때까지 누멘가드[6]에 약 53년간 수감된다.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 바 없으나, 덤스트랭 퇴학 후 고모할머니인 바틸다 백숏의 집에 머무른 것을 보면 더 가까운 친족들(부모와 조부모 등)은 그 이전에 모두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순혈에 미친듯이 집착하는 볼드모트와 달리, 마법사기만 하면 혈통은 상관없이[7] 모두 동지로 여겼다. 그중에서도 헤르미온느, 알버스, 세베루스 같은 뛰어난 재능과 실력의 마법사라면 더욱 귀하게 대접하는 능력주의 성향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만큼 머글에 대한 증오심은 볼드모트보다 훨씬 큰데, 저주받은 아이에서 나온 것에 따르면 볼드모트 세력은 뇌물을 먹여서 나름 머글 총리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8] 마법사들에겐 볼드모트가, 머글들에겐 그린델왈드가 더 위험했던 셈이다.

3. 이름 표기

그의 이름 Gellert Grindelwald는 독일식으로 겔레르트 그린델발트라고 읽는데, 한국 정발본에서는 영어식인 겔러트 그린델왈드로 표기되었다. 겔러트(Gellert)는 독일어식 인명에 그린델왈드(Grindelwald)도 독일어 유래 단어이고, 원작자 롤링 역시 그린델왈드를 지칭할 때 독일식으로 발음한 것, 볼드모트 역의 레이프 파인스와 덤블도어 역의 주드 로가 그린델발트라고 발음하는 것을 보면 원 의도에 가까운 명칭은 겔레르트 그린델발트로 보인다.

그린델발트 스위스 베른 주에 실제로 있는 마을 이름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인터라켄 시에서, 유럽의 꼭대기라 불리는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관문 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에도 바로 이 지명에서 따온 그린델왈드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원래 그린델은 고대 독일 켈트어에서 우거진 수풀이라는 뜻의 단어이고, 위의 그린델발트라는 지명은 나무들이 울타리처럼 서 있던 모습에서 따온거라고 한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호그와트 급행열차 안에서 해리가 개구리 초콜릿을 먹은 뒤 획득한 알버스 덤블도어 카드에 '1945년,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물리쳤다'고 짧게 언급된다. 영화에선 헤르미온느가 책을 읽으면서 살짝 언급되는 장면이 있지만 삭제되었다. 의외로 시리즈 초기부터 설정이 잡혀있던 인물이었지만 이 작품에선 그린델왈드가 아닌 니콜라 플라멜의 비중이 더 커서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

4.2.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알버스 덤블도어 볼드모트 호크룩스 중 하나인 로켓이 담긴 대야의 마법약을 마시자 고통스러워하며 그린델왈드와의 사이가 파탄난 날의 환시를 본 듯 애버포스 아리아나를 해치지 말라 비명을 지를 때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다만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아야 하는 일이 우선적이었던 지라 이 당시까지는 이게 뭘 의미하는 지 깨달을 여유도 없었고 로켓을 획득하고 호그와트로 돌아온 직후 벌어진 여러 사건들 때문에 애버포스로부터 그 진실을 듣기 전까지는 이 사건에 관해 완전히 잊었다.

4.3.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일:죽음의 성물 1부 그린델왈드 (1).png
그린델왈드가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7권 죽음의 성물. 덤블도어가 죽은 후, 덤블도어의 과거를 캐내기 시작한 리타 스키터가 그린델왈드의 고모할머니인 바틸다 백숏과 인터뷰하면서 일부 밝혀지게 된다.

소년 시절에는 북유럽에 위치한 마법 학교인 덤스트랭에 재학 중이었는데, 동급생들에게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실험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퇴학당했다고 한다.[9][10] 그 후 겔러트는 고드릭 골짜기에 사는 고모할머니 바틸다 백숏의 집을 방문한다. 원래 주 목적은 죽음의 성물을 최초로 소유했던 피브렐 삼형제 중 막내 이그노투스 피브렐을 조사하기 위함이었지만, 바틸다 백숏이 마침 옆집에 살고 있던 알버스를 그에게 소개시켜주며 알버스와 서로 안면을 트게 되었다. 당시 알버스는 갑작스레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집안의 가장으로 여동생 아리아나를 돌보느라 답답해하던 처지였기 때문에 둘은 금방 친해질 수 있었으며, 얼마 가지 않아 알버스는 자신만큼 총명하고 수려한 데다 야망이 넘치던 겔러트에게 깊이 빠져들게 된다.
파일:제캠바 그린델왈드.jpg
겔러트는 머글보다 더 우월한 마법사가 머글들의 눈을 피해 숨어 살아야 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마법사들이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와 머글을 지배해야 한다고 알버스를 설득하였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죽음의 성물을 찾으러 함께 여행을 떠나자는 약속까지 한다. 겔러트에게 죽음의 성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강력한 힘( 딱총나무 지팡이), 머글과의 전쟁에 병력으로 쓸 인페리우스 군단( 부활의 돌)을 부여해 줄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알버스와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당일, 알버스의 남동생인 애버포스가 그들 앞을 막아섰고, 이에 화가 난 겔러트는 "나와 총명한 형의 앞길을 막는 멍청한 애송이"라 비난하며 애버포스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써 버린다. 그로 인해 애버포스와 겔러트는 목숨을 건 치열한 결투를 벌이기 시작했고, 알버스도 둘을 말리기 위해 결투에 개입하면서 집안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되었다. 셋의 상황을 지켜보던 여동생 아리아나는 겁먹은 나머지 그만 폭주를 하고, 결국 알버스, 애버포스, 겔러트 중 누군가가 쏜 마법으로 인해 아리아나가 죽고 만다. 아리아나가 죽자, 바틸다 백숏의 집으로 돌아 온 겔러트는 벌벌 떨며 상당히 낙심한 얼굴로 당장 이 곳을 떠나겠다 말하고는 영영 영국을 떠났다. 이로서 알버스와의 두 달간 만남은 끝이 났다.[11]

이 후에도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팡이 제작자 그레고로비치의 집에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쳐 손에 넣고, 자신의 이념에 동의하는 추종자들을 하나 둘씩 모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 세력을 떨쳐나갔다. 어째서인지 영국만큼은 건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몇몇 사람들은 당대 최고의 마법사인 덤블도어와의 정면대결을 두려워해서 그런 거라고 평했다. 하지만 정작 덤블도어는 "그가 아무리 나를 두려워한들 내가 그를 두려워하는 것 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순수 마법 실력은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보다 약간 더 높았지만, 덤블도어는 아리아나가 죽은 결정적 원인이 바로 자신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고 그린델왈드라면 아리아나를 죽인 진범이 누군지 알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12] 덤블도어만이 그린델왈드를 물리칠 수 있다며 많은 마법사들이 입을 모아 요청했음에도 거절한 이유가 바로 이것. 그러나 그린델왈드의 세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 1945년, 더 이상 잠자코 지켜볼 수 없었던 덤블도어는 결국 직접 그와의 정면 대결에 나섰고 싸움에 패한 그린델왈드는 누멘가드 감옥에 갇혀버린다.[13] 이때 그린델왈드가 진범을 정말로 알고 있었는지[14], 그리고 최종 결투에서 이를 덤블도어에게 말했는지는 결국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7편에서 덤블도어에게 이야기를 듣던 해리도 이에 대해 더 추궁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결국 진실은 당사자 두 명에게만 남겨졌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덤블도어의 말로는 말년에 자신이 행한 짓들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누멘가드에 수감되고 몇 십 년 후, 딱총나무 지팡이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볼드모트와 결국 대면하나, "나는 단 한 번도 그 지팡이를 가져본 적이 없었고 많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너도 그 지팡이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며 되려 볼드모트를 비웃었다.[15] 죽음이 두려워 호크룩스를 남기면서까지 불사의 존재를 탐하던 볼드모트와 달리, 그린델왈드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결국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를 받아 파란만장했던 생을 마감한다. 이를 두고 덤블도어는 그가 자신이 행한 짓에 수치심을 느끼고 사죄하려는 시도였다고 생각했으나, 해리는 딱총나무 지팡이가 덤블도어의 무덤에 함께 잠들어 있었으니 딱총나무 지팡이 위치를 안 볼드모트가 덤블도어 무덤을 파헤칠까 봐 모르는 척 한 게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그 말을 들은 덤블도어는[16]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의도가 어땠든지 간에, 그가 볼드모트를 막으려고 한 것은 사실이니 적어도 마지막에는 어느 정도 갱생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17]

참고로 영화판에서는 그린델왈드의 최후가 정반대로 변경되었다. 지팡이의 행방을 묻기 위해 찾아 온 볼드모트를 맞이하는 부분은 원작과 동일. 이때 원작과 마찬가지로 볼드모트를 눈 앞에 두고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웃음 짓고 심지어 볼드모트를 톰(Tom)이라고 부르는 여유를 보여준다.[18] 하지만 원작과 달리 딱총나무 지팡이가 덤블도어의 무덤 안에 있다고 그 자리에서 볼드모트에게 말해준다. 이 때문에 끝까지 지팡이의 위치를 함구하다가 볼드모트한테 살해당하던 원작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볼드모트가 대답을 듣자마자 바로 떠나기 때문에 죽는다는 묘사가 없다. 아무래도 제한적인 영화 러닝타임 내에 전개를 원작 소설보다 빠르게 전개해야 하는 탓에 그린델왈드가 딱총나무 지팡이의 위치를 순순히 볼드모트에게 가르쳐주는 것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4.4.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 도입부부터 자신을 잡으러 온 오러 5명을 한 번에 가볍게 소멸시켜 버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19] 연이어 그린델왈드 소식이 대서특필된 미국 신문 기사들이 나와 그의 세력이 아메리카 대륙에까지 뻗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Will we die, just a little?"
우린 서서히 죽어갈까?

이후 퍼시발 그레이브스의 진짜 정체인것으로 밝혀진다. 원작자 롤링에 의하면, 그린델왈드는 폴리주스 마법약을 먹고 변장한 게 아니라 그냥 변신술[20]을 쓴 거라고 한다.[21][22] J. K. 롤링이 각본을 쓴 작품답게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복선들이 숨겨져 있었는데, 맨 처음 등장하는 그린델왈드의 뒷모습에 이어 똑같은 헤어스타일에 같은 구도로 그레이브스의 뒷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마치 둘이 동일인물인 것 같은 연출을 했다. 또한, 그레이브스가 뉴트를 심문하던 중 "덤블도어가 왜 널 아끼는 거지?"라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던져 관객들로 하여금 그레이브스가 덤블도어와 관계가 있다는 의심을 들게 했고, 결정적으로 죽음의 성물 문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크레덴스에게 주거나, 그 문양이 새겨진 벨트를 차고 있는 장면이 스치듯 지나가며 해리 포터를 읽은 사람들에게 그린델왈드를 연상시키게끔 만들었다.

