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아기토 28화의 에피소드. 각본은 코바야시 야스코. 참고로 코바야시 야스코의 첫 가면라이더 시리즈 각본이다.일종의 쉬어가는 에피소드지만 가면라이더 아기토를 비롯한 가면라이더 시리즈 전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호평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라서, 그동안 애니메이션과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활동하던 코바야시 야스코가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2. 작중 내용
이야기는 27화에서 총격에 의해 물에 빠져 죽어가던 아시하라 료 = 가면라이더 길스의 주마등으로 시작된다.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이 소년은 언노운에게 부모를 잃고 그 길로 두려움에 도망을 치고 있었다. 소년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것을 느낀 료는 도망친다해도 현실을 바꿀 수 없고 끝까지 살아야한다고 충고를 한다.
이때 끝까지 소년의 목숨을 노린 언노운이 등장하고 이에 료는 길스로 변신하여 고전 끝에 언노운을 처치한다. 이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소년은 마음을 고쳐먹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 모습을 본 료는 소년과 헤어지면서 다시 길을 나서는 것으로 28화는 끝난다.
3. 평가 및 연출
가면라이더 아기토의 전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역대 가면라이더 에피소드 중에서도 명 에피소드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쉬어가는 에피소드라 특별한 떡밥이나 반전은 없지만, 같은 아픔을 지닌 히어로와 소년과의 정신적인 교류와 성장을 진지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명 에피소드다. 한 편의 성장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연출 면에서도 눈에 띄는게 길스와 언노운과의 전투를 소년의 눈에서는 맨 몸의 아시하라 료와 언노운의 싸움으로 비추고 있어서, 아시하라 료의 처절함과 그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면이 부각되어서 료와 소년과의 교감과 성장을 이끌어낸 연출에서 호평을 받는다.
4. 기타
- 츠가미 쇼이치나 히카와 마코토보다 비중이 떨어지는 아시하라 료의 몇 안되는 단독 에피소드다.
- 이후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쉬어가는 에피소드는 이러한 진지한 옴니버스 에피소드 대신에 총집편이거나 개그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있다.
- 가면라이더 아기토에서 이 에피소드 말고 호죠 토오루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쉬어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쪽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