영화 초반부터 미국 마법사 세계의 정부인 MACUSA에 근무하고 있는 안보부 국장 및 미국 마법 의회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장 퍼시발 그레이브스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등장했다. 미국 사회를 흉흉하게 만들고 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제2의 세일럼회 멤버 크레덴스 베어본을 구슬려 옵스큐러스의 숙주를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뉴트 심문 장면에서 그의 일부 사상이 드러났는데, 바로 '신비한 동물'을 머글 사회에 풀어 마법사와 머글 간 전쟁을 북돋게 한다는 것이 그 것. 또 숙주가 없는 옵스큐러스는 오래 살 수 없다는 뉴트의 말을 듣고 "그러면 쓸모없다"는 발언을 하여 뉴트의 의심을 사게 된다. 뉴트가 자신의 정체를 어느 정도 눈치 챘다고 느낀 건지, 헨리 쇼우를 죽인 범인을 뉴트라 확정짓고 곧바로 사형 선고를 내렸다. 이 후, 옵스큐러스가 한바탕하고 지나간 세일럼회 본거지를 방문하여 크레덴스에게 숙주가 누구냐고 다그친다. 크레덴스는 자신의 동생인 모데스티를 숙주로 지목했고, 그 말을 들은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에게 "넌 스큅이고 이제 이용가치가 없다"며 매몰차게 등을 돌려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사실 옵스큐러스의 숙주는 모데스티가 아닌 크레덴스였다. 이를 눈치 챈 그린델왈드는 바로 태도를 바꿔 함께 세상을 바꾸자며 크레덴스를 꾀어내지만, 이미 상처받을 대로 받은 크레덴스는 그린델왈드의 구슬림에 넘어가지 않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결국 미국 오러들의 손에 의해 크레덴스는 소멸하고 만다.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크레덴스를 집중 포격한 오러들에게 화가 난 그린델왈드는 그 자리에 있던 세라피나 피쿼리 미국 대통령과 미국 오러들에게 자신은 더 이상 래파포트 법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으나, 그린델왈드를 생포하라는 대통령의 체포령이 내려져 오러들은 일제히 그린델왈드를 향해 집중포격을 가한다. 결국 미국 오러들과 그린델왈드의 결투가 시작되고, 이 때 숫자 싸움에서 밀리기는커녕[23] 오러들을 하나 둘 쓰러뜨리며 한 발짝씩 대통령에게 다가가는 그린델왈드의 무쌍씬은 일품. 하지만 틈새를 노린 뉴트가 스우핑 이블을 이용해 그린델왈드를 생포, 레벨리오 주문을 써서 그의 본모습을 밝혀낸다.[24]
Do you think you can hold me?
나를 가둘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정체가 들통난 그린델왈드는 MACUSA에게 연행된다. 그 때 뉴트 스캐맨더의 옆을 지나치며 "우린 서서히 죽어갈까?"(자막에서는 "각오는 된 거겠지?"라는 대사로 바뀌어 나왔다.)[25][26]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퇴장한다.

4.5.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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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러트 그린델왈드의 탈옥[27]
파일:그렌델왈드 탈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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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먼: 만전을 다 하셨군요.

피쿼리: 강력한 자니까요. 간수를 셋이나 구워삶아서, 혀를 잘라냈죠.

그린델왈드를 이송하기 전 스필먼과 피쿼리의 대화.
본편의 시작 이후, 미국 마법사 의회 MACUSA의 감옥에 초췌한 모습으로 수감된 채로 등장한다. 여기서 6개월 동안 수감되어 있다가 유럽 본토로 이송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범죄를 주로 저지른 곳이 유럽이었기에 그 곳에서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서라는 대사가 나온다. 또한 벌레 한 마리가 그에게 다가가자 바로 분쇄되어 버리는 모습을 통해 매우 강력한 방어 주문이 그의 몸 주변에 쳐져 있는 등 아주 엄중한 감시를 붙여 놓았음이 드러난다. 그린델왈드를 이송시키기 위해 온 스필먼과 피쿼리의 대화에 의하면, 수감되어 있는 동안 특유의 언변술로 간수 3명을 구워삶다 들켜 혀를 아예 잘려 버리기도 했다고.

유럽 본토로 이송되기 직전, 그린델왈드를 감시하던 MACUSA 상관 애버나티가 스필먼에게 그린델왈드의 딱총나무 지팡이가 담긴 상자를 가져오며 "놈이 숨겨놓은 지팡이를 발견했습니다"라고 보고한다.[28] 이어 세라피나 피쿼리의 추궁으로 모종의 펜던트 하나도 건네준다. 상자와 펜던트를 건네받은 국제 마법사 연맹의 교도소장 루돌프 스필먼은 다른 오러들과 함께 세스트럴들이 끄는 호송마차에 타 그린델왈드를 압송해 출발하는데...

MACUSA를 떠난 마차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애버나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딱총나무 지팡이를 본인이 들고서 순간이동을 써 순식간에 마차 바닥에 붙어 숨고, 한편 스필먼이 자신과 함께 마차에 타고있던 그린델왈드를 바라보며 '이젠 혀가 잘렸으니 입을 못 놀리겠군' 이라며 비웃는데, 순간 마차 안에 있던 그린델왈드는 갑자기 기괴한 모습을 하더니 애버나티의 모습으로 변한다. '즉, 지금까지 수감되어 있던, 혀까지 잘린 그린델왈드의 정체는 사실 애버나티였고, 진짜 그린델왈드는 처음부터 애버나티의 모습으로 등장해 마차에 숨어들어간 것.'[29]
파일:그렌델왈드 마법.gif
파일:그린델왈드 탈옥.jpg
파일:그린델왈드 탈옥2.jpg
자넨 고결한 뜻에 동참한 걸세, 나의 친구여.
그린델왈드가 애버나티의 잘린 혀를 뱀의 혀로 재생시켜주며.
괜찮아, 그래 안토니오, 이 성가신 놈.
신비한 동물인 안토니오를 가차없이 버리는 그린델왈드.
마차에 성공적으로 탑승한 그린델왈드는 두 쌍의 뱀을 소환해[30] 조종수들을 떨궈버리고, 마차 안에 있는 경호원들과 스필먼의 지팡이를 뺏어서 지팡이가 자신의 주인들을 겨누게 만든다. 이후 자신이 세스트럴들이 끄는 마차를 운전하면서 마차를 강 쪽으로 몰아 마차 안에 강물을 집어넣어 가득 채워버리고 마차 안에 있는 사람들의 호흡을 막아 저항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 그리고 이내 다시 하늘로 날아올라 이번엔 번개를 다뤄서 빗자루를 탄 경호원들을 맞춰서 싹다 치워버린다. 이후 마차의 문짝을 날려 마차 안에 집어넣은 강물을 빼버림과 동시에 남은 경호원들도 마저 처리한다. 그 후 자신의 명령대로 필사적으로 자신의 펜던트를 구한 애버나티 바라보곤 그린델왈드는 그의 혀를 뱀 혀로 재생시켜준 뒤, 자신이 스필먼에게 주었던 지팡이가 든 상자 안에 함정으로 들어있었던 신비한 동물인 자신의 애완동물 안토니오를 예뻐하면서 달래주는 척하다가 갑자기 '성가신 놈' 이라며 비난하며 창 밖으로 무심하게 던져버린다.[31]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교도소장 스필먼마저 떨어뜨리고,[32] 그렇게 자신은 애버나티와 함께 유유히 탈출한다.
추종자들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그린델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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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왈드: 끝나면, 지내기에 알맞겠군. 지금 당장 서커스에 가서 크레덴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해.

로지어: 우리가 이기면 수백명이 도망치겠죠. 저들의 시대는 끝났어요.

그린델왈드: 너무 노골적이군, 우린 자유만 얻으면 돼. 본디 마법사로 살 자유.

로지어: 마법사가 아니면 다 죽여 버리실 거죠?

그린델왈드: "다는 무슨, 우리가 그런 독종인가? 노예로 쓸 것들은 남겨놔야지."
자신의 추종자들 앞에서 머글들을 노예로 쓰겠다 말하는 그린델왈드.
이후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 베어본을 찾기 위해 추종자들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다. 프랑스 파리에 첫 도착해 부하들 사이에서 조용히 숨을 들이마시는 차가운 모습이 압권. 이 와중에 앞서 나온 인간적인 모습과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파리의 어느 한 집을 자신의 비밀 아지트로 삼기 위해 한 머글의 가정에 들어가서 부하들을 시켜 문답무용으로 부부를 살해한다. 또한 증거가 남지 않도록, 머글 부부 살해 전 부하들을 통해 시체를 담을 두 쌍의 관과 장례식 마차 마져 준비시키는 치밀한 모습까지 보인다. 단 여전히 인간적인 모습이 남아있는 것인지 머글부부도 직접 살해하지 않고 부하들을 통해 제거하고, 머글 부부가 살해 당한 뒤 자신이 준비한 관에 바로 담겨 마차에 실린 이후, 관을 보며 계속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부부를 처리한 뒤, 아지트가 된 집에서 그린델왈드는 부하들과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한 부하에게 크레덴스에게 모종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고, 추종자인 빈다 로지어가 '우리들의 세상이 오면 머글들은 다 죽을 것' 이라는 뉘양스로 말하자 우린 그 정도로 독종인 집단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잠시 '몇 명 정도는 노예로 부려먹게 살려둬야 한다' 라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소름돋는 모습을 보인다. 로지어와의 대화가 끝나기도 전에 아이의 울음소리로 그린델왈드와 추종자들은 옆방에서 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데, 그린델왈드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 아이의 눈을 빤히 죽일지 말지 잠시 고민하는 듯 바라보더니 이후 말없이 조용하게 밖으로 나가며 문을 닫고 부하인 빈다 로지어가 아기를 살해한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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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왈드: 그래, 크레덴스 베어본... 새엄마가 녀석을 완전히 망쳐놨지. 지금은 친엄마를 찾는데, 가족에 굶주렸고 사랑에 굶주렸어. 우리가 이기려면 저 녀석이 필요해.

크럴: 어딨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그냥 납치하죠?

그린델왈드: 온전히 제 발로, 날 찾아와야 해. 녀석이 갈 길은 정해져 있어. 결국엔 내게 오고, 자기가 누군지를 알게 되지.

크럴: 녀석이 왜 중요하죠?

그린델왈드: 우리에게 현재 가장 큰 위협이 누구지?

크럴: 알버스 덤블도어요...

그린델왈드: 내가 지금 당장 학교로 찾아가, 놈을 죽이라고 네게 명령한다면 할 수 있겠나? 크레덴스가 놈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크럴: 정말 위대한 덤블도어... 아니, 덤블도어를 죽일 수 있을까요?

그린델왈드: "있다마다. 헌데 그때도 네가 우리와 함께 있을까? 안 그래?"
추종자 크럴과 그린델왈드의 대화.
이후 크레덴스는 덤블도어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그를 꼭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하며, 왜 본인이 직접 덤블도어와 싸우지 않느냐는 부하 크럴의 질문에[34][35] 자신은 싸울 수 없다고 말한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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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슨: 여자는 죽였습니다.

그린델왈드: 녀석의 반응은?

그림슨: 꽤 예민하더군요. 녀석을 놓쳤다고 보고하면, 제 명성에 금이 갈겁니다.

그린델왈드: 저들은 비난하겠지만, 우리에겐 영웅이지. 새 세상이 도래하면 자넨 영원히 기억될 걸세. 점차 시곗바늘이 빨라지고 있어. 크레덴스를 계속 안전히 지키게. "대의를 위해서"

그림슨: 대의를 위해서...
어두운 골목에서 그림슨과 그린델왈드의 대화.
크레덴스가 자신을 돌봐준 유모 어마 듀가드를 만났을 때 그린델왈드의 명령대로 그들을 습격하여 유모를 죽인 동물 사냥꾼인 그림슨이 이후 비밀리에 어두운 골목에서 그린델왈드를 만나 상황을 보고한다. 영국 마법 정부 내에도 그린델왈드의 추종자가 숨어 있었던 것.[37] 그린델왈드에게 그림슨은 성공적으로 유모를 죽였지만, 그린델왈드의 계획대로 크레덴스 놔주고 지켜보기만 한다면, 마법부에서 자신이 크레덴스를 놓쳤다면서 비난할 것이기에 자신의 명성에 금이 갈 것을 염려하지만, 그린델왈드 이에 남들에겐 비난받아도 자신들에게는 영웅이고 머잖아 새 세상이 오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다고 아첨으로 그림슨을 꼬득이며 그린델왈드 조직의 선전문구인 "대의를 위해서" 를 그림슨 에게 말하며, 조직의 충성을 돈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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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 오지 마...! 당신을 알아.

그린델왈드: 퀴니. 널 해치진 않아. 그저 도와주려는 거지. 집으로 부터 무척이나 멀리 떠나왔잖나. 사랑하는 모든 것, 익숙한 그 모든 것들로부터.

그린델왈드: 내가 지켜주겠어, 영원히. 언니가 오러인 게 네 잘못은 아니지. 나와 함께, 마법사들도 자유롭게 사랑하는 새 세상을 만들자. 넌 잘못이 없어. 그러니 가렴, 어서 돌아가.
퀴니 골드스틴을 설득하는 그린델왈드.
한편 결혼을 두고 제이콥 코왈스키와 갈등하던[38] 퀴니 골드스틴에게 자신의 추종자를 통해 접근해 그녀를 자신의 아지트에 방문하게 만든 뒤. 퀴니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이 꿈꾸는 세상이 오면 머글이나 마법사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하고 경계심이 많은 퀴니에게 두렵다면 가도 된다면서 퀴니를 보내준다. 이에 퀴니는 그린델왈드를 경계심을 푼 뒤 그린델왈드의 아지트를 떠나고, 그린델왈드의 말에 점차 설득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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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제... 나의 자매... 나의 친구 여러분, 이 박수갈채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온 이유는 옛 방식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겠죠. 우리 뭔가 새로운 것을 원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어떤 자들은 내가 '논 매지끄'를 증오한다고들 말하더군요. 일명 머글, 노마지! 마법을 못쓰는 자들. 난 증오하지 않아요. 전혀, 내 동기는 증오심이 아니니까. 머글들은 절대로 열등하지 않아요. 그저 다를 뿐이죠.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지녔고, 기질, 성향 모두 우리와 차이가 있죠.

"마법을 꽃피우는 건 오직 소수만 할 수 있어요. 바로 대의를 위해 싸우는 자들이죠." 우리가 만들 새 세상을 상상해보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건 자유와 진실, 그리고 사랑입니다.

허나 우리가 만약 들고일어나 싸우지 않는다면, 어떤 미래가 닥칠지 보여드리죠.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연설회를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가족묘에서 진행하며 추종자들의 모임을 바로 그 무덤에서 소집한다. 순수혈통주의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머글을 결코 증오하거나 혐오하지 않으며, 그저 마법사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존재이니 자신들과 함께 가야할 존재라고 연설한다.[39]
[그린델왈드가 뿜어낸 해골형태의 물담배의 연기로 제2차 세계 대전이 암시된다.]

"바로 저것과! 우리가 싸워야하는 겁니다. 저게 우리의 적이죠. 저들은 오만하고! 권력만을 좇으며, 야만적입니다. 머잖아 우리에게까지 총부리를 겨누겠죠."

여러분께 알려드릴 사실이 있는데, 다들 흥분하지 말고, 감정을 자제하세요. 바로 이곳에 오러들이 와 있습니다. 형제 마법사들이여, 이리 내려오게.

저 오러들은 내 동지들을 죽였습니다. 뉴옥에서 날 가둬두고, 고문했으며, 동료 마법사들을 무참히 짓밟았죠. 진실을 찾는 게 자유를 원한 게 범죄라면서. 여러분이 분노하고 복수하려는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겁니다.

[한 추종자가 오러를 공격하려다 되려 오러의 방어공격으로 살해당한다.]

안 돼! (그린델왈드가 시신을 어루만지며) 이 어린 전사를 가족에게로 데려다 줘.

가십시오. 가서, 내 메시지를 모두에게 퍼트려요. " 더 이상 폭력을 쓰는 건 우리가 아닙니다."
연설 도중 그린델왈드는 마법세계가 개혁하지 않는다면 닥칠 미래라며 한 물담배를 통해 집회에 참가한 마법사들에게 환영을 보여 주는데 환영은 바로 진격하는 독일군 병사들과 연합군을 덮치는 독일군의 4호 전차 공습으로 파괴된 도시 절멸수용소로 보내지는 유대인들, 그리고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는 모습이었다. 즉 머지않아 일어날 거대한 비극, 제2차 세계 대전이었던 것.[40][41]

그러던 도중 테세우스 스캐맨더가 이끄는 오러들이 그린델왈드를 체포하기 위해 집회 현장에 나타나자, 그린델왈드는 저 오러들 역시 우리들의 형제이니 절대 먼저 공격하지 말라고 말하며, 자신이 서 있는 단상 쪽으로 당당히 나올 것을 종용한다. 그린델왈드의 속셈을 짐작한[42] 테세우스는 오러들에게 절대 먼저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한 순수혈통주의자 소녀가 오러들에게 공격을 시도하다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맞았고, 살인 저주를 맞은 소녀는 당연히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43][44][45] 이를 본 그린델왈드는 집회참가자들을 향해 오러들의 본모습이 밝혀졌다며 먼저 폭력을 행사한 건 저들이니 지금 당장 세상으로 나아가서 이 참상을 밝히라고 종용한다.
테세우스: 놈을 잡자.

[그린델왈드가 원형의 푸른 불꽃을 만들고, 부하들이 그 안으로 들어온다.]

그린델왈드: 오러들, 이 원 안에 들어와서 영원한 충성을 맹세해라, 아님 죽음 뿐이다. 오직 이 안에서만 자유를, 너희 자신을 비로소 알게 되리니.

[도망치는 오러들을 그린델왈드의 푸른 불꽃이 추격해 제게한다.

그린델왈드: "규칙대로 놀아야지. 속임수는 안 된다, 꼬맹이들!"
오러들을 농락하는 그린델왈드.
집회에 참가한 마법사들이 모두 자리를 뜬 후, 테세우스는 오러를 이끌고 그를 체포하려 들지만 그린델왈드는 곧바로 자신의 주위를 푸른 불꽃으로 두른 뒤, 나와 뜻을 함께 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이 불꽃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그를 이길 수 없음을 직감한 오러들은 하나 둘 도망치려 하나 푸른 불꽃은 이들을 쫓아 불살라버렸고 심지어 순간이동하는 자들마저 불꽃에 닿아 산화해버린다.[46]
이 모든 게 널 위해서다, 크레덴스...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편으로 돌아선 크레덴스를 향해 속삭이며.
크레덴스는 내기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은 내 정체가 뭔지 아는 사람이야"라며 결국 그린델왈드를 따르기로 하고,[47] 그린델왈드는 자신과 함께하기로 결심한 크레덴스를 다정하게 안아준다. 이어 퀴니 역시 자신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온다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그린델왈드의 설득과 연설에 결국 푸른 불꽃을 통과하여 그린델왈드 쪽으로 넘어가고 만다.
"스캐맨더 군! 네놈이 죽으면 덤블도어가 울어는 줄까?"
Mr. Scamander. Do you think Dumbledore will mourn for you?
그린델왈드가 푸른 불꽃으로 스캐맨더 형제를 공격하며.
퀴니까지 순간이동으로 사라지고 어느 정도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은 그린델왈드는 현장에 남은 자들을 본격적으로 공격한다. 테세우스와 뉴트, 티나는 겨우겨우 푸른 화염을 버텨내지만 뉴트를 발견한 그린델왈드가 갑자기 "너의 죽음을 덤블도어가 슬퍼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더니 뉴트를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하기 시작. 스캐맨더 형제에게 불꽃이 집중되고 이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레타가 그린델왈드의 이름을 불러 공격을 멈춰 세운다.
레타: 그린델왈드, 멈춰!

"누군지 알겠군. 레타 레스트레인지... 마법사들 사이에서 멸시만 받은 채 사랑받지 못하고, 홀대받았지. 그런데도 용감해. 아주 용감하지. 나와 집으로 가자꾸나."
레스트레인지 묘에서 그린델왈드와 레타 레스트레인지의 대화.
"난 파리가 싫어."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를 일으킨 뒤 그린델왈드의 독백.
이후 그린델왈드는 위의 대사를 말하면서 손을 내밀지만, 레타는 그린델왈드의 손을 잡는듯 하다가 곧 놓고 스캐맨더 형제를 향해 "사랑해."란 말을 남기더니[48] 틈새를 노려 뒤돌아서있던 그린델왈드를 습격한다. 불시의 공격임에도 둘의 힘의 차이가 워낙 커서 이 공격은 허무하게 막혀버린다. 레타는 그린델왈드 공격에 실패하자 물담배를 들고 있던 빈다 로지어를 공격하고, 이에 빈다가 날아가며 물담배를 떨어뜨리고 깨진 물담배로부터 디아볼리카의 푸른 불꽃이 소용돌이 치면서 거세게 폭주한다. 그린델왈드는 자신을 공격한 레타를 지팡이로 가리키고 이에 불꽃이 레타를 덮치면서 순식간에 레타는 재가 되어 사라진다.[49]

레타가 스캐맨더 형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자, 그린델왈드는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난 파리가 싫어"란 말을 남기고 떠나버리고,[50][51] 물담배로 인해 폭주하기 시작한 푸른 불꽃은 4마리의 용으로 변해서 폭주하는데 너무 강력한 나머지 파리를 집어삼킬만큼 화력이 거세진다. 때마침 나타난 니콜라 플라멜은 남아있는 마법사들에게 지팡이를 바닥에 꽂으라 지시하고, 그를 필두로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 피니테 마법을 퍼부어서 불꽃을 겨우 막아낸다.
너희 가족이 위기에 처하면, 불사조가 나타난다더군. 네가 타고난 권리다.

"이제 네 진짜 이름을 알려주마. 아우렐리우스...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 이제 우리가 함께 세상을 바꿔나가는 거다."
크레덴스에게 그의 진짜 이름을 알려주는 그린델왈드.
사건이 모두 끝난 뒤, 누멘가드 성에서 혼자 생각에 잠겨있는 크레덴스를 보며 그린델왈드는 퀴니에게 "아직도 저 아이가 나를 두려워하나?"라고 물어보고 퀴니는 레질리먼시를 써서 그가 지금 매우 불안해하니 부드럽게 대해주라고 충고한다. 퀴니의 조언을 들은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에게 조용히 다가가 마법 지팡이를 건네준다.[52] 이어서 그의 정체를 알려주며 등장 종료.

4.6.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파일:미켈슨 그린델왈드 포스터.jpg

1편 신비한 동물사전과, 전작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조니 뎁이 영국 언론사 The Sun과의 명예훼손 소송 문제 등으로 배역에서 하차하고 이후 차기 그린델왈드 배우가 누가 될지 주목받았던 가운데 배우 매즈 미켈슨이 후임으로 선정되었다. 배우 교체의 영향인지 캐릭터의 모습도 백발의 머리와 콧수염, 눈에 띄는 오드아이를 갖춘 위엄 서린 모습에서 중후한 중년의 모습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또한 복장도 전작에선 다소 고전적인 롱 코트와 악세사리를 착용했는데 본작에선 일반적인 양복으로 바뀌었다.

단 배우 교체로 인한 외모 변화는 그린델왈드가 폴리주스 마법약급의 정교한 변신술이 가능하단 설정이 있는지라 다른 모습으로 바꿨다고 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정작 본작에선 별다른 설명 없이 배우가 바뀐 채로 등장하는데, 매즈 미켈슨 버전의 그린델왈드 연기의 호평과는 별개로 본작부터 급작스럽게 배우가 바뀐 채로 등장하는데 다 캐릭터의 외형마저 크게 변경되어, 전작을 본 관객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식당에서의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만남
본작의 초반부, 런던의 어느 식당에서 알버스 덤블도어랑 대면한다.[53] 알버스가 자기가 하는 일이 광기라는 말을 하자 이런 일은 너도 옛날에 바라지 않았냐고 받아친다. 그리고 머글들 소리는 너무 시끄럽고 알버스한테 이런 족속들을 위할 거냐는 말을 남기고 불을 지르고 자리를 뜬다.

이후 누멘가드 성으로 돌아와서 크레덴스와 빈다가 데려온 새끼 기린을 눈여겨보고 그것을 칼로 목을 베어 죽여 버린다. 그와 동시에 미래를 내다보더니 퀴니한테 크레덴스의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지시를 내린다.

곧이어 독일 마법 정부를 장악하러 빈다랑 같이 베를린으로 향한다. 보겔 총리에 의해 사면되어 마법 세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독일 마법 정부에서 열리는 파티에서는 제이콥이 덤벼들자 되려 그를 암살자로 몰아붙이며 그를 처치하려 하지만 율랄리가 재빨리 제이콥이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연출한 후 데려간다.

이후 유서프가 자진해서 추종자가 되겠다며 찾아오자 그로부터 레타에 관한 기억을 빼낸다. 직후 새끼 기린의 시체에다 마법을 걸어서 되살리는 중 또 미래를 보게 되는데 또 다른 한 마리가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크레덴스를 공격하며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한다.
Our war with the Muggles, begins today!
오늘부터, 머글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최후반부에 부탄 왕국에서 마법 세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열릴 때 자기가 부리는 기린이 앞다리를 구부리고 절을 하자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 직후 뉴트와 제이콥이 잡혀오고 제이콥이 마법사인 척 위장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를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고문한다.[54] 하지만 그때 크레덴스가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나타나 그린델왈드한테 절을 한 기린은 이미 죽은 시체라는 사실을 폭로. 곧이어 뉴트가 그 경위를 설명하지만 증거가 없지 않냐며 비웃는다. 하지만 때맞춰 번티가 진짜 뉴트의 가방을 내놓으며 거기서 나온 또다른 새끼 기린이 본인의 부정 선거를 증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새끼 기린은 산토스를 향해 절을 한다.

결국 분노하여 크레덴스를 향해 아바다 케다브라를 날리지만 알버스와 애버포스가 협동으로 보호주문을 날려 맞서는 바람에 실패한다. 그와 동시에 알버스와 맺은 피의 계약이 완전히 깨지게 되고 알버스랑 합을 겨룬 다음[55]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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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조니 뎁에게 있던 흰 콧수염과 머리, 오드아이가 보이지 않고[56] 2대 8 가르마에 회색 머리가 되었다.

영화가 개봉한 이후 결과적으로 미켈슨 버전의 그린델왈드 또한 호평 받았다. 전편의 뎁의 그린델왈드가 광기 어린 선동가/교주의 이미지 였다면 미켈슨의 그린델왈드는 노회한 정치가의 이미지가 두드러지는 편. 진중한 정치가의 느낌으로 외모가 바뀐 그린델왈드를 팬들이 상상한 독재자의 이미지에 맞는다고 평가한다.[57] 다만 한 시리즈에서 한 개의 악역을 연기한 유명 배우가 세 명(콜린 패럴, 조니 뎁, 매즈 미켈슨)이다보니 위저딩 월드를 잘 모르는 관객에겐 혼란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매즈 미켈슨의 연기는 팬들과 평론가 모두 호평했지만, 그린델왈드라는 캐릭터 자체는 본편에서 매우 수모를 겪었다. 3편의 각본을 한 번 엎고 다시 썼기 때문인지[58], 2편에 비해 능력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린델왈드가 본편에서 획책한 것은 기린을 이용한 부정선거로 마법사 사회의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인데, 이 계획 자체도 기린이 쌍둥이였다는 걸 매우 뒤늦게 알아채서 실패해버리고 말았다. 황당하게도 계획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대책도 없어서 판이 엎어지자 수많은 사람이 모인 선거장에서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바로 날려버리는 등 뒷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마치 볼드모트같은 1차원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또한 마법적 능력 역시도 압도적일 정도의 묘사가 없다. 레질리먼시를 구사할 수 없는 것인지 카마가 덤블도어를 배신하지 않았음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으며[59], 결국 대놓고 걸어들어온 첩자를 안이하게 방치했다가 통수를 맞았다. 기억 삭제 마법까지 사용했음에도 카마가 배신한 탓에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했다.[60] 또한 작중 최강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고도 덤블도어를 상대로 고전한다.[61][62] 또한 전작에서 추종자들과의 강력한 관계도, 사람을 다루는 능력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5.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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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왈드의 상징[63]

독일어권 성씨에, 인종우월주의자, 과거 다른 의미로 쓰이던 문양을 상징으로 썼고 그 상징의 의미를 변질시켰다는 점, 영미권 마법사들과 대립했다는 점, 1945년에 몰락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나치가 유력한 모델이다. 실제로 팬이 "그린델왈드가 1945년에 패배한 건 우연인가요?"라고 묻자 롤링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가 나치 혹은 히틀러의 직접적 비유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했다.

일단 면밀히 따져보면 유사점은 많다. 나치가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전면에 내세운 것처럼 그린델왈드도 죽음의 성물 문양을 자신의 상징으로 내세웠었다. 그가 덤스트랭 학교 벽면에 새겨 넣은 것도 죽음의 성물 문양. 죽음의 성물 문양은 본래 마법 세계의 전래동화처럼 내려오던 삼 형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3가지 성물을 나타내는 문양이었지만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세력을 불리면서 여기저기에 그 문양을 써 먹었기 때문에 안 좋은 의미로 변질되어버렸다. 하켄크로이츠도 나치가 쓰기 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였던  스바스티카 기호였으며 나치가 쓰기 전까지는 오히려 행운의 상징이었지만, 나치 독일 이후 최악의 범죄집단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여 완벽히 매장당했다. 또한 로마 제국에서 유래된 경례법도 나치가 사용하면서 매장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권 사람들은 하켄크로이츠(스바스티카)와 비슷한 모양이라도 보이는 것을 기겁해하며, 한국에서 절을 나타내는 지도기호로 스바스티카를 쓰는 것에 대해 경악한다. 이러한 오해에 나온 착각도 작중 비슷하게 묘사되는데, 루나 러브굿의 아버지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죽음의 성물 문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있자, 동유럽권 출신 빅토르 크룸이 크게 분노했던 일화가 7권에 나온다. 크룸은 그린델왈드의 학살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 출신이며, 빅터 크룸의 할아버지도 그린델왈드에게 목숨을 잃었다. 애초에 같은 덤스트랭 출신이라서 크룸 입장에선 더더욱 학교의 흑역사나 마찬가지인 그린델왈드에게 치를 떨 수밖에. 대충 현실에서 차용한 모티브와 비교해보면,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의 경우 대충 별 생각 없이 동양 철학의 상징이라고 불교의 卍자 기호를 사용했다가 네오나치 소리를 듣는 불쌍한 뉴에이지 히피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마법사 우월주의자 소녀의 죽음을 명분삼아 오러들을 공격한 것 또한 히틀러와 나치가 젊은 나치 돌격대원인 호르스트 베셀의 죽음을 이용해 정적들을 공격하고 명분을 쌓는 것을 모티브로 했을 수도 있다.

다만 나치와 히틀러가 보여준 사상적인 행동은 그보다 후세대인 볼드모트 죽음을 먹는 자들이 보다 적나라하게 보여줬다.[64] 그린델왈드도 '마법사 우선'을 내세우긴 했지만 죽먹자는 보다 직접적으로 순수 혈통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단체였다. 나치와 죽먹자 모두 공식적으로 언급이 금기시되는 흑역사 단체이자 이 둘 때문에 잃은 것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나치 때문에 독일인들은 영토가 줄어든 데다 분단까지 되었으며, 수많은 문화재와 유산들이 파괴된 것처럼 마법사 세계도 죽음을 먹는 자들 때문에 얼마 있지도 않았던 순수혈통 가문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들었던 진귀한 보물들도[65] 모두 다 파괴되어야 했다.

게다가 나치 독일은 아리아 인종 우월주의를 내건 주제에 수뇌부에 유대인 혈통이 많았으며 누가 유대인인지는 내가 정한다는 희대의 망언도 있었고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서 그들의 대의를 역행했던 모순덩어리 집단이었다. 죽음을 먹는 자들의 리더 볼드모트도 지독한 마법사 순혈주의자인데 정작 자신은 머글 혼혈, 그것도 머글 태생 마법사와 순혈 마법사의 혼혈도 아니고 순혈 머글과 순혈 마법사의 혼혈이다. 휘하 죽음을 먹는자중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시 볼드모트처럼 순혈 마법사과 순혈 머글의 혼혈이다. 정신나간 사상을 내건 리더에게 절대 복종하는 막장 집단이라는 것도 동일하다.

혹은 덤블도어가 간달프의 영향을 받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와는 반대되는 그린델왈드의 모티브가 사루만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둘 모두 자신이 만든 강대한 요새에 자신이 갇힌 적도 있고, 선역의 가장 강력한 마법사와 동료였으며, 이후 대적하게 된다는 것도 유사하기에. 마침 아이센가드 누멘가드는 발음도 비슷하다.

6. 외모와 성격

그리고 창턱에는 금발 청년 하나가 거대한 새처럼 도사리고 앉아 있었다. 등잔불이 잠깐 그를 비추고 지나갈 때, 해리는 잘생긴 청년의 얼굴에 히죽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 다음 순간 침입자는 지팡이로 기절 마법을 쏘았고, 의기양양하게 까르르 웃으며 창밖으로 날렵하게 뛰어내렸다. 해리는 아직도 그 금발 젊은이의 얼굴을 눈앞에 떠올릴 수 있었다. 명랑하면서도 제멋대로인 듯한 인상이었다. 왠지 그 젊은이에게는 프레드와 조지 같은 무모한 장난기가 풍겼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중에서

그레고로비치의 기억에 따르면 금발의 미청년이었으며, 해리는 개인적으로 그의 얼굴에서 프레드 조지 수준의 장난기를 느꼈다.

신비한 동물 시리즈에서는 머리칼이 새하얗고, 눈동자가 연회색(혹은 파란색)과 검은색의 오드아이인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이 캐릭터의 극단적인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디자이너 팀에게 제시한 스타일링이라고 한다. 또한, 오드아이는 그린델왈드가 두 가지 양면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라서 그렇다고. 배우가 미켈슨으로 변경된 뒤 부터는 단정하고 신사적이나 퇴폐적인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바틸다 백숏의 증언에 따르면 소년시절의 그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아이였다고. 자신의 조카손자라 객관적 판단이 결여된 의견일 수도 있지만, 장난기 넘치는 인상처럼 실제 성격도 과묵하기보다는 명랑하고 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신동사에선 과묵하고 근엄한 성격으로 묘사되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와는 달리 성격이 진중해진 걸 수도 있다.

자기애가 넘치는 나르시시스트이다. 평생동안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었으며, 덤블도어와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재능에 감탄하면서 '나만큼 똑똑하고 재능있는 사람이 또 있었다니!'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주문을 시전하는 스타일이 마치 지휘자처럼 화려하며, 이는 그린델왈드 특유의 연극적인 성격을 잘 드러낸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오러들과 뉴트를 공격할 때 행진곡을 지휘하듯이 지팡이를 휘둘렀고,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를 쓸 때에는 레퀴엠을 지휘하는 듯이 지팡이를 휘둘렀다.

세상을 들썩이게 한 어둠의 마법사로서 볼드모트와 자주 비교되는데,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조금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66] 그레고로비치한테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칠 당시, 그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켰다는 점, 자신을 공격하는 미국 오러들을 죽이지 않고 전투 불능 상태로만 만들었다는 점, 자신의 사상에 거역하는 마법사들을 누멘가드 감옥에 감금만 시켰다는 점 등등 불필요한 살인을 되도록 피한 듯하다.[67] 볼드모트였다면 저런 상황에서 그냥 아바다 케다브라로 대학살을 벌였을 확률이 높다.

또한 여생 동안 아리아나 덤블도어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 듯 하다. 비록 아직 어린 시절이었더라도 이미 머글들에 대한 지배와 폭력 사상을 통해 잔인함이 드러났는데도[68] 연인의 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벌벌 떨며 집에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곧바로 영국을 떠났으며 이후 전 유럽에서 악명을 떨치면서도 영국에는 결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알버스는 당일의 진실, 그러니까 아리아나가 맞은 주문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아는 것이 두려웠고, 겔러트가 진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도 그와 대면하는 것을 피했다. 전 유럽이 쑥대밭이 돼서야 억지로 겔러트와 결투를 벌였는데, 가사 상태의 해리와 나눈 대화를 고려하면 정작 그린델왈드 역시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은 모양. 당시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가 아니면 막을 사람이 없었고, 실제로 그 결투에서 패배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만큼 본인의 모든 것을 걸정도로 중요한 결투였는데도 불구하고 알버스의 멘탈을 가장 확실하게 흔들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겔러트가 진실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69] 그 화제를 피한 것.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아리아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70] 어린 마법사를 구해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으며, 또 다시 아리아나와 같이 구하지 못한 사실에 슬퍼하기도 했다. 자신과 알버스 덤블도어가 함께 머글들을 지배하게 된다면 아리아나도 더 이상 숨어지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말이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볼드모트보다 아주 조금 더 인간적일 뿐, 기본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사람의 목숨 따위는 얼마든지 뺏을 수 있는 잔인한 악당임엔 틀림없다. 자신의 거점을 만들기 위해 무고한 머글 가족을 급습해 살인 저주로 모두 몰살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마저 죽이는 끔찍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이를 죽일 때에도 잠깐이나마 고민을 하고, 죽인 이후에도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오러들이 자신을 잡으러 왔을 때 그들을 기절시켜 제압하는 대신 화염 마법으로 모조리 불태워서 몰살시켰다.[71] 이를 토대로 보아, 그린델왈드는 불필요한 살인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하는 성격인 듯하다. 일단 머글 일가족을 몰살시킨 행위는 분명 볼드모트에 버금갈 정도로 잔인한 짓이었으나, 목격자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는 뚜렷한 목적은 있었다. 재미로 머글을 죽이는 볼드모트 일당과는 비교할 수 없다. 또한 오러들을 몰살시키기 전에 자신의 편에 가담하라고 제안을 먼저 한 것으로 보아, 아군이 될 만한 인재들한텐 회유책을 먼저 제시해 선택권을 주고,[72]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순간부터 적으로 인식하여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타입인 듯.

또한 젊은 시절부터 덤블도어와 토론을 해왔고, 덤블도어의 사상을 상당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의를 위해서라는 것 역시 덤블도어에게서 배운 것이니만큼 자기 자신이 세운 사상에 대한 광신 수준의 믿음을 지녔지만 완전히 정립 전에는 자신과 동급의 천재인 덤블도어를 인정해 그와 집중적으로 토론하여 그의 사상을 상당수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볼드모트보다는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는 편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동급의 천재인 덤블도어의 능력에 매료되어 그를 자신의 사상적 동지로 삼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볼드모트처럼 자신이 혼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나머지를 모두 노예로 부리겠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 예로 볼드모트와 추종자들을 부리는 방식도 다른 것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추종자들을 챙겨주는 모습 외에도 주인과 종의 위치로 구분된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73]과는 달리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사상적 동지로서 대우하며 추종자들에 대한 억압적인 분위기는 없다. 오히려 농담까지 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74] 볼드모트는 감정이 메말라 있어서 어둠의 마법이라는 무기로 자신의 추종자들을 사용한 것이고,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는 마법은 많이 걸지 않으면서 현란한 말재간으로 진정한 신뢰를 쌓은 것이다. 이런 정치 제도를 선택한 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는데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진심으로 볼드모트를 따를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보면 연설 하나로 퀴니를 포섭하는 그린델왈드의 정치제도 선택이 얼마나 신의 한수였는지 알 수 있다. 워낙 자기애가 확고한지라 뛰어난 자신이 마법사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 자신과 동급의 천재면 얼마든지 자신의 옆에 대등하게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75]

종합하자면 마법사 우월주의자[76]라 마법사에게는 나름 자비를 베풀고 동지로 생각하나,[77] 머글은 경멸하다 못해 아예 혐오하며, 마법사 혈통이지만 마법을 못 쓰는 스큅은 혐오하지 않아도 철저히 무관심한 쪽인 셈.[78] 그가 크레덴스가 스큅이라고 착각하고 대할 때를 생각하면 절망하며 슬퍼하는 그를 위로하기는커녕 귀찮다는 듯 쳐다보지도 않고 "네 엄마가 죽었으니 그게 네 상이다. 이제 널 볼 일은 없다"고 차갑게 말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숙적인 덤블도어와도 비슷한 듯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데, 우선 자신의 천재성을 공식적인 상과 성적을 통해 내보인 덤블도어와 달리, 그린델왈드는 그러한 영예보다 어둠의 마법에 대한 관심사에 모든 능력을 쏟아부었다. 또한 둘 다 하루 종일 서로의 사상과 생각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만큼 열정적인 청년들이었으나 덤블도어는 엘피아스 도지의 말에 따르면 끝없는 친절함과 배려심의 소유자였고, 입학 당시 병을 앓아 얼굴이 못났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동기였다고 한다. 이에 반해 그린델왈드는 동급생을 상대로 어둠의 마법을 실험하다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자신의 앞길을 막는단 이유로 말싸움을 하다가 친구의 남동생에게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서슴치 않고 썼던걸 보면 꽤나 다혈질인 듯. 실제로 이 때 그린델왈드가 (분노하여) 자제력을 잃고 내재되었던 본 모습을 드러냈다고 덤블도어는 해리 앞에서 회고했다.

7. 능력과 강함

파일:그린델왈드 vs 덤블도어.gif
덤블도어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그린델왈드
역사상 최강의 마법사들 중 하나로, 모든 면에서 덤블도어와 대등한 호적수였다. 그 자신의 영향력이 영국을 제외한 전 유럽의 마법 사회에 강하게 미쳤으며 그의 활동이 나치가 일으킨 세계 대전과 시기가 겹친다는 것을 볼 때, 덤블도어가 없었다면 마법 세계는 물론 머글 세계 자체가 그의 강압적이고 악랄한 지배에 놓였을 가능성이 크다. 분명 본편 이전 시대 최악의 마법사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7.1. 마법

파일:xjdcshjd.gif
다수의 오러를 상대로 유유히 전진하는 그린델왈드
위의 장면을 잘 보면 쏟아지는 마법 공격들을 마냥 막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반격까지 가했고, 오러들은 그가 반격할 때마다 대응도 못하고 쓰러졌다. 게다가 이때는 본인의 지팡이가 아닌 그레이브스의 지팡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로 마법을 사격하는 오러들을 상회하는 위력을 낸 것을 감안한다면...물론 직후에 붙잡히긴 하지만 이것도 정공법으로 잡은건 아니니, 순수 실력만으론 오러 여럿으로도 그린델왈드를 못 당해내는 것이다.

또한 미국 마법부에 의해 체포됐을 때도 손쉽게 탈출하여 오히려 자신의 대역을 맡던 애버나티를 압송하던 마법사들을 공중에서 모조리 떨쳐내고 유유히 유럽으로 탈출하여 자신의 행보를 이어나간다.

7.2. 지략/화술

그린델왈드의 무서움은 마법실력만이 아니다. 덤블도어와 마찬가지로 비상한 머리, 다른 사람을 이용할 줄 아는 면모, 강력한 카리스마와, 또 다른 최강급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와 대비되는 지혜까지 있었다. 볼드모트는 운명적으로 파멸이 확정된 마왕이라면, 그린델왈드는 현실에 있을 법한 독재 세력의 지도자 혹은 극단주의자들의 우두머리로서 캐릭터가 두드러진다. 요약하자면 볼드모트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인 반면 그린델왈드는 정치범인 셈.

볼드모트는 머리는 아주 비상했지만 매우 불우한 성장 배경과 뒤틀린 천성으로 인해서 인간의 감정, 특히 사랑에 대한 이해가 없고, 편집증적인 집착과 생명에 대한 극단적인 경시로 어리석은 실책을 많이 저질렀다. 대표적으로 그는 릴리 포터에 대한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팡이도 갖고 있지 않은 그녀를 죽이지 않는 선에서 쉽게 제압할 수 있음에도 감정적으로 죽여 버림으로써[85] 본인의 몰락을 자초했다. 게다가 해리 포터와 관련해선 무조건 "내가 직접 죽이겠으니 너희는 아무 짓도 하지 마라"고 한 것도 수많은 실책으로 이어졌으며, 그의 무자비함 때문에 많은 강력한 수하들이 그를 배신하고 말았다. 즉, 그의 리더십은 본인의 타고난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실력, 그리고 무자비함에 의한 공포에 의존한 바가 컸으며, 영혼이 쪼개져 타락해 인간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지혜도 사라져 후반부로 갈수록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반면 그린델왈드는 사람들의 감정을 아주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본인도 느낄 수 있었으며, 사랑을 미끼로 지극히 선량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던 퀴니 골드스틴까지 충성을 맹세했을 만큼 타고난 화술로 흔들리는 자들을 잘 매혹시켰다. 게다가 집회에 난입한 오러들을 절대 선제공격하지 않고, 사상적 동지들을 고무시키고 선동한 뒤, 오러들 사이에 심은 스파이(이 문서 "7.3 세력"의 카시우스 벨 서술 참고)를 통해 명분까지 확보하는 악마 같은 교활함까지 있었다. 덤블도어와 동급의 지혜를 갖고 악용하는 그린델왈드가 누군가에게는 볼드모트보다 더 위협적일지도 모른다.

물론 마법 실력도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와 비슷하지만 더 지혜로우니 볼드모트 < 그린델왈드라고 단순히 이해할 수는 없다.[86] 볼드모트의 무서운 점은 끝을 모르는 사악함과 무자비함으로 선을 넘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한 공포는 배신자도 많이 낳았지만, 더 많은 마법사들에게 차마 그에게 맞설 엄두조차 못 내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수많은 살인을 저지른 그린델왈드조차 영생을 누리게 해주는 호크룩스를 만들진 않았는데[87] 볼드모트는 이조차도 주저 않고 만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호크룩스가 다 파괴되기 전까진 딱총나무 지팡이 덕에 그보다도 강했던 덤블도어조차 죽일 수 없는 사실상 불사의 존재였다.[88] 사실 어차피 그린델왈드, 볼드모트, 덤블도어는 서로가 아닌 다른 마법사들에게 넘사벽의 존재니, 마법사면 탄압하지는 않고, 자신을 적대하지 않으면 굳이 죽이진 않는 그린델왈드보다 자신에게 저항하면 닥치고 죽여 버리는 볼드모트가 일반 마법사들에겐 훨씬 무섭게 느껴졌을 것이다. 즉 볼드모트는 무자비함으로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준다면, 그린델왈드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그들을 간단히 구워삶는다는 부분에서 방향성부터 다르다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볼드모트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억압하고 노예와 같이 부리며[89] 추종자들을 절대 믿지 않지만 그린델왈드는 추종자들을 사상적 동지로서 나름 점잖게 대하고 믿어준다. 그 때문에 분위기 자체도 농담도 오가는 식이다. 물론 그 농담이 오가는 대화 내용이 머글들을 제거하거나 노예로 삼자는 내용이라 문제지만...[90]

사실 그린델왈드의 진정한 무서움은 그 위험한 사상을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포장한다는 것에 있다. 즉, 볼드모트처럼 누가 봐도 혐오스럽고 끔찍해 보이진 않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 젖듯 끔찍한 사상에 감화되어 물들어간다는 것. 선동가로서의 그는, 야심가이긴 하지만 양심적이고 선량한 덤블도어조차 한때 공감하게 만들었다.[91]

즉, 그린델왈드는 능력상 덤블도어의 어두운 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92] 마법 능력뿐만 아니라, 지혜와 지식,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덤블도어의 진정한 숙적이었던 것이다.[93]

7.3. 세력

여러 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다보니 그를 따르는 무리들도 많은 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렸다고 하는데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가 개봉되면서 어떤 인물들이 있는지 하나 둘 드러난다. 오죽하면 볼드모트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볼드모트가 차세대 그린델왈드일수도 있다는 당시 영국 마법세계의 일그러진 기대감 덕이 컸다.[94] 그러나 볼드모트는 사악함과 마법 실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그린델왈드보다 모자라고 뒤떨어졌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함으로 수많은 살인과 악행을 저지르며 추종자들의 신임을 잃었다. 이로 인해 볼드모트의 추종자들 대다수는 이딴 미치광이에게 기대한 자신이 한심하다며 등을 돌려버렸고 결정적으로 볼드모트가 예언을 듣고 해리를 죽이려다 되려 당해버리면서 볼드모트는 다시 부활할 때까지 13년을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로 지내야했다.[95][96]

8. 어록

대의를 위하여
For the Greater Good
그린델왈드의 선전 문구
우린 서서히 죽어 나갈까?
We will die, just a little?
신비한 동물사전
마법을 꽃피우는 건 오직 소수만 할 수 있어요. 바로 대의를 위해 싸우는 자들이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오늘부터,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Our war with muggle, begins today!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모두에게 묻겠다, 이 법은 대체 누굴 위한 거지? 우리? 아니면 저들? 난 더 이상 이 법을 따르지 않겠다.
I ask you all of you. Who does this law protect? Us? Or them? I refuse to bow down any longer.
신비한 동물사전
규칙을 지키면서 놀아야지, 속임수는 안 된다, 꼬맹아!
Play by the rule. no cheating, children!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오러들을 조롱하면서
스캐맨더 군! 네놈이 죽으면, 덤블도어가 울어는 줄까?
Mr Scammander! Do you think Dumbledore will mourn for you?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이제 누가 널 사랑해 줄까, 덤블도어?
Who will love you now, Dumbledore?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차라리 날 죽여! 너는 절대로 이길 수 없어! 그 지팡이는 결코 네 것이 되지 못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챕터 23 말포이 저택, 볼드모트에게 죽기 전

9. 기타

9.1. 동성애

작가가 밝힌 사실에 따르면, 동성애자인 덤블도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상대였다. 당시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의 마음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고 그 역시 덤블도어의 지적인 모습과 자신과 맞수로 지낼수 있는 능력에 현혹됐었지만, 덤블도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보답해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파트너로 삼기 위해 그의 마음을 이용했다고 한다.

크레덴스 역의 에즈라 밀러는 인터뷰에서 덤블도어를 그린델왈드의 Young lover라 지칭했고 감독은 전 애인(Ex-lover)라고 말했다. 조니 뎁은 관객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가 보호하는 뉴트를 보고 질투하고 쓰라림을 느낀다고 말했다.[98]

작가가 2010년에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를 곁에 두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취했을(take)거라고 성적인 관계를 돌려 말했으나, 덤블도어가 성적이고 감정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이야기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전(ex) 연인이 확실해졌다. 이로써 그린델왈드 또한 성소수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

2019년에는 작가인 롤링이 직접
Their relationship was incredibly intense. It was passionate, and it was a love relationship. But as it happens in any relationship, gay or straight or whatever label we want to put on it, one never knows really what the other person is feeling. You can't know, you can believe you know. So I'm less interested in the sexual side, though I believe there is a sexual dimension to this relationship, than I'm in the sense of the emotions they felt for each other, which ultimately is the most fascinating thing about all human relationships.

그들의 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열정적인 관계였고, 사랑하는 관계였죠. 하지만 게이든 스트레잇이든 어떤 라벨을 붙이든, 어느 관계에서나 그렇듯 상대방의 감정을 정말로 알지는 못합니다. 알 수가 없고, 안다고 믿을 수는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 관계에 성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그들이 서로에게 느낀 감정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모든 인간 관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부분이니까요.

라고 하면서 동성 커플임이 확정되었다.

9.2. 그 외



[1] 덤스트랭은 머글 태생의 입학을 받지 않으므로 덤스트랭을 다닌 그린델왈드는 순수혈통 또는 혼혈이다. [2] 그레고로비치로부터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치기 이전의 본인 고유의 지팡이가 있었겠지만 언급이 없다. [3] 영국 배우지만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을 포함한 다수의 영화에서 나치 장교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배우다. [4] 불의 잔과 불사조 기사단에서 볼드모트를 맡은 적이 있다. [5] 조니 뎁의 전담 성우다. [6]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이념에 따르지 않는 마법사들을 가두려고 만들었던 감옥.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만든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7] 머글 혼혈, 머글 태생, 루비우스 해그리드 필리우스 플리트윅 같은 마법사들과 혼혈을 만들 수 있는 마법 생물 혼혈. [8] 이건 별다른 생각이 없던 볼드모트가 아니라 어거레이가 정립했을 가능성이 높다. 볼드모트는 단순히 자신의 이름을 공포로 부르지도 못하게 하는 것에만 집중했지만, 어거레이는 볼드모트의 이름을 숭배하도록 만든 듯 보이며 머글 총리에게 금을 보내서 사건을 수습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9] 덤스트랭은 다른 학교들에 비해 어둠의 마법에 매우 관대하며 조금이나마 가르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학을 당했다는 것은 그린델왈드의 마법이 도를 한참 넘었다는 걸 암시한다. [10] 덤블도어의 편지에서는 무력은 저항을 제압하는 등의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써야 하고, 그게 그린델왈드가 덤스트랭에서 저지른 실수였고 그거 때문에 퇴학당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른 학생들에게 심한 폭력을 쓰기도 했던 모양. [11] 다만 이는 신비한 동물사전 3에서 덤블도어는 상황을 조금 다른 식으로 설명하였다. 당시 지팡이를 들고 싸우던 건 말싸움 끝에 서로에게 지팡이를 가져다댄 애버포스와 알버스였고 겔러트는 그저 옆에서 웃고 있었다고 한다. 정황상 중간에 그린델왈드가 알버스를 말빨로 홀린 후 애버포스랑 알버스가 형제끼리 싸우도록 이간질한 듯. [12] 사실 펜시브를 이용하면 당시 상황을 제3자의 입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덤블도어는 진실을 알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에 펜시브 등으로 확인하려고 하기는커녕 (마찬가지로 펜시브로 확인이 가능했을) 그린델왈드가 이 사실의 진실을 언급해서 자기 자신의 손으로 여동생을 죽였을지 모르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을 두려워했다. [13] 마법 세계의 향방을 결정할 대결투였다. 만약 이 결투에서 덤블도어가 패했다면 그린델왈드의 의지대로 국제비밀법령이 폐지되고 마법사들이 머글들을 지배하는 세상이 도래했을 것이며, 그의 세력이 마법 세계의 반석으로 올라서게 될 상황이였다. 그런만큼 덤블도어의 승리는 아이들의 간식거리에도 적힐 만큼 큰 업적이 되어 칭송받게된 것. [14]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그에게도 펜시브가 있고 덤블도어와는 다르게 확인 안해볼 이유가 없으니. 다만 그린델왈드 본인 또한 덤블도어를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아리아나의 죽음 직후에도 충격을 받고 떠났다는 식의 묘사 등을 봤을 때 친구의 동생을 죽게 만든 것에 대한 가책으로 자신도 굳이 진실을 다시 확인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때는 그린델왈드가 본격적으로 타락하기 이전이었고, 권력을 쥐고 본인이 강해지는 것이 목적이었던 볼드모트와는 달리 그린델왈드는 '마법사 해방'이라는 나름의 대의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본인의 과실로 마법사 가문의 소녀를 죽게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을 수도 있다. [15] 사악하지만 덤블도어와 동급으로 지혜롭고 어둠의 마법에 대한 이해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린델왈드라면, 볼드모트가 그토록 집착하는 호크룩스를 통한 영생이 얼마나 의미없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볼드모트보다 훨씬 이전 사람인 그린델왈드가 호크룩스를 모를 리가 없었지만, 그는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고 만들 생각조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한 후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점과, 생전에도 볼드모트가 겪었던 외모 변화나 정신 불안정 등의 호크룩스 제작 후유증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그 근거. 애초에 그는 죽음을 두려워한 적도 없었고, 볼드모트에게 피살될 때조차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를 비웃었다. 그리고 그린델왈드와 볼드모트의 가장 큰 차이점인 ' 사랑을 포함한 마음에 대한 이해'를 생각해 보면, 사람의 마음이란걸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볼드모트가 무척 한심해 보였을 것은 당연한 일. [16] 금지된 숲에서 볼드모트에 의해 살인 저주를 맞은 해리가 그 충격으로 잠시 기절한 상태에서 들어간 킹스 크로스의 환상에서 만난 덤블도어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었다. [17] 누멘가드의 독방에 홀로 수십 년을 갇혀있었으니 자신이 행한 짓과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반성할 시간은 충분했을 것이다. 사악하긴 했어도 볼드모트처럼 아예 인간성을 버린 수준의 악인까지는 아니었으니 더더욱. 덤블도어 역시 생전에는 그와 대립했어도 한때는 최고의 친구이자 연인이였던 그린델왈드가 죄를 뉘우쳤다는 말이 사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18] 볼드모트도 이 사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딱총나무 지팡이가 어디 있는지, 누가 사용하는지 말해달라고만 한다. [19] 이때 쓴 마법은 정확하진 않지만 연소를 이용한 백색화염으로 추정된다.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랑 같은 원리인 듯. [20] 해리포터 시리즈 세계관에서 변신술은 매우 어려운 축에 속한다. 실력있는 마법사들의 결사대였던 불사조 기사단들 조차 해리로 변장하기 위해 폴리주스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21] 정황상 진짜 퍼시발 그레이브스는 그린델왈드 손에 죽었을 확률이 높다. 혹은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거나. [22] 혹은 한 가지 가능성이 더 있다. 퍼시발 본인이 자진해서 신분을 빌려줬을 경우. 2편에서 그린델왈드가 각지의 정부에 추종자를 거느렸음이 드러나면서, 이쪽도 아주 불가능은 아니게 되었다. 이 경우는 퍼시발이 다시 빌런으로 나올 수 있다. [23] 집중포화가 쏟아지는데도 지팡이를 크게 휘두르는 것만으로 한번에 엄청난 양의 공격주문을 막아내며 공격할 여유까지 있었다. 그 집중포화가 그렇게 강력했던 크레덴스를 몇 초만에 소멸시켜버릴 정도로 강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것. [24] 참고로 뉴트가 아무리 마법 생물을 이용했다 하더라도 그 그린델왈드를 무력화시켰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 서적 신비한 동물사전의 들어가는 말에 '자신이 그린델왈드를 처음으로 잡은 사람' 이라고 써져있기도 하다. [25] 덧붙여 말하자면 "우린 서서히 죽어갈까?" 라는 번역도 정확한 건 아니다. 원문도 현지에서는 무슨 뜻인지 의미심장하여 이걸 해석하려는 영상도 수백 개고, 지지를 받는 가설은 두 개다. 하나는 그린델왈드도 볼드모트처럼 호크룩스를 만들어 놔서 말 그대로 일부만 죽을 거라는 것이다. 하지만 추악한 방법으로 영생을 살려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를 아는 그린델왈드인 만큼 이 가설은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좀 더 지지를 많이 받는 나머지 하나는 마법사들과 크레덴스 같은 존재들이 억압받으며 사는데 그걸 억압하는 게 다름 아닌 같은 마법사들이고, 자기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과 자기가 잡히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이을 마법사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 어느 쪽이든 "우린 서서히 죽어갈까?"라는 번역이 아닌 "내가 죽는다 해도 난 결코 사라지지 않아." 라는 변역이 알맞다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그린델왈드의 캐릭터성과 알맞는 대사다. [26] 아니면 마법사들이 계속해서 머글들로부터 숨어서 살다가는 언젠가 멸종될 것이니 자기가 그걸 막겠다는 뜻일지도. [27] 사실 그린델왈드 자신은 이미 진작에 탈옥에 성공했고, 그의 모습을 한 채로 마차에 이송되던 부하인 애버나티의 구출과 자신의 펜던트를 회수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28] 즉, 전편의 그린델왈드는 딱총나무 지팡이가 아닌 평범한 지팡이(진짜 그레이브스의 것)를 들고도 그렇게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였다는 말이다. 아마도 그레이브스의 지팡이를 강제로 강탈해 충성심을 얻었거나 그의 추종자인 그레이브스가 신분 위장을 위해 자신의 지팡이를 빌려준 듯하다. 지팡이는 주인의 의지로 대여할 경우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다. 목제와 심에 따라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29] 이 말은 그린델왈드가 이미 MACUSA에 수감되어 있을 때 벌써 탈출해 고위급 공무원인 애버나티의 신분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는 얘기다. 또한 애버나티가 그린델왈드를 충성스럽게 따르는 모습을 통해, 그가 강제로 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 역할을 자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언제 MACUSA를 배신한 건지는 불명. 앞서 언급한대로 수감 도중 그린델왈드의 언변술에 넘어갔을 수도, 아니면 원래부터 추종자였을 수도 있다. 또한 그린델왈드는 감옥 밖에 있었으니 당연히 언제든 자유롭게 탈출할 수 있었으나 굳이 (그린델왈드의 모습을 한) 애버나티가 압송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구출해 가는 걸 보면 충성스러운 부하들을 철저히 챙기는 스타일임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와 대비되는 부분. [30] 비밀의 방에서 말포이가 쓴 주문인 서르펜소르티아로 보인다. [31] 그린델왈드가 이렇게 신비한 동물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무시한다는 사실은 영화 후반부에 니플러가 피의 조약을 한 펜던트를 빼올 수 있는 기회로 이어졌다. [32] 이때 호송마차에서 같이 타고 있던 스필먼을 까마득한 상공에서 떨어뜨렸으나 그전에 먼저 지팡이를 떨어뜨려 줬고 스필먼이 지팡이를 잡지 못하자 자신이 직접 염동력을 사용해 지팡이를 잡게 만들어 목숨을 살려주었다. 스필먼도 이에 놀랐는지 떨어진 다음 위를 한번 돌아보기도 했다. [33] 그린델왈드는 볼드모트와는 달리 마법사 순혈주의가 아니기에 아이가 마법을 쓸 수있는 재능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로 죽이지 않고 잠시 바라봤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볼드모트와 달리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린델왈드인지라 어느 정도 죄책감이 있었는지 아기를 죽이자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애초에 볼드모트였더라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직접 죽였을 테니까. [34] 이 크럴이란 부하는 덤블도어를 무심코 '위대한 덤블도어'라고 부를 뻔하거나 그린델왈드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부하들과 미묘하게 다르다.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가 덤블도어를 죽일 수 있음을 확신하며 '만일 크레덴스가 덤블도어를 죽이는 순간이 오면 그때 너도 같이 있을 수 있을까?' 라며 그를 의심하는 뉘앙스로 말한다. 충성심이 흔들리는 자였던 것 같은데, 결국 나중에 프로테고 디아볼리카에 불타 소멸한다. [35] 크럴에 대한 추측은 두 가지가 있다. 앞의 각주에서 나왔다시피, 단순히 충성심이 흔들리던 자. 혹은 덤블도어 측의 첩자라는 추측이 있다. 크럴의 덤블도어에 대한 언급 중에, 무심코 '위대한'이라는 단어를 쓴 것을 봤을 때, 두 가지 추측 중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6] 이후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덤블도어와 맺은 피의 계약 때문이었다. [37] 크레덴스를 찾아 죽이라는 걸 뉴트가 거부하자 그림슨이 등장해 자기가 나서겠다고 했다. 그림슨도 애초에 그린델왈드의 추종자여서 그랬던 것. [38] 퀴니는 사랑하는 제이콥과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미국 법상 머글(노마지)와 결혼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제이콥은 퀴니를 지키기 위해 이를 결사반대하고 있었다. 여기서 갈등이 생겨 둘이 따로 행동하고 있었다. [39] 물론 크레덴스나 그 자리에 있던 마법사들을 포섭하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다. 앞서 머글 가족을 몰살시키고 머글을 노예로 부려먹겠다고 발언한 걸 생각한다면.... [40] 전쟁을 암시하는 장면을 보여줄 때에 해골 모양의 물담배를 피워 그 연기를 뿜어내는데, 해골 위에는 "1898년"이라는 연도와 독일어로 대의를 위해서(Für das größere Wohl)'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41] 특히 이를 본 1차 세계대전 참전자로 전장에서 자신의 형제를 잃은 아픈 기억이 있던 제이콥 코왈스키는 독일군 병사와 전차의 환영이 자기 쪽으로 다가오자 1차 세계 대전 트라우마가 발동했는지 엄청나게 놀랐으며, "또 전쟁이라니…(Not Another War.…)"라며 절망적으로 중얼거렸다. [42] 이는 덤블도어의 지시이기도 했다. 다른 마법사들보다 훨씬 더 그린델왈드를 잘 아는 덤블도어였기에 그의 수단을 읽은 것. [43] 오러들이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을 쓰는 것이 거의 금기시된다는 점, 그리고 오러란 작자가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한 것도 아니고 공격 태세만 취했을 뿐인데 살인 저주라는 과잉대응을 한 것, 그 오러가 나중에 푸른 불꽃쪽으로 주저없이 다가간 것을 보면 이는 그린델왈드의 추종자가 오러 집단에 침투해, 일부러 소녀를 희생양 삼아 오러들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 볼 수 있다. [44] 그린델왈드의 추종자 집단 자체가 나치를 모티브로 한 만큼 이 장면이 폴란드 침공의 단초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45] 이외에도 호르스트 베셀의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 명분으로 삼았던 역사와도 비슷하다. [46] 자신한테서 도망치다가 죽어나가는 오러들을 보며 그린델왈드가 "규칙을 지키면서 놀아야지. 부정행위는 안 된다, 꼬맹이들!(Play by the rules. No cheating, children!)"라고 조롱하는 장면이 압권. [47] 내기니는 "네가 어떤 존재로 태어났는지만 알 뿐, 네가 누구인지는 몰라!"라고 하는데,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가 어떤 뿌리에서 태어났는지 출생 배경에 대해 알진 몰라도, 크레덴스란 사람 자체에 대해 이해할 순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국내자막은 "너의 능력에 대해 알 뿐, 네가 누군지 몰라!"라고 번역해 마치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를 이용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내기니가 알고 있다는 듯이 오역했다. 애초에 그린델왈드와 전혀 연고가 없고, 서커스단에서 갇혀 지냈을 뿐인 내기니가 그린델왈드의 진짜 꿍꿍이를 알 리가 없다. [48] 묘하게 이 때 뉴트와 테세우스 둘 다 카메라로 잡아주기 때문에 누구한테 한 말인지 애매하다. 당연히 약혼자 테세우스에게 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뉴트와의 추억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레타이기에 열린 해석으로 남겨둔 듯. [49] 그린델왈드는 레타가 자신의 손을 잡았다가 놓았을 때부터 그녀가 자신과 뜻을 함께 하지 않으리란 걸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50] 이때 그는 매우 씁쓸한 표정을 하는데, 그가 파리에 온 원래의 목적인 크레덴스 확보와 집회에 참가한 마법사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걸 모두 완벽하게 달성했고 예상 외로 이용가치가 매우 높은 강력한 레질리먼시인 퀴니까지 포섭한데다가 오러들이 평화로운 태도로 대하는 자신들을 선제공격했다는 명분까지 확보했으니 그의 파리 원정은 완벽한 대성공이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씁쓸해하는 건 레타 레스트레인지 살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원래 뛰어난 재능을 가진 마법사라면 혈통에 관계없이 그들의 생명을 소중히 하고, 특히 불운한 어린시절을 보낸 이들에 대한 연민이 큰데 둘 다에 해당하는 레타를 죽였으니 뒷맛이 안 좋을 것이다. [51] 전편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크레덴스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극대노해 지금까지 유지하던 위장까지 포기하고 오러들을 때려잡았다. 그를 선제공격한 이를 살려둘 순 없으니 기선제압 차원에서 죽이긴 해야 했겠지만 그로서도 씁쓸한 결말이었을 것이다. [52] 크레덴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지팡이를 가져본 적이 없다. 아기 때부터 마법을 혐오하는 양어머니 밑에서 학대받으며 자랐기에 그의 강대한 마력이 옵스큐러스 형태로 나온 것. 이후에도 지팡이가 없어 옵스큐러스의 형태로만 마법을 썼다. [53] 아리아나 사건 이후 두번 다시 영국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기록되지 않은 입국은 있었을 것이다. [54] 이때 퀴니가 당황하여 그만두라고 항의하지만 묵살하고 계속 고문을 한다. 결국 이는 퀴니가 본인한테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된다. [55] 이 과정에서 알버스하고 서로 손을 내밀며 서로의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이 나온다. 서로에게 일말의 연심이 남아있다는 연출로 보인다. [56] 이쪽이 담당한 그린델왈드 역시 오드아이지만, 양눈의 색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아 관객에겐 잘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조니 뎁의 그린델왈드가 차용했던 외적 모티브는 데이비드 보위. [57] 원작에서 그린델왈드가 나온 모습은 청년 시절의 장난기 가득한 미청년의 모습과 폐인이 된 노인의 모습이 전부다. [58] 정설은 롤링의 각본이 영화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시나리오 전문가들이 수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면에선 신동사 프랜차이즈를 3편에서 마무리해도 상관 없게끔 각본을 수정하라는 제작사 지시가 떴다는 루머가 있다. [59] 다만 이는 카마가 오클러먼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60] 사실 이는 기억삭제 마법을 실패했다기보단, 그린델왈드가 카마의 충절을 과소평가하고 여동생에 대한 기억만 지우면 자기 편으로 구슬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카마가 그에게 사상적으로도 공감하지 않았기에 안 넘어갔다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 [61] 해리 포터 5편에서 덤블도어도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고 볼드모트에게 고전했지만, 이 때 덤블도어는 해리를 보호하느라 주문의 위력을 자제하고 방어적으로 싸워야 했으며, 해리가 전투에 가까워질 때마다 신경쓰느라 집중이 깨지는 등 페널티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드모트의 공격을 전부 피해 없이 방어해내는데 성공했다. 원작에선 아예 사실상 우세를 점하면서 볼드모트를 궁지에 몰아넣어 대결에서는 승리한다. 즉, 지팡이의 차이가 페널티를 메꿔줬기에 무승부로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작의 그린델왈드는 딱히 페널티가 있던 것도 아닌데,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고도 덤블도어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긴커녕 동급 내지 소소하게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며 애매한 꼴이 되었다. 전투 연출 또한 해리 포터 5편의 볼드모트 vs 덤블도어가 진짜 최강자들의 결투라는 인상을 주었던 반면 본작의 그린델왈드 vs 덤블도어는 스케일도 그닥이고, 지팡이를 들고 펜싱을 하듯이 근접전을 벌이는 연출인지라 미묘했다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덤블도어가 이때 쓰던 원래 지팡이가 마가목으로 만들었다면 이런 연출 자체는 설정 오류가 아닌데 마가목 지팡이는 결투시 최소 동등, 최대 압도하는 결과를 낸다. 덤블도어급 마법사면 최대 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델왈드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인정을 못 받아서 최대 효율을 못 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가목 지팡이의 인정을 받은 덤블도어보다 마법 위력이 약하게 날아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연출의 스케일이나 인상이 아쉽다는 평가는 여전하지만. [62] 다만 이때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와의 싸움에서 상당히 감정이 동요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로인해 평소보다 기량이 안 나온 걸수도 있다. [63] 참고로 양 옆의 G는 그의 이름 Gellert Grindelwald의 이니셜 G.G.이며 가운데의 것은 죽음의 성물 문양이다. [64] 흥미롭게도 이 역시도 나치와 히틀러와 유사하다. 나치와 히틀러가 내세운 사상들은 절대로 그들이 창안한 사상이 아니고 이전부터 독일에 있던 인종주의, 반유대주의, 우생학 등의 영향을 받아 만든 사상이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 각국에서 실행하고 있던 정책도 있었다. 다만 나치가 특별히 비난받는 이유는 그걸 대규모 말살 정책으로 실행한 경우는 나치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생학에 따라 우수하지 않은 이들을 단종시키거나 사상이 다른 이들을 죽이는 등의 일이 없잖아 있었지만 나치는 그들을 멸절을 노리고 탄압했다. 악행의 사이즈가 다른 것. 그린델왈드도 어쨌거나 자신이 탄압하고자 하는 대상을 멸절까지 꾀하진 않았지만 볼드모트는 멸절을 노린다는 점에서 사이즈가 다르다. [65] 곤트 가문의 반지, 슬리데린의 로켓, 후플푸프의 잔, 래번클로의 보관. [66] 볼드모트는 탄생 자체부터 비정상적인 사랑의 결과(사랑의 묘약)로 잉태되어 죽을때까지 사랑의 의미 자체를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죽음을 피하기 위해 영혼을 쪼개는 과정에서 영혼 자체가 뒤틀린 기이한 형태의 인간이 되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전혀 없고(평생 누구도 친구로 여기지 않았다.) 죄의식이나 살인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이 전혀 없는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그러나 그린델왈드는 사상 자체가 크게 잘못되어서 범죄자가 되었을 뿐, 우정이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연민이나 죄책감 등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이다. 물론 살면서 수많은 테러를 저질렀기 때문에 매우 죄질이 나쁜 악인은 맞다. 다만 볼드모트처럼 아예 인간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뒤틀린 건 아니고, 그래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흔적은 남아 있게 자란 것. 죽음을 두려워하여 호크룩스를 만드느라 얼굴이 기형적으로 변한 볼드모트와 달리 그린델왈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67] 그럼에도 빅토르 크룸의 언급에 따르면 (크룸의 할아버지를 포함) 제법 많이 죽였던 건 확실한 듯. 초 챙의 할아버지도 2편의 프로태고 디아볼리카에 의해 죽을 뻔했다. [68] 알버스를 설득하는 것에 성공한 걸 보면 어중간한 모토 수준이 아니라, 이미 확고한 신념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69] 아예 알버스가 죽였다고 비웃기라도 했다면, 결투의 승패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70] 아리아나 또한 옵스큐러스의 숙주였다. [71] 이 때 대사가 상당히 압권인데, 도망가는 오러 상대로 "규칙을 지키면서 놀아야지. 부정행위는 안 돼, 얘들아!"라고 한다. [72] 물론 볼드모트 역시 실력이 있는 마법사들은 혼혈과 순수혈통에 한해서 가능한 한 회유한다. [73] 원작에선 볼드모트가 부활하고 신호를 받아 나타난 죽음을 먹는 자들은 아기가 기어 다니듯이 기어와 볼드모트의 옷자락에 입을 맞추며 돌아온 주인을 환영했다. [74] 다르게 보면 더욱 섬뜩한 것이 그렇게 부드러운 분위기로 농담을 섞어서 머글들을 몰살할지 아니면 노예로 만들 것인지 운운하는 흉흉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75] 덤블도어는 이 때문에 후회하기도 했는데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의 사상을 받아들인 탓에 체계적으로 잡힌 사상을 만들어내 머글들을 학대하려는 계획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덤블도어는 자신이 부추기고 협력했다고 해리에게 표현했다. 당장 과거 그린델왈드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머글을 지배해야 한다고 그린델왈드가 주장하니 상당히 고심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나온다. [76] 순수혈통 마법사 우월주의와는 다른 사상. 마법사라면 혈통에 관계 없이 모두 대우해준다. [77] 물론 필요할 때는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 여기며 죽인다. [78] 애초에 애버포스와 말다툼에서 머글들에게 자신들의 위치(노예)를 알려줘야 하고, 그러면 아리아나가 숨어있을 필요도 없어진다고 화를 냈다. 마법사에 대한 애정과 머글에 대한 증오심을 볼 수 있고 어중간한 위치인 스큅은 그냥 무관심에 위치한 것이다. [79] 더불어 진짜 그레이브스도 손짓만으로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다해서 다섯 명. [80] 이 변신술 능력 덕분에 후속작에서 배우가 조니 뎁에서 매즈 미켈슨으로 바뀐것에 대해 문제의 여지가 없어졌다. [81] 2편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최후까지 예지한 걸 보면 미래를 내다보는 범위가 엄청나다는 것이 밝혀졌다. 작중 배경년도가 1927년이니까 자그마치 18년 앞의 일까지 예지한 것. 다만 3편에서 번티 브로드에이커, 애버포스 덤블도어, 율랄리 힉스 등의 인물까지 예지에 안 나온 걸 보면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같은 시간대의 자신의 몰락은 예상하지 못했다. [82] 아이러니하게도 그린델왈드의 절친이자 그 누구보다도 그린델왈드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알버스 덤블도어는 먼 훗날에 한 예언을 듣기 전까지 예언이라는 것을 전혀 신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확히 말하면 덤블도어는 "예언은 어려운 것이며 진실된 예언자는 매우 드물다."고 했다. 예언을 신용하지 않기보다는 진짜 예언자가 가뭄에 콩 나듯 드물기 때문에 예언이라고 떠드는 걸 안 믿고 이걸 수업으로 가르치는 것 자체를 꺼린 것. 그렇기 때문에 예언 수업을 폐지하려고 한 것이다. 예언이란 게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 즉, 진짜 예언자였던 친구 그린델왈드가 얼마나 강력하고 뛰어난지 알던 그로서는, 사기꾼에 가까운 트릴로니가 예언자를 자처하는 게 가소로웠을 것이다. [83] 다만 모데스티와 크레덴스가 거의 항상 근처에서 지냈고, 옵스큐러스의 숙주는 성장하기 전에 옵스큐러스의 힘에 잠식되어 죽어버리기에 어린 아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 있다. [84] 반대로 이런 강력한 오클루먼시 능력이 그린델왈드라는 증거가 되지 않냐고 할 수 있고, 물론 그렇지만, 그가 위장한 그레이브스 본인도 지팡이 없이 마법을 다룰 만큼 강력한 마법사이기 때문에 어차피 의심은 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레이브스가 실제로 오클루먼시를 능숙하게 다루느냐는 제쳐두고서라도 퀴니가 그레이브스의 진짜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그렇다고 치면 그만이기 때문. [85] 포터모어에 따르면 자신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불우하게 자라며 이런 보호를 받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격분했다고 한다. [86] 영화판의 볼드모트는 개그 캐릭터 취급받을 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져서 그런 오해를 부추긴 감이 있다. [87] 숙적인 알버스는 물론 그의 절친인 호러스 슬러그혼조차 알고 있던 호크룩스를 어둠의 마법에 대해 누구 못지 않게 잘 알던 겔러트가 모를 리 없다. 게다가 그는 볼드모트보다 훨씬 전 세대이다. 호크룩스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겔러트가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겔러트조차도 호크룩스를 만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호크룩스의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라는 뜻이다. 애초에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를 만든 계기가 그의 어머니가 마녀임에도 별 볼일 없이 죽어 버렸고 그에 대한 두려움이 불러온 결과였다. [88] 호크룩스가 가져다 주는 불사의 형태가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그 고통을 인내하면 볼드모트에겐 여러 번의 도전권이 있는 것 자체는 맞다. [89] 죽음을 먹는 자들이 볼드모트를 부르는 호칭부터가 '주인님'이다. [90] 부관인 빈다가 우리 세상이 오면 머글들은 다 죽이는 거냐고 묻자 겔러트는 피식 웃으며 우리가 미치광이 살인마들도 아니고 몇 명은 살려놓고 노예로 써먹자고 대답한다. [91] 이런 무서움 면에서만 보면, 그가 왜 최악의 마법사로 불렸는지 알 수 있다. 그가 몰락하더라도 그가 남긴 사상들은 일부 사람들을 감화시켜 예측불허의 후환을 낳을 수가 있기 때문. 볼드모트의 경우, 부하들을 공포와 억압으로 대했기에 그가 사라지자마자 구심점을 잃은 죽음을 먹는 자들은 빠르게 와해되었지만, 그린델왈드는 부하들을 버리지 않고 최대한 챙겼으며, 수많은 마법사들을 자신의 사상으로 감화시켜 제발로 오게끔 하기까지 했다. 정말 마법세계를 장악하기 바로 직전까지 갔던 인물이었기에, 그가 몰락하더라도 그가 남긴 사상은 여전히 마법세계에 크고 작은 영향들을 미칠 것이기 때문. 그리고, 결국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들의 후손들이 대거 죽음을 먹는 자에 들어간다는 형태로 후환이 실현되고야 만다. [92] 원작자 롤링은 그린델왈드를 "덤블도어의 그림자이자 쌍둥이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93] 하지만 조니 뎁의 인터뷰에서는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약간' 나았다라고 말했던 것과 달리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를 보며 자신처럼 강하고, 강해질 것이며 자신보다 더 강해질 것에 '질투심'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94] 그 예로, 그린델왈드를 섬기던 부하들의 친척 혹은 후손이 볼드모트를 섬겼다. 그린델왈드의 오른팔 격인 빈다 로지어의 후손으로 보이는 에번 로지어가 바로 그 예시. [95] 사실 해리도 겨우 한 살일 때 볼드모트를 몰락시킨 전적 덕에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들은 물론 볼드모트의 옛 부하들까지도 해리가 자신들의 기대를 충족 아니 넘어서는 어둠의 대마법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2권에서 해리가 슬리데린의 후계자로 의심받을 때 많은 이들이 해리를 의심한 근거 중에는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려 한 이유는 해리가 자신과 자웅을 겨룰 어둠의 마법사가 된다고 여겨서다."라는 소문 탓도 있었다. 실제로 스네이프도 왜 볼드모트 몰락 후에 볼드모트를 구하러 안 갔냐는 벨라트릭스의 추궁에 해리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며 빠져나갔었다. [96] 볼드모트와 그린델왈드의 차이점은 공포로 수하들을 찍어누르는 볼드모트와 달리 진심으로 따르게 하는 리더십이다. 볼드모트는 너무나도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기 때문에 강제로 따르지만, 사실 그를 진심으로 따르는 존재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나 바티 크라우스 2세 등 소수에 불과하다. 웜테일은 볼드모트를 돌보는 것을 혐오했으며[99], 세력 내 왼팔 정도 위치였던 루시우스 말포이조차 그를 찾은 적이 없다. 실제로 볼드모트는 실패하는 부하들을 무자비하게 처벌하거나 숙청했고, 호크룩스가 그린고트에서 사라졌을때는 무차별 살인저주를 날리는 바람에 벨라트릭스조차 도망쳤어야했다. 이렇기 때문에 그는 본인의 막강한 마법실력과 호크룩스란 비밀 작전 덕에 덤블도어와도 본국에서 맞짱을 뜰 순 있었지만, 그린델왈드처럼 전세계적인 확장은 힘들었을 수도 있다. 오직 힘과 공포로 찍어눌러 지배하는 타입이란 건,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한다는 의미이기 때문. [97] 그 유명한 매드아이의 눈 한쪽을 잃게 한 인물이다. [98] 중국에서 진행된 조니 뎁의 인터뷰에서는 덤블도어를 향한 그린델왈드의 증오의 이면에는 상처와 고통과 후회가 있다고 말했으며 그 후회에는 사랑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